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0. 21:37

정말 오랜만에 읽은 자기계발서.
리뷰보니 호불호가 심해서 살짝 고민했는데 괜찮았다. 평소에 아예 생각해보지 않았던 분야라서 신선했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4. 1. 29. 12:17

처음 3분의 1쯤 읽었을 때는 너무 이해하기 힘든 과학적인 설명이 많이 나와서 잠깐 읽기를 멈췄다가 다시 읽게 되었는데 그때부터는 꽤 재미있어서 금방 읽었다.

 

‘헤일메리Hail Mary’는 미식축구 용어로, 경기 막판에 역전을 노리고 하는 패스에서 유래한 말이다. 지구를 종말에서 구하기 위한 역전 시도는 엄선된 우주인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한 임무를 띄고 헤일메리호를 타고 타우세티로 간다. 

 

 

스포

 

 

 

 

 

주인공 그레이스는 중학교 교사이다. 대학 논문을 썼다가(생명체가 물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는 내용) 동료들에게 조롱과 무시를 당하고 용기를 잃어서 연구를 포기하고 중학교 교사가 되었다. 근데 선생님이 마침 적성에 잘 맞아서 행복한 삶을 보내던 중이었다. 그 시기에 태양의 온도가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어서 지구는 종말 위기에 닥치게 되었다. 태양의 온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미지의 생명체 '아스트로파지'때문이었다. 아스트로는 별이라는 뜻이고 파지는 기생충이라는 뜻이다. 아무튼 빨리 아스트로파지를 없애지 않으면 태양의 온도는 계속 떨어질 것이고 지구가 얼어붙게 되어 인간도 결국 멸종하게 될 상황이었다. 

 

전세계 브레인들이 모여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중 대표인 스트라트가 그레이스를 찾아온다. 그에게 아스트로파지 연구를 맡기기 위해서 였는데 일개 중학교 교사인 자신에게 그런 대단한 임무를 맡기다니 그레이스는 의아해 한다. 그렇지만 그가 예전에 썼던 논문도 있고 그 분야에 전문가였기 때문에 스트라트가 찾아오게 된 것이었다. 

 

그레이스는 아스트로파지를 번식시키는데 성공한다. 태양의 열, 빛, 에너지를 흡수한 아스트로파지는 어느 정도 에너지를 얻으면 금성 쪽으로 날아간다. 왜냐하며 번식하는데 이산화탄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용해서 그레이스는 아스트로파지를 번식시키는데 성공하고 아주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아스트로파지는 우주선 연료로도 쓰이게 된다. 

 

소설의 시작은 어떤 남자가 코마상태에 있다가 깨어나게 되는데 그는 침대에 묶여 있고 로봇팔이 그에게 약도 주고 밥도 주고 몸도 닦아주고 있었다. 남자는 코마에서 깨어났지만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서서히 기억이 돌아오고 과학자인 남자는 바로 깨닫는다. 자신이 있는 곳은 지구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이 서서히 돌아오는데 그레이스는 아스트로파지를 없애고 지구를 구할 임무를 맡아 우주에 오게 된 것이었다. 다른 요원 2명이 더 있었는데 그들은 코마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이미 죽은 상태였다. 나중에 그들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면서 그레이스는 슬퍼한다. 코마에 빠뜨린 이유는 타우세티까지 도달하는데 4년이 걸리는데 그 동안 요원들의 우울증, 정신적 불안으로 인한 자살 등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그리고 그들이 우주선을 타고 타우세티라는 행성까지 온 까닭은 다른 모든 행성들이 아스트로파지에 감염되어 있었지만 타우세티만은 감염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요원들이 타우세티로 보내진 것이다. 

 

그리고 스트라트와 박사들은 우주선의 연료로 아스트로파지를 사용하는데 아스트로파지를 기간 내에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해 우주선에는 편도로 갈 수 있는 연료 밖에 실려있지 않았다. 즉 이 임무는 자살 임무였다. 나중에 기억이 되돌아와 밝혀지지만 그레이스는 이 임무에 자원하지 않았다. 정예요원과 대기요원이 실험을 하다가 직원의 실수로 아스트로파지가 폭발해서 죽게 되어 강제로 끌려온 것이었다. 그가 끝까지 죽고 싶지 않다고 거부했지만 스트라트가 그를 코마상태에 빠뜨리고 기억을 상실하는 약까지 먹여서 우주선에 태운 것이었다. 이 부분은 정말 잔인했다. 아무리 지구의 7~80억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죽고 싶지 않다는 사람을 억지로 태워보내다니....ㅠㅠ

 

