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1. 8. 20. 22:59

금오랜드에 갔다. 금오랜드 안에 있는 '수애기'라는 카페에서 빵을 사서 먹었다. 야외에 먹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먹고 들어갔다. 카페가 엄청 컸고 빵도 다 맛있었다. 

빅3를 끊었는데 우야가 자동차를 타고 싶어해서 동전 넣고 타는 자동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회전목마 타고 공중자전거를 탔다. 우주선이나 공중그네가 더 재미있어보였는데 애들이 겁이 많아서 안 타려고 했다. 

사계절썰매를 타러 갔다. 유아존이 따로 있었다. 여기는 무빙워크가 없어서 우야랑 같이 타는데 썰매 끌고 올라간다고 식겁했다. ㅎㅎ 거의 40분? 가량을 쉴새 없이 탔다. 너무 힘들어서 땀범벅이 됐다. 5살 우야는 유아존 밖에 안 되고 유아존에서는 혼자 탈 수 있는데 혼자 안 타려고 했다. 물을 뿌려서 살짝 젖을 수 있다. 우야는 물 맞는 게 재미있는지 물 맞는 쪽에서 타자고 했다. 

현이는 유아존에서 몇 번 타다 옆으로 옮겼는데 7살부터는 가능하다고 했다. 여기서는 혼자 타야 한다. 현이는 다른 건 무서워하면서 썰매는 혼자 잘 탔다. 무빙워크는 앉아서 이동하는데 너무 느려보였다. 우야랑 나는 12번도 더 탔는데 현이는 6~7번 밖에 못 탔다고 했다. 어른도 표를 끊어야 하는데 시간이 1시간도 안 남아서인지 그냥 들어가게 해줬다고 한다. 오빠가 처음에 몇 번만 같이 올라가고 그 다음에는 현이 혼자 올라가서 탔다. 오빠 말로는 삼국유사테마파크 슬라이드보다 훨씬 무섭다고 했다. 왜냐하면 삼국유사 슬라이드는 길이 있어서 길을 벗어나지 않는데 여기는 길이 없어서 썰매가 빙글빙글 돌고 턱이 있어서 턱에서 붕 뜬다고 했다. 그리고 물도 많이 뿌려서 다 젖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동물원에 갔다. 3000원 주고 5가지 먹이를 살 수 있다. 새, 물고기, 토끼, 거북이 먹이가 있다. 나중에 새 먹이는 그냥 패스했다. 피곤하기도 하고 무서워서 ㅎㅎ 

사육사 쌤이 안내하면서 설명해주고 먹이도 주고 만져보게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되게 좋았다. 30분 정도 되는데 여러 가지 설명도 해줘서 애들이 집에 와서도 동물들 만지고 먹이 주는 게 재미있었다고 얘기하고 사육사 쌤이 한 얘기도 가끔 했다. 동물학대 때문에 동물원 안가고 싶었지만 애들한테 물어보면 제일 기억에 남고 좋은 건 동물원이다. 삼국유사 테마파크에서도 말한테 당근 주기를 했는데 그게 기억에 남는지 집에 와서 이야기하고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다. 다람쥐한테 손에 요거트 묻혀서 핥게 하기, 뱀 팔찌 만들어서 손목에 해 보기, 패럿 안기, 고슴도치 가시 만지기, 토끼 만지기, 먹이 주기, 등 동물학대이긴 하지만 어쨋든 재미있게ㅜㅜ 체험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늦게 출발해서 집에 오니까 저녁 7시였다. 넘나 피곤한 하루였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8.20.] 군위 삼국유사 테마파크  (0) 2021.08.20
[8.19.] 함창 곤충 공원?  (0) 2021.08.20
[8.16.] 강문화 전시관  (0) 2021.08.20
[8.11~13] 영덕 여행  (1) 2021.08.20
[8.9.] 용추계곡  (0) 2021.08.20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8. 20. 22:42

너무너무 자주 가는 강문화 전시관 ㅎㅎ 또 갔다. 더워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없다. 킥보드 타고 산책부터 했는데 너무 더웠다. 미끄럼틀, 짚라인 2번 정도 타고 모래놀이하는 곳에 가서 모래놀이했다. 끝.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8.19.] 함창 곤충 공원?  (0) 2021.08.20
[8.17.] 금오랜드  (0) 2021.08.20
[8.11~13] 영덕 여행  (1) 2021.08.20
[8.9.] 용추계곡  (0) 2021.08.20
[8.4.] 선유동 계곡  (0) 2021.08.20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8. 20. 22:33

