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5. 11:58

영화보고 책은 어떤가 싶어서 봤는데 거의 비슷했다. 결말이 조금 다르다. 영화에서는 결말에서 형이 조카를 구하는라 조폭들과 거래를 잘못해서 외국으로 떠나고 영화가 끝나는데 소설에서는 형이 좋아하던 미용실 여자와 잘 되고 함께 외국으로 떠나서 행복하게 사는 것으록 결말이 난다.  
엄마의 묘사도 다르다. 영화에서는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상인데 책에서는 젊은 시절에 바람을 피워서 남편의 속을 썩이는 끼있고 성격있는 여자로 묘사된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공효진이 역할을 맡아서 젊었는데 소설은 그냥 아줌마로 묘사되어 있다. 대체적으로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훨씬 많다. 그리고 영화와 달리 소설에서는 딸 역할이 술집여자라는 것이 확연하게 묘사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어머니가 고기를 사기 위해 몸을 파는 걸로 오인한 박해일이 어머니를 몰아세오는 자극적인 장면이 있지만 소설에서는 그런 장면은 없었다. 내가 읽은지가 좀 되서 기억이 안날수도 있다. ㅠ
아무튼 영화와 소설이 거의 비슷해서 읽으면서 별 흥미가 안 생겼다. 소설을 읽고 영화를 봐야 더 재밌는 것 같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3. 7. 12. 00:58
괜찮았음
Posted by 이니드417
2013. 6. 19. 23:12
1. 검경, 개가 되고 싶었다. 
 유영철을 실제로 체포한 것은 경찰이 아니라 보도방 업주들이었다. 그들이 유영철을 추적했고 결국 잡았다. 그 과정에서 유영철이 증거물을 삼키려 하자 이를 막으려 하다가 입에 상처가 났고 도망가던 그를 막으려다 다리에 상처를 입혔다. 그래서 유영철은 티비에 마스크를 낀 채 나왔고 발을 약간 절었다. 경찰이 폭행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그런데 경찰은 자신들의 업으로 돌리기 위해 이 사실을 숨켰다. 주기자가 이 사실을 밝히는 기사를 써서 승진할 뻔 했던 경찰들 대부분 승진을 못했다.

2. 삼성 10년간의 취재파일
 이건희를 천재라며 추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그렇지 않다. 칠년 간 본사에 단 두번 출근한데다 집에서 영화나 다큐멘터리만 멍하게 보고 있다. 직원들은 그가 자주 출근할까봐 두려워한다고 한다. 말하는 것도 어눌하고 질문에 대해 동문서답할 때도 많다. 실패한 사업도 굉장히 많다. 이런 그의 황당경영이 천재경영으로 포장된다.
 삼성 전문 검사였던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으로 삼성의 편법과 비자금, 불법계승 문제가 드러났지만 검찰은 삼성 편이라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건희 일가만 삼성에서 손을 뗀다면 삼성은 더 잘 나가게 될 것이다.

3. 종교,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마피아
 순*음교회의 ***목사는 설교할 때 십일조를 내야 천국에 간다,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 이런식의 말을 주기적으로 한다. 헌금을 이토록 강조하는 기독교는 한국밖에 없다. 순*음교회는 가족들끼리 이권다툼으로 많은 신도들의 신뢰를 잃었다. ***목사는 여론에 떠밀려 절대로 교회를 가족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목사는 ***이라는 조폭과 절친한 관계이다. 
 천주교 신부들은 항상 정부편에 선다. 사학법 개정에 반대한다. 그들이 사립학교를 운영해 얻는 이득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박근혜도 사학법 개정을 열렬하게 반대한다.

4. 언론, 우리는 진실의 일부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조중동은 정부의 편에서 여론을 조작한다. 불리하면 종북, 빨갱이로 몰아버린다.
 장자연 리스트에 조선일보 사장이 있었다. 하지만 권력에 의해 그 리스트는 가치를 잃게 되고 검찰은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다.
 MBC는 원래 정부의 편이었다. 그런데 이제야 파업을 하고 있다. MB덕분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파업하고 있는 기자들과 아나운서들이 있는데 이에 동조하지 않고 뉴스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모두 비난받아야 한다.

