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6. 15:55

청소년소설.
그닥. 보통

등장인물 이름이 다 기억안남 ㅠ

소년1. 친구가 자기 형에게 중요한 물건을 전달하려 한다. 그 물건은 데모를 하는 형이 해외로 탈출하기 위한 준비물인데 그것을 전달하려 하다가 자전거 사고로 많이 다치고 물건을 전달할 수 없게 되어 1에게 부탁하게 된다.

소년2. 부잣집 소년인데 엄마의 과잉보호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엄마는 점을 봐서? 2를 절에다 두어야 병에 걸리지 않고 오래산다는 말을 믿고?(잘 기억안남ㅜ) 절에 맡긴다. 2는 절에서 시달리다가 탈출한다.

소녀3. 아빠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다. 아빠의 폭력으로 온 동네를 뛰어다니며 도망다니는데 아빠는 개를 풀어서 딸을 쫒는다.

노인. 정신병원에서 탈출을 하는데 전과가 있다.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가서 죽은 딸을 그리면서 살려고 한다.

넷은 소년2의 막걸리 배달 트럭에서 만났다. 전라도 어딘가로 가는데 따라다니는 소녀의 개 때문에 대중교통도 이용하지 못한 채 걸어서 이동한다.

소년1의 중요한 물건은 소년2의 덩치와 힘에 밀려 뺏기고 소년1은 혼자 떠나려 했으나 넷이서 동행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친구의 형에게 물건을 무사히 전달하고 돌아간다.

소년1은 소녀를 좋아하지만 소녀는 집에 불이나서 아빠가 잡혀가고? (죽었나? 기억안남) 아빠의 폭력으로 반푼이?가 된 엄마와 마을을 떠난다.

나는 소년2가 소년1의 물건을 뺏고 자꾸 괴롭힐때마다 너무 짜증이 났다. 나중에 엄마가 공개수배?한 것을 알고 화내면서 술을 먹어서 힘든 와중에 기절해서 리어카에 실려서 어렵게 이동할 때도 민폐라서 짜증남 ㅜ

청소년소설이라 그런지 그냥 그랬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6. 6. 3. 12:12

읽은지 좀 되서 그런지 기억나는 건 별로 없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사진이랑 내용이 좀 무서워서 불편하긴 했다.

부검하는 사람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의학자들도 꼭 필요한 사람들인 것 같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6. 5. 26. 15:35

브람스가 프랑스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강해서 저렇게 물어본다고 했나 그랬다.

이 소설도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남ㅜ

여자와 남자는 오래 사겼다. 둘은 나이가 꽤 많고 여자는 항상 남자를 기다리고 애태우는 입장이고 남자는 쿨하게 자기가 시간 될 때마다 여자를 만나고 심지어 바람도 피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사랑하는 사이다.

여자는 우연히 굉장히 어린 남자의 열렬한 구애를 받게 되고 살짝 연애도 한다.

그렇지만 여자는 결국 남자에게 돌아간다.

여자가 너무 이해 안가고 짜증이 났다. 남자가 그런 놈인 걸 알면서도 돌아간다는 것이 이해가 안갔다. 또 연하남은 무슨 죄인지 솔직하게 사랑을 표현하고 모든 열정을 바쳐 사랑해 준 사람인데 여자는 단지 자신의 감정을 달래기 위해서 남자를 이용한 것이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6. 5. 12. 16:10

아이는 지적. 정서적으로 한단계 성장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자신이 누구인가를 아기 위해 부모가 갖고 있는 가치와 욕구를 부정하는 행동을 하곤 하는데 이럴 때 부모는 자기 아이가 잘못한다고 생각하고 심하게 야단을 치거나 벌을 줌으로써 부모와 자식 관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

 

1장 육아는 과학이다.

 

2장 의존기(0~12개월)

이 시기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킨십이다.

스킨십을 받은 아이는 자신이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믿게 된다.

자신을 믿는 아이만이 호기심을 갖고 세상에 대한 탐색을 시작한다.

 

아이가 울면 3초내에 달려가라.

 

아이가 밤에 울면 무조건 최선을 다해 달래 주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수유하지 말고 배고프면 먹여라.

 

아이가 알아듣는 다고 생각하고 대화하라.

 

생후 2~3주째부터 6개월까지는 언어 이전의 소리인 옹알이를 부모가 메아리처럼 받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후 9개월쯤: 아이는 부모의 발성을 흉내냄. 보고 있는 것 설명해줘라 "네가 보고 있는 것은 다람쥐란다."

엄마의 행동을 아이에게 설명 "우리 가족을 위해 지금 된장국을 끊이고 있어. 된장국에는 된장, 호박, 버섯 같은 재료가 들어간단다."

이름붙이기, 묘사하기, 비교하기, 지시하기 등

 

생후 12개월 이전에는 남의 집에 자주 데려가지 않는다. 이것저것 만지게 되면 "안돼, 하지마"와 같은 부정적인 말과 야단맞을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블럭놀이나 퍼즐맞추기, 모양 맞추기 등 장난감이 좋다.

 

의존기의 책읽기는 대화식 책읽기가 되어야 한다.

 

아이가 멍하니 한곳을 응시하는 상태는 명상상태로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낯가림 : 다른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사랑을 듬뿍 주면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아주 낮은 목소리와 느릿느릿한 몸짓으로 낯선 사람이 다가가면 아이가 덜 낯가린다.

