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8. 23:52

괜찮았다. 

짧고 쉬워서 하루 만에 읽었다. 

경우는 사람 이름이다. 

 

 

주인공 인수는 존재감 없고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 가정환경도 좋지 않은데 부자지만 아빠가 폭력적이고 어머니는 폭력의 피해자이면서 아빠가 인수에게 폭언을 하거나 폭력을 행사할 때도 도와주지도 않고 평소에도 인수에게 사랑이나 애정을 주지 않는다. 

인수가 아빠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어머니를 도와주다가 아빠를 다치게 했고(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함, 때린 것이 아니라 말리면서 밀쳐서..) 그 이후로 아빠의 폭력과 괴롭힘이 집요해지고 인수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는 인수를 지방에 있는 기숙학교로 보내려 한다. 휴게소에서 인수는 서울행 버스를 타고 가출한다. 

그 이후 PC방에서 만난 성연은 아주 쾌활하고 뒤끝이 없어서 인기가 많으면서도 폭력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수에게는 대체적으로 잘해주고 성연과 함께하며 인수는 가출청소년 사이에서 살아남는다. 그리고 나중에 밝혀지지만 성연은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조건없는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었고 다만 형과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인수는 그 사실을 알고 성연이 왜 그렇게 쾌활하고 밝을 수 있는지 알게 되어 사랑받은 적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 

그 이후 만난 경우는 아주 착하고 성실하고 친절해서 사람들의 신뢰를 받는다. 보육원 출신으로 사랑받은 적이 없음에도.. 그래서 인수는 경우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노숙자 주영은 자기 명의로 집을 가지고 있는데 정신적인 문제로 집을 비워두고 항상 노숙을 한다. 그 곳은 가출청소년의 아지트가 된다. 그곳에 A라는 아이가 가끔 들렀는데 그 아이는 약간 지능이 낮아서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자해공갈을 선택했고 일부러 차에 가까이 가서 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살아남는다. 

어느 날 차 사고를 유발하다 차주가 A를 완전히 밟고 뺑소니쳐버렸고 A는 크게 다치지만 경찰에 잡혀갈까 두려워 병원에 가지 못하고 주영의 집으로 들어온다. 아주 많이 다친 그를 보고 아이들이 병원에 가라고 하지만 A는 한번만 받아달라고 한다. 씻지도 않아서 악취가 심해서 받아주지 않으려 하지만 억지로 들어와 곧 잠이 들고 아침에 죽은 채로 발견된다. 

아이들은 A가 차사고로 죽었지만 꼭 누군가에게 맞은 듯한 겉모습 탓에 겁을 먹고 경찰을 부르지 않으려고 한다. 성연은 알바하던 사장을 때려서 소년원에 갔다왔고 아직 관찰기간이어서 더 두려워하고 성연과 같은 처지인 친구 2명이 있었고 여자아이들은 집에 연락이 가서 집으로 돌아갈까봐 두려워하고 경우도 자신을 버린 어머니지만 꼭 다시 만나서 같이 살고 싶은데 이 일로 일이 틀어질까봐 겁을 먹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A를 산에 매장하기로 합의하고 캐리어에 넣어 산에 묻어버린다. 

그 이후 인수는 정신적인 병이 와서 계속 춥고 귀신이 보이고 환촉, 환각, 환시까지 보게 되면서 20kg가량 살이 빠지고 힘들어한다. 경우는 마침내 결심하고 경찰에 자수한다. 

경우는 자수했기 때문에 8호처분(소년원 한달인듯?)을 받고 성연과 2명은 10호처분(1~2년? 모르겠음)을 받는다. 그리고 인수는 매장에 가담하지 않았고 부모에게 연락이 가서 홀로 변호사를 써서 무죄 처분 받는다. 

