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5. 4. 16. 16:24

둘째가 바이러스 장염에 걸려서 고생 중이고 첫째는 상태가 좋아서 데리고 시내에 갔다. 아트박스 가서 구경하고 사고 싶다는 거 몇 개 사고 둘째를 위해서 4목 빙고 게임, 마술키트 등을 골랐다. 근데 갑자기 배탈이 났는지 배가 너무 아파서 다시 나와서 지하철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아트박스 와서 계산하고 교보문고 가서 첫째 문제집을 샀다. 그리고 원래는 문구사 가서 4절지(공개수업때 쓰려고...)를 사려고 했는데 갑자기 속이 너무 안좋아서 빨리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뷔치에 들러서 샌드위치랑 김밥을 샀다. 식당에서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참고 빨리 집에 가야겠다며 운전하는데 느낌이 심상치 않았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화장실 직행해서 토하고 보니 둘째에게 장염을 옮았다는 것을 깨달았다!!!!!!!!!!ㅠㅠㅠㅠ 바뷔치에서 사온 것은 나는 못 먹었다 ㅠㅠㅠ

근데 내 경우에는 첫날 이게 다였고 더 이상의 증상은 없었다. 이게 끝이었던 것이다. 굵고 짧게 끝남. 무서운 장염 ㅠㅠ 다음날 오빠 걸리고 다음날 현이 걸림 ㅎㅎㅠㅠ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5. 4. 16. 16:05

섬유박물관에 가끔 와서 체험을 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모루인형 키링 만들기 체험을 했다. 집에서도 해봤었는데 애들이 오랜만에 하니 또 재미있어 했다. 체험비도 저렴하고 좋은 것 같다. 체험비가 지금 잘 기억이 안나는데 6천원이나 8천원쯤 한 것 같다. 

집에 와서 또 사달라해서 3~4개 사줬더니 1~2개 더 만들고 또 안한다 ㅎㅎ

바로 옆에 아울렛 안에 챔피언 키카 있어서 갔다. 나는 영화를 보고 오빠가 애들을 데려갔다. 영화는 미키17을 봤다. 재미있었는데 여기 영화관 건물이 5층 이상인데 건물 안에 다 망했는지 아무 가게도 없고 이 영화관만 남아 있어서 좀 이상했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5. 4. 16. 16:02

*** 키자니아

봄 방학 중, 곧 개학 이 무렵 절대로 키자니아에 가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ㅎㅎ

오후권 끊어서 3시~7시 30분까지 있을 수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원래는 의자 빈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 식이었는데 키오스크 예약으로 바껴 있었다. 근데 이게 장단점이 있는데 키오스크 예약 후 바로 앞에 앉아서 안 기다려도 되고 돌아다녀도 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계속 돌아다니며 키오스크 확인하며 시각이나 소요시간을 확인해야 한다는 단점과 왠지 모르지만 체감 상으로는 훨씬 빨리 마감이 된다는 느낌이 있었다. 

3시 이후로 1~2시간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는데도 불구하고 3개 밖에 체험하지 못했다...ㅠㅠㅠ첫번째는 세스코 체험인데 이게 너무 인기가 없어서 지켜보는 내내 사람이 없는 체험이었다. 처음에 요리? 비슷한 체험이 있었는데 1시간 기다려야 되길래 패스했는데 큰 잘못이었다. 왜냐면 그 이후로 다 1시간 기다렸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주 재미없는 이 체험을 하고 그 다음 1시간 기다려서 웹툰 스튜디오 체험, 이건 애들이 재미있어 했는데 패드에 그림 그리는 거라 난 그냥 그랬다.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ㅎㅎ 그 다음이 게임 개발이었는데 새로 생긴 체험이고 애들은 좋아했지만... 아무튼 개발한 게임을 집에 가서 할 수 있다. 큐알코드로 접속해서 하면 되는데 애니팡 하위 버전인 듯. 시간은 6시 30분쯤. 한 시간 남았지만 모든 체험이 다 매진이라 그냥 갈 수 밖에 없었다. 

돈이 너무 아까웠고 사람도 처음만 많게 느껴졌고 그 다음에는 꽤 많이 빠졌는데 왜 3개 밖에 못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고 멀리서 와서 여행 중 하루를 다 날렸는데 체험을 별로 못해서 짜증났고 다음에 다시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 이케아

아쉬운 마음과 숙소에서 이케아가 매우 가까워서 이케아에 갔다. 식당에 가서 돈까스, 미트볼, 닭다리 등 맛있게 먹고 잠깐 구경하다 애들한테 또!!! 인형을 사줬다ㅎㅎ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과 북극여우다. 나는 사주기 싫었는데 오빠가 사주라고 해서.... 집에 있는 인형을 버리는 조건으로 사줬다. 지금도 잘 데리고 논다 ㅎㅎ

 

 

---------------------------------다음날---------------------------------

 

*** 해리단길

무슨단길 가서 만족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식당과 소품샵 등 있긴 한데 그냥 슥 둘러봤다. 식당이나 카페를 갈 목적이 아니라 그냥 구경이 목적이라면 오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ㅎㅎ

 

***이재모피자

유명하다길래 먹어보기로 하고 갔다. 본점에 가니 지금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3시간 정도 대기였다. 그래서 바로 근처분점에 갔더니 거기도 대기가 어마어마했다. 근데 포장은 대체로 빨리 주는 듯 해서 포장으로 바꾸고 가게 안 벤치에 앉아서 30분? 정도?? 기다리니 피자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용두산 공원에 가서 먹기로 하고 갔다. 거기 앞에 있는 오래된 슈퍼에서 콜라도 사고 오르막을 좀 올라가서 부산타워 앞 테이블에 앉아서 피자를 먹었는데 피자가 맛있긴 했는데 바깥에서 먹으니... 좀... 날씨가 따뜻한 편이긴 했는데 바람도 불고 급하게 먹어야 해서 별로였다ㅎㅎㅎㅎ 

