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다. 어른들도 읽을 수 있지만 청소년소설에 가까운 것 같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 공주에게 시험해보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렇다면 일반 백성에게도 시험해보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작가가 하게 되어 주인공 '장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운은 시골 초정리에 사는 노비 출신의 남자아이이다. 어머니가 병으로 죽고 아버지가 충격으로 몸이 쇠약해진데다 석수가 직업인데 실수로 정으로 손을 내리쳐서 일을 전혀 할 수 없게 되었다. 가장이 된 장운이 양반, 중인 집에 나무를 해다나르며 먹을 것을 얻으며 생계를 유지해나간다. 어머니의 병으로 인해 약재를 외상으로 많이 타 써서 그 빚때문에 누이 덕이가 다른 집에 종으로 팔려가게 된다.
장운은 우연히 정자에서 할아버지를 만나 한글을 배운다. 주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종살이를 하느라 떨어져있는 누이와도 편지를 써서 이야기를 나눈다.
장운은 아버지를 이어 석수가 되기로 결심한다. 재능이 있어 질투하는 상수라는 중인이 있다. 장운은 한양으로 궁궐 짓는데 가게 된다. 거기서 한글을 가르쳐 준 임금이 사실 세종대왕이었다는 이야기다.
덕이는 종살이를 하며 모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행복하게 살아더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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