그러던 중 그레이스는 주변에 있는 우주선 하나를 더 발견하게 된다. 지구인이 만든 우주선과 전혀 다르게 생겼는데 그들은 에드로?라는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였다. 그레이스는 외계인 로키를 만나게 된다. 로키와 함께 온 외계인들 20여명은 모두 죽었는데 그 이유는 방사선 때문이었다. 외계인이 살던 행성에서는 방사선이 없어서 방사선의 위험성을 몰랐기 때문이다. 로키가 살아남은 이유는 에스트로파지로 둘러싸인 공간에 그가 있었는데 에스트로파지가 방사선을 막아주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로키는 시력은 없고(왜냐하면 그의 행성은 빛이 없어서 시력이 필요가 없음) 청력이 매우 발달해 있어서 초음파처럼 음의 높낮이를 이용해서 말을 한다. 그레이스와 로키는 컴퓨터를 활용해서 서로의 말을 번역하며 대화를 한다. 나중에는 컴퓨터 없이도 대화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 실제로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로키는 강아지 정도의 크기에 피부는 돌처럼 되어있고 수명이 6~700년? 가량 되고 거미처럼 손과 발이 여러 개다. 그의 행성은 암모니아로 이루어져 있고 중력이 세고 기압이 높다. 그리고 로키는 기술자로 제노나이트라는 물질을 사용해서 온갖 것을 다 만들어낸다.

 

로키가 우주선을 타고 타우세티에 온 이유는 그레이스와 똑같았다. 그의 행성도 아스트로파지 때문에 종말 위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행성은 원래 뜨거웠기 때문에 아직 시간적인 여유는 있었다. 지구는 27년이라는 시간 정도 밖에 없었다. 27년 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모두 종말이었다. 그래서 우주선을 편도로 급하게 출발시킨 것이었고 지구에서 타우세티까지 13년(우주에서는 시간이 달라서 4년 정도), 타우세티에서 아주 작은 우주선에 그 동안 모은 자료와 정보를 넣어서 날려보내면 지구까지 도달하는데 13년이 걸린다. 

 

어쨋든 그레이스와 로키는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타우세티의 공기를 표본수집해서 현미경으로 살펴보는데 거기는 여러 가지 생명체들이 있었다. 결론을 내리면 타우세티에는 타우메바라는 생명체가 있었고 그는 아스트로파지를 잡아먹는다. 그래서 타우세티 행성은 아스트로파지에 감염되지 않았고 무사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타우세티의 공기와 지구, 에리드의 공기는 달랐고 거기까지 타우메바를 산 채로 운반할 수 있느냐가 문제였다. 타우메바는 탄소에 약해서 지구와 에리드에서는 살 수 없다. 그레이스는 인간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는 것처럼 탄소에 강한 타우메바를 반복해서 번식시켜서 탄소에 대한 내성을 만들기 위해 실험을 계속 반복해나간다. 결국 탄소에 내성이 있는 타우메바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아까 말했듯이 그레이스는 자살임무를 띄고 우주에 왔지만 로키의 도움으로(그의 우주선에는 에스트로파지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그의 행성에서는 아스트로파지를 번식시키는게 너무 쉬웠기 때문에. 그래서 로키는 지구까지 되돌아가 연료를 그레이스에게 주겠다고 한다.) 지구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근데 아직 80여페이지 덜 읽어서 결론은 모른다. 집에 가서 읽어야지. 아마도 해피엔딩일 듯 하다. 

 

SF 장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소설은 정말 재미있었다. 솔직히 과학적인 이론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는데 그런 것들은 적당히 스킵하면서 읽었다. 아스트로파지라든지 외계인 로키 등 너무 기발하고 흥미있는 상상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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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2024. 1. 26. 20:59

스포

 

 

 

 

지안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 장례식장에 엄마의 애인이 찾아와서 난동을 부리고 아빠가 화가 나서 엄마를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해서 지아는 갑자기 고아가 되었다. 삼촌인 정진만은 그 일이 있은 후 한 달 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돌아와서 아동보호소 같은 곳에 맡겨져있던 지안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온다. 

 

삼촌은 화가 난 지안에게 온라인쇼핑몰 준비를 하느라 늦게 찾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세월이 흐르고 지안은 삼촌의 권유로 중국어과를 선택해서 독립해서 대학교를 다니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삼촌이 욕조에서 자해해서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지안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삼촌 장례식을 치른다. 그리고 고향에서 예전 초등학교 때 친구였던 배정민을 만난다. 정민은 삼촌의 쇼핑몰에서 온라인 홈페이지 제작 알바를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맙게도 삼촌이 자살한 욕실을 청소해주겠다며 지안을 도와준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삼촌을 죽게 만든 것은 정민이고 정민이 욕실을 치우겠다고 한 것은 혹시 모를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였다.