사실 어디가서 유명하다는 맛집 찾아간게 거의 처음이었는데 물론 맛있긴 했지만 다음에는 그냥 고생하지 말고 대기시간 짧고 편안한 식당에서 편하게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부산이 가까워서 자주 오다보니 웬만한 곳은 거의 다 본 듯. 근데 이번 주에 또 부산간다 ㅎㅎㅎ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5. 4. 14. 16:35

* 첫날

 

1시 30분에 피자체험을 예약했다. 

피자를 만들었다. 지난 번에(3/30(일)) 간 대구 달성군 여울농장보다 피자 크기가 더 작았다 ㅠ

괴산극장 매표소 옆 카페에서 음료 1잔 시키면 카페 테이블에서 피자를 먹을 수 있다. 

4시쯤 수영장에 가려고 했는데 점검시간이라 4시부터는 찜질방에서 놀다가 5시에 수영장에 들어갔다고 한다. 1시간 넘게 놀다가 샤워하고 저녁 먹으러 나왔다. 

숙소에서 묵으면 고깃집 3만원 할인권을 줘서 고깃집에 갔다. 목살과 삼겹살이 두툼하고 맛있었다. 3만원 할인되어 저렴한편이었다. 

볼링 치려다가 예약해야 되고 애들은 못 치니까 그 옆에 오락실에서 조금 놀다가 숙소로 자러갔다. 

 

 

* 다음날

 

아침 8시에 조식 먹으러 갔다. 뷔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이 길어서 한 번에 먹을 만큼 퍼야 한다ㅎㅎ

고기, 계란볶음, 김, 버섯볶음, 샐러드, 콩나물국 등 괜찮았다. 간식은 우유, 감귤쥬스, 식빵과 쨈, 시리얼이 있었다.  

근처 10분 거리 아쿠아리움에 갔다. 무료고 규모는 아주 작다. 바로 옆에 곤충 전시관도 있어서 보러 갔다. 

30분 정도면 다 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 1층에 인생사진 기계가 있는데 무료고 화질도 좋았다. 

10분 거리 꿀벌랜드에 갔다. 여기도 규모가 아주 작고 1층은 카페이고 2층에 VR체험장이 있다. 카페에서 표를 사서 팔찌를 차고 가야 한다. 제한시간은 30분이라고 적혀있었다. 카페에서 여러 가지 만들기, 그리기 키트를 팔고 있었다. 

카페 앞 운동장에 축구공, 골대, 트램펄린, 놀이터 등 있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었음ㅠ) 밖에서는 거의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같이 간 식구가 조합원이라 할인이 많이 됐던 것 같은데 자세하게는 모르겠다. 

 

자연드림파크 안에 수영장, 찜질방, 목욕탕, 마트, 식당, 베이커리 카페, 극장, 카페, 체험장, 볼링장, 당구장 등 많은 시설들이 있어서 신기했고 다음에는 여유있게 와서 수영장, 찜질방도 한 번 가 보고 싶다. (나는 안갔음, 카독함. 오빠랑 애들만 갔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5. 1. 11. 21:21

출발하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이번 싱가포르 여행. 겨우 출발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서도 계속 비가 오고 우야는 아프고ㅠㅠ 지금 여행의 절반을 마쳤는데 내일부터는 비는 계속 와도 좋으니까 우야가 제발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 

 

 

첫째날(수요일)

 

이 날은 김해공항에서 오후 5시 45분 비행기로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3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전기차라 공항 장기주차 할인이 50프로 되어서 사설이 아니라 꼭 공항에 주차하고 싶은데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계속 만차라서 걱정을 했다. 가는 도중에 P3 주차장이 13대로 바꼈고 도착했을 때는 3대 남았다고 했는데 다행히 가자마자 자리가 보여서 무사히 주차했다. 거기서 셔틀을 타고 3~5분 정도 걸려서 공항까지 갔다. 

공항 안에는 별 것 없었다. 라운지 앞에 작은 놀이터가 있었는데 별 거 없는데도 애들이 너무 잘 놀았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샌드위치, 과자 등 비행기 안에서 먹으려고 사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내려가니 방송이 나왔다. 우리 가족 이름 부르면서 빨리 오라고 ㅎㅎ 20분 넘게 남았던 것 같은데 원래 17시 45분에 출발해야 하는데 비행기 타고 이륙하는데 시간을 보니 10분 일찍 출발했다. 

비행기 안은 덥지도 춥지도 않았는데 애들은 반팔입고 나는 반팔에 얇은 후드, 오빠는 반팔에 두꺼운 후드, 모두 다 긴바지 이렇게 입었다. 

6시간 30분이나 걸려서 매우 힘들긴 했는데 자리가 많이 비어있어서 나중에는 빈자리에 다리 펴고 앉거나 누워있기도 했다. 애들은 영화 2편 보고 닌텐도도 하고 잘 놀았다. 나는 이북리더기로 계속 책만 봤다. 

