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 11:01

일본소설은 70%는 별로고 30%정도 괜찮은 것 같다.
추천소설 중에 고르는 건데도 불구하고 아주 별로인 책이 많다.
이 책도 정말 내 취향아니고 별로였다. 일본 소설 특유의 느낌이 있는데 가볍고 허세스럽고 별거 아닌 사건들에 책도 문장이 짧아서 금방 읽게 되고...딱 그 스타일이라서 나는 별로였다. 공감도 안갔다. 특히 이와이가 왜 자살하려는 소녀에게 마법카드 운운했는지 까닭을 모르겠다. 뭐든지 이루어지는 카드라고...자살하려는 사람에게 뭐든지 이루어지는 카드라고 주는 것도 이해할 수 없고 소녀가 그 카드를 내밀면서 돈을 요구한다고 해서 그 엄청나게 큰 돈을 줬다는 것도 내 상식으로 이해가 안가고 그냥 허세스럽다고 느껴질 뿐이었다.
시아버지랑 며느리가 같이 사는 것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자꾸 쿨한척 하는 것 같고 현실적이지도 않고 역시 허세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가즈키 어머니 유코가 누군가 죽으려고 하면 눈물이 일주일 동안 난다는데 그것도 어이가 없고 유치했다.
공감가고 이해가는 에피소드가 없었던 것 같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4. 9. 20. 19:28
궁금증을 유발하는 괜찮은 소재고 결말도 반전의 반전을 거쳐 나름 마음에 들었다.
근데 너무 내용이 질질 끌면서 반복되는 건 별로였다. 계속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서 나오고(잠깐 언급되고 또 자세히 나오고 더 자세히 또 나오고...)차라리 한 권으로 끝내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
해리는 유명한 작가고 놀라라는 15세 소녀와 서로 사랑에 빠진다.
당시 루터 케일럽이라는 사람도 놀라를 짝사랑하게 된다. 루터는 스턴의 운전기사로 젊은 시절에 젊은 난봉꾼들한테 테러를 당해서 얼굴을 여러번 발로 걷어차이고 잘생긴 얼굴이 일그러지게 되고 성격마저 우울하고 소심하게 되버렸다. 스턴은 그런 루터를 감싸안고 일을 시켜주는데 사실은 스턴이 루터의 얼굴을 잘못되게 만들었던 가해자 중 하나였다. 루터는 그 사실을 알고 집을 나간다. 루터는 항상 놀라를 지켜봤는데 해리와 놀라가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걸 알고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기로 한다. 해리와 놀라는 캐나다로 사랑의 도피를 하기로 했었다. 루터는 놀라가 해리에게 쓰던 편지를 가로채고 자신이 답장을 했다. 루터는 놀라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었는데 결말에서 해리와 놀라가 헤어지는 걸로 한다. 그래서 편지에도 헤어지자는 내용을 쓴다. 놀라는 그 편지를 보고 오해해서 발작을 일으킨다. (놀라는 인격분열이라는 병이 있는데 어린 시절 소아정신병을 앓고 있었는데 9살 되던 해 집에 불을 질러 어머니를 죽이게 된다. 놀라의 아버지는 목사였는데 놀라를 감싸려 하지만 친구 목사가 악마를 쫒는 의식을 해야한다며 회초리로 때리고 물고문 비슷하게 행한다. 놀라는 그 일을 당하고 인격분열이 되어 아주 가끔 발작이 나면 엄마가 되었다가 자기가 되었다가 하며 엄마가 자신을 때린다고 생각하며 자기 자신에게 자해를 한다.)
루터는 놀라를 진정시키고 그 편지는 가짜라고 말한다. 그리고 해리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하고 놀라를 차에 태운다. 근데 경찰이 쫒아오기 시작한다. 경찰 중 트래비스는 제니를 짝사랑한다. 제니는 마을 식당의 딸인데 해리를 사랑하지만 거절당한다. 트래비스는 그 틈을 노려 제니에게 고백한다. 루터는 가끔씩 제니와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트래비스는 루터의 무서운 외모에 편견을 가지고 루터가 범죄를 일으킬거라고 제니를 해칠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루터가 놀라도 해친다고 편견을 갖고 쫒아간다. 루터는 놀라에게 빨리 도망가라고 나도 도망가겠다고 한다. 하지만 루터는 경찰들에게 따라잡히고 경찰들(트래비스와 프랫)은 루터를 잔인하게 폭행한다. "너 놀라한테 무슨 짓 하려고 한거지?" 라는 식으로. 루터는 폭행으로 숨을 거둔다. 놀라는 루터를 구하려고 뛰어오지만 루터는 이미 죽은 후였다. 놀라는 깜짝 놀라서 "경찰들이 루터를 죽였어"라고 소리치며 도망간다. 경찰들은 놀라를 잡으려고 쫒아간다. 놀라는 숲의 외딴 집에 들어간다. 데보라라는 아주머니 혼자 사는 집이다. 데보라에게 경찰들이 사람을 죽였다고 도와 달라고 말한다. 그 순간 프랫은 데보라를 총으로 쏴 죽인다. 놀라는 트래비스가 내리친 곤봉에 머리를 맞아 숨진다.
경찰들은 자신들의 죄를 감추고자 루터가 저지른 것으로 위장한다. 차에 루터를 태워 절벽에서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고 놀라는 해리 쿼버트의 집 밑에 묻는다. 그쪽 구역은 조사구역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프랫이 사건을 맡아 진행하며 놀라 살인사건은 미해결사건으로 남는다.
이후에 프랫이 죄책감에 놀라를 성추행한 것을 고백하고 놀라와 루터 데보라를 죽이게 했다고 고백하려 한다. 트래비스는 제니와 결혼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트래비스와 제니는 프랫을 살해한다. 그리고 제니의 아버지에게 잠깐 누명을 쓰게 하고 둘은 외국으로 탈출하려 하다가 결국 잡히게 된다.