5. MB 간단하다.
 이명박 대통령을 이해하려면 하나만 알면 된다. 그는 돈에 따라 움직인다. 그의 친인척이 사는 땅은 무조건 재개발되어 그의 친인척은 돈벼락을 맞는다. 그가 예전에 관여했던  BBK는 주가조작 등 불법적인 행위로 처벌받게 되었는데 이명박은 자신은 BBK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발뺌한다. 모든 증거들이 그와 BBK의 연관성을 말해주고 있지만 검찰은 못 본 척한다. 에리카 김은 그의 동생 김경준을 위하여 동분서주하다가 동생의 구형을 7-10년 받을 것을 3년으로 맞춰주겠다는 말에 증언을 번복했다가 뒤통수를 맞는다. 언론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증언을 자꾸 바꾼다며 거짓말쟁이 남매로 낙인을 찍어버렸다.

6. 우리는 노무현을 아직 보내지 않았다.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지켜야 한다.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전 대통령 노무현의 뒤를 캐기 시작했고 그의 아내가 받은 1억원짜리 명품시계와 그의 형이 받은 뇌물 등 (태광실업의 박연차가 관련되어 있다는)을 이유로 노무현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노무현은 몰랐다고 증언하지만 몰랐다는게 말이 되냐며 그를 몰아세우고 검찰 조사를 받게 한다. 결국 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살한다. 물론 노무현이 아무 잘못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명박은 노무현의 100배 이상되는 돈 관련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그는 노무현에게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짓을 했다.

7. 친일파와 빨갱이
 이명박, 박정희, 이승만 등은 친일파다. 친일파의 후손은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고 독립투사의 자손들은 절반 이상이 직업이 없고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다고 한다. 김대중은 빨갱이라는 누명을 씌워서 권력을 잡지 못하게 한다. 그는 거의 40년 가까이 가택연금을 당하고 6-7년?가량을 감옥에서 보낸다.

8. 우리는 모두 약자다
 재개발 한 후에 보상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서 삶의 터전에서 쫒아내려고 하니까 주민들은 데모를 한다.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사건, 용산 참사,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사건 등. 삼성, 현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조폭을 고용해서 폭력을 휘두르며 주민들을 몰아낸다. 경찰들은 조폭은 잡아가지 않고 반항하는 주민들만 잡아넣는다. 그리고 종북좌파라며 몰아세우지만 주민들은 종북좌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는 농촌사람들이다. 

***목사 관련 글 때문에 기독교관련사이트에서 권리침해신고(명예훼손)를 했다. 그 목사에 대해서 깊은 관심이 없어서 사실 여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기사에도 많이 뜨는 것 같던데. 문제가 된다고 하니까 이름은 안 밝히고 ***으로 처리함.
Posted by 이니드417
2013. 6. 19. 22:53
보통
Posted by 이니드417
2013. 6. 6. 13:33
Good.
Posted by 이니드417
2013. 6. 5. 17:59
재미있고 유익하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3. 5. 24. 16:06

동화같다. 어른들도 읽을 수 있지만 청소년소설에 가까운 것 같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 공주에게 시험해보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렇다면 일반 백성에게도 시험해보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작가가 하게 되어 주인공 '장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운은 시골 초정리에 사는 노비 출신의 남자아이이다. 어머니가 병으로 죽고 아버지가 충격으로 몸이 쇠약해진데다 석수가 직업인데 실수로 정으로 손을 내리쳐서 일을 전혀 할 수 없게 되었다. 가장이 된 장운이 양반, 중인 집에 나무를 해다나르며 먹을 것을 얻으며 생계를 유지해나간다. 어머니의 병으로 인해 약재를 외상으로 많이 타 써서 그 빚때문에 누이 덕이가 다른 집에 종으로 팔려가게 된다.
장운은 우연히 정자에서 할아버지를 만나 한글을 배운다. 주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종살이를 하느라 떨어져있는 누이와도 편지를 써서 이야기를 나눈다.
장운은 아버지를 이어 석수가 되기로 결심한다. 재능이 있어 질투하는 상수라는 중인이 있다. 장운은 한양으로 궁궐 짓는데 가게 된다. 거기서 한글을 가르쳐 준 임금이 사실 세종대왕이었다는 이야기다.
덕이는 종살이를 하며 모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행복하게 살아더라는 이야기.