 

 

책을 읽으면서 가출청소년들의 생활에 대해 너무 상세하고 실감나게 표현을 해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사회성이 좋고 강단이 있으면 사기, 절도, 여자아이와 결탁?해서 조건만남을 시켜서 일이 일어나기 직전에 모텔 문을 뜯어서 각목들고 들어가서 남자를 협박해서 돈 뜯어내기, 소매치기 등으로 돈을 벌고 가끔은 호프집, 식당 등에서 일을 하거나 배달일을 하기도 하는데 미성년이라 사장에게 사기를 당해 임금을 제대로 못받거나 배달하다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인수는 소심하고 사회성이 부족하여 거의 빌붙거나 식당 등에서 알바를 하기는 하는데 오래 이어지지는 못해서 아이들에게 무시를 받기도 한다. 

경우는 착하고 성실해서 누구나 믿고 좋아하지만 배달일을 하다가 결국 사고로 죽는다. 

 

 

소설에서 제일 인상 깊은 부분은 인수가 너무 추워서 잠깐 집으로 들어갔을 때 고양이를 분양받아 키우는 것을 알게 되고 자기 방에 고양이 사료 포대가 가득 쌓여있는 것을 발견한다. 방도 많은데 굳이 자기 방에 사료 포대가 쌓여 있고 부모가 인수의 방을 전혀 관리하지 않은 것을 알아차리고 분노한 인수는 엄마의 가방, 아빠의 시계, 지갑의 현금 등을 털어서 집을 다시 나오게 된다. 

 

그리고 경우의 자백으로 인해 경찰을 통해 부모에게 연락이 가고 변호사를 선임해 줘서 무죄로 풀려나긴 하지만 부모의 반응은 너무 차갑기만 하다. 아빠는 식당에서 인수에게 밥을 사주며 오랜만에 대화를 하는데 대화 내내 인수를 거의 조롱하고 경우에게 선물한 훔친 아빠의 시계를 다시 돌려받았는지 그 시계를 인수에게 보여주며 약올리는 듯한 행동도 한다. 아빠가 전혀 변하지 않았고 자신에게 호의적이지도 관심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인수는 식탁을 발로 차버리고 박차고 나가버린다. 그 이후 엄마에게 문자가 오는데 문자내용이 충격적인 게 "우리가 너한테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내용... 인수는 그 문자를 보고 부모를 완전히 놔버리고 본격적으로 혼자 살게 된다. 

 

소설 첫 부분은 공장에서 일하며 월세로 얻은 원룸이 있는 인수가 자해공갈을 하고 있는 청소년 이호를 발견하고 그를 집으로 데려와 돌봐주는 장면이다. 인수가 이호를 선의에서 도와주기도 했지만 이호와 친구 진혁과 같이 지내면서 A로 인한 죄책감에 생긴 추위와 환시 등이 나아지는 것을 알게 되어 자신을 위해 이호를 돕기도 한다. 나중에 이호가 나쁜 일에 빠진 듯하다가 정신차리고 돌아오자 인수는 이호에게 검정고시를 보고 정신을 차리라며 돕겠다고 이야기하며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는 관계로 나아가며 소설이 끝이 난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5. 2. 8. 13:12

처음에는 조금 재밌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좀 억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후기에 보니 팩션(팩트+픽션)이며 실제 여러 에피소드를 조합하고 수정하기도 해서 쓴 것이라 한다. 작가는 실제 건축가며 8년 동안 파리에서 일했고 한국에서도 일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흥미진진한 것은 아니고 그냥 그랬다.




스포









그냥 찾아가서 직접 비밀을 털어놓으면 되는데
"피터, 사실 아버지가 널 버린 것이 아니라 네 친어머니가 널 버리고 가서 3~4년간 너를 내가 사랑하는 여인과 같이 돌보다가 친어머니가 다시 찾아와서 널 돌려준거란다. 네가 오해하고 날 원망하게 만들어서 정말 미안해." 이렇게 말하면 되는데 건축물에 수수께끼를 남기고 비밀을 숨기고 글귀를 남기고ㅎㅎ굳이?

