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4. 23:00

영국 미술 비평가가 여행하며 유명 미술 작품을 직접 보고 화가를 만나서 인터뷰도 하는 내용의 에세이.

다 읽는데 오래 걸림. 조금 읽다보면 잠이 솔솔 오는데 거의 수면제급ㅎㅎ 솔직히 조금 지루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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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2023. 7. 24. 00:06

너무 재밌게 읽었다. 2편 기대됨.

Posted by 이니드417
2023. 6. 18. 23:18

추천!!!

Posted by 이니드417
2023. 6. 18. 00:50

흥미진진하게 술술 읽긴 했다. 사이코패스가 어떤 사람인지 대강 알 수 있었다. 

결말이 찝찝하고 마음에 안 든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3. 5. 29. 15:54

부자 나라 미국에서 하루 벌어 먹고 사는 빈민 여성 생존기.

보통.

가난한 삶이란 어떤 것인지, 부자인 사람들이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살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

가난한 삶에 대해 서술한 것 중 가장 끔찍한 것은 나에게 차사고나 건강 문제 등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일어나면 나는 직장에 가지 못하게 되고 그러다가 결국 잘리고 집세를 못내서 쫓겨나는 등의 엄청난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항상 어떤 사고가 나면 어떡하나 불안해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엄청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복지제도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금전적 혜택을 줘서 한심하게 여기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부자들 또한 세금감면이라든가 나라로부터 오히려 더한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도 사실 이전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그럴 수도 있겠구나 공감이 갔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이 패스트푸드를 먹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일을 많이 해서 요리할 시간적 여유가 없고 간편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또한 그 맛이 아주 스트레스가 해소될 만큼 자극적이고 좋다는 것, 외모에 신경 쓸 수 없는 이유(저자는 차 사고로 이가 다 망가졌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이가 다 빠짐), 담배피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사실 담배, 마약, 술 문제는 가난한 사람 뿐이 아니라 부자인 사람들도 가지고 있다는 것. 서로 같은 이유로 중독된다는 것도 공감이 갔다.

미국이라 특히 의료보험제도가 제대로 안 돼 있어서 아파도 진통제 등 하루에 엄청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하며 버티는 것이 끔찍했다ㅠ

Posted by 이니드417
2023. 5. 28. 11:57

편지를 모은 글

1949년쯤부터 20여년동안 미국의 무명작가와 영국의 고서점 직원들이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책.

헬렌은 독서광이며 영국의 서점에서 우편으로 책을 구입한다.

전쟁이 끝난 후라 영국에는 배급이 실시되고 있고 양말, 달걀 등 식량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아서 헬렌이 서점 직원들에게 선물로 양말, 통조림 계란 등을 선물로 보내주기도 한다.

서점 직원들과 편지로 우정을 나누지만 안타깝게도 직접 가서 만나지는 못한다.

헬렌은 이 편지들을 책으로 출간하고 유명해진다. 이 책을 소재로 영화, 뮤지컬 등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편지들 보면서 전쟁 직후 그 시절을 체험하는 느낌이 들어서 괜찮게 읽었는데 사실 편지들만 모은 글이라 단순하고 금방 읽고 별 내용이 없긴 하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3. 5. 21. 16:57

