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 14:58

재밌고 기존의 미스터리 소설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든다. 인물의 생각이나 상상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사건에 중심을 두는 다른 소설보다 좀 더 깊이가 있다. 결말의 반전들도 신선하고 예상하지 못했다. 다른 소설들은 결말 부분에서 김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안 그래서 좋았다.
그런데 너무 무섭고 잔인해서 조금 꺼려지기도 한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3. 8. 20. 17:09

그냥 그렇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3. 8. 20. 17:08

괜찮았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3. 8. 11. 16:37

보통

일본의 소규모 상가의 성공스토리.
여기서는 양갱과 모카빵?을 만든다.
고객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전에 김천 갔을 때 **만두집도 비슷한 케이슨데 소규모 가게인데 성공해서 사람들 줄서고. 거기는 진짜 너무너무 불친절해서 화가 났다. 물론 음식은 맛있는데. 현금만 받고 카드도 안되고. 얼마나 기다려야 되냐고 물어봐도 신경질적으로 대답하고, ATM기 어디 있냐고 물어보니까 또 짜증스러운 말투로 대답하는데다 중얼거리고 간략하게 대답해서 알아듣지도 못하겠고. 고객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없는 가게가 잘 되는 것은 불공평한 것 같다.), 끊임없는 노력, 장애인이나 소수자들을 직원으로 채용하여 진심으로 대해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봉사도 하고...이런 것들이 그 가게를 언제나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유명한 가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본은 대를 이어 가게를 물려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통을 지킬 수 있고, 진로방향도 정할 수 있고, 다 대학에만 목매지 않아도 되고 좋은 것 같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3. 8. 11. 15:58
굿

사실 지금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지금 11월인데 8월에 읽었던 책 감상문을 쓰려니 ㅠㅠ
등장인물로 초등학교의 예쁘고 마음도 고운 여선생이 나왔다. 반에 난독증이 있는 남자아이가 있었다. 선생님은 이 남자아이가 한글을 읽게 하기 위해 방과후 따로 시간을 내어 도와주기로 한다. 처음 일주일동안은 남자아이와 레포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소심했던 아이는 선생님의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마음의 문을 연다. 선생님은 아이의 고민상담을 해주고 자신의 어린 시절의 아팠던 기억을 솔직하게 아이에게 털어놓기도 한다.

아이의 여동생은 영재 소리 들을 정도로 똑똑했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오빠인데도 한글도 제대로 못 뗀 상태였다. 가족들은 똑똑한데다 밝고 명랑한 여동생만 떠받들고 남자아이는 은근히 무시한다. 아이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여동생이 똑똑하고 밝은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선생님은 이 남자아이가 얼마나 착하고 속깊은지 유일하게 알아준 사람이었다. 가족도 몰라주었던 것을 선생님이 알아주고 칭찬해준다. 남자아이는 한글을 잘 쓰게 되었다. 선생님 눈에 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였다. 선생님은 집 부모님에게 편지를 써서 전달한다. 그 편지에는 이 아이가 얼마나 착하고 속이 깊은지, 또 노력으로 한글을 떼게 되었다는 칭찬이 가득했다. 아이는 선생님 덕분에 가족들에게 처음으로 인정받는다.

이 아이의 집은 고부갈등이 너무나도 심했다. 어머니는 살림을 너무나 잘하고 부지런해서 탓할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어머니를 구박한다. 남편도 자신의 어머니가 옳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아내의 편을 들지 못한다. 아이는 선생님에게 이 문제를 털어놓는다. 선생님은 아버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자신을 여태까지 키워준 어머니를 져버리지 못한다. 사실 옳지 않지만 그렇게 살아온 어른들을 네가 바꾸기는 너무 힘들다. 네가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고 도와주고 편이 되어주어라. 그리고 할머니는 불쌍한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모두가 자신을 미워하고 의지할 곳이 없다. 어머니는 너도 있고 니 동생도 있고 남편도 있다. 할머니는 어떻게 보면 희망이 없다. 할머니가 그런 행동하는 것을 이해해주어야 한다. (대충 이런 이야기였던 것 같음)