낯가린다고 문화센터를 가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아이가 자고 있다면 깨워가면서 까지 기저귀를 갈지 않아도 된다.

배변교육은 24개월 전후가 적당하다.

 

3장 걸음마시기(12~18개월)

탐험의 시기.

 

부모가 위험하지 않은 상황인데도 아이를 과잉 보호하거나 무엇이든 못하게 막으면, 아이는 환경에 대해 불필요한 공포와 자신에 대한 회의감을 갖게 된다.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치우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아이가 그릇을 꺼내거나 할 때 대부분의 엄마는 아이의 호기심을 막지만 아이는 자신의 호기심이 충족되는 순간 더이상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 막지 말고 허용하면서 기회를 주면 위험한 장난은 오히려 빨리 사라진다.

 

모래놀이, 탑을 쌓을 수 있는 나뭇조각, 두드리는 장난감, 장남감 자동차, 물놀이 등

 

******아이가 부정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곳에 데려가지 말고, 끊임없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어야 한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금지이유 설명해주기 "안돼, 난로는 뜨겁단다." "안돼, 불은 위험하단다"

뜨거운 것 만질 때, 소리지르는 것보다 아이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그릇 엎을 때: 소리지르거나 요란스러운 반응은 좋지 않다. 오히려 계속 해보게 하면 아이의 호기심은 충족되어 안하게 된다. 혹은 아예 무관심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을 때 엄마의 기쁨을 아이에게 표현한다. 좀 더 지나 분별력이 생기면 스스로 치우게 한다. 물론 36개월 이후는 하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한다.

 

18개월까지는 어떤 이의도 달지 말고 그냥 무조건 받아 준다.

 

먹지 않을 때는 그냥 내버려둔다.

 

4장 제1반항기(18개월~36개월)

6~12개월까지는 다루기 쉬운 균형 단계와 감당할 수 없는 불균형 단계가 교차한다.

빠른 아이들은 18개월부터 느린 아이들은 24개월부터 제 1반항기가 시작되며 30개월 정점 36개월에 끝난다.

 

독립하고 싶다는 희망과 엄마에게 의지하고 싶다는 욕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기 때문에 반항하게 된다.

"목마르지. 물줄까?"자기 스스로 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간섭. 반항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는 말려서는 안된다.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졌을때 단호하게 엄마의 의지를 표현함.

 

불쑥불쑥 자신의 요구를 180도 바꾸기도 한다. 물을 밥공기에 달라고 해서 떠주면 다시 컵에 달라고 요구

 

 

규칙과 제한을 융통성있게. 잠자는 시간, 목욕시간 정하지 않는다.

규칙이나 제한은 36개월 이후.

 

아이가 욕을 배워 욕하는 경우- 무관심. 긍정적인 행동하면 칭찬과 격려

 

****생명과 안전에 관계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부모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줘야 함.

 

아이의 나쁜 행동 - 야단(부정적인 관심)보다 아예 무시하는 게 좋다.

 

아이가 친구를 실수로 할켰을 때: 그친구가 좋아서 그랬구나(공감) 그렇지만 할퀴면 아프단다.(상황설명)

 

부모가 인간이기에 화가 낼때가 있다. "엄마가 화를 내서 미안해. 이제 기분이 다 풀렸어."아이를 안아주기

"엄마 이제 화 다 풀렸어? 엄마가 화를 안내니까 좋네." 아이가 얼마나 자신의 마음을 억제하고 있을까 불쌍히 여길 필요없음. 아이는 부모에게 배운대로 엄마를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놀이터에서 안가려고 할 때. "10분 후에는 집에 가야 돼."라고 먼저 이야기해주기.

"우리 아기, 좀 더 놀고 싶었는데 엄마가 집에 데려오니까 화가 났구나." 공감하기 위로하기

"네가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해. 즐겁게 놀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방해하면 엄마라도 화를 냈을거야. 그렇지만 언제까지 놀고 있을 수 만은 없잖아. 싫지만 해야하는 일도 있단다."라는 걸 가르쳐야 함.

 

일단 약속을 하면 일관되게 지키기. "정말 잘 참아줘서 고맙구나." 인내한 것 칭찬하기

 

자고 싶을 떄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게 하면 된다.

 

백과사전 구비하기

 

아이가 질문: 대답할 수 있는 범위에서 충분히 설명, 모르면 백과사전 등에서 찾아 주기. 가끔 " 그런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글쎄 왜 그럴까?" 아이가 생각할 시간 주기

 

한글을 뗄 때는 똑 떼기. 100퍼센트로

 

동생을 거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엄마는 아이의 마음에 공감, 이해하고 아이가 바란다면 아기로 돌아갈 기회도 충분히 주기. 동생도 사랑하지만 너도 충분히 사랑한다는 마음을 보여주면 아이는 일시적으로 아기의 상태로 돌아갔다가도 곧 되돌아온다.

 

형제자매간의 터울은 3년 정도 되어야 1:1 교육을 할 수 있다.

