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SF인데 그래서 삼체랑 같이 언급이 되었는데 삼체랑 전혀 다르다. 스케일 자체가 다르고 삼체는 너무 거대한 세계관이고 여러 가지 과학적인 지식들이 많아서 어렵게 느껴질 정도라 읽는 게 쉽지 않았는데 수확자는 그냥 정말 단순한 세계관 하나(사망시대를 지나 사람들이 불멸하게 되었는데 지구의 인구를 조절하기 위해 수확자를 전세계에 수백명 정도 임명하고 이 수확자가 자신 나름의 기준에 따라 거둬야 할 생명을 정하고 할당량만큼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로 소설이 진행된다.
수확자 패러데이가 수습생으로 레트나, 로언을 선택하여 교육시키고 둘 중 한 명만 수확자로 임명이 된다.
스포
패러데이는 레트나와 로언을 경쟁시키는데 수확자들의 정기 모임?에서 둘 중 떨어지는 사람을 죽이자고 누군가 의견을 내고 어이없게도 그 의견이 받아들여진다. 패러데이는 나름의 방법으로 자신이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여 둘 다 수습생의 지위에서 물러나게 해서 누군가 죽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그의 의도와 달리 레트나는 수확자 퀴리의 수습생으로 로언은 고더드의 수습생으로 가게 되고 불합격자는 죽어야 한다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
수확자는 지구의 인구를 조절한다는 의무가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그냥 살인자와 다름이 없는데 그 중에서도 도덕성이 있는 수확자(패러데이나 퀴리 등)는 나름의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고통없이 사람을 거두는데 악랄한 수확자들(고더드 등)은 살인을 즐기면서 집단으로 수백명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로언은 고더드에게 실망하고 수확 도중 화재가 일어났다며 위장을 하고 고더드와 일당을 죽인다.
로언은 이 일로 의심을 받게 되고 결국 레트나가 수확자로 선택이 된다. 원래대로라면 레트나가 로언을 죽여야 하는데 레트나는 로언을 도망가게 도와준다. 레트나의 반지에 일부러 로언의 피를 묻게 하여 그를 면제시켜주고 차도 대기시켜놓았다.
로언은 어딘가 숨어 지내며 악랄한 수확자들을 처단한다.
이 소설이 3편까지 있기 때문에 내용이 이어지는데 2, 3권은 별로 읽고 싶지 않아서 아마도 안 읽을 것 같다. 나는 유명세에 비해는 별로였는데 소설 내용이나 문체가 가볍고 세계관도 단순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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