Posted by 이니드417
2013. 5. 22. 22:34
별로. 이해가 잘 안된다.
8년동안 연애 중인 커플이 있었다. 둘은 동거하는 중이었는데 다케오가 갑자기 이사를 나가겠다고 한다. 이유는 다른 여자에게 반했기 때문이었다. 리카는 다케오를 쿨하게 보내줬지만 사실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던 중 다케오의 짝사랑 상대인 하나코가 찾아와 리카와 함께 살겠다고 한다. 리카가 다케오와 함께 살던 큰 집을 처분하지 않고 살고 있는 것을 보고 자기는 집이 없고 너는 집세를 반으로 나눌 수 있으니 서로 좋은 거 아니겠냐며. 둘은 같이 살게 된다. 리카는 하나코와 살면 다케오와 조금은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허락한 것이다.
하나코는 매력적인 여자라서 다케오의 아는 형 카즈야도 하나코에게 반해 결국 이혼을 하게 되고 다케오도 하나코에게 반해 커플은 이별하게 되었다. 리카도 같은 여자고 사랑하는 남자를 잃게 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하나코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하나코는 다케오를 거절한다. 다케오는 상처를 받지만 하나코에게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그 이후 다케오와 카즈야가 하나코를 만나보겠다며 리카의 집에 찾아오겠다고 한다. 하나코와 리카는 하나코가 자주 머물던 별장으로 도망친다. 리카는 출근을 하기 위해 그 날 아침 떠났고 하나코는 별장의 욕조에서 손목을 긋고 자살하였다.
하나코는 여러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만 자신의 사랑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왜냐하면 그녀는 친남동생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친남동생 역시 누나인 하나코를 사랑한다. 하나코가 자살한 이유로 추정되는 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남동생과의 사랑 때문이고 여러 사람들한테 피해를 (카즈야 부부 이혼, 리카는 다케오와 헤어진데다 리카가 다케오를 끝까지 마음에서 떠나보내지 못하는 것) 주어 죄책감 때문일 수도 있겠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무리 소설이라도 그렇지, 하나코가 여러 커플을 깬다는 것. 유부남인데도 연락을 주고 받고 다케오가 자기에게 빠진 걸 알았지만 마음이 전혀 없으면 분명하게 거절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는 것 때문에 하나코를 좋게 봐줄 수가 없었다. 리카는 당연히 이해가 안되고. 왜 사랑하는 남자의 짝사랑 상대와 같이 사는지, 친하게 지내는지, 둘이 데이트 하는 걸 지켜보고 있는 것도 이해가 안됐다.
하나코가 죽고 리카는 다케오를 찾아가 같이 잔 후에 리카는 다케오를 완전하게 마음에서 떠나보낸다. 리카는 마지막으로 '이사할까봐'라고 하는데 그 말은 다케오가 리카에게 이별을 말하면서 한 대사였다.
8년동안의 연애, 1년 5개월만의 이별.
Posted by 이니드417
2013. 4. 19. 09:41
그냥
Posted by 이니드417
2013. 4. 10. 00:20

