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3. 8. 13. 11:38

가창이 우리 집에서 가까워서 계곡 카페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조금 당황스러웠던 것은 대형카페인 줄 알았는데 건물 자체는 아주 좁았다. 특이한 점은 치킨, 돈까스, 볶음밥, 라면 등 음식을 판다는 것이다. 근데 음식은 야외에서 먹으라고 되어 있었다. 앞에 쓴대로 건물이 좁아서인듯. 

바깥에는 넓은 풀밭이 있고 풀밭을 지나서 계곡이 있는데 물 깊이가 얕고 계곡이라기보다 개울가 정도? 근데 여기는 엄청 작지만 물고기가 있어서 애들이 물고기 잡으며 재미있게 놀았다. 

음식 시켜서 바깥에서 먹었는데 치킨은 맛있었는데 다른 음식들은 그냥 그랬다고 한다. 나는 거의 치킨만 먹어서 잘 모르겠지만.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적하고 좋았다. 이 카페 간 후 비슬산에 있는 '카페담'에 갔는데 비교하자면 카페담이 규모가 훨씬 크고 계곡 물도 훨씬 많고 건물도 크고 바깥에 테이블도 엄청 많다. 넓기로는 '공가'랑 비교가 안 될 정도다. '공가'는 우리집에서 가까워서 좋고 식사를 할 수 있고 풀밭이 꽤 넓고 계곡에 물고기가 있다는 것이 장점인 듯.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3. 8. 13. 11:31

비슬산에 있는 '카페담'이라는 계곡 카페에 갔다. 블로그 찾아보니 주말에 사람이 넘친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긴 했는데 그래도 주차도 바로 잘 했고 앉을 테이블도 몇 군데 있었다. 

여기는 음료를 시키면 빵을 한 개씩 주는데 그래서 그런지 음료값이 7~8천원 정도 했다. 빵은 맛있었다. 음료도 괜찮았다. 

빵 먹고 나서 애들 계곡에 가서 물놀이 했다. 튜브타고 수영할 정도의 물깊이는 전혀 아니라서 대부분 그냥 발 담그거나 물장난 치는 정도로 놀고 있었다. 그래도 깊은 곳은 유아 기준으로 허리 높이 까지는 왔다. 래쉬가드 입은 아이들도 많았지만 우리처럼 그냥 일반 옷 입고 와서 노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물고기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고 개구리는 좀 있었다. 

지난 번에 갔던 가창 계곡 카페 '공가' 보다는 훨씬 넓고 테이블도 엄청 많고 계곡도 물이 많고 더 컸다. 비교가 안될 정도인 듯. 

이런 곳이 있었다니 되게 신기했다. 가볍게 물놀이하고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좋은 풍경 구경하며 기분 전환하기 좋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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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3. 7. 28. 20:13

첫 번째 날: 7.25.(화)

 

* 상상양떼목장 편백숲

 

휴게소에 들러 점심 먹고 상상양떼목장에 도착. 성인2, 아이2 합쳐서 표값이 2만5천원이었다. 

가자마자 매표소에서 표 끊으니까 양 사료를 바가지에 담아 줬다. 양한테 먹이 주고 바가지 반납하러 다시 올라가서 매표소 안에 있는 기니피그랑 토끼에게 당근 먹이(1통에 천원이었던 것 같음)를 줬다. 앵무새 먹이 주기 체험장도 있었는데 그건 안했다. 그리고 매점에 가서 음료수랑 휴게소에서 산 빵을 먹고 백사슴 먹이(3천원)를 샀다. 백사슴 먹이 주러 가는 길이 양 먹이 줬던 곳을 지나쳐서 가게 되어 있다. 양 먹이 바가지 들고 백사슴 먹이 바가지까지 들고 갈 수는 없으니까 동선이 약간 불편하지만 양 먹이 주고 매점으로 올라가서 백사슴 먹이 사서 다시 갈 수 밖에 없는 듯. 편백숲도 가보면 좋았을텐데 너무 덥고 지쳐서 안갔다. 날씨가 덥지만 않았으면 산책도 하고 좋았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다. 여기서 사진 찍으니까 너무 예쁘게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 독일마을

 

숙소(남해예술촌 펜션) 근처가 독일마을(6~70년대 파독광부, 간호사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정착하고 살 마을을 만들어줬다고 함)이라 가보기로 했다. 늦은 시간이라 파독전시관은 아쉽게도 문을 닫아서 못봤다. 건물들이 독일식으로 지어져 있고 독일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많았다. 우리는 '부어스트라덴'이라는 식당에 갔는데 음식 맛은 쏘쏘했다. 독일식 소시지 맛이 특이했고 오빠 말로는 생맥주(바이덴)가 아주 부드럽고 맛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 날 맥주 포장해와서 또 먹었다.  