 

엄마가 얼마나 현이를 사랑하는지 알려주고 또 동생 씩씩이도 그런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해주기

동생을 사랑하는 형의 모습을 보일 때 아낌없이 칭찬해주기

 

협동놀이는 36개월 이후, 친구와 잘 놀 수 있는 시기가 아니므로 사회성을 길러준다고 일부러 다른 아이와 놀게 할 필요가 없다. 부모가 아이의 수준으로 내려가 함께 놀아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다른 아이와 함께 놀때도 싸움이 벌어질 것 같으면 적당한시기에 놀이를 중단시킨다.

 

혼자 재울 필요없다. 무서워하면 같이 데리고 자고 불을 켜고 자도 독립심이 발달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오히려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기에 빠르게 독립하게 된다.

 

5장. 취학 전 시기(36~72개월)

동일시를 통해 사회화 준비, 전 생애에 걸쳐 갖게 될 학습의 기본 기술과 그에 대한 태도 형성

 

**36~48개월: 황금기. 부모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고집을 버리는 시기

"엄마 이거 해도 돼요?" 허락을 구함

상상놀이를 즐김

 

**48~60개월: 무법자 시기, 미운 다섯살이라고 불리는 불안정한 시기

제1반항기처럼 격렬하지는 않다. 눈을 깜빡이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콧구멍을 후비거나 성기를 만지작거리거나 엄지손가락을 빨면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엄마 나 점심때 뭐 먹었는지 알아? 길고 굵은 똥이야. 우웩"

품위없는 말 할 때. "그래, 맛있겠구나." 무시하기.

 

상상으로 인한 거짓말 야단쳐서는 안된다.

 

아직 소유관념이 없어서 친구의 물건을 가져오기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짐.

 

끝말잇기. 엉뚱한 생각 놀이(자동차가 물속에서 달리면 어떻게 될까?)

 

**균형기(60~72개월) 모든 면에서 균형을 이루는 안정기

아직은 엄마가 세계의 중심이고 엄마가 좋지만 서서히 엄마와 가정에서 벗어나 친구를 사귀고 사회 체험을 하고 싶어하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할 것 이다.

 

여자아이는 엄마를 라이벌로 여기며 스스로의 감정을 괴롭힘. 엄마가 어디로 가버렸음 좋겠다 vs 엄마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는 상황. 이시기의 여자아이들은 흔히 괴물이나 마녀에게 쫒기는 악몽을 꾸게 된다.

아빠와 결혼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멋진 남자를 찾아 결혼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친구를 때리면 아이의 팔을 붙들거나 꼭 껴안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분명하고 단호한 어조로 "남을 때리는 것은 나쁜 행동이야. 엄마는 때리는 행동은 절대 용서하지 못해."라고 단호하게 엄마의 의지를 알려야 함.

 

집중력 5분 안됨. 학습놀이 아이가 그만두고 싶어하기 전에 그만두어야 함.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마음을 들켜서는 안됨. 아기 때는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집중해서 듣다가 18개월 쯤 되면 자기 활동이 많아지면서 고집이 세지고 책에 덜 집중하는 시기가 옴. 그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27개월 전후로 다시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6장. 야단치지 않고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방법

첫째. 아이의 발달단계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둘째. 부모와 자식간 친밀감이 있어야 한다.

아이가 빈둥거리며 보내는 시간을 인정해야 한다.

셋째. 부모는 아이의 행동과 감정을 분리하여 대응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허용해준다. "동생이 싫어요." 표현하는 것 인정

그러나 남을 때리거나 욕을 하는 등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 일관되게 제지해야 한다.

 

규제와 한계는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물질보다는 애정과 관심으로 보상한다. 엄마가 한 번 쳐다봐주는 것, 뽀뽀, 아이들과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 보내기

 

일상에서 충분히 칭찬, 격려하기

- 시끄러운 아이 평소에 "조용히 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네."

 

부모의 칭찬이 조종의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고유한 존재가 되는 과정에서 행한 것들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 노력한 과정을 칭찬해주는 것이라면 아이는 온전하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한 최종 목적: 자기 통제를 할 수 있는 어른되기

Posted by 이니드417
2016. 5. 12. 01:28

워낙 유명해서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다.
생각과 달리 별로 안 야하고 문체가 난해하고 복잡해서 읽기가 힘들고 오래 걸렸다.
물론 소재는 정말 위험하고 짜증난다.

소아성애증을 갖고 있는 험버트. 그는 어린 시절 사랑했던 여자를 잊지 못해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집에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어떤 상황때문에 거기서 튕기고 소개 받은 샬롯을 만나고 그녀에게 귀여운 딸 돌로레스가 있다는 걸 알고는 그 집에 아예 눌러살게 된다.

샬롯은 험버트를 사랑하게 되고 고백한다. 험버트는 돌로레스를 곁에 두고 싶은 욕심에 샬롯과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어이상실 ㅎㅎ) 험버트는 노트에 샬롯의 험담과 돌로레스에 대한 욕구를 기록하고 샬롯이 그 노트를 보게 된다. 샬롯은 차오르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험버트에게 따지고 경찰서에(맞나?) 가려고 집을 뛰쳐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사고가 갑자기 나서 깜짝 놀랐음.)

험버트는 샬롯의 친구들에게 돌로레스가 사실 자기 친딸이라고 뻥을 친다. 친딸이 아니면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새아버지에게 돌로레스를 맡기지 않고 뺏을까봐. 여름캠프 가있는 돌로레스에게 달려가서 어머니의 죽음은 밝히지 않고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으니 가자고 말하고 돌로레스를 빼돌리고 둘은 몇 달이 넘는 여행을 시작한다. 그 여행 도중 돌로레스는 사실 순수한 소녀가 아니었고 그 여름캠프에서 여자친구 한 명과 남자와 번갈아가며 매일 성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험버트에게 이야기한다.

