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2. 1. 23. 21:46

에어비앤비에서 30평대 아파트를 골라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바로 전 날 급하게 예약하느라 후기가 대부분 좋길래 바로 예약했는데 아파트 위치가 너무 멀어서 불편했다. 깨끗하게 리모델링 되어 있고 모든 게 잘 갖춰져 있었지만 오래된 아파트라 춥고 특히 화장실이 많이 춥고 수압도 약해서 불편했다. 

 

[첫째 날] 울산대공원

 

늦게 일어나기도 했고 갑자기 볼 일이 생겨서 평소보다 더 늦어져서 3시에 울산대공원에 도착했다. ㅠ 그런데 겨울이라 생태관?이랑 동물원, 뜀동산 등 대부분 5시에 문을 닫아서 놀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정말 아쉬웠다. 남문 주차장에 주차하니 바로 위에 놀이터가 있어서 놀다가 뜀동산 가서 놀다가 그물놀이터?에 가서 1시간 정도 놀았다. 뜀동산이라는 곳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거대한 동산같은 놀이 시설인데 거기서 방방 뛸 수 있고 미끄럼도 탈 수 있다. 이런 곳은 처음 봐서 신기했다.

동물원이 4시에 입장마감이라 급하게 뛰어갔다. 장미원과 동물원 같이 있었는데 입장료는 어른 2천원, 아이 1천원으로 저렴했다. 장미원은 겨울이라 볼 수 있는 게 없어서 아쉬웠다. 장미원을 지나서 계속 걸으니 동물원 입구가 나왔다. 여러 가지 새들, 독수리, 미어캣, 프레리독, 양, 염소, 라마랑 비슷한데 목이 길고 다리가 긴 희한한 동물, 원숭이 등이 있었다. 동물 종류가 많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봤다. 우야가 동물먹이체험은 왜 안하냐고 계속 조르는데 먹이체험은 원래 없는 것 같았다. 마감시간 5시 딱 맞춰서 동물원 밖으로 나왔다. 생태관? 박물관 등도 가고 싶었지만 마감이라 못가서 너무 아쉬웠다. ㅠㅜ

저녁은 숙소에서 배민을 이용해서 먹었다. 하와이 푸드트럭이라는 곳인데 새우가 정말 맛있었다. 숙소에 보드게임이 있었는데 놀이규칙은 몰라도 그냥 자기들끼리 놀이 만들어서 재미있게 잘 놀았다. 

 

[둘째 날] 장생포 고래박물관 - 고래생태체험관 - 울산함 - 고래문화마을 

 

홈페이지에서 해피카드?라고 5군데 관람할 수 있는 카드를 7200원에 팔고 있어서 끊어서 갔다. 한 군데는 태화강 동굴피아?인데 좀 떨어져 있는 곳이라 안갔다. 

1. 고래박물관 : 박물관 앞에 여러 고래 모형 전시물들이 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고래박물관은 실제 고래는 없고 여러 고래 관련 전시물과 모형 등 설치되어 있었다. 1층 보고 3층부터 관람한 후 2층으로 가서 봤다. 울산에서 일제시대 쯤부터 고래를 많이 잡았다고 하는데 1986년? 부터는 세계적으로 고래가 멸종위기라 금지되었다고 한다. 고래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고 하는데 고래고기, 고래기름, 고래 뼈도 동물 사료로 쓰인다고 한다. 커다란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3층에서 2층으로 연결되어 있다. 2층에 오빠가 내려가서 대기하고 있고 나는 3층에 있었다. 계단을 통해서 올라와서 미끄럼틀 타고 몇 번을 반복해서 탔다. 2층에는 고래 그림 색칠해서 앞 화면에 띄워주는 게 있었고 사람이 가까이 가면 고래 그림이 헤엄쳐 와서 사진 찍는 곳도 있었다. 