 

 

두 번째 날: 7.26.(수)

 

* 다랭이마을

 

9년 전에 오빠랑 오빠 친구들과 다랭이마을에 왔었는데 그 때는 꽃들도 많고 풍경이 예뻤고 산비탈에 개간한 다랭이논이 특이해서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닥 감흥이 없었다. 여름이라 그런지 예쁜 꽃이나 식물들도 별로 없고 너무 덥고 사람도 없어서 휑한 느낌이 들고 식당이나 가게들도 많지 않아 보였다.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안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랭이논은 가난한 우리 선조들이 척박한 땅이나마 농사짓고 먹고 살기 위해 산비탈을 계단식으로 깎아서 논을 만들어서 농사를 짓고 살았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고 한다. 

 

* 상주은모래비치

 

사실 우야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물놀이는 안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바다에 잠깐 들어가보기로 했다. 오빠랑 애들은 래쉬가드로 갈아입고(나는 귀찮아서 물에 안 들어감) 애들 구명조끼, 튜브도 챙겨와서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모래놀이 도구들도 가져왔는데 모래놀이는 거의 안했고 주로 몰놀이를 했는데 애들이 파도타는 것을 엄청 좋아했다. 

 

 

세 번째 날: 7.27.(목)

 

* 바람흔적 미술관

 

사실 섬이정원에 가려고 했는데 좀 멀기도 했고 우야가 자꾸 덥고 다리 아프다고 짜증을 내서 지나가는 길에 나비생태공원 표지판이 보여서 여기로 급 행선지를 바꿨다. 나비생태공원 가는 길에 바람흔적 미술관이 있길래 들러봤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별거 없었다 ㅎㅎ 그림들 좀 걸려있고 바깥에 구조물? 몇 개 있었다. 

 

* 나비생태공원

 

여기는 좀 괜찮았다. 나비 전시관이 있었고 다른 곤충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온실 같은 곳에 나비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애들이 목걸이 만들기를 선택해서 체험실에서 목걸이를 만들었다. 거기서 거북이, 도마뱀 등도 봤다. 공을 던져서 맞추는 게임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별 거 아닌 듯 한데 애들이 의외로 재미있어 하며 땀 뻘뻘 흘리면서 엄청 열심히 했다 ㅎㅎ  

 

- 남해예술촌 펜션

 

숙소는 남해예술촌 펜션으로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다. 주택인데 방이 3개 있고 화장실 2개(1개는 바깥에 있고 쓸 일이 없어서 안 썼다.) 있어서 넓고 좋았다. 잘 때 애들, 나, 오빠 한 방씩 차지하고 편하게 잘 잤다. 가격은 1박에 23만원 정도였다. 

 

- 남해여행 소감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왜냐하면 우야가 컨디션이 안 좋았고 또 너무 더웠고 그리고 어디를 가든 사람이 별로 없었다. 사람이 없는 게 안 복잡하고 좋을 수도 있겠지만 뭔가 너무 사람이 없으니까 관광지들이 관리가 안 된다는 느낌도 있고 문 닫은 가게들이 많아서 활기찬 느낌이 없었다. 또 남해여행 가게 된 게 우야가 갯벌체험하고 싶다고 해서 왔는데 우리가 간 시기에는 물때가 안 맞아서 갯벌체험이 안되는 시기였다ㅠㅠㅠ 갯벌체험을 한 번도 안해봐서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을 못했다 ㅎㅎ 그래도 남해 특유의 초록초록한 느낌과 알록달록 예쁜 지붕의 집들, 다랭이논, 바다 등 예쁜 풍경보며 힐링할 수 있어서 좋았던 여행이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3. 6. 5. 21:12

