2021. 1. 14. 11:29

쪽방 - 세금 없이 현금으로 월세받아서 탈세의 온상, 좁은 방이지만 22~25만원 정도의 월세 받음, 화장실도 주방시설도 없는 방, 보통 집의 평당 월세 보다 3~4배 높음.
건물주는 여러 채의 쪽방 건물을 갖고 가족끼리 서로 물려주며 좋은 동네의 아파트에서 살며 관리인을 두고 자신은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집주인으로서 응당 해야할 수리 등 하지 않고 냉난방도 안해줌. 구청 등 나라에서 수리, 안전시설 등 해줌. 인기사탐강사가 쪽방을 여러 채 운영한다는데 그렇게 윤리의식이 떨어지는 사람이 사탐가르치는 것도 놀랍다. 장애인 연금을 노리고 오갈데 없는 처지를 악용해서 돈을 뺏아가는 주인도 있다고 한다. 쪽방에 사는 사람은 대부분 남자고 여자들은 위험하니까 거의 노숙인 단체시설에 산다고 한다. 평생 노동하며 열심히 일하지만 평생 쪽방을 벗어나기 힘들다고 한다.

신쪽방 - 한양대 학생들의 기숙사 설립을 반대한 원룸 건물주들. 대학에서 기숙사 짓는다는데 반대했다는 것도 참 어이가 없었다. 원룸을 불법으로 쪼개서 예를 들어 6개 있으면 새로 건축해서 12~13개 정도 까지 원룸을 만든다. 그 만큼 많은 월세를 받을 수 있으니까 이익이다. 걸려도 내는 벌금보다 받는 월세가 더 많다. 대학생들은 이런 건물이 불법인 줄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쪽방사람들이나 대학생 주거빈곤인들이나 정치적으로 표가 안되니까 개선이 안된다고 한다. 취재한 대학생들은 대부분 명문대생이었고 잠깐 고생하면 정규직이 되고 이런 주거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대부분 희망을 갖고 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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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2021. 1. 9. 03:13

재밌었다.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하루 만에 다 읽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1. 1. 3. 01:52

도움많이 되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라. 바꾸려고 히ㅜ지마라. 유능한 정신과 의사인 저자도 소심한 성격을 바꾸려고 30년 노력했지만 별반 달라진게 없다. 180도 바꾸려 하지말고 1도씩 바꾼다고 생각하자.
아이를 문제아로 보지 말자. 공부 못할 것 같은 아이, 소심한 아이, 키가 안 클 것 같은 아이, 나대는 아이 등.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이니 인정하자.
소심한 게 잘못된게 아니다. 잘할 수 있어, 믿어 이런말 할 필요도 없다. 잘못된 게 아니니 그냥 두면 된다.
인사안하는 아이, "다음에는 인사해라." 이걸로 끝내자. 인사안한다고 억지로 머리를 눌러서 숙이게 하거나 애가 숫기가 없네요 등 아이 흉보지 말자.
헬리콥터맘, 코칭맘 되지 말자. 자발성 키우게 하자. 공부에 올인하지 말자. 공부습관, 엉덩이 힘 길러준다 건 핑계고 그런 건 없다. 고시생 아니고서야 자기 의지 없는 한 공부습관 만들어지지 않는다. 불안해 하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소신껏 하자. 공부지옥으로 아이를 몰아넣지 말자.
아이와 관계가 안좋아지고 반항, 침묵한다면, 잔소리 하지 말자. 조언, 충고, 간섭 하지 말고 한 달만 자기 원하는대로 하게 두고 버티다 보면 관계가 회복될 것이다.
연락에 집착하지 말자.
생후 3년은 엄마가 봐야된다는 것, 내면아이, 등 다 신화다. 아이는 강하다. 엄마가 직장맘이라도 아이는 스스로 잘 자란다. 할머니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을 수도 있고 혼자 블럭 쌓으며 창조성 기를 수도 있고 방에서 멍때리며 철학적 고민하며 성장할 수도 있다. 엄마가 옆에 있어주지 못했다고 미안해하거나 죄책감 가질 필요없다. 짠하게 보면 짠한 아이가 된다. 미안한 감정 가지는 그게 더 문제가 된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0. 12. 20. 02:21

처음에는 소재도 마음에 안들고 (킬러, 청부살인 어쨋든 범죄고 무섭고 공감하고 싶지도 않은 마음) 주인공도 60대 할머니라서 별로였다. 읽다보니 중간 쯤부터 재미있었고 마지막 장면도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는 있었다.