 

2. 고래생태체험관: 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생태체험관에 갔다. 이 곳에 진짜 돌고래 4마리가 있다. 1층에서 수족관, 해저터널을 이용해서 공을 가지고 놀고 있는 고래 4마리를 볼 수 있다. 2층에서 2시부터 고래설명회를 하는데 고래쇼도 간단하게 볼 수 있다. 관람석은 좁은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거리두기가 전혀 안됐다. 고래가 점프하고 개인기? 보여주는데 짧았지만 볼만했다. 그리고 2시 20분부터 바로 옆에 있는 4D영상관에 가서 고래랑 바다생물? 나오는 만화영화(15분)를 봤다. 나는 별 재미 없었는데 현이가 "벌써 끝났어?"하는 거 보니 재미있었던 듯. ㅎㅎ 

 

3. 울산함: 우리나라 최초? 호위함인데 배가 3층까지 있고 엄청 크다. 배 안에서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계단이 엄청 가파르고 좁았다. 해군들 자는 방, 식당, 조종실, 함장실 등 있었다. 아이들은 의외로 엄청 흥미로워했다. 특히 조종실이나 바깥에 미사일, 포탄 모형들 보며 재미있어했다. 

 

4. 고래문화마을: 위치를 못 찾아서 헤맸다. 나와서 오른 쪽으로 가서 길 건너서 올라갔으면 찾기 쉬웠을 것 같은데 왼쪽으로 갔더니 공원 안에서 한참 걸어서 도착했다.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 길을 알려주셔서 찾았지 아니였다면 찾기 어려웠을 것 같다. 문화마을 도착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파서(차 안에서 찐빵을 먹었는데 나는 그 때 배가 불러서 안 먹었음) 식당부터 갔다. 고래빵(유자맛)도 사먹고 식당에서 어묵꼬지(오랜 만에 먹으니 넘 맛남)랑 핫도그도 먹었다. 문화마을은 예전 경주에서 갔던 달동네랑 비슷했다. 옛날 6~70년대처럼 마을을 꾸며놓았다. 매점에서 옛날 불량식품이랑 장난감들(딱지, 옷 갈아입히는 종이인형 등)도 샀다. 달고나 체험도 있어서 해봤는데 소다를 너무 적게 넣어서 색이 어둡게 나왔다. 사장님이 소다를 적게 넣어서 쓴 맛이 난다며 고맙게도 새 것을 주셨다. 1개 2천원인데 새 것도 주고 서비스로 딱지도 2개 주셨다. 옛날 교복을 1시간 동안 빌려입는 곳도 있었는데 그건 물론 안했다. ㅎㅎ

 

고래 마을이 엄청 큰 공원 안에 있었는데 거기에 놀이터가 있었다. 놀이터를 지나쳐서 문화마을로 갔는데 우야가 계속 놀이터는 언제 가냐고 마을 안에서 보는 내내 졸라서 힘들었다 ㅎㅎ 결국 놀이터에 갔는데 우야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갔는데 변기에 앉아서 급하게 소변보다가 바지를 다 배려서 ㅠㅠ 놀이터에서 5분도 못 놀고 차로 가서 옷 갈아입었다ㅠㅠ

근처에 커다란 건물에 웰리키즈랜드라는 곳도 있었는데 4곳만 봐도 너무 힘들고 피곤했기 때문에 갈 수 없었다. 그리고 원래 현이 책가방 직접 보러 현대백화점에 가려고 했는데 진짜 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 바로 숙소로 ㄱㄱ 현이 책가방은 인터넷으로 보여주고 현이가 고른 닥스 스팽글 책가방 샀다. 보라색이 없어서 하늘색으로 샀다. 