영덕 여행이 세 번째다. 사실 영덕 그닥 볼 게 없는데 또 간 이유가 이번에는 바다 수영을 해보겠다고 바다 바로 앞 펜션을 2박 3일이나 잡아서 왔는데 예상치 못한 풍랑주의보 탓에 아예 바다에 들어가지 못했다. ㅠㅠㅠ 나는 비만 안오면 된다고 생각하고 비 안 오는 날로 잡았는데 이상하게 날씨는 덥고 좋은데 파도가 너무 높아서 동해안 강원도, 경주, 포항, 영덕 등 해수욕장 모두 입수금지였다. ㅠㅠㅠㅠㅠㅠ
[1일차] 펜션 수영장 - 해파랑 공원
풍랑주의보 때문에 바다에 못 들어가서 너무 실망했다. 남호해수욕장 앞 빠담빠담 펜션을 예약했는데 하루 23만원? 정도에 아이들 추가 1만원씩 붙어서 2박에 거의 50만원이 넘었던 것 같은데 우리 기준으로는 엄청 비싸게 주고 펜션을 잡은 거 였다. 해수욕장 바로 앞이라는 이유로 예약했는데 바다를 못 들어가니까 너무 슬펐다. ㅠㅠㅠ 남호해수욕장은 생각보다 정말 작았다. 해변도 너무 좁아서 파도가 치니까 아예 펜션 앞 바닷가에 나가보지도 못했다. ㅠㅠ 모래놀이도 할 수 없었다. 펜션에 작은 수영장이 있었는데 물이 더러운 건 알지만 그래도 여기라도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40분 정도 재미있게 놀았다. 조금 밖에 못 논 이유는 날씨가 선선하니까 그늘이라 우야가 덜덜 떨면서 추워해서 바로 나왔다. 애들은 발이 안 닿을 정도의 깊이여서 처음엔 좀 무서워 하다가(특히 우야가) 나중에는 재미있게 놀았다. 다음 날도 또 들어가자고 했지만 춥기도 하고 물도 깨끗하지 않을 것 같아서 패스했다.

해파랑 공원에 가서 잠깐 산책했다. 바다도 보고 벽화 있는데서 사진도 찍고 새로 생긴 것 같은? 놀이터에서 잠깐 놀았다.
피자나라 치킨공주에서 포장해와서 저녁에 먹었다. 여기는 시골이라 그런지 배민 되는 곳이 없었다.
펜션에 방음이 안되는지 소음이 너무 심했다. 밤에 계속 노래소리가 들렸는데 1시 30분쯤 되서야 껐다. 그때 마침 자려고 해서 다행이었지 아니였다면 너무 짜증날 뻔 했다. ㅠ