그리고 아나톨을 만나고 그녀가 장님이 됐는데 그녀가 잃은 가족들을 떠올리게 하기 위해 허브를 심고 장미 심고 빗물이 떨어지면 나무실로폰 소리가 나게 만들고 등. 실제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좀 억지스럽다고 생각했는데 팩션이라니 뭐.

밀리의 서재에 있어서 읽은 소설들이 좀 실망스러워서 돈 아까워도 반응 좋은 책은 사서 봐야 겠다. 근데 밀리의 서재에서 읽은 비문학들은 대부분 좋았던 것 같고 소설만 최근 읽는 것마다 별 재미가 없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5. 2. 4. 01:56

너무너무 좋았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5. 1. 31. 14:06

재미있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5. 1. 30. 10:34

동조자를 거의 3달만에 다 읽었다. 3~4장 정도 읽으면 너무 졸려서 거의 수면제 수준이었는데 절반 넘어가니까 나름 재미있어서 그 다음부터는 빠르게 읽었던 것 같다.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문체가 길고 묘사나 자세한 설명이 많아서 처음엔 읽기 힘들었던 것 같다. 만약 재미가 없었다면 끝까지 안 읽었을테니까. 책도 660p? 정도 두꺼운 책이다.

1975년?쯤 미국이 베트남전쟁에서 손 떼고 철수하면서 순식간에 북베트남이 승기를 잡고 베트남은 공산화된다. 주인공과 친구 본과 아내, 아이들 포함 미국, 남베트남편 사람들은 목숨걸고 베트남을 탈출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비행기에 타기도 쉽지 않은데 권력, 인맥, 돈이 있어야하고 본처럼 식구들 다 데리고 가기 쉽지 않다. 주인공이 장군을 모시고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다. 비행기에 올라타려하는데 베트콩의 공격으로 본은 아내와 아이들을 잃는다. 주인공은 패닉에 빠진 본을 겨우 비행기에 태우고 미국으로 가서 난민캠프에 머물게 된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5. 1. 21. 19:38

아이들을 화성에 보내시겠습니까?
복사문제, 세포변형 문제(질병 가능성), 중력문제(골격, 심장, 눈, 뇌 변형 가능성) - 아직 덜 자란 어린이들의 피해가 더 큼.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줌으로써 역사상 최대 규모의 통제불능실험에 몰아넣었다.
전두피질(자기통제, 만족지연, 유혹에 대한 저항) 이십대 중반이 되어야 완전히 발달.
청소년기의 인정욕구. 인스타그램의 등장
1980년대 놀이기반 아동기에서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로의 전환 2010년대 중반에 가서야 완료.
1996년 이후 태어난 아동 = 불안세대 : 현실세계의 과잉보호, 가상세계의 과소보호.

개혁4가지
1.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는 스마트폰 금지(기본 휴대폰 제공, 24시간 내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시기 늦추어야)
2. 16세 이전 소셜미디어 금지
3. 학교에서 휴대폰 금지(고등학생까지)
4. 감독하지 않는 놀이와 독립적 행동 더 많이 보장

여자아이 : 인스타
남자아이 : 게임, 포르노

2010년대 초반 사춘기 직전 여자아이들 불안, 우울증 증가

2012년 스마트폰과 셀피 기반 소셜미디어 : 전면카메라가
도입되고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후부터 나타남.

자유놀이 : 감시가 없는 상황.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놀이해봐야 다치지 않는 법을 배운다.
부모나 교사 등 관여하면 덜 자유롭고 덜 즐겁고 덜 유익해짐. 어른은 대개 지휘나 보호를 하고 싶은 충동을 누르지
못함.
갈등해결 같은 사회적기술을 배움.


소셜미디어
1. 비동기화 : 같은 노래나 춤, 쎄쎄쎄, 줄넘기 등과 달리 각자 따로 함
2. 비체화 : 근육을 안씀. 그냥 이모티콘 선택하고 타자치고. 실제 대면 상황에서는 얼굴 표정, 손짓, 머리 움직임 등.