 

[셋째 날] 대왕별 아이누리 - 대왕암 공원

 

1. 대왕별 아이누리

주차장이 만차라서 돌다가 마침 자리가 딱 나서 세웠는데 대왕별 아이누리 근처라서 거기 먼저 가기로 했다. 건물 안에 우선 들어가니 소형 키즈카페처럼 꾸며 놓은 곳이 있었다. 블럭놀이터(10명 제한이고 30분 시간 주는 듯 한데 인원제한으로 못 들어간 아이가 울기도 함 ㅠ)가서 잠깐 놀다가 볼풀장가서 열심히 공 던져서 화면 속의 공룡 죽이고 ㅎㅎ 그 옆에 패드 같은 것으로 게임 몇 개 했다. VR체험도 있었는데 키 120cm이상 되야 할 수 있었고 점심시간 쯤이라 그런지 점검시간이었다. 우리는 안했지만 여러 가지 블록들과 보드게임도 있었고 만들기 체험(티켓 끊어야 하고 시간 정해져 있고 4명 인원제한 있음)할 수 있는 것도 있었다. 사실 실내에는 그렇게 놀거리가 많지는 않았다. 

 

근데 바깥에 있는 놀이터가 되게 좋았다. 바다를 볼 수 있어서 경치도 좋았다. 여러 가지 민속놀이도 할 수 있고 모래놀이도 할 수 있다. 특히 거대한 모래 산에서 미니삽을 들고 모래 파는 곳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그 곳에서 한참 놀았고 오빠랑 나는 축구하면서 놀았다. 여러 가지 그물 놀이기구들도 있고 엄청 긴 미끄럼틀이 있었다. 암벽등반으로 올라오는 곳에 미끄럼틀이 3개나 더 있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다. 물놀이터, 바닥분수도 있던데 여름에 운영할 것 같다. 

 

2. 대왕암 공원

드디어 목적지 대왕암공원으로 갔다. 그 앞에 유럽처럼 광장이 있고 빙 둘러가며 여러 가지 식당과 카페들이 있었는데 스테이크 가게에 가서 밥을 먹었다. 2층에 올라가서 먹었는데 공간도 넓고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먹었다. 스테이크도 엄청 맛있었고 옛날 돈까스랑 까르보나라도 맛있었다. 화장실 간다고 가방을 벗었다가 식당에 두고 와서 나중에 찾으러 갔다. ㅠㅠ 가방 혹시 잃어버렸을까봐 너무 불안했음. ㅠㅠ

 

대왕암 공원 입구에 거대한 용미끄럼틀이 있었다. 울산이 공업도시가 아니라 미끄럼틀의 도시로 느껴질 정도로 ㅋㅋ 미끄럼틀이 엄청 많은 것 같다. 미끄럼틀이 다 규모가 크고 특이하기까지 ㅎㅎ 

대왕암 공원에 출렁다리가 있었는데 아주 길었다. 생긴지 얼마 안 된 듯 한데 3월까지 무료라고 한다. 출렁다리에서 사진찍으면서 휴대폰 떨어뜨리면 끝이구나 싶었다 ㅎㅎ 사진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서서는 못 찍고 뒷모습을 막 찍었다. 출렁다리는 일방통행인데 꼭 역주행하는 사람들 있었다 ㅎㅎ 그리고 대왕암까지 0.7km라고 되어 있길래 금방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꽤 걸렸다. 사실 비슷한 바위들이 너무 많아서 대왕암이 어디인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ㅎㅎ 사람들이 정말 많았지만 바위들과 바다가 정말 멋졌다. 돌아가는 길도 꽤 길어서 우야가 계속 힘들다고 짜증을 냈다. 이 날은 날씨가 11도인데 햇볕도 따뜻해서 패딩을 입고 가니까 더워서 패딩 벗고 다녔다. 

 

오는 길에 삼국유사 휴게소 들러서 설렁탕, 국밥, 너비아니 등 먹고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다. 여행하면서 사실 집에 오면 보통 저녁식사 전에는 도착하는데 집에 갔더니 저녁 8시 30분 정도로 늦게 도착했다. 그만큼 대왕암 공원이 볼거리가 많았던 것 같다. 사실 고래박물관과 대왕암이 가까워서 동시에 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우리는 체력도 약하고 늦게 일어나서 준비도 천천히 해서 도저히 하루에 다 볼 수는 없었다. 