군위는 지난 번에도 몇 번 갔었던 것 같은데 오빠가 삼국유사테마파크 안의 역사돔(숙소)를 예약해서 가게 되었다. 역사돔에 짐을 내려 놓으러 갔는데 원래는 들어가면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관리하시는 분이 짐을 두고 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카드 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고장이 났다고 해서 현금으로 결제했다ㅠ

역사돔 안에는 딱 필요한 것들만 있고 수건도  4개 밖에 없고 물도 따뜻한 물이 1~2명 씻을 양이 나온 후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물이 데워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진짜 급하게 물 아껴쓰며 후딱 씻고 나왔다. 

사실 테마파크 바로 앞에 펜션들이 있고 새로 짓고 있는 것도 보여서 다음에 올 때는 굳이 여기 숙소에 안와도 될 것 같다. 역사돔에서 뒷문으로 테마파크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숙소 주차장에 차 대려고 오빠가 표만 끊어서 왔는데 뒷문으로 못 들어가게 돼 있어서 다시 입구까지 차타고 가서 들어갔다.

 

5/13(토)

 

* 삼국유사테마파크

 

몇 번 갔던 곳이지만 애들은 신나게 잘 놀았다. 특히 튜브썰매를 너무 좋아해서 1시간 넘게 탄 것 같다. 애들끼리 둘이 같이 튜브에 앉아서 내려와서 우리는 테이블에 앉아서 쉴 수 있어서 좋았다. 놀이터에서도  놀고 잔디밭에도 플라잉디스크, 농구, 정글짐, 축구 등 놀거리가 있어서 신나게 잘 놀았다. 

 

 

5/14(일)

 

*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

 

폐교된 학교를 관광지로 꾸며 놓았다. 운동장에서 스카이콩콩도 하고 땅따먹기, 고무줄놀이하고 달고나도 만들어 먹고 쫀드기도 구워먹고 학교 안에 들어가면 과거로 돌아간 듯이 꾸며 놓아서 재미있게 구경했다. 

학교 뒷편에도 여러 가지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이 있었다. 화분 만들기 등 (잘 기억이 안남). 

 

 

* 화본역

역은 지금 운영하지 않지만 기차는 이 곳을 지나갔다. 역에서 사진 찍고 주변 산책하고 여행을 마무리했다. 

 

 

- 예전에 다 가본 곳들이지만 다시 가도 재미있었다. 역사돔 숙소는 다음엔 굳이 안가도 될 듯. ㅎㅎ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3. 6. 5. 21:11

3/25(토)

 

* 칠드런스 뮤지엄

 

오빠 차에 설치할 게 있다고 해서 부산에 들를 겸 1박2일로 여행을 하게 됐다. 

오빠 차 맡기고 어디 갈까 생각하다가 날씨도 춥고 애들이 감기가 한 달 째 안 떨어져서 밖에서 놀면 안 될 것 같아서 칠드런스 뮤지엄이라는 키즈카페에 또 갔다. 몇 달 전에 갔던 터라 처음 갔을 때의 신선함?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처음 갔을 때 만큼은 아니어도 재미있게 놀았다. 

 

 

3/26(일)

 

* 벡스코 상상체험 키즈월드

 

지난 번에 가려다가 오전에 어린이집, 유치원 버스들 너무 많아서 안 갔었는데 이번에 가게 됐다. 역시 애들은 너무 좋아했다. 예전에 우야 좀 더 어릴 때 왔을 때는 무섭다며 회전그네, 물에서 스펀지?통에 들어가서 데굴데굴 구르는 것 등 못했던 것을 이번에는 좀 컸다고 잘 탔다. 솔직히 가격도 저렴하고 안 기다려도 되고 애들 수준(7, 9세)에도 잘 맞아서 이월드나 롯데월드 이런 곳들 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이번 여행은 애들 컨디션도 좋지 않고 볼일 있어서 온 거라 시간도 소요되고 해서 평소 여행보다 뭘 많이 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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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3. 6. 5. 15:29

6.3~6.5. 울산여행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구했는데 빌라고 거실있고 방2개, 1박에 20만원 정도였다. 숙소는 깨끗하고 수건, 휴지, 생수도 많고 거실 있고 다 좋았는데 너무 피곤했는지 2박할 동안 너무 잘 자서 밤을 못 즐겨서 아쉬웠다ㅎㅎ