시어머니로 인한 부부싸움이 있은 후 아이는 여동생과 밖에 나가 감나무를 바라본다. 감나무는 할머니가 애지중지 키워놓은 나무라 절대 건드리지 못하게 했다. 여동생은 감을 만지고 싶어한다. 아이는 여동생을 무등태운다. 여동생이 감을 만지려하다 균형을 잃고 아이는 뒤로 넘어진다. 아이는 멀쩡했지만 여동생은 그 자리에서 머리를 다쳐 즉사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부터 비극이 시작된다. 시어머니는 손주가 죽은 탓을 모두 어머니에게로 돌린다. 어머니는 처음으로 시어머니에게 반항을 한다. 거의 미칠지경이 되었다. 어머니는 친정으로 떠난다. 친정에서도 화가 나서 절대 돌려보내지 않으려 한다. 아버지는 안절부절이다. 어머니 편도 못들겠고 아내 편도 못들겠다. 아버지는 결심한다. 자신의 어머니를 시골로 보내기로. 하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이는 너무나 괴롭다. 자기 때문에 여동생이 죽었는데 할머니는 어머니 잘못으로 돌리고 괴롭혀서 어머니는 미칠 지경이 되어 집을 나갔다. 아이는 선생님을 떠올린다. 선생님은 할머니가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고 했다. 아이는 결심한다. 할머니와 함께 시골로 가기로. 아이는 할머니에게 거짓말로 여기 있으면 여동생이 생각나 괴로우니 할머니와 함께 시골로 가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초등학생에 불과한 아이의 마음은 정말 깊었다. 아버지는 내심 말리면서도 잘됐다고 생각한다. 아이와 할머니는 시골로 가고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왔다.

선생님은 대학때 데모를 했다. 하지만 용기가 없어 동지들을 배반했다는 죄책감에 계속 시달린다. 그러다가 어떤 정치적 사건? 기억이 안남. 아무튼 그게 터지자 결심하고 학교를 무단결석하고 데모를 하러 간다. 그리고 정부의 진압으로 목숨을 잃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3. 8. 7. 21:09
굿