드디어 싱가포르 도착하니 시간이 싱가폴 시간으로 11시 30분쯤? 됐던 것 같다. 그랩을 타고 싶은데 어디서 타야하는지 블로그에 찾다가 지하로 내려가라는 글이 있어서 지하로 가니까 아니었다. 그냥 문 밖으로 나가면 되는 거였다. 택시 타는 곳 말고 옆으로 좀 가면 그랩 타는 곳이 있었다. 거기서 많이 헤맸고 그랩 타려고 쿠폰을 받으려고 하는데 계속 잘 안됐다. 아마도 카드 종류가 마스터가 아니라서 그런 듯 했다. 거기서도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서 좀 짜증이 났다..ㅜㅜ 결국 다 포기하고 그냥 쿠폰없이 그랩타고 갔다. 

숙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구한 오차드 땡스기빙 호텔? 이었는데 만족스러웠다. 퀸침대 1개, 간이 침대 2개가 있었고 간이 침대라고 해서 불편할까봐 걱정했는데 괜찮았다. 부엌도 있고 화장실에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세탁기도 있었다. 근데 샴푸, 비누가 없어서 좀 불편하긴 했다. 그 외에는 다 좋았다. 

 

 

 

둘째날(목요일)

 

다음날부터 계속 비예보가 있어서 첫날부터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다. 그랩타고 갔다. 입장료가 4인에 28만원쯤 한 것 같다. 어마어마하게 비싸다ㅠ 여기는 거의 모든 입장료들이 다 비싼 듯. 익스프레스 티켓을 추가로 사면 빠르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너무 비싸서 안 샀다. 

카페에 보면 오후 늦게 가면 대기시간이 짧다고 했는데 그 말을 간과하고 그냥 갔더니 처음에는 정말 오래 기다렸다. 진짜로 오후시간 되니까 점점 대기시간이 줄더라 ㅎㅎ 충고를 들었어야 했는데 ㅎㅎㅎ

 

* 유니버셜 스튜디오

 

1) 트랜스포머: 40분 대기인데 실제로 1시간 쯤 기다린 듯 하다. 10년 전에 타봤을 때는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는데 두 번 째라 그런지 조금 신선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4D영상이 실감나서 실제로 자동차에 탄 채로 건물 창문 깨고 들어가는 것 같고 건물 밑으로 떨어지는 것 같고 너무 스릴있고 재미있었다. 

 

2) 쥐라기 파크 보트: 40분 대기인데 실제로 1시간 기다린 듯. 근데 여기가 최악이었던 게 젖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거의 홀딱 젖어서 머리, 상의, 하의, 운동화까지 진짜 물에 빠진 것 처럼 젖었다 ㅎㅎ 다른 건 금방 말랐는데 내가 청바지를 입고 있어서 너무 안 말라서 짜증났고 청바지도 말랐는데 운동화가 절대로 안 말라서 조리를 30달러 주고 사 신었다ㅠ 

 

3) 슈렉 4D 영상: 이건 수백명이 동시에 볼 수 있는 영상이라 거의 바로 들어갔다. 4D영상 많이 봤지만 그 중에서도 재미있게 잘 봤다. 

 

4) 캐노피 플라이어: 2~30분 대기였다. 우야가 하늘에서 나는 것 보고 타자고 졸라서 탔는데 하늘자전거 느낌인 줄 알았는데 거의 롤러코스터였다. 오랜만에 이런 놀이기구를 타서 그런지 너무 무서웠다 ㅎㅎ 그렇지만 재미있었다. 

 

5) 어린이용? 롤러코스터(회전을 안함): 2~30분 대기였다. 롤러코스터지만 회전을 안하니까 괜찮겠다 싶어서 탔다. 맨 앞에 탔는데 두 번째 롤러코스터라 그런지 조금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다. 

 

6) 세서미 스트리트: 이제 나가자고 하고 다시 입구로 가서 5분 대기길래 타봤다. 유아용인 듯 그냥 기차타듯이 쭉 가는데 세서미 컨셉으로 잘 꾸며놨다. 

 

7) 카메라 액션: 대기 없이 뭔지 전혀 모르고 들어갔는데 영화를 어떻게 찍는지 보여줬다. 태풍이 몰아치고 불나고 건물 무너지고 세트를 꾸며서 실감나게 보여주었다. 짧지만 신기하고 재미있게 잘 봤다. 

 

8) 머미: 원래 그냥 가려다가 머미가 대기 5분이길래 타러 갔다. 이것도 롤러코스터의 일종인데 4D영상이랑 같이 실감나게 움직이니까 너무 재미있었다.이게 제일 재미있었다. 감동이었다 ㅋㅋㅋ

 

9) 엑셀레이터? : 5분 대기, 커피잔같이 빙글빙글 돌아간다. 앞에 탔던 놀이기구들에 비해 시시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11시에 와서 18시까지 있었다. 7시간... 트랜스포머, 미니언즈, 슈렉 등등 분장하고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어주었다 큐알코드를 주는데 나중에 사진을 확인하고 살 수 있다. 물론 안샀지만... 점심은 푸드코트에서 먹었는데 그냥 그랬다. 

 

 

* 클락키

 

원래는 클락키에서 리버쿠르즈 타려고 했는데 그냥 안탔다. 줄도 길고 표도 미리 안사서 검색해서 사려니까 좀 그렇기도 하고 시간이 저녁8시 다되가는 늦은 시간이라 너무 피곤해서 패스했다. 

저녁은 일반 식당 안가고 앞에 푸드코트 비슷한 로컬식당에서 먹었는데 싸긴 한데 너무 짜고 맛이 없었다. 

분위기가 술집, 클럽 느낌, 젊은이들 느낌 ㅎㅎ

아이스크림 사먹고 아주 짧게 산책하고 숙소까지 가까워서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셋째날(금요일)

 

*싱가포르 동물원

 

입장료가 어마어마한데 동물원, 리버원더스 합쳐서 4명 26만원쯤 한 것 같다. 