[2일차] 장사해수욕장 - 옥계계곡
해파랑 공원 앞 바다소리 까페(작년에 묵었던 곳)에서 빵을 어제 사온 것을 아침으로 먹었다.
방 안에 욕조가 있어서 물 받아서 애들이 신나게 놀았다.
장사해수욕장에 갔다. 남호해수욕장에서 가깝다. 여기는 그래도 바다에는 못 들어가지만 해변가에는 걸을 수 있었다. 바다에 큰 배가 있었는데 그 곳이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었다. 기념관 안에 들어가 봤는데 볼 거리가 많고 꽤 잘 되 있었다.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전에 양동작전으로 북한 군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장사상륙작전이 있었는데 주로 고등학생들, 어린 학도병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강제로 끌려간 사람도 있고 애국심에 참여한 사람도 있었다. 문산호가 장사리에 도착할 때 쯤 태풍을 만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겨우 해변가로 들어온 학도병들이 열심히 북한군과 싸웠다고 한다. 전투가 끝나고 문산호가 떠날 때 승선 시간이 지체되어서 북한군이 막 쳐들어오고 있어서 해변가에 많은 병사들이 배에 올라타지 못한 상황에서 배에 타려고 밧줄에 매달린 사람들도 있었는데 밧줄을 끊고 떠났다고 한다. 그 때 배를 타지 못하고 남은 사람들은 북한군의 포로가 되었고 아마 희생되었을 것이다. ㅠㅠ
기념관 보고 나와서 구석에서 모래놀이를 했다. 바닷가에는 못 들어가니까 모래놀이하는데 필요하다는 물을 화장실에서 떠와서 제공했다. ㅎㅎ
다람쥐키친이라는 곳에 가서 돈까쓰를 포장해왔다. 장사해수욕장에서 꽤 멀었는데 마땅히 주변에 포장되는 곳이 없는 것 같아서 멀리 갔다 왔다. 맛있게 먹었다. 유부초밥이 특히 맛있었다.
펜션으로 가니까 엄마아빠가 와 있었다. 점심 먹고 다같이 옥계계곡으로 갔다. 사실 산성계곡 어드벤쳐 체험하는 게 있길 래 그것도 생각했는데 엄마아빠랑 같이 가기에는 그냥 계곡이 나을 것 같았다. 옥계계곡에는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고 수영장 같이 잘 되어있는 곳은 역시 사람이 많아서 그냥 아래쪽으로 사람 없는 곳으로 갔다. 대부분 얕은 곳이었는데 절벽아래가 꽤 깊었는지 젊은 청년들이 와서 다이빙을 하고 놀았다.
깊은 곳에서 애들이 놀고 싶어했지만 거리두기 한다고 그 쪽으로 안가고 그냥 얕은 데서 놀았다. 시간도 늦은 데다 날씨가 선선해서 애들이 추워해서 잠깐 놀다가 가기로 했다.
동광어시장에 가서 광어와 우럭? 회를 3만원어치 샀다. 살아있는 것을 바로 잡아서 회로 뜨는 거라 싱싱해보였다. 마트에 가서 삼겹살, 목살 할 거리를 사고 펜션에서 2만원 주고 자이글을 빌려서 맛있게 먹었다.
펜션에 바베큐하는 곳과 무인카페가 있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하지 않았다.
밤에 바로 옆방에서 티비에 노래방 기계가 있는지 노래를 하는데 정말 2시간 넘게 쉬지 않고 노래를 했다. 무슨 노랜지 어떻게 부르는 지 다 들리는 상황 ㅠㅠㅠ 티비보면서는 참았는데 자려고 들어갔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다시 나왔다. 오빠보고 가서 좀 조용히 해달라고 해보라니까 시비붙기 싫다면서 안 갔다. 참다가 도저히 안되서 내가 말하려고 옷 입고 나가려니까 오빠가 가서 말하겠다고 해서 말하니까 조용해졌다. 그 때가 1시 30분쯤이었다.
[3일차] 풍력단지 - 하저해수욕장
다음날 욕조에서 애들 또 놀았다.
아침은 라면이랑 엄마가 사온 반찬으로 대충 먹고 풍력단지에 갔다. 꽤 멀었다. 작년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놀이터에서 놀았는데 너무 더워서 그런지 애들이 잘 안 놀았다. 바로 밑에 대체에너지 전시관?있는데 작년에 가서 패스했다. 전망대 비슷한 곳에 올라가서 바람개비?앞에서 사진 찍고 차타고 비행기 있는 곳에 가서 사진찍었다. 사실 별로 볼 것은 없었다.
내려 오는 길에 파도소리 까페에서 돈까스 포장 주문을 했다. 포장 받으러 가니 아무도 없어서 먹고 갈까 생각도 들었다. 하저해수욕장에 가서 돗자리 펴고 돈까스를 먹었는데 날씨가 흐렸지만 그래도 햇볕이 비치니까 더웠다. 아빠가 해파랑공원가서 먹자고 했는데 해파랑이라고 안해서 못 알아들었는데 해파랑가서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돈까스는 맛있었는데 좀 비쌌다.
억울하게도 마지막 날은 해수욕이 가능했다. ㅠㅠ 우리는 준비도 안해오고 마지막 날이라 들어갈 생각도 없어서 결국 바다에 못 들어갔다. ㅠㅠ 하저해수욕장도 규모가 많이 작았다. 남호보다는 훨씬 크다. 구명조끼 입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화장실은 물도 안 나오고 휴지도 없고 별로였다.
영덕 여행 마치고 대구 시댁에서 하루 묵고 다음 날 우리 집 가서 점심먹고 올라왔다. 아주 힘든 스케쥴이었다.ㅎㅎ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8.17.] 금오랜드  (0) 2021.08.20
[8.16.] 강문화 전시관  (0) 2021.08.20
[8.9.] 용추계곡  (0) 2021.08.20
[8.4.] 선유동 계곡  (0) 2021.08.20
[7.29.] 선몽대  (0) 2021.08.20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8. 20. 22:01