1Q84보다는 조금 별로였지만 그래도 꽤 괜찮았다.
그런데 소설을 읽다 보면(꼭 이 소설만이 아니라) 작가가 이야기를 막 펼쳐놓고선 마무리를 제대로 안하고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대체로 미스터리 소설에 그런 경우가 많고. 하이다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나 시로를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왜 끝까지 밝히지 않을까. 그게 궁금해서 단숨에 읽었는데 안 밝히고 끝내면 좀 답답하다.
다자키 쓰크루는 고등학교 때 자원봉사하다가 친해진 여자 2명, 남자 3명과 계속 친분을 유지하며 지내다가 대학교 2학년 무렵 갑자기 그들로부터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는다. 이에 충격을 받아 거의 몇 개월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자살충동에 시달리며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그 이후로 쓰크루는 예전의 둥근 인상에서 날카롭고 메마른 인상이 되어버렸다. 쓰크루는 그 이후로 16년이 흐른 후 여자친구 사라를 사랑하게 된다. 사라는 쓰크루에게 어딘가 마음을 열지 않는다며 그 그룹으로부터 버려진게 원인인 것 같다며 왜 버려졌는지 이유를 알아보라고 한다.
쓰크루는 렉서스 딜러가 된 아오?와 기업전사를 키우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카?를 만난다. 그들은 쓰크루를 그룹에서 제외시킨 것은 시로가 쓰크루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고백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쓰크루는 시로를 강간한적이 없다. 시로의 거짓말때문에 쓰크루는 그 그룹에서 버려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쓰크루가 그런 짓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믿었다고 한다. 이후로 시로는 우울증과 거식증에 시달리다가 점차 마음의 생명을 잃었고 집에서 떨어진 곳에서 혼자 자취를 하다 누군가에게 목을 졸려 살해당했다. 쓰크루는 마지막으로 핀란드에서 도자기를 만들며 남편,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구로를 만난다. 구로도 시로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알았으나 시로는 진짜로 누군가에게 강간을 당한데다 시로의 정신상태가 너무나 위태로워 어쩔 수 없이 시로의 말을 믿는 척하며 쓰크루를 그룹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쓰크루는 친구들 중에 누군가가 게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구로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걸 알게 된다. 구로는 쓰크루처럼 잘생기고 집안도 좋고 성격도 좋은 남자가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거라는 것이 두려워서 시로 말만 듣고 쓰크루를 배제시킨 것일 수도 있게다고 말하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구로는 시로를 진심으로 지켜주고 싶었으나 자신도 점차 망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핀란드로 떠나오게 되었고 그 때문에 시로가 죽게 된 것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쓰크루는 사라가 중년의 남자친구를 목격하게 된다. 쓰크루는 사라를 놓치고 싶지 않다. 사라는 며칠의 기한을 달라고 하는데 결말에 어떻게 됐는지는 또 안나온다. ㅠ
쓰크루의 1인칭에서 소설이 진행되는데 그는 자기 이름에 친구들과 달리 색채가 들어있지 않으며 아무 특징도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이 많이 낮다. 그러나 친구들은 그를 잘생기고 똑똑하며 집안 좋고 성격좋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쓰크루가 자존감을 찾고 이번 기회로 친구들로부터 버려진 경험을 잘 극복한다면 지금과는(여자친구를 만들어도 진심으로 마음을 열지 못하며 친구도 없고 자신감이 없다.)다른 인생이 펼쳐질 것이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3. 8. 7. 14:16
남는 것 없음.
이제부터는 에세이류는 작가가 유명하지 않으면 절대 안 사봐야지. 매번 다짐하면서도 이건 재밌을거야하고 사면 역시나 별로다.
글도 별로 없고 읽고 난 직후인데도 아무것도 기억에 남는 것도 없고ㅠ
Posted by 이니드417
2013. 8. 5. 20:54
1.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만화인데 재밌다. 만화는 책목록에 안 올리려고 했는데 이 만화는 괜찮아서 여기 쓰게 되었다.
두 여자가 나오는데 한 명은 35살? 시짱?이고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한 명은 와?????이하 와짱이고 39살? 정도로 여행사에서?? 일하고 있다. 여사원들은 결혼하고 모두 그만두고 그녀와 또 다른 한 명 정도만 남아있다. 와짱은 친하게 지낼 동료가 없어 외롭다.
두 여자는 결혼하지 못했다.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것 같다. 와짱은 어머니와 함께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일하고 와서 할머니를 간병하느라 남자친구를 사귈 시간도 없을뿐더러 인연도 없었을 것이다. 와짱은 13년동안 남자친구가 없었다. 와짱은 젊은 시절의 자신의 몸을 봐줄 남자가 없었고 섹스한지도 너무 오래되서 빨리 남자친구를 사겨 그걸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직장동료의 소개로 남자를 만나고 소원풀이도 하고 하는데 남자는 와짱에게 병원에서 임신가능진단서를 떼 오길 원한다.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 번 검사를 받아보겠다며 남자에게도 검사를 권유하는데 남자는 자기가 왜 그런 걸 받아야 되냐며 정색한다. 와짱은 남자의 태도에 실망하고(다른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아무튼 결국 헤어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시짱은 이제 자기가 결혼을 하지 못하면 혼자서 노인이 되어서까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한다. 유언장을 작성해놓기도 하고 노후대책을 세워보기도 한다.
와짱의 할머니를 찾아온 가족들이 치매에 걸려서 자신들을 못 알아볼거라고 생각해 인사도 하지 않는데 시짱은 할머니가 누워있는 방으로 가 인사를 직접 드리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예전에 증조할머니가 치매에 걸리고 나서는 거의 대화를 할 생각을 못했는데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나는 지금 결혼을 해서 저런 류의 고민들을 안해도 되서 좋은 것 같다. 연애를 비교적 짧게 하고 결혼을 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나는 결혼을 할 수 있을까? 나랑 결혼할 사람이 있을까?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그런데 주인공들은 이미 결혼을 거의 포기하고 혼자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나는 아직 어리니까 거기까지는 생각못해봤고 ㅎㅎ