이때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일기예보상 오후에 몇 시간 정도 안온다고 되어 있어서 그것만 믿고 동물원에 갔는데 하루종일 내내 쉴새없이 비가 아주 많이 쏟아졌다. 싱가폴에 비가 오더라도 짧게 쏟아지거나 길어도 몇시간 오는 정도 인 듯 한데 아주 날을 잘못 잡았는지 이상기온으로 비가 하루종일 왔고 앞으로 비가 계속 될 예정이라고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가 왔지만 동물들 보는 곳에는 대부분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서 대충 봤다. 비가 오니까 비를 피해서 웅크리고 있는 동물들도 있고 멧돼지, 코뿔소, 기린, 코끼리 등 비를 맞으면서 놀고 있는 동물들도 있었다. 아쉬웠던 건 얼룩말이 멀리 지붕 밑에 비를 피해 있고 사자랑 호랑이가 바위 밑 등 구석에서 자고 있어서 잘 안 보여서 아쉬웠다. 그리고 2시에 인투더와일드쇼를 한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10분 늦어진다고 하더니 결국 날씨 때문에 취소가 되어서 너무 아쉬웠다. 

점심을 푸드코트에서 한국 닭갈비, 미트볼을 시켜먹었는데 미트볼은 애들이 맛있다고는 하는데 아무튼 다른 건 너무 맛이 없었다. 잡채는 아주 차가웠고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안 먹었다. 

기린 먹이주기 표를 8달러 2장 끊었는데 당연히 취소될 것 같아서 안 기다리고 패스했다. 그 돈은 기념품 가게에서 작은 우산 2개를 샀다. 우산 1개에 15달러라 추가금 주고 샀다. 

동물원도 아예 야외는 아니고 실내 공간도 좀 있어서 아무튼 많은 동물들을 보긴 했다. 

강아지, 고양이 나오는 쇼는 했는데 거의 끝무렵에 가서 잠깐 봤다. 

트램 타고 1번 장소로 돌아와서 출구로 나갔다. 

 

 

* 리버원더스

 

동물원과 거의 붙어있는데 실내라고 해서 갔다. 강에 사는 동물들이 주로 있었고 실내거나 위에 지붕이 있어서 비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일 신기한 동물은 판다인데 2마리 있었다. 근데 둘 다 자고 있어서 움직이는 것은 못 봐서 아쉬웠다. 판다가 있는 곳이 너무 추워서 오래 있을 수가 없어서 얼른 나왔다.

마지막에 보트타는 게 아주 재밌다고 하는데 비가 오면 안한다고 해서 그냥 안 갔고 무슨 쇼는 하는지 사람들이 줄 서있는데 이미 마감이라고 되어 있었다. 2시간 전에 예매창이 열리는 모양인데 몰라서 못했다 ㅠㅠ 

 

뉴튼 호커센터에 가서 크랩을 먹으려다가 우야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그냥 숙소로 가기로 했다. 우야가 아침에 그랩 안에서만 해도 장난치고 상태가 좋았는데 동물원에서부터 춥다고 하고(춥다 해서 우비를 사 입힘) 징징대고 힘들다고 해서 피곤한가? 아픈가? 헷갈렸는데(이마 짚어봐도 처음엔 괜찮았는데 오후 되면서부터 뜨거운 것 같긴 함) 집에 오니 열이 펄펄 나는 상태였다ㅠㅠ

진짜 이제는 비는 전혀 문제가 아니게 돼버렸고 우야의 열이 문제가 되었다. 

 

 

넷째날(토요일)

 

우야가 고열이 나면서 새벽에 잠을 별로 못잤다고 했다. 우야의 상태가 매우 안 좋았다 ㅠㅠㅠ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침을 그랩으로 햄버거 가게에서 시켰는데 9시에 시켰는데 11시 도착으로 떴다. 뭔가 싶어서 리뷰를 보니 처참했다. 주문하고 2시간 걸렸다, 3시간 걸렸다, 받았는데 차가웠고 맛이 역겨웠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음식을 못받았다, 사기다라는 내용도 많았다.....ㅠㅠㅠ 오빠가 고객센터와 30분 동안 채팅해서 겨우 취소시켰다. 보상금으로 5달러를 줬지만 시간이 이미 10시 가까워지고 있었다. 둘째날에 먹었던 토스트박스에서 다시 시켰다. 여기가 그나마 무난한 것 같다. 처음 먹었을 때는 맛었다고 생각했는데 전자렌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먹으니까 맛있었다. 카야토스트가 특히 맛있고 커피도 괜찮고 커리랑 돈까스도 무난했다. 물론 우리나라랑은 비교하면 안된다. 우리나라였다면 한 번 먹고 안 시켰을 것 같다. 