다른 동물에 비해 아동기가 긴 이유: 자신의 문화에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학습하는 도제 기간

민감기: 9~15세, 이 기간에 스마트폰이 더 해로움

동조편향, 권위편향 : 가치가 의문스러운 유명 인플루언서를 그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현실세계과 맞지 않음

위험한 놀이가 필요함 - 어린 시절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발견모드(방어모드가 아닌)가 기본설정이 되게 하려면 스릴을 경험해야 한다.
1. 높은 곳 : 나무
2. 빠른 속도 : 그네
3. 위험한 도구 : 망치
4. 위험한 요소 : 불
5. 거친 몸싸움
6. 사라지기 : 숨거나 정처없이 배회하기


온라인세계: 작은 실수로 큰 비난을 받을 수 있음.

1990년대 이후 : 편집증에 사로잡힌 양육? 과잉보호의 이유 - 대학입학도 이유지만 대학입학이 중요하지 않은 나라에서도 같은 현상, 그 이유는 어른 간 결속력 붕괴.

해악 1. 사회적 박탈
2. 수면박탈(집중력, 기억력 떨어져서 성적 낮아지고 기분도 안 좋아지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 가능성 높)
3. 주의분산(책상 옆에 두는 것 만으로도 주의분산, 알림, 누가 내 게시물에 좋아요 누를까? 궁금해서 계속 확인
4. 중독(도파민 오른 상태, 기본 상태 결핍 느낌, 매번 보상 오지 않더라도 간헐적으로 보상오니까 더 중독 심)

여자아이들 우울증, 불안 증가 이유
- 시각적 컨텐츠 인스타 많이 이용
- 남자는 주체성 중요시, 여자는 연결, 융화성 중요시
- [ ] 외모비교, 몸매비교
- [ ] 여학생들은 남학생처럼 물리적 폭력이 아니라 관계를 차단시키고 고립시키는 행동을 함
- [ ] 성적범죄 노출 가능성 높아짐
- [ ] 여자아이들은 친구와 감정을 나눔. 우울증 전염됨

남자아이들 - 비디오게임, 포르노 중독
더 크면 도박, 데이트앱 등
많은 시간 소비, 현실에서 공부, 연애, 놀이 등 할 시간 부족


영적수행
1. 공유된 신성함 : 종교의식, 가족의식(종교가 없으면)
2. 체화 : 함께 식사, 종교행사, 라이브콘서트, 팀스포츠 참가나 응원
3. 고요함, 침묵, 집중 : 명상
4. 자기초월: 기도, 명상, 우울증 치료 약물?
5. 느린 분노와 빠른 용서 : 남을 비판하기 보다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반성하라. 판단주의를 버리고 용서하라
6. 자연에 대한 경외감 : 산책(휴대폰 없이)


집단행동
1. 자발적 협응 : 중학교 졸업까지 스마트폰 사주지말기 모임, 여러 가구 10가구 이상 모여서.
2. 사회 규범과 교화 : 9살 아이가 혼자 지하철 타거나 놀이터에서 놀아도 이상하게 보거나 학대신고하지 않도록.
3. 기술적해결책 : 잠글 수 있는 휴대폰 보관함, 기본휴대폰 도입 등
4. 법과 규칙: 정부가 법을 정해 나이제한, 학교에서 휴대폰 금지 등

테크회사들 시간을 붙잡기 위해 : 나이제한 실질적으로 없음, 무한스크롤, 자동재생, 알고리듬, 자동추천, 좋아요와 댓글 중독.