2. 주말엔 숲으로
보통이다.
같은 작가의 만화지만 나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가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시골에 내려가서 살게 된 ~는 가끔 주말이면 내려오는 도시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카누를 타기도 하고 숲속을 산책하며 식물들을 관찰하기도 한다.
도시의 친구들을 도시로 돌아와서 직장생활을 하며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주말에 ~와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위안받는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3. 7. 31. 21:40
한 평범한 사람이 늙고 병들고 죽는 이야기. 에브리맨이 평범한 보통 사람이라는 뜻.
있는 그대로의 인생 이야기를 과장하거나 꾸미지 않고 담담하게.
나이가 든다는 것은 슬픈 것 같다. 주인공은 예전에는 잘 나가는 광고회사의 중요직책을 맡았고 50살이 넘어서까지 자신보다 20살이 넘게 어린 여자와 연애를 하는 등 매력이 많았지만 지금은 병들고 가족도 곁에 없다.
그는 첫번째 부인에게서 두 아들이 있다. 부인의 성격 탓에 이혼하게 되었고 두 아들은 그를 무시한다.
첫번째 부인은 그녀의 잘못된 성격 탓에 이혼하게 되었다 치지만 두번째 부인 피비는 아주 바른 인성을 가진 여자였다. 그러나 그는 회사가 고용한 광고모델과 사랑에 빠졌고 회사 내에서도 관계를 하고 출장을 핑계로 그 광고모델이 있는 프랑스로 날아가 거기서도 연애를 한다. 결국 피비에게 걸리게 되고 피비는 단호하게 돌아섰다. 그녀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낸시는 주인공과 계속해서 연락하며 유일하게 무시하지 않고 챙겨준다. 
그 광고모델과의 결혼은 순탄하지 않았다. 그 광고모델의 매력은 오직 성적 매력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단지 그 성적 매력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녀에게 온 것이다. 하지만 어린 그녀는 다른 부분에서는 전혀 엉망이었고 그가 수술을 하고 나서는 그를 보살피는 것을 감당하지 못해고 결국 떠났다.
주인공은 자신의 형이 조건 없이 진심으로 그를 대해주었지만 한 번도 병에 걸린 적 없고 공부도 잘했고 가족들과의 사이도 좋은 그를 시기하여 결국 형과 연락이 뜸해지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피비를 버린 것, 형을 시기하여 멀어지게 한 것 때문에 몹시 후회한다. 그는 병들고 죽어가는데 아무도 그의 곁에 없다. 늙게 되면 그 사람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건강, 통증, 죽음 뿐인 것 같다. 그리고 누구나 예외없이 이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는 심장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하던 도중 자신이 죽는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게 된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3. 7. 16. 22:25
재미있었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변호사가 쓴 진짜 있었던 판례들을 에피소드식으로 쓴 이 책을 흥미있게 읽었다.
배운 점이 많았다.
- 부모가 빚을 지면 그 유산을 상속 포기할 수 있다. 빚을 포기한다는 것데 그 빚은 사라지지 않고 나의 자식에게로 또 내려온다. 근데 들어보니까 상속을 포기하고 지금 현재 있는 부모의 재산을 전부 채권자에게 주고 일정 기한이 지나면 더이상 남은 빚은 갚지 않아도 된다고 하던데.
- 유언장에 주소와 사인?을 하지 않으면 그 유언장은 무효라고 한다.
- 어떤 형제가 부모로부터 받은 재산을 나누는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다. 형이 강압적으로 동생이 각서에 사인하게 해서 재산을 많이 차지하게 된 사건이 있었다. 동생은 잘 몰랐다며 그 각서를 무효화할 수 없냐고 한다. 그런데 생각 외로 각서(문서에 직접 날인한 것)은 법적인 효력이 강했다. 그 각서를 취소하려면 형에게 몇 대를 맞아서 폭행죄?가 되면 그 각서는 취소된다고 한다. 동생은 형을 도발해서 몇 대 맞고 신고해서 각서를 취소시켰다.
- 누나가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 누나는 아버지와 남동생이 자신의 집에서 살려면 월세를 내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소송까지 오게 되었다. 누나는 억울했다. 자신이 번 돈을 희희낙락 쓰고도 자신이 이제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남자를 심하게 반대하고 무안을 줬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그녀가 결혼하지 않기를 바랐는데 그건 다 그녀의 재산때문이었다. 누나는 너무나 화가 나서 그들을 자신의 집에서 쫒아내려고 한 것이다.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변론?하는 문서를 작성할 때 남동생은 누나에 대한 비난 일색으로 문서를 작성했다. 변호사는 그가 시키는대로 문서를 쓰면 누나는 소송을 취하할 것이라고 하며 자신을 믿어보라고 한다. 그 문서의 내용은 "누나, 여태까지 저희들 때문에 많이 힘들셨지요. 얼마나 고생했습니까? 저희도 누나가 애썼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누나의 짐이 되어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 문서를 읽자 마자 누나는 고소를 취하하였다. 누나가 바란 것은 그들이 진심으로 자신을 존중하고 알아주길 바라서였지 그들을 상대로 소송을 해서 이기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 애인에게 준 선물은 돌려받을 수 없다. 그가 준 것이게 때문에 그녀가 나쁜 마음을 받고 먹튀했다손 치더라도 법적으로는 안되나 보다.
- 돈을 빌리고 못 갚은 사람이 고소당했다. 검찰이 그에게 "당신, 처음부터 안 빌려주려는 마음으로 그 돈을 빌렸지?"라고 했을 때 "네"라고 대답하면 사기죄가 된다. 그러므로 절대 그 질문에 인정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돌려 말하더라도...
-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