 

해열제가 다 떨어져 가서 약국가서 사오기로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왓슨스와 가디언스에서 약을 판다고 했다. 숙소에서 900m 떨어진 곳에 왓슨스가 있어서 오빠가 현이랑 걸어가서 해열제(타이레놀과 한 가지 더 이름 까먹음), 지르텍 시럽(콧물), 프로스판 시럽(기침), 파스, 호랑이 연고 등 많이 사왔다. 12만원치............ㅎㅎㅎㅎ

 

* 가든스바이더베이

 

그랩 음식 사기와 우야 상태 때문에 우왕좌왕하다보니 시간이 2시 가까워지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현이와 둘이 관광하고 오기로 했다. 가든스바이더베이 - 입장료 2명 8만얼였다. 에 가기로 했다. 현이가 싱가포르 가이드북에서 슈퍼트리 보고 그림도 그렸어서 현이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비가 오니까 실내인 플라워돔, 클라우드 포레스트돔 2군데 끊었다. 디즈니 플로럴 판타지인가 그건 안 끊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하고 너무 비싸기도 하고... 카페에서 사람들이 플라워돔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냥저냥 볼만했다. 클라우드 포레스트의 폭포가 참 볼거리였고 엘리베이터 타고 6층까지 가서 내려오면서 여러 가지 구경했ㅇ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원래는 바깥도 식물원이라 슈퍼트리 등 다른 볼거리도 있는데 오빠 없이 둘이라 마음이 조급하기도 하고 비도 오고 해서 바깥은 거의 못 봤다. 그리고 비가 와서인지 밖에 구경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마리나베이샌즈 쇼핑몰

 

2시간 넘게 보고 배가 고파져서 마리나베이샌즈 숍스에 가기로 했다. 구글맵스 보면서 10분 정도 걸어서 갔다. 이 쇼핑몰은 진짜 어마어마하게 컸는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푸드코트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어서 다시 올라와서 식당을 찾아도 마땅한 게 없어서 다시 내려갔다. 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마침 자리 잡아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현이가 만두 먹고 싶다고 해서 만두 사먹었다. 나름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포장해왔는데 오빠가 냄새난다고 안 먹었다 ㅎㅎ

 

바깥 풍경 구경하며 걸어서 지하철까지 갔다. 지하에 세븐일레븐 있어서 신라면이랑 초코우유 샀다. 지하철 타고 4정거장 가서 내려서 또 10분 정도 걸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2시~6시 30분까지 관광했다. 우야만 안 아팠어도 오전부터 계속 돌아다녔을텐데 여러모로 너무 아쉽긴 하다. 어쨋든 지금 밤 11시인데 지금까지도 우야 고열이 여전해서 내일도 아마도 오빠랑 나랑 번갈아가며 현이 데리고 돌아다녀야 할 듯 하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사이언스센터 + jem쇼핑몰 가고 싶은데 우야가 못 나가는 상황이면 그냥 근처에서 놀아야 될 듯 하다. ㅠㅠㅠㅠ 

 

다섯째날(일요일)

 

오늘도 우야 상태가 안 좋았기 때문에 현이 데리고 가려고 하는데 현이도 기침을 하기 시작해서 불길한 느낌이 있었다.  

 

 

* 포트캐닝공원

 

어쨋든 현이 데리고 근처 포트캐닝공원까지 걸어갔다. 비가 와서 걷기가 힘들었다. 현이도 기운이 없어서 전혀 즐겁지가 않았다. 원래 유명하다는 트리 터널? 거기 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다 와가는데 현이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했다. 어쨋든 트리 터널을 보니 우리는 위에서 내려다보고 아래에는 밑에서 올려다보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사실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는 전혀 아무것도 아닌데 밑에서 올려다보며 찍으면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모양이었다. 어쨋든 현이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그냥 확인만 하고 화장실 찾아서 갔다. 역사갤러리? 가 있는 곳에 화장실이 있어서 갔다. 사실 그 갤러리도 봤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기운이 없어서 그냥 패스하고 걸었다. 예쁜 공원이긴 한데 비도 많이 오고 현이 상태가 안 좋아서 그냥 그랬다. 벙커가 곳곳에 있었는데 2차 세계대전 얘기도 있고 최근 전쟁 관련도 있는 듯 한데 영어가 짧아서 ㅎㅎㅎ 터널이나 처마가 있는 곳마다 필리핀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 앉아 있었고 찬송가? 아니면 그냥 유행가인지 노래를 합창하고 있었다. 

 

 

* 내셔널 갤러리(미술관)

 

내셔널 갤러리는 미술관이다. 미술관에 가기 위해 걸어가는데 필리핀 사람들(주로 여자들)이 봉지에 도시락, 물, 음료수 등 들고 엄청 거리에 많았다. 지붕이나 처마 있는 곳, 비 피할 수 있는 곳곳마다 모여서 앉아서 수다떨고 뭔가를 먹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유튜브에서 필리핀 가정부들이 일요일에 휴가를 받는데 갈 곳이 없어서 저렇게 모여서 놀다가 다시 돌아다닌 다는 걸 본 것 같았다. 근데 정말 놀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았는데 내셔널 갤러리에도 사람들이 쉴 수 있게 만든 공간마다 필리핀 사람들이 다 점령하고 있었다. 

 

내셔널 갤러리 1층의 키즈 공간은 무료이다. 12시 30분~1시까지 청소시간이라 1시까지 기다리다 바로 들어갔다. 붓모형으로 누르면 색깔이 변하는 전시물도 있고 인터넷으로 색칠해서 자기가 색칠한 동물 스크린에 띄워주는 것도 있고 붓글씨 쓰기, 자석모형 만들기, 4D펜 만들기 등 많이 있었는데 현이가 기운이 없어서 꼼꼼하게 하지는 못하고 대강 했다. 근데 이 곳은 유아들이나 저학년들에게 적합할 것 같다. 

그리고 6층도 무료인데 다른 건 없고 전망을 볼 수 있는데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등 보였다. 