 

울산은 처음인데 되게 좋았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 많은 것 같다. 나름 대도시라 먹을 거리도 많고 숙소도 선택지가 많고 백화점은 결국 못 갔지만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와서 못 본 곳들 태화강, 선암호수공원, 제대로 못 본 울산대공원 등 다 가보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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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1. 18. 23:18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가게 되었다. 근데 나는 산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공원이어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ㅎㅎ 잘 못 온건가 싶었다. 평상이 많아서 사온 샌드위치와 토스트를 먹고 화장실을 찾다가 없어서 다시 차를 타고 정문?으로 갔다. 핑크뮬리도 있었고 그물, 출렁다리 등 놀이터 같이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고 황토길도 있었다. 맨발로 산책할 수 있고 황토족욕장도 있었다. 신발 잠깐 보관할 수 있는 신발장도 있고 발 씻을 수 있는 수돗가도 옆에 있다. 현이와 오빠는 맨발걷기를 잘 했는데 나는 잠깐 맨발로 걸으니까 발이 너무 아파서 바로 신발 신었다. 우야는 처음부터 끝까지 맨발로 안 걸으려고 했다. 여러 가지 지압할 수 있는 길도 있고 넓은 잔디밭도 있고 예쁜 연못도 있고 너무 잘 꾸며 놓아서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1. 18. 23:09

온뜨레피움이 주토피움으로 바꼈다. 주토피움 오는 길에 큰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는데 거기 카페에서 빵과 커피 등을 사 먹었다. 코로나 걱정으로 야외 테이블에서 먹었다 ㅋㅋ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고 먹이체험도 할 수 있었다. 꼬마기차도 타고 놀이터도 작게 있어서 조금 놀다가 위로 계속 올라가니 실내동물체험관이 있었다. 거기서 좋았던 것이 선생님들이 있어서 동물에 대해 설명해주고 만져보게 해주고 사진도 찍게 해주었다. 규모가 작았지만 그래도 하루 시간 보내기에 괜찮은 곳인 것 같다. 전에 온뜨레피움이었을 때보다 사람들이 훨씬 많았고 아무튼 잘 바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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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1. 18. 23:00

[첫날]

1시 넘어서 벨포레 도착. 휴게소에서 김밥을 사서 차 안에서 점심을 먹었다. 코로나 때문에 먹을 때가 가장 힘들다ㅠㅠ 셔틀타고 놀이공원으로 갔다. 꼬마기차랑 빙빙 왔다갔다하는 자동차랑 범퍼카를 탔는데 엄청나게 비쌌다. 지금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하나 타는 데 4~5천원 정도고 특히 빙빙 자동차는 보호자 같이 타야 한다고 하는데 왜 같이 타야 하는지 이해가 안갔다. 애들은 앞자리 타고 우리는 뒷자리 타서 돈 아깝다며 ㅠㅠ 보호자 1명만 끊어도 될 것 같은데 ㅎㅎ 범퍼카는 애들 발이 안 닿아서 보호자도 끊어야 할 듯 하다. 

 

그리고 목장으로 가서 양 먹이 주고 3시 30분 쯤 양몰이 공연을 봤다. 공연 시간이 정해져 있었고 공연은 짧았는데 재미있었다. 개가 양을 몰고 늑대 탈을 쓴 사람이 나와서 양을 훔쳐가고 또 개가 양을 몰고 대충 이런 내용이다. 빨간색 카페 쪽에 공룡 탈을 쓰고 사진 찍는 이벤트도 있었다. 애들이 무서워서 도망갔는데 나중에는 용기내서 공룡 가까이 가서 사진도 찍었다. ㅎㅎ 그 다음에 위 건물에서 공룡 영화?를 봤다. 아무도 없어서 우리 가족끼리만 봤다. 영상이 나오고 공룡 모형도 나온다. 우야가 조금 무서워했다. 