6/3 (토)

*태화강국가정원

3주차장에 차 댔는데 널널해서 좋긴 한데 은하수다리를 건너야  해서 조금 걸어야 하긴 했다. 1주차장, 5주차장이 가깝고 그 중에 5가 더 가까운데 차가 많아서 복잡해보였다.
배가 고파서 식당부터 찾으러 갔다. 쭉 둘러보니 맨날국수? 여기 대기가 많아보였고 고기집이 많았다. 우리는 갈비탕집 가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어린이용 갈비탕도 있어서 좋았다.
다시 되돌아가서 입구에서 분수 보고 은하수길부터 갔다. 대나무숲이었는데 엄청 길었다. 그늘이라 시원해서 좋았고 밤에 가면 조명이 있어서 엄청 예쁘다고 한다. 대나무숲은 처음인데 너무 예쁘고 좋았다.
근데 너무 길어서 중간에 나가는 길 있길래 빠져 나갔더니 바로
놀이터가 있었다. 모래놀이터도 있고 놀이터도 나름 커서 애들이 신나게 잘 놀았다.
마침 울산공업축제 중이었는데 맞은 편에 부스들이 보여서 가보니 체험들도 많고 볼거리가 꽤 있었다. 애들이 솜사탕 타령해서 우선 솜사탕 사먹었다. 컵 만들기, 나무장난감 만들기, 모빌만들기, 블럭만들기 정말 여러가지 많았는데 애들은 키링만들기를 선택했다. 큰 키링 하나 선택하고 낚시줄에 마음에 드는 작은 키링들 넣어서 사장님께 주면 고리 끼워서 완성해준다. 거기서 지비츠도 사서 우야 신발에 끼워줬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니 비보잉 예선전을 하고 있었다. 애들이 엄청 집중해서 재밌게 봤다.다시 분수쪽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꽃밭에서 사진도 찍었다. 만보 넘게 걸어서 다리가 너무 아팠다.
숙소로 가서 차대고 걸어서 오리엔탈 무거면옥가서 들기름막국수, 돈까스, 비빔밥 먹었는데 초딩입맛인 우리들에게 딱이라 맛있게 먹었다.
가는 길에 롯백에 있는 관람차가 보였는데 애들이 볼때마다 태워달라고 했는데 결국 못타서 애들이 많이 아쉬워했다.


6.4(일)

* 장생포고래문화마을

놀이터 바로 아래 주차장이 있어서 차대고 고래놀이터에 갔다. 놀이터 바로 옆에 라벤더정원있어서 사진 찍고 조금 올라가니 수국정원있었다. 아직 다 피진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많이 펴서 사진 많이 찍었다.
계속 올라가서 웨일즈 판타지움에 갔다. 입장료는 2천원인데 고래마을 입장료 포함이다. 안에 미디어 전시 중이었는데 진짜 빨리 보고 나오면 5분 정도 걸릴 정도로 규모는 크지 않았다. 고래가 날아다니고 사계절 풍경이 계속 바뀌는데 아름다운 영상이라 계속 보고 싶은데 애들이 금방 다 나가버렸다. ㅎㅎ
다시 내려가서 고래문화마을에 갔다. 포경이 1986년에 금지되었다고 하는데 그때 고래잡던 시기의 마을을 잘 꾸며놓았다.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다.

* 장생포고래박물관

장생포고래박물관에 갔다. 주차장이 만차라 조금 더 내려가서 공터주차장에 주차했다. 일요일인데 식당들이 휴무가 많고 대기도 길어서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롯데리아에 갔다. 여기도 사람이 많았는데 자리는 별로 없어서 서서 한참 기다리다가 음식 나오고 자리가 나서 앉아서 먹었다.
근데 매표소 앞에 줄이 엄청 길었는데 홈페이지에서 예매가능하고 발권 안해도 되고 들어가서 폰만 보여주면 된다는 걸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물론 현수막은 붙어 있는데 모르고 기다리는 사람들 있을 듯 해서) 안내가 필요해보였다.
22년 1월에 갔던 곳이라 쓱 둘러보았다. 선사시대 반구대 암각화가 신기했는데 그 옛날 선사시대 사람들이 포경을 했다는 것도 신기하고 벽화로 남겨놓았고 그게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고래잡던 시기의 작살, 고래기름착유장, 고래해체장 등을 보고 애들이 고래가 불쌍하다고 했다.
인디아나존스의 실제 모델인 박사가 1912년에 울산에 와서 1년 정도 머무르며 귀신고래를 연구했다는 것도 신기했다. 지금은 귀신고래가 멸종되다시피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 고래생태체험관