읽기, 쓰기, 고독, 연대에 관하여.
에세이인데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라서 오래 걸렸다.
어머니가 알츠하이머에 걸리고 어머니를 케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고 어머니 집 마당의 살구나무를 따서 자신의 방에 보관하며 썩어가는 살구를 바라본다.
어머니는 글쓴이와 갈등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글쓴이의 금발을 시기하고 무시하고 불평불만이 많고 서로 맞지 않는 사이였다.
미뤄두기만 했던 살구는 절임을 만들어서 유리병에 보관하고 어머니를 보살피며 나중에는 어머니와 마음으로 화해하고 돌아가시고는 그리워한다.
글 중간중간 여러 이야기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이야기 - 작가는 여성이고 자신의 아이를 여럿 잃은 불행한 일을 겪기도 했다. 체게바라 혁명, 의대생이고 친구와 오토바이 여행하며 불행을 겪는 사람을 보며 생각을 바꿔 혁명에 뛰어듬. 쿠바에서 혁명에 성공, 볼리비아에서 실패, 죽임을 당함.
아이슬란드 여행이야기, 물의 도서관, 미로 전시회, 백야 이야기 , 북극곰 이야기 등
조난되어 굶주림에 시달리다 남편과 아이의 사체를 뜯어먹고 살아남아 재혼하고 새로운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이누이트 여인이야기.
범죄자에게 납치되어 7시간 동안 감금되었지만 세헤라자드처럼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고 무사히 풀려난 여자 이야기. 각성제 주독이었지만 마지막 각성제를 범죄자에게 주고 그 이후로 중독에서 벗어남. 7시간의 경험으로 강의를 다니는 강연자가 됨.
우물에 빠진 아이이야기. 3일 정도 우물에 빠져있었는데 구조자들이 옆에 땅굴을 파서 구조됨.
눈의 여왕 동화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들이 등장해 흥미롭게 읽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3. 4. 23. 12:08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고 해서 읽었는데 끝까지 그냥 그랬다.

스포





변호사가 주로 범죄자가 고객인데 협박당해서 조직 보스 드라간을 트렁크에 방치해서 죽이고(트렁크에 놓고 경찰 눈 피해 대피시켜주다가 무더운 날씨에 방치해서 죽임) 그걸 수습하기 위해 드라간이 아직 살아있고 그의 명령인 척 꾸미면서 드라간 밑의 수하들을 자신 쪽으로 끌어들이고 계획하고 조종해서 자기를 위협하는 범죄조직의 여럿을 차례차례 제거한다. 성공적으로 모든 사람을 제거하고 드라간을 죽인 것도 끝까지 걸리지 않고 끝. 2편도 있다는 데 안 읽을 듯.

Posted by 이니드417
2023. 4. 2. 12:56

그냥 그랬다.

노인 둘.
한 명은 베트남참전 군인 출신. 원해서 간 것이 아니고 군대에서 그냥 보냈다. 인맥 동원해서 빠진 사람도 있지만 전부 강제로 보내짐. 좀 놀랐다. 나는 다 자원해서 간 줄 알았다.

또 한 명은 북파공작요원 출신. 이 사람도 자원해서 간 것이 아니라 서울에 돈 벌러 갔다가 군대 넣어주고 대우가 좋다며 누군가가 꼬셔서 갔다가 엄청 힘든 훈련받고 북파공작요원으로 쓰임. 나중에 도망침.

베트남참전 출신은 시골마을에 적응하며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가지만 북파 출신은 사람들과 못 어울리고 외톨이로 살아가서 참전 출신이 가끔 술도 같이 마시고 도와줌.

참전출신이 마을에 남자가 베트남 여자를 돈 주고 데려와서 결혼하는데 그 여자에게 호감이 생겨서 베트남어 공부도 하고 친해지려고 노력함. 참전출신이 여자에게 고향을 물어보다가 나도 거기 가봤다고 했는데 그 곳이 한국 군인의 공격으로 마을 전체가 학살당했음. 여자의 가족도 희생됨. 여자는 그 이후로 노인을 피하기 시작함.

어느날 여자가 실종됨. 남편은 여자가 돈만 받고 도망갔다고 생각함. 참전 노인이 북파 노인이 소식이 없어서 산 위에 있는 그의 집에 찾아갔다가 여자의 시신을 발견함. 북파노인이 여자를 겁탈하고 살해한 후 도망건 것이었음.

여기에 나온 등장인물들은 모두 자기 의지로 삶을 산 것이 아니라 역사로부터 피해를 당하고 보상받지 못하고 소외당하고 악몽을 꾸고 결국 불행해진 역사의 피해자들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 같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3. 2. 28. 01:37

괜찮았음.

빨치산 출신 부모님, 그의 딸, 친척들 모두 연좌제로 불행한 삶 을 살아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