 

밖으로 나오니 키다리 산타가 풍선을 만들어줬다. 다른 애들은 엄청 크고 멋지게 만들어줬는데 우리 애들은 늦게 가서 그런가 대충 만들어줌 ㅎㅎㅎ 그리고 이 풍선때문에 다음 날까지 우야가 너무 짜증을 많이 냈다. 일부분이 터져서 망가졌다고 짜증, 마음에 안 든다고 짜증, 다음 날도 언제 풍선 만들어주냐고 계속 짜증내서 힘들었다ㅠㅠ 그리고 야외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 숙소로 갔다. 

 

오빠가 50평대를 예약해서 어마하게 숙소가 컸다. 20평대랑 30평대가 연결되어 있었는데 굳이 ㅎㅎ 30평대로 충분할 듯. 그래도 20평대 화장실 잘 썼고 오빠가 거기서 잤다. ㅎㅎ

 

저녁은 앞에 치킨집(멕시카나?)이 있어서 거기서 주문해서 배달은 안됐고 찾아와서 먹었다. 콘도인데 조리가 전혀 안되서 아쉬웠다. 30평대에는 전자렌지는 있었다. 

 

 

[다음날]

몬테소리? 체험하는 곳에 갔는데 한시간 정도? 체험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교구들 가지고 재미있게 놀았다. 선생님들이 있어서 놀아주고 가르쳐줬다. 현이는 낯선 선생님이 있어도 잘 웃고 말도 잘하는데 우야는 선생님이 옆에 있으니까 말도 안하고 굳어서 제대로 못 놀았다. 나중에 누나가 합류하니까 말도 좀 하고 긴장이 풀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나와서 또 양 먹이 주고 조금 높이 올라가서 부엉이 모형이랑 사진도 찍고 야외 놀이터에서 잠깐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여행도 꽤 괜찮았다. 다음에 덜 추울 때 또 오고 싶다. 우리가 체험 못한 루지나 몬테소리 수업, 오락실 등 다른 것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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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1. 2. 02:10

12.30(목) 첫째날

늦게 일어나서 여유롭게 준비하고 경주 1시간 40분 걸려서 도착하니 오후2시였다. '첨미'라는 중국집에 가서 탕수육, 짜장면, 볶음밥 먹었는데 맛있었다. 특히 탕수육이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다. 룸도 있어서 코로나 걱정없이 편하게 먹었다.  

 

아무 계획없이 떠난 여행이라 어디갈까 살짝 고민하다 첨성대 보러 가기로 결정했다. 저번에 왔을 때는 비단벌레차를 탔었는데 사실 별거 없었던 데다 중간에 기다리는 것도 지루했던 것 같고 무엇보다 추워서 패스하고 걸어서 첨성대로 갔다. 기념사진 찍고 또 걸어서 경주향교, 최부자댁 보러 갔는데 특별히 감흥은 없었다. 월정교도 가봤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잘 몰라서 패스했다. 그리고 황리단길을 꼭 가보고 싶어서 갔는데 길을 잘 못 들었는지 예쁜 소품 가게들이나 특이한 가게들 구경하고 싶었는데 그런 건 못봤다. 애들 뽑기 시켜주고 (근데 뽑기가 너무 불량품스러워서 실망이었다ㅠ) 인생사진 찍고 더 걷자니 너무 피곤해서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20만원대?였나 오래된 주택인데 리모델링한 곳이었는데 처음 들어갔을 때 너무 냉골이라서 추워서 실망스러웠다. 미리 보일러를 돌려놓는 센스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 보일러를 마구 틀었더니 나중에는 너무 더워서 잠을 설쳤다. ㅎㅎ 다음부터 주택은 특히 겨울에는 안 갈 것 같다. 