도착하자마자 식당에서 능이버섯 닭백숙을 먹었는데 7만5천원이었다. 너무 비싸다. ㅎㄷㄷ 다음에는 안 먹을 것 같다ㅎㅎ 계곡 바라보며 바깥에서 먹으니까 좋긴 했는데 너무 비싸고 맛도 평범한 것 같다. 주차할 곳도 있고 야외에 화장실도 있어서 굳이식당에 갈 이유가 없을 것 같다. 

계곡으로 내려가서 수영장같이 좋은 곳이 있었는데 사람 많아서 없는 곳 찾아서 놀았다. 물이 안 깊어서 그닥 재미없을 것 같지만 애들은 신나게 잘 놀았다. 아빠랑 물싸움도 하고 흙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았다. 

선유동 계곡은 규모는 큰데 사람이 너무 많고 좀 걸어야 해서 여기가 더 나은 것 같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8.16.] 강문화 전시관  (0) 2021.08.20
[8.11~13] 영덕 여행  (1) 2021.08.20
[8.4.] 선유동 계곡  (0) 2021.08.20
[7.29.] 선몽대  (0) 2021.08.20
[7.23~25.] 7살, 5살과 함께한 2박3일 경주여행  (0) 2021.07.29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8. 20. 21:55

이 날도 정말정말 힘들었다. 선유동 계곡 가는 길에 조금 걸어야 하는데 짐이 너무 많은데다 더워서 잠깐 걷는 것도 쉽지 않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 찾느라 안으로 들어간다고 또 계속 걸어가는데 애들도 챙겨야 하고 짐도 많고 덥고 진짜 힘들었다. 사람들 많이 노는 곳은 피하느라 그닥 깊지 않은 곳에서 놀았는데 애들은 좋아했다. 튜브타고 바위 미끄럼도 타고 잘 놀았다. 계곡 물이 너무 차가워서 더운 날씨인데도 애들이 추워서 덜덜 떨어서 쉬다가 놀고 쉬다가 놀고 했다. 끝.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8.11~13] 영덕 여행  (1) 2021.08.20
[8.9.] 용추계곡  (0) 2021.08.20
[7.29.] 선몽대  (0) 2021.08.20
[7.23~25.] 7살, 5살과 함께한 2박3일 경주여행  (0) 2021.07.29
[2/9] 강문화전시관  (0) 2021.02.09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8. 20. 21:52

너무너무 더웠다. 평일이라 사람은 별로 없는데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강가가서 물고기 잡으려고 했는데 너무 빨라서 못 잡고 물에 들어가서 첨벙거리다가 집에 왔다. 물이 얕아서 어른 무릎까지도 안 올 정도로 얕았다. 옆에 아이들 수영복 입고 수영하려다가 너무 얕으니까 재미가 없는지 곧 가버렸다. 소나무 그늘이 있어도 너무 더운 날은 오지 않는 게 좋을 듯 ㅠㅠ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8.9.] 용추계곡  (0) 2021.08.20
[8.4.] 선유동 계곡  (0) 2021.08.20
[7.23~25.] 7살, 5살과 함께한 2박3일 경주여행  (0) 2021.07.29
[2/9] 강문화전시관  (0) 2021.02.09
[1/31] 문경새재  (0) 2021.02.09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7. 29. 11:29

[1일차] 마당에서 물놀이 - 종오정

에어비앤비에서 마당넓은집이라는 주택을 숙소로 잡았다. 1박에 수수료 등 포함해서 28만원 정도였는데 우리 기준으로 꽤 비싼 편이었다. 사실 숙소는 만족했지만 다음에는 이런 비슷한 조건으로 20만원 초반대에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더 검색을 해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 위치는 보문단지 근처로 시골마을로 조금만 들어가면 된다. 마트는 차타고 5분 정도는 나가야 하고 주변에 종오정이라는 한옥숙소이자 유적지가 있다. 