예전부터 베스트셀러였는데다 책표지도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동화같은, 이해하기 쉬운 소설, 청소년용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읽어보니 전혀 아니고 북한사투리와 옛날말투도 많아서 쉽게 읽어지는 편도 아니고 내용도 조금 무겁고 불편한(주인공이 겪는 일이 부당하고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라 마음이 불편해지는)내용도 많았다.
바리는 북한에서 태어났다. 바리의 부모님은 아들을 낳으려고 일곱째까지 낳았는데 모두 딸이었고 막내인 바리마저 딸이었다. 바리의 어머니는 너무 실망한 나머지 바리를 산에? 버리고 오기까지 했다. 운이 좋게도 살아남은 바리는 무당기질이 있었다. 그래서 칠성이(강아지)와 대화가 통했고 언니인데 벙어리인 현이와 교감하라 수도 있었다.
바리네 외삼촌은 관리하던 나라의 어떤 물건(식량??)에 차질이 생겨서(빼돌렸다는 누명, 계산이 안 맞아서) 처벌을 받는 것이 너무나 두려워 남한으로 도망치게 된다. 그 사실을 알고 공무원이던 아버지가 처벌을 받아 가족들은 좋은 집에 살다가 한 순간에 뿔뿔이 흩어진다.
중국으로 넘어간 언니도 있고 북한에서 엄마와 몇 명의 언니들은 함께 도망친다. 바리는 할머니와 언니 한 명과 인맥을 통해 중국의 어떤 집에 일해주고 살 곳을 제공받는다. 그러다 북한의 단속이 심해져 산속의 누추한 집에 기거하게 된다. 어느 추운 겨울 언니는 몸이 쇠약해져 죽게 된다. 일 년 정도? 후 아버지가 찾아와서 함께 살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언니들을 찾아 두만강을 다시 건너 북한으로 간다. 그 후 할머니도 쇠약해져 죽고 바리는 혼자 할머니를 묻고 북한으로 갔다가 산불이 나서(사람들이 화전을 일구기 위해서 일부러 불을 지름) 칠성이는 죽게 된다. 바리는 환상으로 자신의 가족들이 모두 죽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돌아온다.
아버지의 친구에게 도움을 받아 발마사지사를 하며 돈을 벌던 중 런던으로의 밀항을 결심한다. 발마사지를 배운 동료 언니와 함께 밀항을 하는데 좁은 배속에서 몇날 며칠을 견뎌내야 한다. 눕지도 못하고 앉을 자리도 없는 공간에서 먹지도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와중에 런던에 도착한다. 동료 언니의 남편은 배를 못타서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 밀항하는 와중에 여자들은 강간당하기도 한다. 런던으로 도착한 후 동료 언니는 붙잡혀 몸을 팔게 되고 바리는 발마사지사로 취업한다. 밀항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빚을 갚기 위해 짧으면 1년 길면 몇 년이고 일해야 한다. 바리는 자신의 특별한 능력으로 마사지를 하면서 손님의 전생을 보고 몸의 어디가 안 좋은지 다 알 수가 있어 손님이 많아지고 특별히 집으로 초대해서 마사지를 받는 손님까지 생긴다.
그러다가 바리는 같은 아파트의 파키스탄 청년 알리와 좋아하게 된다. 비자없는 사람들을 단속한다고 하여 알리네 집에 가서 지내다가 관계를 맺은 직후 둘은 결혼하게 되었다. 바리는 19살에 결혼하여 바로 딸 순이를 낳는다. 그러던 중 911테러가 일어나고 아프가니스탄과 전쟁이 일어나게 되자 알리의 동생은 그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떠난다. 철없는 동생을 찾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간 알리는 소식이 끊긴다. 바리는 특별한 능력으로 알리가 살아있다는 것은 느끼지만 아무 소식조차 없다.
나중에 밀항을 함께 했던 동료 언니가 찾아와 돈을 빌려가고 또 찾아와 집에 있던 중 바리는 세탁소에 세탁을 하러 가며 언니에게 아기를 잠깐 맡긴다. 그 사이 언니는 온 집안을 뒤져 돈을 훔쳐 달아나고 계단에서 놀던 아기는 굴러떨어져 죽게 된다. 언니는 결국 얼마 안 가 죄책감 때문인지 마약 탓인지 자살하였다.
그 후 남편 알리의 소식을 알 수 있었다. 알리는 쿠바 관티나모의 감옥에 갇혀있었다. 알리라도 무사히 돌아와서 불행한 바리의 인생에 더이상 불행이 있지 않아서 정말정말 다행이었다. 그리고 바리는 곧 다시 임신하게 되었다. 둘은 걷다가 런던에서 지하철? 테러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 걸 보고 충격을 받는다.
바리공주 전설에 바리공주는 3년 물긷고 또 뭐 3년하고 9년을 괴물에게 봉사하고 아이도 7명?쯤 낳아준다. 그리고 부모님을 살릴 생명수가 어딛냐고 하자 항상 마시고 빨래하던 그 물이 생명수라는 말을 듣고 엄청나게 충격을 받는다. 생명수를 구해 장례식 중인 중이던 부모님의 관 속 시신에 생명수를 흘리자 둘 다 살아났다고 한다. 생명수(행운이나 행복)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다는 교훈이라는데...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