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4. 8. 17. 11:08

*치킨+햄버거 만들기 체험
어린이: 2만2천5백원
어른: 2만6천5백원

*입장권(치킨 한 대접? 정도 줌)
1만원

4명 체험하는데 8만원이었다. 엄청 비싸다.

처음 들어가서 전시물 구경하고 사진 찍었다.

시간 떼우려고 그러는지? 20분 정도 디폼블럭으로 땅땅치킨 캐릭터 열쇠고리 만들었다.

치킨 반박스 정도? 엄청 간단하다. 생고기랑 튀김가루? 볼에 넣어서 섞고 튀김 그릇? 안에 담으면 끝이다.

햄버거도 간단하다. 빵 2개 안에 패티, 양배추, 피클 넣고 케찹으로 소스 뿌리면 끝!

테이블에 앉아서 만든 거 먹었다. 탄산음료가 무료고 리필도 돼서 좋았다.

전화예약만 된다. 의외로 사람이 많았다.

어린이 2명만 체험이 안 됐다. 보호자 1명은 무조건 체험해야 한다. 그게 별로였다. 치킨이 너무 많아지니까ㅠ 그래서 치킨 3박스 됐는데 집에 가서 먹고 그 다음 날 또 먹고도 1박스의 반 정도는 버렸다.

애들이 예전부터 하고 싶다고 졸라서 하게 됐는데 애들은 참 좋아했다ㅎㅎ

Posted by 이니드417
2024. 8. 17. 02:02

소설이 원작이고 영국 드라마로 방영되었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볼 데가 없는 듯.

매리안: 엄마가 변호사. 아빠는 돌아가셨지만 살아있을 때 엄마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메리안에게도 가끔 그랬다. 오빠도 이상하다. 매일 시비걸고 넌 친구도 없지? 넌 자살해야 돼. 등 막말하고 코넬하고 놀지마! 그러다가 갑자기 술병던지고.. 엄마는 방관하거나 옆에서 거든다. 부자지만 가정환경이 폭력적이라 항상 불안해하고 자존감이 매우 낮다. 외모는 보통 정도로 묘사됨.

코넬: 키크고 잘생기고 똑똑하다. 고등학생 때는 축구부에 인기도 많아서 학교에서 제일 인기 많은 레이철이 짝사랑하고 있을
정도다. 엄마는 18살 때 코넬을 낳았고 메리안네 집 가정부로 일하고 있고 미혼모다. 코넬과 엄마는 사이가 원만하고 엄마가 성격이 좋고 현명하고 착하다.

메리안은 청소부인 엄마를 데리러 온 코넬에게 네가 좋아. 라고 말하고 코넬도 은근 끌리고 있었던 터라 둘은 서로 같이 지내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사귀는 것은 아니다. 코넬은 굉장히 친구들의 평판에 신경써서 메리안과 어울리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비밀로 한다.

코넬을 예의바르고 배려심있고 조용하지만 사려깊은 남자로 묘사하지만 나쁜 남자인 것이 메리안과 만나는 것은 비밀, 관계는 가지면서도 학교에서는 아는 척도 안하고 졸업파티 때 레이철을 초대하고 둘이 사귀기까지 한다. 그로 인해 상처 받은 메리안은 학교를 그만둔다. 그리고 나중에 둘이 같은 명문대에 가서 다시 만나는데 코넬은 끝까지 미래에 대한 믿음을 주지 않고 메리안을 불안하게 만들고 자기 내키는대로 결정하고 행동한다.

코넬은 대학에서는 잘 적응을 못하는데 내성적인 성격 탓도 있고 집이 가난하니까 행색이? 촌스럽고 학비와 월세 때문에 알바해야 하니까 여유도 없고 부유한 친구들 사이에서 열등감도 느낀다. 그러다 고향친구의 자살을 계기로 우울증에 걸린다.

메리안은 코넬과 헤어진 사이에 참 이해하기 힘든 연애를 한다. 남친에게 자신을 때려달라고 하고 그가 원하는대로 이상한 사진을 연출해서 찍기도 한다. 정말 메리안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는데 폭력적인 가정환경 탓에 자기 자신을 너무 존중하지 못해서 더 자신을 궁지로 몰아서 고통을 주는 건지? 아무튼 잘 모르겠다.

결말이 별로였는데 열린 결말이다. 드라마에서도 똑같은 결말인듯했다. 코넬이 1년 간 뉴욕에 있는 대학에 문학을 배우러 가게 되었고 메리안은 같이 가지 않겠다고 한다. 책에서 메리안이 "그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돌아오더라도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닐 것이다" 라고 하는데 뭔가 느낌 상 둘이 결실?을 맺지 못할 것 같은 늬앙스다.

어딘가 좀 독특하고 불안하고 자존감 낮지만 특이한? 메리안과 우울하고 진지하고 마찬가지로 자존감 낮지만 독서를 좋아하고 소설도 쓰고 역시 특이한 코넬이 4년 동안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에 의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다. 근데 결국 끝까지 결혼한다든가 사랑을 지속하지는 못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서로에게는 안정적이고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좀 덤덤한? 그런 사람이 어울린 것 같긴 하다. 어쨋든 결말은 흐지부지? 하게 끝났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