험버트는 돌로레스와 관계를 맺고 계속해서 요구하고 돌로레스는 버릇없게 굴며 엄청 싫어하면서도 받아준다. 험버트는 엄마가 죽었으며 나를 떠나면 살아가기 더 힘들 것이라고 협박해서 돌로레스와 함께 하게 된다. 둘은 험버트의 친구(어린 남자를 좋아하는 성애자)의 도움으로 집을 얻어 살게 된다.

돌로레스는 엄마와 사이가 무척 안 좋았지만 엄마가 그립고 새아빠는 정신병자고 십대초반의 나이에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되면서 험버트에게 절대로 마음을 열지 않는다. 험버트는 돌로레스를 항상 감시하고 사회생활을 못하게 간섭한다. 돌로레스는 험버트와 싸우고 집을 나간다. 험버트는 미친듯이 돌로레스를 찾아 헤매는데 돌로레스 스스로 돌아와서 여행을 떠나자고 한다.

여행 도중 험버트는 계속 누가 따라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도중에 돌로레스는 열이 심하게 나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돌로레스는 병원에서 사라진다. 험버트는 돌로레스를 찾아 헤매지만 결국 찾지 못한다.

몇 년후 돌로레스에게서 편지가 오는데 곧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고 돈을 좀 줄 수 있느냐는 내용이다. 험버트는 돌로레스를 찾아가서 귀머거리 남자와 결혼한 만삭 돌로레스를 만난다.

사실 여행 도중 따라다니고 병원에서 돌로레스를 빼돌린 남자는 다른 남자였고 돌로레스와 예전부터 알던 사이로 포르노를 찍는 사람인데 돌로레스는 이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남자는 당연히 어린애를 이용하려는 생각 뿐이었고. 돌로레스와 결혼한 남자는 다른 남자로 그녀가 많이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상대며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포르노 찍는 변태 남자 뿐이라고 말한다. 험버트는 나를 단한순간도 좋아한 적 없느냐고 묻는데 돌로레스는 단호하게 그런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하고 험버트가 같이 떠나자고 하지만 거절한다. 험버트는 돈을 주고 돌아선다.

그 후 돌로레스는 출산 도중 목숨을 잃는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6. 4. 10. 23:54

첫째가 딸이니까 둘째는 어른들이 원하고 오빠가 원하는 아들을 낳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어른들과 오빠가 원하기 때문에 아들을 낳고 싶지만 사실 자매도 좋을 것 같다. 자매는 평생친구가 될 수 있고 어릴 때 다투더라도 클수록 동성이니까 같이 여행도 갈 수 있고 육아도 함께 공유할 수 있고 좋아보인다. 남매는 사실 어릴 때도 친하게 지내기 어렵고 어릴 때 친하게 지내더라도 크면 남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쨋든 노력은 해 볼 거지만 둘째가 아들이 아니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들 낳는 것이 딸 낳는 것보다 더 쉽고 책의 방법대로 했을 때 아들 낳을 확률은 80-90퍼센트, 딸 낳을 확률은 70-80프로라고 한다. 


아들 낳는 방법

1. 배란일에 가깝게 성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12시간 전 (24시간 전도 좋지만 배란일에 가까울수록 좋다. 

- 반대로 딸은 배란일 24시간에서 96시간 전에 하는 게 좋다. 

* 이유는 엑스염색체는 와이염색체보다 강하고 크고 튼튼하다. 여성의 질안은 산성이라서 정자가 살아남기 힘든 환경이다. 따라서 튼튼한 엑스염색체가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 그런데 배란일에만 여성의 질 안이 일시적으로 임신에 유리하도록 염기성이 된다. 그래서 와이염색체에게도 승산이 있는 것이다. 또한 와이염색체는 가볍고 빠르고 수가 많다. 아들 딸 비율은 105대 100으로 아들 낳을 확률이 더 높은데 그 이유가 엑스염색체가 튼튼하지만 수가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란일에는 염기성이니까 정자들이 죽지 않기 때문에 수가 많고 속도가 빠른 와이염색체의 승률?이 높아진다. 



* 배란일? 28일의 규칙적인 주기의 여성에게는 보통 14일에 배란되지만 주기가 일정하지 않으면 배란일은 달라진다. 

1)  cm법: 시엠이란 자궁경부점액이다. 이의 변화로 배란일을 알 수 있다. 생리 후 건기를 지나 나오는 점액은 탁하고 걸쭉하다. 손가락으로 늘리면 얼마 늘어나지 못하고 끊어진다. 배란일의 전의 점액은 계란흰자와 비슷한 농도로 매우 투명하고 미끄럽다. 탄성도 커져서 길게 늘어난다. 배란일이 지나면 점액은 다시 탁하고 걸쭉, 탄성이 떨어진다. 투명에서 걸쭉으로 다시 바뀌면 배란이 시작되었다는 신호, 아니면 배란되기 몇시간 전

2) 기초체온법: 배란 이전의 체온은 배란 이후보다 눈에 띄게 낮아진다. 배란 이후는 체온이 높아진다. 체온이 올라가고 상승 상태가 유지되면 이미 배란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배란의 체온 저하 당시나 체온 상승 이후에 시작된다. 