 

삼촌의 쇼핑몰에서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문자가 오고 지안은 이제 삼촌의 쇼핑몰은 삼촌의 자살로 더이상 운영할 수 없게되었으니 폐쇄를 하고 고객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환불도 해주려고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고 있떤 중에 갑자기 머더헬프라는 숨겨져 있던 사이트가 열렸다. 그 웹사이트에서는 총기, 마취제, 포장재, 독극물 등 수상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삼촌은 살인자들, 킬러들을 위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삼촌이 킬러들의 개인정보를 모두 알고 있고 삼촌의 권력?힘을 탐나서 삼촌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이제 그 쇼핑몰을 차지하기 위해서 당장 킬러들이 쳐들어온다는 채팅창을 발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킬러들이 지안의 집으로 침입해온다. 민혜라는 킬러가 먼저 와서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지안은 민혜를 믿을 수 없어서 민혜를 잠깐 기절시키고 쇼핑몰 창고로 정민과 함께 숨어드는데 그 곳에 창고를 관리하는 창고지기가 있었다. 민혜는 나중에 깨어나서 지안을 도와 킬러들을 해치운다. 민혜는 킬러들의 피해자(성 관련)였는데 삼촌이 민혜를 구해줘서 삼촌과 친해지게 되었다. 

 

아무튼 그래서 정확하게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사실 삼촌을 자살시킨 사람은 정민이었다. 정민은 쇼핑몰을 차지하고 싶어서 또, 삼촌의 권력과 힘을 탐내는 어떤 집단에 들어가기 위해서 그 집단의 허락을 받고 삼촌을 자살시킨 것이다. 지안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협박해서 삼촌이 스스로 자살하게 만든 것이었다. 지안은 그 사실을 알고 정민을 총을 쏴서 죽인다. 

근데 알고 봤더니 삼촌은 죽은 게 아니었다. 갑자기 나타났다. ㅎㅎ 장례식도 어떤 약물을 써서 위장한 것이었다.사실 삼촌이 너무 바로 의심없이 정민을 믿고 지안이 진짜로 납치되었는지 확인도 안해보고 바로 자살해서 이상하긴 했다. 그리고 지안의 엄마, 아빠도 치정에 의해 죽은 게 아니었다. 삼촌을 죽이려는 어떤 킬러가 일부러 그렇게 위장한 것이었다. 삼촌을 도발하기 위해서.

 

 

근데 내가 지안이었다면 어쨋든 삼촌이 위험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엄마아빠가 죽게 되었으니 삼촌을 원망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좀 이상했다. 그리고 지안이 어쩔 수 없이 자기가 죽을 수도 있으니까 정민을 죽이게 되었지만 내가 삼촌이었다면 조카를 살인자로 만들고 싶지 않았을 것 같고 그 사실을 알고 크게 충격받았을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고 오히려 잘했다, 대단하네 이런 반응이라서 뭔가 공감이 안갔다. 그리고 이제 지안이 쇼핑몰을 이어 받아 운영하겠다고 하는데 삼촌이라면 그런 위험한 일을 말려야 하지 않을까? 좀 이해가 안됐다. 어쨋든 소설이니까...재미를 위해서인 듯.

 

소설은 176쪽밖에 안되고 아주 짧지만 2탄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별로 읽고 싶은 생각은 안든다. 그리고 디플에서 이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가 방영된다고 하는데 주인공 삼촌 역할이 이동욱이다. 소설에서는 대머리고 뚱뚱하다는 설정인데 드라마니까 어쩔 수 없이 삼촌을 멋지고 잘생기게 설정을 바꾸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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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2024. 1. 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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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시대 장보고, 천민? 신분으로 당시 통일신라는 골품제가 있어서 수도에 사는 귀족이 아니면 출세가 불가능했다. 당시 당나라는 외국인이든 신분이든 상관없이 출세할 수 있었고 장보고는 당나라 군대에 입대해서 공을 세웠다. 군대에서 승승장구했지만 그래도 신라인이라 한계는 있었다. 그래서 무역업으로 뛰어들어 청해진을 만들어 무역인들에게 숙박 등 단체로 머무를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신라, 당, 왜나라의 중계무역으로 돈을 많이 벌게 된다. 왜적을 소탕하기 위해 조정에 허락을 받고 공을 세우는데 너무나 세력이 강해졌고 천민 출신인데 자기 딸을 왕과 결혼시키려다 귀족들의 반대로 실패했다. 그리고 귀족들의 모함? (반란을 일으켰다는 설도 있다.) 옛 신하였던 염장에게 암살당한다.