이를 막기 위해
1. 아동온라인안전법: 아동의 게시물 비공개, 위치 비공개가 디폴트가 되어야(영국에서 실시 중), 낯선사람이 dm 못 보내게 제한 등
2. 인터넷 성인 나이 16세로 상향 : 지금은 13세임.
3. 나이확인 시스템
4.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 금지



학교: 휴대폰 금지, 자유놀이시간 늘리기, 남교사 늘리기, 렛그로프로젝트(스스로 하기, 요리나 심부름 등 독립성 키우기)

Posted by 이니드417
2025. 1. 20. 01:02

공포 스릴러 소설
독특한 소재, 겨울 부분 무서웠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5. 1. 16. 18:09

재미있게 읽었다.

프랑스대혁명의 진실과 이면을 들여다본 느낌.






스포





마네트 박사는 실력좋고 인품 훌륭하고 신뢰받는 의사였는데 어떤 일에 휘말려 18년 동안 감옥에 갇힌다. 로리라는 은행에서 일하던 사람이 부탁을 받아 석방된 그를 데려오고 루시라는 딸에게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아버지와 재회시킨다.

루시는 찰스라는 남자와 사랑에 빠져 영국에서 결혼한다. 찰스는 사실 프랑스 귀족인데 그의 아빠와 쌍둥이 삼촌이 소작인과 민중들을 벌레 취급하고 괴롭히는 것을 보고(마차타고 과속하며 가다 아이를 치여 죽였는데도 아무렇지 않아하고 자신의 소작인의 아내 등 강간하고, 하인 때리고 수탈하고 등) 충격을 받고 귀족의 권한과 재산(기부함)을 포기하고 영국으로 망명한다.

루시는 찰스와 배에서 우연히 만나고 찰스의 인품을 법정에서 증언하며 그를 무죄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그 때 변호사가 시드니 카턴이었다.

후에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고 찰스는 그의 하인이 감옥에 그 대신 억울하게 갇힌 걸 알고 구하러 프랑스에 들어갔다가 바로 투옥된다. 여기서 너무 짜증났던 게 영국에 그냥 있었음 무사했을텐데 제 발로 귀족출신인데도 프랑스에 들어가서 감옥에 들어간 게 너무 답답하고 짜증났다.

결국 그를 구하러 마네트박사, 루시, 작은 루시, 하녀, 하인 모두 프랑스로 온다.

드파르주는 마네트박사의 하인이었다. 드파르주 부인은 실은 찰스네 집안에 원한이 있었는데 찰스 아버지가 그들의 가족을 수탈하고 찰스의 삼촌이 부인의 언니를 강간하고 그를 위해서 언니의 남편을 학대해서 죽게 만들었고 그 부당함에 맞선 오빠를 칼로 찔러 죽였고 언니도 충격으로 정신병에 걸려 죽고 어린 그녀만 어디 먼 시골로 보내졌던 것이다. 그래서 드파르주 부인은 찰스 집안 전체에 복수를 하기 위해 칼을 갈다가 프랑스대혁명을 기회로 찰스를 고발한다.

마네트 박사는 찰스 집안 사람들 때문에 감옥에 갇힌 거였다. 찰스 아버지와 삼촌이 드파르주 부인(테레즈)의 언니와 오빠의 숨이 붙어있을 때 박사에게 진찰을 부탁했고 귀족의 만행을 보고 고발하고자 편지를 썼지만 미리 눈치챈 귀족들에게 편지를 뺏기고 바로 감옥으로 보내졌던거다. 박사는 자기 딸을 사랑하고 딸도 사랑하는 찰스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감옥에 가둔 그 집안이지만 찰스는 다르다는 걸 알고 그를 받아준다.

드파르주 부인은 복수심에 불타 죄없는(그 시절에 찰스는 아기였고 자기 가문의 이름과 재산을 포기하고 망명했으며 그녀를 찾아내 보상하려 했음을 암시하는 부분도 있음)찰스와 루시, 작은 루시까지 모두 죽여 가문을 멸종시켜 복수하려고 한다. 이 사실을 카턴이 드파르주 술집에서 몰래 듣고 알게 되어 일을 꾸민다.