3) 배란테스기: 엘에이치 급증은 배란이 아니다. 이후 12-44시간 사이에 언제든 배란이 이루어질 수 있어 오차 폭이 크다. 배란테스트기는 가임기간을 알려주는 것일 뿐 성별선택 기준이 아니기 때문. 배란테스트기 하기 전 두시간 전에는 소변을 누지 않아야 한다. 액체 섭취 삼가.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 그리고 오후 5시에서 오후 10시 사이 두 번 테스트하자. 평균적으로는 엘에이치 급증 30시간 후에 배란이 일어난다. 


2. 체온이 저하되는 지점과 상승체온이 유지되는 고온기 사이에 배란이 일어나므로 체온이 갑자기 상승하면 그날 저녁에 성관계를 하라. 체온 저하와 최고 고온기의 중간 지점에. 



 3. 점액 변화의 정점 증상이 하루의 절반 동안 이어진다면 그 정점기간의 막바지에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성관계를 하라. 

정점 증상이 일어나는 24시간 내에는 언제든 성관계를 해도 아들 가질 확률은 높긴 하다. 


4. 배란테스트기 두번 측정. 정오와 밤 10시가 가장 이상적. 8시간의 차이가 나게 하라. 엘에이치 급증 후 최소 5-6시간 후 소변에 나타나므로 

. 엘에이치 급증 처음 나타나고 12시간은 기다렸다가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 곧바로 하면 안됨. 엘에이치 급증 이후 30시간 후 배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5. 배란 예정일 4일 전에는 금욕하고 (아들 정자 수 감소를 막기 위함.) 배란 예정일에는 성관계를 한번만 해야 하며 배란 후 3일동안은 피임 해야함. 









6. 고환을 차갑게. (열이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 등 상대적으로 약한 아들 정자가 죽게 된다)

    성관계 시도하기 15-30분 전 커피를 두어잔 마시면 아들 정자의 움직임이 더 빨라질 수 있다. 단 자주 마시면 오히려 죽는다. 

    여자는 카페인 피하기.


6. 베이킹소다 질 세척은 추천은 안함. 오르가즘을 남자보다 빨리 여러번 느껴야 한다. 


7. 깊게 삽입(아들 정자가 더 빨리 도착 ㅋㅋ) 뒤쪽에서 삽입(딸 가지려면 정상체위...)



참고) 배란 이후 12시간이 지나면 임신이 어려움. 딸을 가지려고 배란일 2-3일전에 성관계를 하면 임신 확률이 낮아져서 임신하는데 평균 6개월은 걸린다. 식이요법은 근거가 별로 없다.  




딸 임신하는 방법은 아들 방법과 반대. 

1. 배란 예정일 2-4일전에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 

첫달에는 3일전, 조금씩 앞으로 옮겨가면서 성관계. 단 이틀 내에 관계 가지면 아들 가질 위험성이 커진다. 


2. 점액 정점증상 최소 2일 전에 성관계.  몇 달 동안 했는데 안되면 정점에 좀 더 가까운 날로 서서히 당겨야 한다. 정점이 언제인지는 몇 번 관찰 연습을 통해 예측해야 한다. 


3. 기초체온법. 생리 주기 상 제 14일에 체온저하가 규칙적으로 기록된다면 마지막 성관계 날을 제 11일로 잡고 그렇게 2,3회 시도후 임신 안되면 12일로 당긴다. 


4. 주기가 불규칙한 사람 : 가장 빠른 배란일에서 3일을 뺀다. 


5. 배란 테스트기 하루 두번 사용. 엘에이치 감지되기 적어도 하루 전에 성관계. 점액이 정점이면 배란테스트기가 어떻게 나오든 아들 임신 가능성이 크니까 조심. 


6. 연습주기에는 콘돔 사용. 배란 예정일 2-4일 전에는 자주 성관계. 배란기에는 콘돔 사용하는 성관계도 위험하니까 안됨. 잦은 성관계를 통해 정자의 수가 줄어야 여자아이 수정에 유리하다. 


7. 정상체위, 얕게 삽입


8. 오르가즘 느끼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르가즘은 알칼리성 분비액의 흐름을 증가시켜 아들정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 오르가즘 이후 질 수축이 아들 정자에게 추진력을 주어 더 빨리 도달할 수 있게 한다. 


9. 카페인을 피하라. 카페인은 임신 가능성을 낮게 만든다. 


10. 노산일수록 딸 임신 가능성이 높음


참고) 인공수정은 배란일에 수정하므로 아들 낳을 가능성이 높고 시험관은 정자를 추출해서? 다른 환경, 힘든 환경에 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아들정자가 많이 죽어서 딸 임신 확률이 높다고 한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6. 4. 6. 03:45

서울의 잠실의 아파트가 재개발된 고층아파트 단지 3곳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서울 치맛바람 아주머니들의 교육현실을 접할 수 있었다. 잠실도 좋지만 잠실 사람들은 대치동에 사는 걸 부러워한다. 대치동이 사교육으로 유명하기 때문. 잠실 엄마들은 아이들을 대치동학원으로 라이드해준다. 