처음에는 해리가 범인으로 지목되었다가 그 다음에는 프랫, 루터, 로버트,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니에서 마침내 진범인 트래비스와 프랫으로 밝혀진다.
처음에는 사랑으로 인한 살인인 줄 알았는데 결말은 경찰들의 편견과 오해, 폭력성으로 인한 우발적 살인으로 밝혀진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4. 9. 3. 21:05
나름 재미있다. 유럽 갔다온지가 얼마 안되서 비교해보면서, 공감하면서 가볍게 읽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4. 7. 25. 17:22
괜찮았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4. 6. 10. 16:14

박완서 작가가 쓴 산문집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텃밭이나 정원을 가꾸는 취미 생활에 대해서 2002 월드컵 때 감상이나 영화를 보러 가는 취미, 남대문이 방화범에 의해 불탄 사건 등등 소소한 일상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책들에 대한 서평들이 나와 있다.
마지막으로는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일화, 박경리 작가에 대한 일화가 있다. 박경리 작가는 '토지'라는 대작을 남겼고 평소에 텃밭을 가꾸고 농사를 지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농작물들을 나눠주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박경리 작가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이야기가 제일 인상깊었는데(그런데 예전에 박완서 다른 산문집에서 이 이야기에 대해 봤던 것 같다.) 박완서가 서울대에 들어가서 가장 희망으로 가득 차 있을 때 6.25전쟁이 일어나서 학교를 못 나가게 되었고 취업할 곳도 없었다. 그때 미군 PX에 취직해서 초상화가들의 일거리를 물어다 주는 역할을 하였다. 영어가 어느 정도 되니까 미군들을 상대로 영업을 한 것이다. 그 화가들 중 박수근이 있었다. 평소에는 무시했던 초상화쟁이였는데 알고보니 대회에서 입상한 진짜 화가라는 사실을 알고 박완서는 놀란다. 그리고 박완서가 PX를 그만두고 결혼 한 이후에도 박수근 화가는 계속해서 초상화를 그렸다고 한다. 이후에 박완서가 박수근 화가의 '나무와 연인'이라는 작품(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무와 짐을 이거나 아기를 업은 여자들)을 보고 감명을 받아 박완서는 처녀작인 '나목'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인상에 남는 것도 별로 없고 잔잔한 일상들을 적은 산문집이지만 예능실기대회도 있고(^^::) 해서 글을 음미하면서 읽어보았는데 글을 참 잘쓴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책읽기를 좋아해서 나에게 한 가지 능력이 있었다면 싶은게 글쓰기 능력이라서 그런지 재능이 부럽다는(물론 노력도 있겠지만)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4. 5. 27. 16:22