미술관 표를 인터넷으로 끊어서 봐야 되는데 현이 상태가 안 좋아서 3~40분 만에 대충 봤다. 너무 넓어서 갤러리 찾기도 힘들었다. 3층 특별전시관은 따로 표를 끊어야 돼서 못 본다. 갤러리 2군데 정도 대충 보고 그냥 나왔다. 학생은 할인이 되는지 패스포드 있냐고 물어보긴 했는데 인터넷으로 끊은 것 자체가 할인이 되니까 별 차이 없었을 거라 믿는다ㅎㅎ

그림들 관람하는 것 좋았는데 현이가 상태가 안 좋아서 꼼꼼하게 못 봐서 아쉬웠다. 

 

집에 와서 현이 열 재보니 역시 열이 났다ㅠㅠ 우야가 현이가 미술관 갔다 온 사진 보더니 가고 싶다고 해서 오빠가 데리고 나갔다. 이때쯤 우야 열도 꽤 내려서 컨디션이 좋았다. 우야도 내셔널 갤러리 다녀오고 표는 안 끊고 그냥 키즈존과 6층 옥상만 보고 왔다. 래플스시티 지하에 마트가 있다고 해서 거기 다녀오라고 했는데 래플스시티가 너무 크고 사람들도 많아서 복잡해서 힘들었다고 했다. 

 

 

여섯번째날(월요일)

 

애들 상태만 좋았더라면 사이언스센터 가려고 했는데 현이가 열이 나서 못가게 되었고 그리고 검색해보니 월요일이 휴무였다ㅎㅎ

오빠한테 우야랑 가든스바이더베이 갔다오라고 했는데(현이랑 나랑은 이미 다녀왔으니까) 플라워돔, 클라우드 포레스트돔 표를 끊었는데 하필 오늘 클라우드돔이 점검때문에 문을 닫았다고 했다ㅠㅠ 내일은 플라워돔이 문 닫는다. 그래서 플라워돔만 보고 왔다. 

이번에는 내가 우야랑 나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현이가 자기도 가겠다며 괜찮다고 해서 다같이 나가게 되었다. 

 

* 멀라이언 파크

 

멀라이언 파크에 가서 사자 동상이 물을 뿜는 것을 봤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애들도 가이드북에서 봐서 보고 싶어했던 터라 좋아했다. 마침 이때부터 비도 그쳐서 너무 좋았다. 짧게 산책하고 애들 상태를 고려해서 바로 지하철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갔다. 

 

* 차이나 타운

 

여행 카페에서 기념품이 싸다고 해서 기념품 사러 갔다. 파고다 스트리트 쪽에 기념품 가게가 있긴 했는데 열쇠고리, 자석, 초콜릿 등 기념품이 많고 진짜 싸긴 했는데 그닥 끌리는 게 없었다. 그래서 초콜릿만 5개 10달러에 샀다. 차이나타운의 커다란 쇼핑몰에 들어가서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 

 

* 클락키 - 리버크루즈

 

애들이 타고 싶어했던 리버크루즈를 타러 갔다. 차이나타운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 가면 된다. 티켓부스에서 인터넷에서 산 큐알코드 보여주면 실물티켓으로 교환해준다. 바로 줄 서서 기다리면 되는데 줄이 길어도 배가 계속 와서 금방 탈 수 있었다. 8시쯤 탄 것 같은데 40분 정도 탈 수 있다. 야경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다. 이 날 비도 안오고 광경이 너무 예뻐서 처음으로 여행 느낌도 나고 가족들 다 같이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쪽에서 레이져쇼 같은 것도 했다. 다 보고 숙소까지 걸어갔다. 

 

 

 

일곱번째날(화요일)

 

드디어 마지막날이다. 이날 자정비행기라 시간은 많았다. 아침에 비가 안오길래 다행이다 싶어서 일기예보를 보니 네이버날씨에는 비가 거의 안 온다고 되어 있고 구글에는 계속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는데 구글날씨가 정확했다ㅠㅠ

 

* 버드 파라다이스

 

우선 비가 안 온다고 믿고 사이언스센터 말고 버드 파라다이스에 갔다. 가자마자 12시 30분 쇼보러 트램타고 공연장까지 갔다. 새들이 날아오고 마지막에 홍학과 펠리컨들 수십마리가 나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특별한 묘기는 없었지만 재미있었던 쇼였다. 

새들이 갇혀있는 게 아니라 곳곳에 모여있어서 신기했고 처음 본 새들이 많아서 정말 신기하고 좋았다. 물론 하늘에 그물이 처져있었지만 그래도 갇혀있는게 아니라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다. 

그러다가 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 2시 30분이 되어 또 쇼를 한다고 해서 쇼를 보러 갔다. 포식자 새들 쇼였는데 앞에 봤던 쇼보다는 덜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봤다.

펭귄코브라는 곳에서 펭귄을 봤는데 펭귄이 엄청 많았고 물 속에서 물고기들 잡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처음에 쇼 보러 트램타고 올라가서 못 본 곳을 보려고 비가 오는 와중에도 걸어갔는데 그닥 볼 게 없었다. 쇼 보는 곳과 그 주변에 있었던 새들이 메인 볼거리였던 것 같다. 그리고 펭귄까지... 이미 거의 모든 것을 본 후여서 비를 뚫으면서 걸어갔던 곳은 인상깊은 것은 못봤고 트램타고 다시 입구로 내려왔다. 

기념품 가게에서 애들에게 기념으로 인형(앵무새 인형, 펭귄 인형)을 사주고 그랩을 잡아서 이동하고 싶었지만 안 잡혔고 그냥 셔틀 타고 지하철타고 가기로 했다. 