스포일러








투우는 조각이 젊었을 때 청부살인한 남자의 아들이다. 투우도 조각과 같은 직업을 가지게 되었는데 조각이 자기 아버지를 죽인 사실을 알게 되고 앙심을 품는다. 조각은 젊을 때는 감정이란 것이 없었는데 무영이라는 강아지를 키우며 의지하게 되고 강박사를 사랑?하게 되고 그의 딸과 부모님이 측은하고 자꾸 마음이 간다.
투우가 조각에게 시비를 걸고 끝에는 결투?를 신청하며 강박사의 딸을 납치해서 인질로 삼고 조각을 폐건물로 불러들이는데 조각은 영화 아저씨를 떠오르게 하는 처절한 싸움 끝에 투우를 죽이고 살아남는다. 죽어가며 투우는 조각에게 자기를 기억하냐고 묻는데 조각은 기억하지 못했다가 투우가 숨을 거두고서야 기억해내며 이제 알약은 잘 삼키는거니? 라고 중얼거린다. (어릴 때 투우가 알약을 삼키지 못 해 가정부 행세하며 작업중이던 조각이 알약을 으깨서 투우에게 먹여주었음)
근데 5명이나 픽업한데다 젊고 인질도 있었던 투우가 졌다는게 조금 이해는 안됐다. 그냥 건물 가까이오자마자 멀리서 총 쏘면 되지 않나 ㅎㅎ

Posted by 이니드417
2020. 12. 12. 21:38

1905년쯤 하와이 이주민들 이야기. 사진신부. 독립운동
재밌었다. 중간에 역사교과서 읽는 듯 조금 지루했던 것 빼고 재밌었고 몰랐던 사실들 알아서 좋았다.
조선시대 때 하와이 이주민들이 이승만파, 박용만파 갈라져서 싸웠지만 자기가 힘들게 번 돈의 일부 또는 상당한 양을 독립운동 지원금으로 냈고 독립운동에 직접 뛰어들기도 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스포일러







버들의 남편이 사진 신랑 중 유일하게 나이를 속이지 않았고 나머지 남편들은 거의 할아버지 수준, 진짜 할아버지도 있고 지주라고 부자라고 속이기까지 했다.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면 보수적인 나라니까 어차피 집에서 쫒겨나니까

Posted by 이니드417
2020. 11. 30. 22:56

재밌다. 결말 이해 안가는 부분도 있다.









스포











여주인공이 어린 시절 칼럼을 쓰다가 사람들이 숨기고 싶어하던 비밀을 자꾸 파헤치게 된다. 그 일로 상처받는 사람들이 생기고 심지어 살인까지 일어나게 된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0. 9. 6. 08:12

나폴리4부작 드디어 끝냈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0. 8. 29. 08:50

미술을 소재로 한 이런 류의 책을 많이 봐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큰 기대없이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읽어봤는데 의외로 재밌었다. 미술사를 화가의 일대기를 통해 복습한 기분이 들었고 화가의 일상적인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0. 8. 16. 11:43

인상적인 소설이었다.
마커스 메스너라는 유대인 출신의 정육점집 아들의 이야기이다.
그는 성실하고 성적도 좋았던 그는 주변 비슷한 처지의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다르게 대학으로 진학했다.
그런데 아버지의 집착과 걱정, 화와 분노를 못 견디고 ( 원래는 친절하고 성실한 성격이었는데 한 순간에 성격이 변함. 집안 사람들도 그랬다는 걸로 봐서 유전적인 정신병이 발병한 듯)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대학으로 옮긴다. 1950년 한국전쟁 중인 상황으로 미국 대학도 아주 보수적이었다

스포


잘못하면 정학, 퇴학이고 2주에 한 번 정도 채플에 강제참석해야된다. 이성끼리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 학교에서 쫒겨난다. 마커스는 올리비아라는 여학생과 사랑에 빠지는데 올리비아는 우울증으로 자살시도 한 이력이 있고 그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성적으로 자유분방하고 임신경력도 있었다. 올리비아는 마커스에게 어떤 행동을 하는데 순진했던 마커스는 충격을 받는다. 그래도 올리비아를 좋아해서 관계를 지속하지만 어머니가 충수염으로 수술한 아들을 찾아와서 올리비아의 손목의 흉터를 보고 헤어지라고 말한다.
고민하던 와중에 올리비아는 사라지고 올리비아가 임신을 또 했으며 친구에게도 '그 행동'을 해 준 걸 알게 된다. 가기 싫은 채플에 대리를 보내고 학교에 걸린다. 학장은 채플 40번 참석에서 80번 참석하라는 벌을 내리지만 이런 저런 일로 멘탈이 붕괴 된 마커스는 이를 거부한다.
결국 그는 퇴학당하고 한국전쟁에 나가게 되서 중공군의 총검에 다리가 잘리는 등 중상을 입어 죽게 된다. 그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얼마 못 살고 죽었고 어머니는 오래 살았지만 한 평생 후회와 고통으로 괴로움을 겪는다.

결말이 너무 충격적이고 슬퍼서 기분이 안 좋아진다. 소설은 이렇게 쓰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쓴 것 같긴 하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0. 8. 14. 02:36

충실한 마음 읽고 너무 인상적이어서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봤는데 충실한 마음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청소년 소설 느낌든다.
프랑스에는 노숙자들이 많다는데 실제 이런 일이 있는지 궁금했다.

스포



아이큐 160의 천재소녀 루와 노숙자인 소녀 노의 이야기.
노의 엄마는 미성년자일때 4명의 청년에게 강간당했고 노를 낳게 된다. 엄마는 노를 무시하고 말도 걸지 않는다. 그러다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떠난다. 조부모가 키워주던 중 할머니가 추락사고로 죽고 할아버지는 혼자 키우는게 자신이 없어져 엄마에게 보낸다. 엄마는 여전히 노를 외면하고 남자는 노에게 잘해주지만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