저녁에는 배민으로 돈까스를 시켜 먹었다. 양이 적고 맛도 별로..ㅠㅠ

 

 

12.31.(금)

다음날 경주 엑스포를 검색하며 볼만한게 좀 있는 것 같아서 가 보기로 했다. 서편주차장에 세웠는데 동편주차장은 운영을 안했다. 아무튼 차를 세우고 또봇을 끊으면 입장료도 포함되기 때문에 또봇 입장권을 끊었다. 매표소에서 안 끊고 또봇에 바로 가서 끊으면 된다고 했다. 또봇 앞에 표받는 분이 친절하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좋았다. 체험 공간이 작게나마 있었는데 변신로봇 장난감들 가지고 놀 수 있고(우야는 의외로 크게 관심없음. 다른데 정신 팔려서 그런가ㅎㅎ) 배지 만들기, 권투로봇 조종하기, 자동자 운전하기(역시 자동차 좋아하는 우야), 총쏘기, 축구로봇 등 놀거리가 좀 있었다. 

 

다 놀고 점심 먹으러 근처 서민식당으로 갔다. 룸 있는지 확인하고 갔는데 룸에 못 들어가게 해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전화하고 왔다고 하니 들어가게 해줬다. 다 구워서 나와서 좋았고 돼지갈비랑 떡갈비 둘 다 맛있었는데 (3인분 시키니 딱 적당, 배부르게 먹으려면 4인분 추천) 다 먹는데 손님들이 룸으로 들어와서 급하게 나왔다. 

 

다시 엑스포 공원으로 재입장해서 바깥 놀이터에서 좀 놀다가 키즈카페 같은 곳(화랑아 놀자)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2시 30분 타임은 점검시간 때문에 3시에 오라고 했다. 건물 내에 민속놀이(우리 놀이터) 하는 곳이 있어서 팽이랑 산가지 빌려서 놀다가 3시 다 되가니까 줄서라고 해서 재빨리 섰다. 줄서서 3시 입장해서 30분 놀 수 있다. 코로나 이후로 정말 거의 최초로 키즈카페 비슷한 곳에 와서 그런지 애들이 정말 신나하면서 잘 놀았다. 우야는 아직도 중간중간 우리가 어디있는지 확인하고 누나만 따라다녔다 ㅎㅎ 아직도 분리불안이 ㅎㅎ 다 놀고 나니 애들이 열심히 놀았는지 땀을 뻘뻘 흘렸다. 

 

그리고 3D 영화(첨성대 영상관)를 보러 갔다. 드라마였는데 윤소이, 김정훈 등 아는 연예인들이 나와서 신기했다. 애들이 무서워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는데 재밌게 봤다. 

 

마지막 코스로 자연사박물관에 갔다. 꽤 볼만했다. 구경하면서 옛날 학교 다닐 때 과학시간에 배웠던 것도 생각나고 나름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공룡나오는 영상도 재미있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서가앤쿡 시켜 먹었다. 오랜만이라서 기대했는데 그냥 쏘쏘했다. ㅎㅎ 2021년 마지막 밤을 경주에서 만족스러운 하루 보냈다. 

 

1.1.(토) 마지막날

또 경주엑스포에 갔다. ㅎㅎ 여러 가지 대안들을 생각해봤는데 경주박물관, 히어로즈 키즈카페 등... 키즈카페는 너무 피곤할 것 같고 코로나 걱정도 되고 어제 엑스포에서 못 본 것들도 아쉬워서 또 갔는데 잘 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많은 이동없이 미술관, 놀이터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처음에 11시 30분에 엄마까투리 3D(첨성대 영상관)로 보려고 막 급하게 뛰어갔는데 엄마까투리가 아니었다. ㅠㅠ 평일 시간표랑 주말 시간표가 다른데 몰랐던 것이다. ㅜㅜ 대신 천마의 꿈을 봤는데 이것도 재미있었다. 