 

 

* 가든스바이더베이

 

비가 그쳤다!! 가든스바이더베이에 또 왔다. 이유는 오빠랑 우야가 클라우드 포레스트 돔을 못 봤기 때문이다. 근데 우야가 계속 징징거리고 힘들다고 안 본다고 했다. 자고 싶다고 해서 큰 벤치가 있길래 거기서 20분 정도 재웠다. 그 이후에도 계속 징징거렸지만 억지로 보냈더니 10분 만에 나왔다 ㅎㅎㅎ 입장료가 플라워돔+클라우드 포레스트돔 2인 8만 얼마였는데... 돈이 아까웠다. 근데 우야가 이때 열이 났던 것 같다. 

현이랑 나는 여기 두 번째로 온 거지만 그때 슈퍼트리를 제대로 못봤기 때문에 이번에 슈퍼트리를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때 시간이 7시 30분쯤이었는데 슈퍼트리쇼를 한다고 했다. 15분만 더 기다리면 볼 수 있어서 조금만 보고 가자고 했다. 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앉을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힘들었다. 드디어 45분에 쇼를 볼 수 있었다. 5분 정도 보다가 그냥 가기로 했다. 왜냐면 비행기 시간이 다 돼가서...

당연히 택시도 없고 계속 걸어서 지하철역까지 가서 지하철타고 걸어서 숙소까지 겨우 왔다. 숙소에 짐을 두고 왔기 때문에 다시 돌아와야 했다. 거기 화장실에 샤워실이 있어서 그 안에서 겨울 옷으로 갈아입고 신발도 갈아신고 그랩 불러서 공항으로 갔다.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이 시간에 가게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원하는 것을 먹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세수한다고 로션을 가져왔는데 짐검사할 때 뺏겼다. 100mL이상은 못가져간다고 했다. 새거라 너무 아까웠다ㅠ

 

자정 비행기여서 자야 되는데 자리가 너무 불편해서 잠이 잘 안왔다. 

집에 돌아와서 거의 하루종일 잔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진짜 너무 힘들었다. 우기였긴 했지만 유례없을 정도로 며칠 내내 쏟아지던 비(하루 빼고 계속 비가 왔다...), 애들 둘 다 차례로 아프고... 음식들은 다 맛없고 안 맞고 ㅠㅠ (가든스바이더베이에서 오빠가 사온 쉑쉑버거가 유일하게 맛있었다. 그리고 사실 맛집도 안갔다. 갈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좋았던 것은 첫 날 날씨가 좋았을 때 유니버셜 스튜디오, 클락키 야경 구경한 것, 그리고 잠깐 비가 안왔을 때 멀라이언파크-차이나타운-클락키 리버쿠르즈 탔을 때와 마지막날 가든스바이더베이에서 슈퍼트리 본 것 정도였던 것 같다. 

 

그래도 여행 일정이 꽉찬 6일로 길어서 애들이 아팠음에도 꽤 많이 봤고 아무튼 그래도 전반적으로 좋았고 애들 기억 속에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12. 25. 20:42

이월드 연간권 있는데 몇 번 못 간 것 같고 날씨도 좋아서 갔다. 

역시 날씨가 좋으니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이기구는 별로 못 탔다. 줄 긴 곳은 기다리기 싫어서 안 탔다. 

놀이기구 몇 개 타고 동물원 갔다가 조금 아쉬워서 사계절썰매 신나게 타고 뒤로 걸어 가다 보니 그네 있고 꽃들 심겨져 있는 산책길이 있었는데 풍경이 너무 예뻐서 거기서 사진 많이 찍고 집에 돌아왔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12. 25. 20:38

오랜만에 네이처파크에 갔다. 지난 주? 할로윈에는 주차를 못 할 정도로 차가 많았다는데 이 날 갔을 때는 무난하게 주차했다. 아직 할로윈 장식들이 있었다. 

스타디움 아이니테마파크에 있던 백사자 부부와 몇몇 동물들이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다른 건 몇 번 와봐서 다 비슷했는데 카피바라에게 먹이 주는 것은 이제 금지되어 있었고 야외에 울타리 쳐 놓고 그 안에 들어가서 가까이에서 양, 염소 등에게 먹이를 줄 수 있게 해뒀는데 애들이 참 좋아했다. 동물들이 먹이를 너무 공격적?으로 먹으러 가까이 달려들어서 무서워보였다. 어차피 나는 무서워서 안에 안들어갔지만 ㅎㅎ

그리고 지난 번에 미끄럼틀있고 토끼, 햄스터 등에게 먹이를 줄 수 있도록 만들어 둔 공간은 원숭이들 공간으로 바껴있었다. 원숭이들이 묘기하듯이 줄 타고 자기들끼리 안고 싸우고 장난치고 하는 모습을 시간 가는 지 모르고 봤다. 여기가 이 동물원에서 제일 핫플인 것 같다. 제일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여기 보트타는 곳 주변에서 회오리 감자 사먹었는데 이월드 회오리 감자보다 훨씬 별로였다... 그때 이월드 회오리가 맛있어서 2개 샀는데 조금 남겼을 정도로 맛이 그냥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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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12. 25. 20:31

11/16(토)에는 스파크랜드, 12/14(토)에는 스파크필드에 갔다. 

시내에 주차장에 차 대기가 힘들어서 가기 겁났었는데 이번에 광폭주차장이 생겼다고 해서 갔다. 거기 대니까 넓어서 차 대기 편하고 좋았다. 대신 비싸다. 30분에 1200원인데 5시간 넘게 있으니까 최대요금 12,000원이 나왔다. 