찰스는 사형을 선고 받지만 비슷한 외모의 변호사 카턴이 나서 그 대신 사형수가 되어 사형당한다. 면회가서 그와 옷을 바뀌입고 서로 바꿔치기했고 찰스를 약물로 기절시켜 피신시키고 마차에 모든 가족이 타서 영국으로 탈출한다.

근데 결말에 왜 시드니 카턴이 왜 자신을 희생했는지 잘 이해가 안 됐다. 루시를 좋아해서 그런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까지?

모든 게 양면? 빛과 어둠이 있다. 방탕하고 잔인한 귀족들을 처단하는 것은 이해되는 측면이 있으나 드파르주 부인은 죄없는 사람들조차 누명을 씌워 죽이려고 하고 광기에 휩싸여 어리고 죄없는 재봉사까지 사형을 선도 받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많았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4. 12. 28. 14:39

윤석열 계엄 이후 탄핵안 가결 이전에(6개월 전?) 쓴 책이다.
지금의 사태를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어서 신기했다.

민주주주의 제도 : 플라톤 - 현자를 뽑아야. 그렇게 잘 안됨.
선의 최대화가 아니라 악의 최소화. 권력분립 등

가장 사악한 대통령 : 전두환
가장 어리석은 : 박근혜
윤석열은 어리석음. 사악한 짓도 하지만 어리석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
독재 국가가 되지 않는 것은 야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 했기 때문이며 사법부에서 부당한 법을 무효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 열이 많은 사악한 짓을 저질렀는데 야당 인사 집요하게 (이재명 등) 괴롭히고 검찰의 권한을 자의적으로 행사 하고 언론을 막고 남북 관계를 냉전 시대로 되돌렸고 국익을 팽개치고 미국과 일본을 추종하고 있음

노무현 - 의도하지 않았던 오류에 대해 죽음으로 책임진 사람
언론에 굴종하지 않고 대항함, 언론과 검찰이 손잡고 그를 죽임

노회찬의 죽음

조국의 권력형 비리 찾다 찾지 못해 조국가족을 사냥. 검찰총장으로서 문재인정부 공격하여 대통령이 됨. 국민들은 위선이 싫어서 악을 선택한 꼴이 됨.

완벽하게 훌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선자로 낙인찍힘.

국힘 총선 참패 108석 얻음, 입법 야당의 손에 넘어감

문재인 정부 180석.

대선에서 윤석열은 보수중도 연합을 이룸, 이준석,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등

이재명은 민주당 내에서도 연합하지 못하고 분열함, 이낙연은 경선불복에 준하게 행동함.

그런데도 0.7p 근소한 차이로 당선됨.

대선 승리 후 윤석열은 이준석 내쫓고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나경원 다 내치고 스스로 분열함. 한동훈, 극우와 검찰세력들 끌어들임.

김건희, 장모의 주가조작, 특검법 거부, 이재명 검찰 조종해 괴롭힘.

언론과 손잡고 이재명, 민주당 혐오 조장.

박근혜 탄핵 과정 지켜보며 60명 배신한 걸 보며 의석 손해보더라도 자신주변 사람들을 배신의 여지가 없는 충성파로 채움.


언론은 신문사, 방송사에 소속되지 않은 저널리스트 인정안함. 김어준 등. 언론사 주주는 재벌, 광고주의 눈치보고 재벌과 강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보수당, 그들을 띄워줌

김건희 주가조작 다루지 않음, 한동훈 자녀 스펙 비리 안다룸. 이재명, 조국 득달같이 보도하며 비난함.

국힘승리, 윤석열 승리 예언하는 잘못된 여론조사 보도로 투표를 포기하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다.

한겨례 : 중립
중립보다 편향되었다고 욕먹더라도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미국 추종, 대일대미 굴종외교, 중국 러시아 적대시, 부자감세, 경제지표 안좋음.