돌이후 늦어도 두돌이후부터 사교육은 시작되고 영유(영어유치원)도 3년씩 보낸다. 이 소설의 아이들은 겨우 초2인데 영어, 수학, 한자, 논술 등을 배우고 있었다. 아이들이 놀 때도 학원 중간 비는 시간에 놀고 그 비는 시간이나 다른 주말때 놀때도 엄마들이 친구들을 모아 장소를 제공해서 놀게 한다. 집에 초대해서 놀리는 경우 비싼 과일 한 박스 등 비싼 선물을 하곤 한다. 아이들은 경주마이고 엄마들은 경주마에 배팅을 한다. 확률은 낮지만 1등으로 최고 명문대에 골인시키기 위해 경주를 하는 것이다. 

원미동 사람들이랑 비슷하게 연작소설이다. 모든 사람들의 관계가 연결되어 있다. 

글 속의 담임은 원칙주의자이다. 담임이 상담할 때 엄마들이 여럿 있는 상황에서 해성이가 느린 아이라고 한 것에 해성엄마는 기분이 상한다. 아이 생일 때 간식을 보냈는데 돌려준것에 대해서도 기분이 상했다. 태민 엄마는 태민이가 학교 급식시간 줄 설때 남녀 따로 줄을 선착순으로 서는데 여자들이 항상 잘 서서 먼저 보내는 것에 불만을 가진다. 그래서 남자애들도 먼저 가고 싶어서 줄을 서다가 빨리 서라고 재촉하다가 태민이가 친구와 싸우게 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여자들이 또 먼저갔고 화가난 태민이 시*이라고 선생님에게 욕을 해서 태민은 남아서 상담 후 밥을 먹으라고 보냈으나 먹지 않았고 담임에게 욕한 죄로 교감실로 보내졌다. 태민엄마는 한과세트를 들고 방문했으나 담임이 도로 아파트 경비실로 돌려주고 상담 중 바쁜 일이 생겼다며 자신을 돌려보낸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다. 이 두 엄마의 합작으로 등교거부 사건을 일으킨다. 엄마들은 담임이 등교거부할 정도로 잘못하지 않았음에도 서로 눈치를 보느라 단 한명 정훈? 엄마 빼고 모두 등교거부를 시킨다. 지환엄마는 일이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왕따당할까봐 아이를 등교거부시켰고 이틑날부터는 학교에 보낸다. 이틑날부터 학교에 보내지는 아이들이 많아졌고 담임의 자살소동(약을 먹었음)으로 일은 진정되고 해성엄마와 태민엄마의 잘못으로 몰아지면서 두 엄마는 아이들을 전학시킨다. 




내가 볼 때 담임도 어느 정도 잘못은 있었다. 물론 등교거부는 커녕 그냥 넘어가도 아무 상관없지만. 급식시간 선착순은 정말 무리수다. 아이들은 급식 순서에 환장하고 정말 욕이 날아올정도로 집착하기 때문에 선착순은 말도 안된다. 남녀 나눠서 아무리 여자가 진짜 잘하고 착하고 똑똑하기 때문에 규칙대로 여자들의 편의를 봐줘도 무조건 남자애들은 남녀차별이라고 난리고 담임을 미워하게 된다. 증오수준으로. 내가 여기 당해봤기 때문에 잘 안다. ㅎㅎ 

또 학부모 상담시 아이에 대해 너무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금물이다. 이것도 당해봤다. ㅎㅎ 아이가 산만하고 수업시간에 떠들고 난리를 치고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도 부모에게는 장난을 좋아하고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고 활발하다. 에너지가 넘친다. 이런식으로 말할 때도 많다. 글 속의 담임은 엄마들 다 있는데서 한 명을 추켜세우고 한 명은 느리다고 하는 건 좀 잘못된 것 같긴하다. 

간식 문제도 사실 안된다고 말하지만 학부모가 안된다고 했음에도 보내버릴 때도 있다. 그럴때는 문자나 전화로 안된다고 한번더 말하고 마지막이라고 말하는 수준에서 끝내는 경우가 많다. 또 한과세트를 받았다면 돌려보내는 게 맞지만 이 소설에서처럼 학부모의 불만이 커질 것이다. 그럴 때는 그냥 반 애들에게 나눠주고 마는 경우가 많다. 



이 글속에서 인상적인 인물들만 말해봐야겠다. 너무 등장인물이 많다. 