저번에 왔을 때는 고래생태설명회라고 해서 설명도 하고 간단한 돌고래쇼도 봤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11시, 5시 두 타임밖에 없어서 아쉽게도 못봤다. 돌고래는 저번과 같이 4마리 있었다.
4D영상은 지난번에 봐서 예매 안했는데 애들이 보고 싶어해서 그냥 예매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1층에 작은 수족관도 있었다.


* 주전몽돌해변

원래는 고래박물관 맞은 편의 저렴한 편인 키즈카페 웰리키즈랜드 갈까했는데 진짜 많이 걸어서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못 갈 것 같아서 주전몽돌해변에 바다보러 가기로 했다. 가다가 거의 다와서 카페들렀는데 도착하고 보니 해변가에 스타벅스도 있고 예쁜 카페들 너무 많아서 해변 주변 카페에 가는 게 더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변에 모래는 없고 작은 돌맹이들이 있었다. 모래놀이는 못 하지만 옷이나 신발 안에 모래가 안 들어가서 좋았다.
애들은 신발 벗고 바닷가에 발도 담그고 게도 잡고 즐거워했다. 여기는 텐트설치, 취사가 가능해서 캠핑족들이 엄청 많았다. 1시간 있다가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도저히 못 참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바로 옆에 치킨집 있어서 치킨 시켜먹고 마무리.

6.5(월)

마지막 날. 우리는 재량휴업일이고 애들은 결석시키고 여행왔는데 월요일이라 유명한 관광지들(대공원, 대왕별 아이누리, 선암호수공원 무지개놀이이터 등) 다 문닫아서 갈 데가 별로 없었다. 포니랜드(동물 먹이주기 체험, 승마체험 등) 가려다가 더울 것 같고 울산 온 김에 바다 한 번 더 보고 가고자 슬도에 가기로 했다.

* 슬도

애들이 바닷가 또 가자고 해서 슬도에 갔다. 소리체험관은 4월 23일부로 운영종료라고 되어있고 다른 체험관으로 바뀌는 것 같은데 오픈이 언제가 될 지는 적혀있지 않았다.

주차장에 전기충전이 있어서 차 충전하고 등대 쪽으로 걸어가서 흰 등대 보고 거기 구멍 숭숭 뚫린 바위 위에서 잠시 놀았다. 바위에 구멍들은 맛조개?들에 의해 생겼다고 하는데 신기했다. 파도가 칠 때 구멍때문에 거문고 소리같이 들린다고 한다. 한동안 놀다 빨간 등대까지 걸어갔다. 빨간 등대 쪽에 오토바이 타고 낚시하러 온 사람들 엄청 많았다. 낚시하는 것 위에서 구경했는데 나름 재밌어서 한참 보다가 되돌아왔다.

돌아와서 슬도 글자 모형 있는 곳 아래에 작은 해변이 있었는데 여기도 모래는 없고 돌, 바위였다. 애들이 바위 사이에서 게와 소라게를 잡았다. 거기 노는 애들이 다 통을 들고 있고 뜰채 들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물고기 등이 잡히는 듯 했다.