2장 벌거벗은 충무공
: 1597년, 이순신은 왜 죽음을 생각했나 _____ 이민웅
3장 벌거벗은 의승장
: 승려 사명대사는 왜 칼을 뽑았나 _____ 김용태
4장 벌거벗은 제주 거상
: 기생 김만덕은 어떻게 왕을 만났나 _____ 노혜경

[2부] 대한민국을 지켜낸 독립 영웅

5장 벌거벗은 항일 의병장
: 안중근은 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나 _____ 신주백
6장 벌거벗은 총사령관
: 사냥꾼 홍범도의 총은 왜 일본군을 향했나 _____ 신주백
7장 벌거벗은 청년 독립투사
: 조선인 이봉창은 어떻게 일왕에게 폭탄을 던졌나 _____ 조건
8장 벌거벗은 민족사업가
서울의 대표 명소 북촌은 어떻게 탄생했나 _____ 염복규

Posted by 이니드417
2024. 1. 18. 23:51

안동에서 400년전 명종 시대에 숨진 남자의 무덤이 발굴되었는데 남자의 시신이 썩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고 그의 아내가 한지에 쓴 편지도 상하지 않고 잘 보존된 상태로 발견되었다. 아내가 쓴 편지는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나 크게 슬퍼하고 둘째를 임신한 상태인데 그 아이는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자라게 되었으니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편지였다.

이 편지를 토대로 소설이 이어지는데 사실 그닥 별 재미는 없었다. 아내가 아주 오래전 과거에 하늘에서 팔목수라가 지키는 소화를 훔쳐 달아나서 팔목수라가 여자를 잡으려고 지상에 내려와 찾고 있었다. 여자는 한 마디로 저주받은 몸이었고 이 여자때문에 남편이 팔목수라에게 죽임당했다. 첫째 아들도 팔목수라의 저주로 성인이 된지 얼마 안돼서 죽었다는 내용이다.

근데 참 마음에 안 드는게 분명 남자는 전염병으로 죽었을테고아들도 병이나 임진왜란 난리통에 죽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아무 죄 없는 여자 탓(저주받았다는 둥, 나는 솔직히 운명이나 사주팔자 전혀 1도 믿지 않는데 참 어이없이 여자 잘못으로 돌리려고 애를 쓰는 것 같아서)으로 돌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나중에 응태가 죽고 아들 둘은 시댁에서 살고 여희는  시댁을 떠나 친정으로 돌아가게 하는데 그것도 참 이상하고 마음에 안 들었다. 아들들을 당연히 엄마랑 같이 살게 해야지 왜 시댁에서 애들을 놓아주지 않고 엄마만 친정으로 보내버리는지? 옛날 조선시대 이야기지만 그 시대에 여자의 인권은 너무 낮았고 혹시라도 과부가 되면 너무 불행하고 외로운 삶을 살았겠구나 싶어서 안타까웠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4. 1. 16. 21:51

1보다는 덜하지만 그럭저럭 재밌게 읽었다. 그래도 로맨스 소설은 좀 가벼워서 다음에는 안 읽을 것 같다.









스포









해피엔딩이라 좋았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4. 1. 15. 23:58

괜찮았다. 여러 가지를 새로운 시각에서 생각할 수 있었고 많이 알게 되고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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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2024. 1. 15. 22:06

평생 처음 읽어 본 로맨스 소설인데 꽤 재밌다. 주말드라마 보는 느낌.
잘생기고 키도 크고 다 가진 재벌 남주가 평범도 아니고 배경이 아주 안 좋고 직업도 기간제 교사, 그닥 예쁘지도 않다고 묘사되어 있는 여주를 진심으로 완전 꽂혀서 사랑한다는 설정이 참 비현실적인 것 같다ㅎㅎ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 근데 이런 게 진짜 말도 안 되는데 궁금하고 설레서 자꾸 보게 되는 듯.

Posted by 이니드417
2024. 1. 12. 22:06

재미있다.
최근에 '유괴의 날'을 읽었는데 같은 작가였다. 킬링타임용으로 흥미있게 글을 잘 쓰는 것 같다.
반전을 예상 못해서 깜짝 놀랐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4. 1. 10. 21:38

처음엔 긴가민가했는데 중반쯤부터는 재미있게 읽었다.







스포









전혀 예상 못한 반전이라서 놀랐다.
해미가 자기도 모르게 해버린 거짓말에 대한 죄책감으로 친구들과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는 것(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닐 수도 있는데 죄책감 느끼며 혼자 싹 지우고 잊으려고 하는 것?)우재에 대한 마음이 깊으면서도 두려워서 거리두고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등이 나랑 비슷한 점이 있어서 공감이 됐다.

마지막 선자이모 편지를 읽으면서 조금 눈물이 났다. 해미는 거짓말 편지를 보내서 엄청난 죄책감을 느꼈지만 사실 선자이모는 비록 거짓인 걸 알지만 첫사랑에게 들을 수 없었던 사랑의 말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고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고 아들 한수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고 그리고 거짓말 편지를 쓰면서까지 자신을 위로하고 기쁘게 만들어주고 싶었던 아이들의 다정한 마음이 고마웠고 구원이었다고 말하는 부분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났다ㅠㅠ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