이 숙소를 고른 이유는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고 우리끼리 놀기 위해서인데 마당에 많이 작지만 풀장도 있고 그늘막도 있고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장비도 있었다. 그리고 마당도 넓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2시쯤 도착해서 함창 만두뱅크에서 사 온 김밥과 꽈배기를 먹고 밖으로 나가서 물을 받았다. 찬 물을 받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화장실에 밖으로 난 문이 있어서 이튿날은 뜨거운 물을 섞어서 미지근하게 만들어서 물놀이를 했다. 물총이랑 여러 가지 물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가서 재미있게 놀았고 비눗방울, 발로 밟는 로켓 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했다. 

그리고 종오정이라는 정원으로 산책을 갔는데 숙소라서 막아두어서 안에는 들어갈 수 없었고 그냥 밖에서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었다. 

저녁은 탑마트에 가서(약 7분 거리) 삼겹살 사서 밖에서 구워서 안에서 먹었다. 

주택은 한옥을 개조한 곳이라 애들이 이 방, 저 방 뛰어다니면서 잘 놀았고 장난감도 몇 개 있어서 애들이 재미있어 했다. 에어컨도 있어서 시원하게 잘 잤다. 

불편한 점은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고 온수를 틀면 수압이 너무 낮아서 그건 별로였다. 

 

[2일차] 마당에서 물놀이 - 나르고 랜드 

다음 날, 일찍 일어난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서 파리 잡고 놀았다. 더워서 그런지 모기나 다른 벌레는 거의 못 봤는데 파리가 아주 많았다. 거실 전면이 창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풀장에 물 받고 물놀이 2시간하고 점심으로 버거킹을 시켜서 먹었다. 애들은 그냥 간단하게 치킨마요덮밥을 사서 줬다.

오늘은 보문단지로 나가보기로 했다. '나르고 랜드'라는 곳이 있는데 사람도 없고 아이들이 직접 자동차도 탈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자동차는 30분에 1만원인데 40분 타도 된다고 했다. 아이들(7살, 5살)이 직접 운전하고 우리는 뒤에 걸터앉아서 위험할 때 브레이크만 눌러주면 된다. 공터에 타이어들을 던져 놓아서 애들이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운전했다. 나중에는 아무도 없는데다 속도도 조절이 되는데 빠르지 않아서 현이한테 브레이크까지 맡겼다. ㅎㅎ 아무튼 이 자동차는 애들이 직접 운전 가능하고 가격도 이만하면 저렴한 편이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40분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재미있어해서 금방 시간이 가고 다른 데 가려고 했더니 애들이 놀이기구도 타고 싶다고 해서 회전목마랑 범퍼카도 탔다. 2개에 1만원, 애들 2명이서 나르고 랜드에서 4만원 썼다. ㅎㅎ 범퍼카는 발이 안 닿아서 직접 운전이 안되서 아쉬웠다. 

우야가 자동차가 재미있었는지 집에 가려고 하는데 계속 자동차 타자고 하고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계속 자동차 타러 가자고 졸랐다. ㅎㅎ 재미있었나보다. 

전동보트가 있는 것 같아서 그것도 타고 싶었지만 자동차도 탔는데 곂치는 느낌도 있고 피곤하기도 해서 안 타기로 했다. '범산목장'이라는 가게에 가서 우유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는데 거의 5천원 가까이 했다. 그냥 똑같은 우유아이스크림인데 비싼 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안에 사람들이 1층에만 3팀 정도 있고 반은 노마스크였다. 우리는 테이크아웃해서 벤치에 앉아서 먹었다. 앉아서 보니 경주월드랑 옆에 워터파크가 있는데 차들도 많고 사람도 많아 보였다. 

집으로 돌아서 애들은 또 마당에서 떨어진 꽃 주어서 물과 섞어서 약?도 만들며 1시간 정도 더 놀다가 집으로 들어갔다. '치킨더홈'에서 치킨 시켜먹었는데 배달료가 1만원이었다. 시골이라 그런지ㅎㅎ 양은 좀 적었는데 양념이 맛있었고 후라이드는 애들이 잘 먹었다. 