* 와글아이(키즈카페)

다시 달동(우리 숙소있던 곳)으로 돌아와서 더테라스가든 안에 있는 아웃백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같은 층에 있는 와글아이라는 키즈카페에 갔다. 입장료가 2시간에 어린이 2만2천, 어른 5천 비싸다ㅠ 그리고 찾아보니 대구에도 있었다.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고 특이한 것은 자기가 조종해서 타는 자동차가 있고 튜브썰매가 있다. 그 외에 편백놀이, 주방놀이, 미끄럼틀 볼풀장, 트램펄린 등 다 있는데 규모는 그닥 크지 않다. 우리 애들 7, 9세는 재밌게 잘 놀았는데 조금 연령대가 어려야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여행 1, 2일차에는 만보 넘게 걸을 정도로 열심히 걸으며 신나게 구경했고 평소보다 아이들 위주의 여행이 아닌 멋진 자연환경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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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3. 5. 28. 12:08

원래 네이처파크 가고 있었는데 지나가다 꼬마김밥 파는 데가 보여서 골목으로 들어가서 김밥파는데로 가려고 했는데 길을 잘 못들었다. 돌아서 못나오고 계속 위로 올라갈 수 밖에 없었던게 석가탄신일이라 절에 행사가 있는지 차가 길게 줄 서 있을 정도로 막혀 있어서 유턴을 할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계속 올라갔고 올라가는 길에 역시 절이 엄청 많았다.
다시 내려가려면 엄청나게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마침 점심시간이라 식당에 들어가서 양푼이 보리밥과 칼국수를 먹으며 차들이 다 빠질 때까지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밥 다 먹고 바로 옆에 있는 동제미술관 겸 카페에 가서 커피랑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미술관 보다는 카페에 가깝긴 한데 정원에 여러 설치미술이 있고 카페 안에도 미술작품들이 많았다. 옆에 작은 전시관이 있었는데 거긴 안가봤다.
정원 테이블에서 커피랑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애들이 처음 만나는 다른 친구들이랑 너무 잘 놀아서 정원에서 2시간 가량 놀아서 결국 네이처파크는 못 갔지만 즐거운 시간 보냈다.
우연히 간 카페지만 특이하고 예쁘고 커피랑 아이스크림도 맛있어서 다음에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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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3. 5. 5. 18:22

집에서 가깝고 볼거리, 체험할 것이 많아서 좋았다. 특히 수학 관련? 전시관이 꽤 괜찮았다. 우리 애들(7,9세)한테 좀 어려운 것도 있지만 보드게임 비슷하게 가족끼리 같이 게임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좋았다.
본관?에는 과학관 비슷한데 여러 가지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애들이 재미있어 했다. 여태까지 두 번 왔는데 항상 좀 늦게 와서 2시간 정도만 있다 가서 아직 못 본 것들이 많아서 담에 또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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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3. 5. 5. 18:17

어린이날 비오고 키즈카페 등 가려니까 사람 너무 많다고 해서 지붕있어서 비 안 맞는 서문시장에 갔다. 지상철 타고 갔는데 애들이 엄청 좋아했다. 서문시장 가서 떡볶이집에서 꼬마김밥, 튀김, 떡볶이, 슬러시 먹고 호떡집 가서 호떡이랑 식혜 사 먹고 소품샵?가서 애들 선물(키링, 반지, 테이프공 등) 3만 7천원치 사고 다시 지상철 타고 집에 왔다. 시장가서 산 건 별로 없지만 오랜만에 시장에서 사람 구경도 하고 돌아다니니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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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3. 4. 16. 22:26

기상과학관에 갔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작지도 않다 ㅎㅎ
3시 20분 도착 1시간 정도 보다가 4D영상(미리 예약해야 함. 코팅된 표를 주는데 무료)15분? 정도 짜리 보고 집에 왔다. 왜이렇게 잠깐 있었냐면 너무 피곤해서ㅎㅎ 다 못봤는데 담에 또 가도 될 것 같다.
입장료도 저렴하다. 어른 2천원, 초딩 1천원, 유아 무료다.
바로 옆에 동촌유원지? 맞나? 있는데 바이킹, 회전목마, 회전그네, 우주선 뱅글 도는 것 등 놀이기구들이 보였다.  여기도 담에 가봐야겠다.
체험하는 전시관이나 과학관 많이 가봤는데 수준도 그닥 높지 않고 체험도 재밌고 많아서 좋았다. 3D안경쓰고 천장에 날씨 영상보기, OX퀴즈, 모션게임, 오락실 느낌나는 날씨 주제 게임들, 자석 날씨 기호를 벽에 붙이면 비가 오고 천둥치고 눈이 오고 영상 뒤에 뜨는 것도 신기했다. 그 밖에도 거의 다 직접 누르고 게임하고 움직이고 체험식이라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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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