서영은 명문대생이다. 하지만 집안환경이 너무 안좋다. 소위 흙수저. 언니는 미혼모로 알바를 하고 엄마는 가사도우미이고 아빠는 백수다. 서영이 조카에게 전집을 50만원 주고 선물로 사오는데 엄마가 돈 아깝다고 난리다. 서영은 조카가 이대로 가난한 집에서 책도 못보고 있으면 언니꼴 난다고 했다가 엄마에게 맞고 욕을 듣는다. 그 길로 서영은 가출한다. 사실 대학교까지 3시간 통학, 남동생과 한 방을 써야 하는데 남동생은 비행청소년. 나가야 하긴 해지만 안 좋게 나간 이후 서영은 연락을 끊는다. 알바랑 과외 등 온갖 일을 해도 등록금 낼 돈도 빠듯하고 먹을 것이 없어서 옆 집 우유를 훔쳐먹고 배가 고파서 남이 남긴 중국집 음식을 훔쳐먹는 등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몸을 팔기 시작한다. 지환엄마의 남편에게 몸을 파는데 지환아빠는 지환엄마의 거부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하는 거라며 돈 아까워한다. 서영은 이후 예전 담임이었던 미하를 만난다.(위의 담임) 담임은 서영에게잘해줬다고 생각하지만 서영은 좋은 아파트에 살고 옷을 잘입고 다니는 아이들에게만 잘해주고 못사는 아이를 무시하고 가끔 마음이 내키면 동정심을 보이며 한마디씩 친절을 베풀던 담임을 안좋게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비뚤어진 마음을 고쳐먹고 그래도 자신에게 책도 사주고 피자헛(처음 가보는)에서 맛있는 것도 사준 담임에게 고마워해야한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정훈? 엄마는 의사이다. 남편도 의사. 둘은 맞벌이로 조선족 도우미에게 아이를 맡겼다. 아이는 실어증에 걸리고 엄마는 일을 그만두고 페이닥터로 오전에만 일하며 아이를 돌봐서 아이가 훨씬 좋아지기 시작한다. 

명문대 지방캠퍼스 출신 **은 이혼했다. 와이프는 자신의 뒷바라지로 통역대학원에 입학하고 통역사가 되어 잘 나가는 아내를 그리워한다. 명문대 출신이라고 속이고 유명학원 강사 출신이라고 속인 찌라시로 지환의 과외교사가 되지만 거짓말이 밝혀지면서 해성엄마와 태민엄마와 아이들 앞에서 심하게 망신을 당하고 쫒겨난다. 지환엄마가 미안해서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술에 취해 다시 예전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해성엄마는 연예인 전문 변호사인 자신의 남편이 판사를 3년만에 그만둔 거에 대해서 불만이다. 친정은 부자지만 남동생에게 거의 모든 재산이 돌아가는 것도 불만이다. 태민엄마는 남편이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서 지금은 부자지만 정권이 지하경제 뿌리뽑느다고 하여 사업이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알고 가난해지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한다. 

그런대로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 학원이라는 것이 있는 지조차 몰랐을 정도로 학원스트레스가 없었다. 유치원도안나오고 집에서 놀았으니까 중학교때도 마찬가지로 어디가 유명하고 학원을 많이 다니고 이런 적이 사실 없다. 고등학교 때도. 엄마들은 예전엔 다 그랬지만 요즘 애들은 다 다니는데 우리 애만 안다니면 안된다며 불안해 하며 학원을 보낸다. 학원 안보내는 의사 엄마를 용감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엄마도 학원 안보내는 대신 자신이 숙제랑 공부를 봐준다. 나도 우리 현이 크면 학원 안보내고 공부 안해도 쿨하게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자신없다. ㅎㅎ 아무튼 요즘 아이들 불쌍하고 명문대 안나오면 성공확률이 확 줄어드는 우리나라 현실도 슬프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6. 3. 30. 22:20

김약국의 아버지는 아내의 정절을 의심해서 (아내의 옛사람이 그녀의 얼굴을 한번 보겠다며 집에 찾아옴) 아내는 비상을 먹고 자살한다. 그녀의 옛남자는 김약국의 아버지에게 칼을 맞고 죽고 아버지는 도망가서 돌아오지 않는다.
김약국은 서자지만 아들이어서 약국을 물려받고 나중에 통영에서 어장을 경영한다. 어장 일은 전혀 모르고 서기두에게 모든 일을 맡긴다.
부인인 한실댁과는 별 정이 없고 남같이 지낸다.
첫째 딸 용숙은 성질이 나쁘고 욕심이 많다. 남편은 요절하고 아들 동훈은 몸이 약하다. 동훈의 담당 의사와 바람이 나서 임신 후 영아를 살해한다. 하지만 증거가 없어서 풀려나고 그 후 장사로 부자가 된다. 성질이 못되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어머니는 불쌍한 마음에 잘 챙겨주지만 영아살해사건 혐의가 있었을 때 어머니의 외면으로 용숙은 그 후 친정 식구들과 왕래하지 않는다. 후에 김약국네가 망하고 어머니가 돈을 빌리러 왔을 때도 외면한다. 

둘째 딸 용빈은 유일하게 교육을 받았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기독교를 믿으며 학교 교사로 직업을 가진 유일한 딸이다. 정국주의 아들 홍섭과 결혼하려 하였으나 김약국네가 망하고 홍섭의 배신으로 이별하게 된다. 홍섭은 정국주가 정해준 혼처인 부잣집 딸 마리아와 결혼한다. 

셋째 딸 용란은 아주 예쁘지만 성격이 말괄량이다. 머슴인 한돌과 관계를 맺고 그 장면이 용빈이 눈치채고 아버지에게도 발각되고 온 마을에 소문이 난다. 그래서 김약국은 딸을 서기두와 혼인시키려 했으나 계획을 바꿔 부잣집 아들이지만 아편쟁이에 성불구자인 연학과 혼인시킨다. 용란은 연학의 폭력에 시달리고 연학이 아편을 구하려고 집안 세간살이를 몽땅 팔아서 가난해진다. 용란은 군것질에 집착하고 남편에게 맞아도 체념한 듯 신경쓰지 않는다. 그 후 한돌이 돌아오고 연학이 아편때문에 감옥에 간 사이 둘은 집을 빌려 사랑을 나누다가 연학에게 걸린다. 어머니 한실댁은 간밤에 악몽으로 딸이 걱정되어 한 밤 중에 딸을 찾아가고 집 앞에서 도끼를 든 연학과 마주친다. 용란은 소란스러운 소리에 눈치를 채고 도망치고 어머니와 한돌이는 연학의 도끼에 죽임당한다. 용란은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고 미쳐버렸다. 그녀는 미쳐서 한돌이만 찾고 혼자서 옷을 갈아입지도 씻지도 못하게 되었다. 