연구개발 예산 과격하게 줄임. 의대 정원 늘림, 의대 관련은 잘못된 건 아니나 인재가 의대에 몰릴 것.

보수정당 경제정책 - 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질서
세우고 "줄푸세"

상황이나 힘이 되면 독재자가 될 위험. 59분 대통령, 남의 말 안들음.

kbs 장악함. mbc 노림

전두환과 평행이론 : 직속상관 공격하여 권력얻음, 언론 장악, 야당 저격,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믿지 않고 자기 의견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 내부인사를 자신을 추종하는 일부로 구성함, 부부가 조롱의 대상,
전두환은 총으로 공격했지만 윤석열은 그럴 힘과
능력이 없기 때문에 검찰 수서권, 기소권으로
괴롭힘.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는 것을 찬성하고 문제없다고 말함.

윤석열의 의식은 냉전시대에 머물러있음. 미국에 사대하고 미국이 중,러 견제하기 위해 한미일 동맹을 원하니까 일본과 친하게 지내고 육사 교정의 독립운동가(홍범도 등) 흉상까지 없앰. 북한을 도발하고 서로 비난하고 대북전단, 확성기로 자극하며 북한이 도발에 응하면 국민들의 반북정서 자극함.


박근혜 국정농단 파헤치고 이명박 구속한 것은 검찰의 상층부에 올라서기 위함. (나중에 다 특별사면시킴)문재인 정부에 수사권, 기소권 분리하는 검찰개혁 요구한 이유도 검찰총장이 되기 위함. 알파메일본능. 대통령이 된 것도 그 자리에 올라서기 위함. 정책 내세우거나 철학이 없음. 하고 싶은 게 없다. 의대 증원이 유일한 업적.

극우유튜버, 문재인 욕한 사람들, 능력없지만 자신에게 충성하는 자를 주요 보직에 앉힘. 세계잼버리대회 파행, 이태원 참사, 부산 엑스포 참패, 무역수지 적자, 환율폭등, 물가상승, 대형병원 진료 체계 마비 등의 모든 사태의 원인. 자신의 정치 권력을 사유화해 무능한 사람들을 쓰기 때문.

어떤 대의에 헌신하려고 대통령 된 게 아님, 자신과 가족의 특권을 지키는데 혈안.

윤석열은 이재명을 싫어함. 정치업자는 정치가를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경향이 있음. 제거하려고 함. 여러 가지 각종 사건을 만들어 3일에 한 번 꼴로 재판하러 다니면서도 당 대표로서의 임무를 수행 중.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사용 중

이재명이 성남시장 때 대장동개발, 성남fc운영은 사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책이었다. 결과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고 정치적 비난 받을 수 있지만 법원의 재판을 받아야 할 사안은 아니다.

조국사태, 문재인이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고 윤석열은 장관 자리 취소를 요구함.

조국은 한동훈의 딸과 윤석열의 부인도 자신과
같은 수준으로 수사하라고 요구하고 있음

조국혁신당의 선전

국힘당 : 전두환이 만들었고 전두환을 부정하지 않는 정당
박정희를 찬양하는 당

윤석열 탄핵 - 야당과 여당 열명 정도 넘어오면 가능, 헌법재판소까지 거쳐야

박근혜나 윤석열이나 사퇴보다는 탄핵되면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기다리는 게 이득, 왜냐면 스스로 사퇴해봤자 기소 되고 감옥가야 하니까.

노무현은 지지율이 탄핵상황에서도 높았기 때문에 기다린 것. 직무정지기간 동안 열린우리당 창당되었고 과반수 차지.

미국 닉슨은 워터게이트로 스스로 사퇴함. 그렇게 하면 사면해주니까.

우리나라도 사면법 만들어야. 악당을 감옥에 보내지 말자는 게 아니라 악당을 뽑은 유권자의 잘못도 사면하자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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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2024. 12. 27. 22:25

스케일이 정말 크다. 재미있게 읽었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