처음부터 3분의 2정도까지는 똑같은 내용이 계속 반복되서 좀 지루했다.
그래서 다 읽기까지 한 달 이상 걸린 것 같다.
3분의 2 넘어가면서는 계속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서 재미있어져서 단숨에 읽었다.
놀라는 15살 소녀이고 해리는 성공한 작가로 중년이다. 둘은 사랑에 빠지고 해리는 놀라라는 뮤즈의 도움으로 베스트셀러를 써낸다. 놀라는 책이 완성된 직후 살해되었다.
해리는 놀라가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금지된 사랑을 넘고자 둘이 캐나다로 도망치려고 했다. 도망치려고 모텔에서 같이 만나기로 했는데 그 날 놀라가 살해되었다. 놀라가 피가 묻은 채 쫒기고 있는 것을 목격한 중년 여자도 살해당했다.
해리는 정원을 만드려고 자기 집 마당을 팠는데 거기서 놀라의 뼈가 발견되었다. 해리는 살인자로 몰려서 잡혀갔다.
해리의 제자인 골드먼은 해리의 결백을 믿고 게할로우드 경사와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의심가는 사람은 많다.
놀라의 아버지 캘러건 목사: 어머니는 놀라를 학대했고 아버지는 그때마다 크게 음악을 틀고 방관했다.
엘리야 스턴: 뉴햄프셔 주의 최고의 부자이다. 놀라와 관계가 있었다고 놀라의 친구 제니가 주장한다. 그렇지만 스턴은 운전기사인 루터 케일럽이 놀라의 제안으로 그림 모델을 서고 모델료를 내는 관계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루터 케일럽: 얼굴에 심한 흉터가 있고 말을 어눌하게 한다. 놀라를 상대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프랫 서장: 놀라가 직접 찾아와 프랫에게 그 행위?를 하고 프랫이 나중에 강제로 그 행위를 하도록 명령했다. 그래서 프랫은 놀라 사건에서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까봐 스턴과 해리를 철저하게 조사하지 않았다.

2권에서는 좀 빠른 속도로 전개되었으면 좋겠다. 1권의 3분의 2가 놀라와 해리가 사랑에 빠지고 금지된 사랑으로 괴로워하고 낸시 헤터웨이가 해리를 좋아해서 혼자 착각하는 내용이어서 너무 지겨웠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4. 5. 19. 00:58
재미있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4. 5. 10. 14:01
괜찮은 편임
기억나는 것들만 적어보면 남자들은 여자를 처음 만나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자신의 단점을 철저히 숨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빚이 있는데 철저히 숨기고 결혼한 후에 우연히 알게 된다거나 그런 경우이다.
그리고 여자들은 결혼을 할 때 옷을 사거나 백을 살때와는 달리 철저하게 이것저것 따져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남자와 결혼할 때 모아둔 재산이 있는지 가족관계가 어떤지 등등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구체적으로 파고들고 알아보지 않고 결혼한 후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연애는 구두에 비유한 것도 공감이 갔다. 230mm 명품구두와 240mm 동대문 구두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여자의 평소 기준에 달려있다. 나는 발이 아프고 까지고 불편하더라도 예쁘고 사이즈가 안맞는 명품구두를 선택하느냐, 내 발에 맞고 편하고 계속 신고 싶지만 조금 없어보이는 동대문 구두를 선택하느냐는 여자의 판단에 달려 있다.
사랑의 언어 5가지가 있는데 자신의 애인에게 순위를 정해보라고 하면 자기 애인이 자신과 취향이 맞는지 아닌지를 대충 알 수 있다고 한다.
1) 칭찬, 격려, 애정 등을 '말'로 표현하는 것. 인정하는 말하기
2) 선물
3) 집안일을 도와주거나 도시락을 싸주거나 등의 '봉사'
4) '시간' 함께 보내기
5) 스킨십
나는 순위를 매겨보면, 4-1-5-3-2
오빠는 4-5-1-3-2
거의 비슷한데 그래서 잘 맞는 건가. ㅎㅎ
그리고 여자는 남자의 키나 경제력을 보고 남자는 여자의 외모를 보는데 이것도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본능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여자는 남자가 사냥을 하거나 채집을 해서 먹을 것을 구하고 안전한 집을 짓기를 바랐고 또 열달 동안 품은 아이를 안정적으로 지켜주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남자는 여자가 아기를 잘 키우기 위한 조건으로 모유 수유를 위한 가슴이나 아기를 잘 낳는 상징인 골반 등을 보게 되었다나. 이건 좀 공감이 안 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고...
다른 건 기억이 안나네.
Posted by 이니드417
2014. 4. 29. 21:53
이탈리아의 역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4. 4. 1. 23:09
별로 그닥...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