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교실이랑 학원 방학이 일주일 정도라 애들이랑 여기저기 놀러다녔다. 너무 더워서 바깥에는 못가고 주로 키즈카페 가거나 체험 위주로 놀았다.
월요일: 히어로 키즈카페
대구 스타디움에 있는 히어로 키즈카페에 갔다. 티켓값은 3시간에 1인 1만6천원 이다. 키즈카페가면 나는 책 읽고 애들 놀고 오라고 보내면 자주 찾아오는데 하도 안와서 정말 재미있게 노는구나 생각했는데 오락기가 있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거기서 게임을 한 듯 했다ㅎㅎ 오락기들이 다양하게 많았는데 옛날 어렸을 때 오락실에서 했던 그런 오락들이 많았다. 4시 반쯤 가서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조금 지나니까 텅텅 비었다.
스타디움 내 식당 가려고 했는데 월요일이라 문을 다 닫아서 시지에 있는 뜨돈이라는 돈까스집가서 먹었다. 돈까스는 맛있었는데 치킨마요덮밥은 좀 짰다.
화요일: 동아롤러파크
현이 시력검사하러 안과갔는데 한 쪽이 근시가 있는데 다행히도 아직 안경 쓸 정도는 아니고 괜찮다고 했다. 거기 갔다가 어디 갈까 생각 중이었는데 애들이 롤러 타러 가고 싶다고 계속 졸라서 동아롤러파크에 갔다. 2시간 1인 1만3천원? 정도였다. 세 번째 간 거여서 애들이 이제 좀 잘 타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처음에는 여전히 별로 못타서 소질이 없나 싶었다. 근데 시간 지날수록 빠르게 늘어서 중간 쯤부터는 꽤 잘 탔다.
현이랑 우야는 스타일이 좀 달랐는데 현이는 정말 움직임없이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근데 거의 넘어지지는 않고 탔고 우야는 난리를 치면서 막 타는 스타일이어서 계속 넘어졌다. 그래도 시간 지나니까 우야가 잘 타는 사람들이랑 비슷한 자세로 꽤 잘 탔고 대신 중심을 못 잡아서 자주 넘어졌다. 애들이 많이 재미있어했다. 다음에 또 와야겠다.
수요일: 펀더랜드
자주 가는 펀더랜드에 또 갔다. 여전히 잘 놀았다 근데 이 날은 식당에 에어컨을 약하게 틀었는지 너무 더워서 옆에 쉼터?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바닥에 음식물 등 여러 가지 떨어져 있어서 너무 더러웠다 ㅠㅠ 애들은 참 잘 놀았다. 3시간이고 티켓 산 거 써서 가격은 잘 모르겠다. 카카오톡 쿠폰쓰면 4시간 놀 수 있다고 했는데 4시간까지는 안 놀 것 같아서 그냥 3시간 놀고 가쓰라 가서 돈까스 먹고 집에 왔다.
목요일: 롯데백화점 더포레스트
10시 50분까지 간다고 힘들었다. 백화점 오픈이 10시 30분이라 주차할 자리가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없었다. 삼각콘으로 막아 놓은 자리들이 많고(왜 막아놓았을까?) 발렛파킹존이라고 vip들만 댈 수 있는 곳도 있었고 또 차가 양 옆에 있으면 주차하기 겁나서 6층까지 올라가서 차를 댔다.
쿠킹클래스+슬라임 체험이 2시간 1인 3만5천원이다. 컵케이크를 만들었는데 크림 짜고 빵 넣고 과자부셔서 뿌리고 젤리 등으로 꾸미고 포장박스를 사인펜으로 꾸미는 활동을 했다. 보호자는 창 밖에서 수업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입장료가 5천원이다.
슬라임 체험은 슬라임 고르고 반짝이랑 파츠 제공하고 여러 가지 도구들 이용해서 그냥 조물딱 거리면서 노는 활동이다.
활동이 간단한데 넘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애들은 엄청 좋아했다. 컵케익도 맛있게 먹었고 슬라임도 되게 좋아했다. 같이 하는 어린 친구들은 별로 재미없어하는 듯 했는데 우리 애들은 슬라임 하는 게 처음이고 평소에 워낙 자극?적인 활동을 안해서 그런지 엄청 좋아했다 ㅎㅎ
금요일: 대백프라자 '색깔톡톡 미술여행'
1인 1만8천원? 정도였다. 이건 내일 하기로 해서 내일 리뷰를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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