 

[3일차] 버드파크

다음 날은 체크인이 10시라서 조금 서둘렀다. 10시 조금 넘어서 '버드파크'에 갔다. 티몬에서 티켓 구매했는데 4명 다 합쳐서 4만3천원 정도였다. 동궁원이라는 식물원과 통합티켓도 있는 것 같았는데 통합은 아니었다. 통합 끊었다면 더 좋을 뻔 했다. 버드파크가 거의 1시간 조금 넘게 보니 다 봐서 조금 아쉬웠다. 앵무새 먹이주고 잉어 먹이주기도 했다. 여러 가지 동물들 좀 있고 버드파크니까 새들이 엄청 많았다. 바깥에 있는 타조랑 시베리안허스키 등 더워서 힘들어 보였다. 

'최영화빵'이라는 곳에서 황남빵을 샀다. 20개에 2만원이었다. 전에 사서 먹었던 것보다 팥이 부드럽고 덜 달지만 맛있었다. 주변에 첨성대, 대릉원 등 핫플이라서 사람들이 많았고 차타고 가며 보니 연꽃이랑 분홍색 꽃? 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내려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차 세울 때도 없고 조금 힘들기도 해서 그냥 집에 가기로 했다. 

스타벅스에서 자몽블랙허니티? 처음 사서 먹어봤는데 그냥 아이스티 맛 같아서 나는 별로였다. 

 

이번 2박3일 경주여행은 코로나 때문에 유명한 관광지나 식당 등은 전혀 안 갔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시골 주택에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논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8.4.] 선유동 계곡  (0) 2021.08.20
[7.29.] 선몽대  (0) 2021.08.20
[2/9] 강문화전시관  (0) 2021.02.09
[1/31] 문경새재  (0) 2021.02.09
[1/24] 회룡포  (0) 2021.02.09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2. 9. 17:15

밖에 놀이터가 새로 생겨서 재밌게 놀았다. 미끄럼틀이 높고 길어서 애들이 놀 수 있을까 싶었는데 7,5세 아이들 잘 놀았다. 짚라인도 타고 신나게 놀았다.
강문화 전시관에 4시에 들어가서 영상 7분짜리 보고 나와서 바로 어린이놀이터(7세 이하) 가서 5시 종료시간까지 놀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잘 놀았다. 전시관은 늦게 가서 패스했다. 접때 가봤었는데 전시관도 꽤 괜찮았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7.29.] 선몽대  (0) 2021.08.20
[7.23~25.] 7살, 5살과 함께한 2박3일 경주여행  (0) 2021.07.29
[1/31] 문경새재  (0) 2021.02.09
[1/24] 회룡포  (0) 2021.02.09
[10.중순] 구미 동락공원  (0) 2020.11.08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2. 9. 17:10

문경새재가서 미리 사 온 치킨마요랑 꼬마김밥 먹고 미로공원 처음 가봤는데 미로가 네 가지 있고 중간에 놀이터도 있어서 놀기는 좋은데 애들이 앞장서고 싶어해서 앞서 가게 했더니 미로를 빨리 못 찾아서 너무 지쳐서 미로공원 보고 바로 집으로 왔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7.23~25.] 7살, 5살과 함께한 2박3일 경주여행  (0) 2021.07.29
[2/9] 강문화전시관  (0) 2021.02.09
[1/24] 회룡포  (0) 2021.02.09
[10.중순] 구미 동락공원  (0) 2020.11.08
[10.31] 용추계곡  (0) 2020.11.08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2. 9. 17:08

전망대 가서 회룡포 보고 뿅뿅다리가서 매점에서 마실 것 사서 테이블에 앉아서 미리 사온 꽈배기 먹고 뿅뿅다리 건너 모래밭에서 가져 온 삽으로 모래놀이도 했다. 물 흐르는 곳 옆에서 물도 퍼서 모래놀이하기 좋았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9] 강문화전시관  (0) 2021.02.09
[1/31] 문경새재  (0) 2021.02.09
[10.중순] 구미 동락공원  (0) 2020.11.08
[10.31] 용추계곡  (0) 2020.11.08
[8.1] 가산 수피아  (0) 2020.11.08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