넷째 딸 용옥은 인물은 없지만 살림을 잘하고 부지런하고 착하다. 김약국은 서기두와 용옥을 혼인시킨다. 용란에게 마음이 있던 서기두는 용옥에게 연민은 들지만 이상하게 밉고 정이 가지 않아서 무시하고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술집의 여자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다. 용옥은 딸 연희를 돌보고 친정살림을 돌보고 시댁의 시아버지와 시동생을 모신다. 서기두는 김약국네가 망하고 부산의 어업조합에 취직을 해서 명절에도 집에 들리지 않는다. 시아버지 서영감은 어느날 밤 며느리인 용옥의 방문을 부수고 들어가 용옥을 범하려 하고 용옥은 서영감을 뿌리치고 절구통의 주걱으로 치고 달아난다. 부산으로 배를 타고 갓난아기를 데리고 무작정 기두를 찾아간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기두는 마침 통영으로 떠난 참이어서 길이 엇갈렸다. 용옥은 다시 돌아가려고 배표를 구했지만 배는 짐을 너무 많이 실었고 날씨가 나빠서 배는 침몰하고 배안의 승객들 모두 사망한다. 서영감은 자신의 죄가 알려지지 않게 되어 순간 안심하지만 자책감으로 어쩔 줄을 모른다. 서기두는 소식을 듣고 통곡한다. 

다섯째 딸 용혜는 아직 어린 학생으로 나중에 아버지가 위암으로 죽고 용빈이 서울로 공부를 시키겠다며 데려간다. 



김약국은 정국주에게 돈을 빌려 배 두척을 사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지만 배 한 대가 침몰하여 모든 사람이 죽는다. 그리고 어장도 고기가 제대로 잡히지 않게 되고 정국주에게 논문서를 잡혀서 모든 재산을 잃고 망하게 되었다. 

그는 부인에게 정착하지 못하고 기생인 소청을 찾아가지만 그렇다고 소청에게 마음을 주지도 않는다. 김약국이 위암으로 죽고 용빈은 용혜를 서울로 데려가고 용란은 용숙에게 맡기고 나머지 재산(거의 없고 세간살이 정도)도 용숙에게 맡긴다. 


너무 비극적인 일들이 한 집안에 일어나서 참담했다. 그리고 다섯딸들을 비롯해서 어머니도 모두 남자 잘못 만나서? 신세를 망치고 불행해진다는 점에서 비슷한 것 같다. 배경이 일제시대라 요즘처럼 여권이 신장되지 않을 때라 그런 것 같다. 

토지를 3권까지 읽다 말았는데 토지도 개인의 비극, 한 집안의 불행과 비극이 주 내용이라는데 갑자기 다 읽기가 싫어졌다. 조금 우울해지는 것 같다. 특히 용옥이 죽는 장면은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났다. ㅠ


Posted by 이니드417
2016. 3. 24. 14:58

도움이 됐긴 한데 사설이 너무 길다 ㅎ 그리고 글쓴이는 둘째가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친정엄마가 같이 살면서 육아를 도와줬다니 참 편하게 육아했구나 싶고 현실이 다른 것 같아서. 그리고 체벌에 대해서 언급한 것도 체벌 반대인 나는 좀 불편하게 느껴졌다. 유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 엄마는 아이와 하루 최소 3시간 이상 함께 보내야 하며 그 3시간은 그냥 있는 시간이 아니라 눈 마주치고 진정으로 같이 하는 시간을 말한다. 엄마의 직장은 30분 이내 최대한 집에 가깝게 잡아야 한다. 물론 3시간도 좋지만 생후 3년까지는 엄마가 24시간 함께 있는 것이 좋고 3일 이상 떨어져 있으면 안 좋다. 

어린이집 교사가 내 아이의 눈을 마주치고 공감하고 서로 나누는 시간은 하루 평균 단 8분에 불과하다고 한다. 

아기일 때 아무것도 모른다고 할머니집 시골에 보내놓고 이런 것이 정말 안 좋다고 한다. 아기는 아무거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아기가 다른 동물처럼 태어나자마자 걷고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가 안전하게 뇌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뇌는 완전한 상태로 태어나지 않는다. 3년 동안 발달한다. 따라서 생후 3년이 아주 중요하다. 

읽기 쓰기는 조작행위이다. 일찍 시작하면 안 좋다. 본격적으로 정신적 조작할 시기에 흥미가 사라진다. 6세 이전은 감각 운동 양육기, 6세 이후는 상징사고 양육기로 6세까지는 감각자극에 충분히 노출되고 많이 뛰어노는 것이 좋다. 한글 공부는 초등학교 입학전 1년 전에 시키면 충분하다. 

Posted by 이니드417
2016. 3. 24. 14:57

별로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