11/16에는 시내 구경을 많이 했다. 여러 가지 캐릭터 상품, 예쁜 소품 있는 곳들, 아트박스 등등 구경도 하고 점심은 전원돈까스 먹으려다 줄이 너무 길어서(정말 신기했다) 찾다가 아무데나 들어가서 돈까스랑 카레 등 먹었다. 그러고 나서 짱오락실에 가서 돈을 500원으로 다 바꿨는데 대부분 1000원권 지폐를 넣어야 했다. 세월이 빠르구나... 예전에는 100원짜리 넣었는데 이제 500원도 아니고 천원짜리를 넣어야 한다니 깜짝 놀랐다. 아무튼 오락실에서 오락하고 그 건물에 스파크랜드가 있어서 스파크랜드에 갔다. 쿠팡에서 급하게 산다고 제대로 안보고 big5스파크랜드,필드 써져있는 것을 샀는데 나는 스파크랜드에서 야외 놀이기구 5개 타고 스파크필드도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랜드(야외 놀이기구), 필드 통합으로 5개만 탈 수 있는 것이었다. 집에 와서 남편한테도 물어보니 남편도 내가 이해한 것처럼 생각한 걸 보니 좀 애매하게 설명해둔 것 같기도 하다ㅠㅠ 근데 둘 다 갈 수 있다 치면 표 값이 너무 쌌기 때문에 내가 잘 못 생각한 게 맞는데 애초에 표 값에 대해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착각했다. 아무튼 야외(스파크랜드)에서 놀이기구 5개 탔는데 VR 2번 타고 위로 올라가는 거? 그거 타고 뱅글뱅글 행성이 도는 거 그거 타고 마지막으로 관람차 탔다. 관람차는 어른 표를 사야 했는데 7천원이었나? 기억은 정확히 안나는데 엄청 비쌌다. 애들이 겁이 많아서 무서운 것은 안 타려고 해서 5개 타니까 딱 맞았다. 

 

그리고 12/14에는 지난 번에 못 갔던 스파크필드(실내)에 가기로 했다. 도로를 막고 대통령 탄핵 시위를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아파트 노래 개사해서 노래부르고 춤추면서 탄핵을 외치고 있었는데 신기했다. 와우돈까스에서 점심 먹고 바로 스파크필드로 갔다. 거기서 처음에는 키즈카페 같은데 가서 좀 놀다가(여기는 어른은 못 들어감, 들어가려면 표 사야해서 밖에서 기다렸다.) VR도 2번 하고 총싸움, 서바이벌 같은 것도 하고 (근데 이건 미리 예약하고 1시간 지난 후 갔다.) 축구공 차기, 짚라인, 기둥 올라가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등 많이 했다. 애들 아이스크림이랑 추러스 사주면서 생수도 사먹었는데 생수가 2800원이어서 깜짝 놀랐다ㅎㅎ 스파크랜드보다 필드가 훨씬 할 게 많고 재미있어 보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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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12. 25. 20:08

고령에 있는 힐링오름캠핑장에 갔다. 

우리집에서 1시간 3~40분 정도 너무 멀어서 운전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네비가 제대로 안 알려줘서 갈 때마다 헤맸다.

주말 2박 3일, 크리스마스 1박 2일 있었다. 

다른 건 다 좋았는데 샤워실이 없었다. 원래 샤워실이 있는데 거기는 문 잠겨 있고 매점 안에 있는 화장실이 샤워실이라고 하는데 문도 제대로 안 잠기고 그냥 화장실 안에 샤워기 하나 있는 거였다. 정말 불편했다. 

이번에 불멍텐트를 사서 거기서 요리하고 식사했는데 히터가 없으니까 추웠다. 장작에 불 피우거나 요리할 때는 조금 나았지만 추웠다.

내가 캠핑장 오면서 차에 짐 싣다가 옷가방 하나를 길에 두고 안 실은 채로 출발해서 ㅎㅎㅎㅎㅠㅠ 둘쨋날 찾으러 갔다. 길에 멀쩡히 있어서 다행이었다. 

근처에 어린이과학관이 있어서 예약하고 다녀오기도 했다. 

추워서 너무 힘들었던 캠핑이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11. 23. 19:27

가창에 있어서 우리집에서 30분 정도 가깝다.
위에는 카라반이 있고 텐트 치는 위치는 아래쪽에 있어서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등 이용하려면 오르막을 좀 올라가야 한다. 주차는 가까운데 할 수 있다.

둘째날, 대세목장 카페가 15분 거리라 가봤다. 목장 건물을 개조했나 본데 그냥 카페였다. 음료, 케익 등 가격이 비쌌다. 바깥이 넓고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장이 있고 우유모양 건물, 코끼리 조형물, 연못, 잔디밭 등 풍경이 예쁜데 날씨가 추워서 바깥에 머무를 수 없어서 아쉬웠다.

넓은 공간에서 빅민턴, 주사위공 등 차에 있어서 갖고 와서 애들이랑 좀 놀았다.

점심을 떡볶이, 만두, 소시지 등 먹었는데 늦게 먹어서 저녁은 간단하게 대하랑 고구마랑 먹었다. 대하를 소금 깔고 뚜껑이 없어서 그릴? 덮어서 해 먹었는데 맛있었다.

앞에 계곡?(물이 좀 흐르는 듯)이 있어서 여름에 왔더라면 물놀이도 할 수 있고 산이라 시원하고 더 좋았을 것 같다.

평소 캠핑이랑 다른 점은 이번에 오빠가 러그를 중고로 사와서 까니까 따뜻해서 좋았고 텐트 안에 스탠드미 설치해서 애들 게임도 하고 톰과 제리도 봤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