 

다음은 솔거미술관에 갔다. 직원이 애들 손을 꼭 잡고 다니라고 당부 했다. 예전에 전시되고 있던 작가의 작품에 애가 올라타서 1억원 정도 하는 작품이 훼손되었고 보호자는 그냥 사진을 찍으며 말리지 않았던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작가는 아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그냥 넘어가라고 했다고 한다. 아무튼 오랜만에 미술관 관람하는 것도 괜찮았다. 작품들 보면서 예전에 대학생 때 취미미술 했었는데 다시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짧게 해봤다. ㅎㅎ 큰 창문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미술관 앞 카페에서 핫초코와 커피도 사 먹었다. 

 

그리고 1시 타임으로 어제 갔던 키즈카페 비슷한 곳(화랑아 놀자) 또 갔다. 신나게 놀고 전망대로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허니브레드랑 꼬마김밥을 사서 사람 없는 곳에 앉아서 전망 구경하며 맛있게 먹었다. 꼬마김밥은 주말에만 판다고 되어있었다. 꼬마김밥 2세트 샀는데 우리가 사고는 품절이었다. 

 

마지막 코스로 천마의 궁전에 갔다. 빛, 레이저, 조명등으로 꾸며 놓은 곳인데 의외로 괜찮았다. 레이져, 빛을 이용해서 짧게 공연같은 것도 있었고 손이나 발을 움직이면 꽃이 생겨나는 곳도 신기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경주 엑스포를 이틀이나 가서 재미있게 즐기고 왔다. 애들도 즐겁고 우리도 꽤 볼만한 게 많았던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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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10. 4. 00:05

내가 살 때는 없었는데 최근에 생겼는지 진밭골 둘레길이 있었다. 간단하게 산책하기 좋았다. 저수지 같은 곳이 있고 주변을 돌아서 산길로 가서 절을 보고 내려 오니 애들이랑 산책하기 딱 좋았다. 중간중간 흔들그네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10. 4. 00:01

강문화 전시관은 주말에 너무 자주 가서 지겨운 느낌이 있는데 차 타고 좀 들어가니까 나무데크길이 있었다. 거기가 너무 좋았다. 오늘은 좀 더워서 짚라인이랑 미끄럼틀 탈 때는 힘들었는데 놀다가 산책하러 여기 가니까 그늘이라서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가면서 애들이 도토리, 밤 주우면서 재미있어하고 가면서 유리다리, 큰바위얼굴(바위들 보며 바위괴물이라며..), 빗자루(빗자루로 낙엽쓸기), 절(스님들이 수련하는 곳이니 조용히 하라고 쓰여 있다.) 정자(계단으로 올라가면 정자가 하나 있다. 왜적들을 피해 처녀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써 있다.), 개구리도 보고 잠자리도 보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산책했다. 

오르막길이 없고 평지라서 걷기도 좋았다.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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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10. 3. 23:56

네이처파크 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갔다^^

대인 1만8천원, 소인1만6천원 입장료가 비싼 편인데 맘카페에서 프립이라는 앱을 알게 되서 깔아서 샀는데 9천900원에(대소인 공통) 입장권을 끊을 수 있었다. 네이버 보다 3천원 정도 싸다. 교감키트?(바구니 안에 당근이랑 치커리, 할로윈 종이가면, 과자가 들어있다. 바구니는 반납해야 한다. 과자는 너무 아기들 먹는 과자라서 별로였다.)는 현장에서 1개 당 5천원 주고 샀다. 교감키트까지 포함하면 애들 입장권 가격은 네이버랑 거의 비슷...주차비 3천원...

처음에 들어가서 실내 동물원이 있는데 거기 안에 여러 가지 동물들 있다. 물고기, 파충류, 프레리독, 앵무새 등.. 카피바라라는 동물을 풀어놓았는데 크기가 너무 커서 처음에는 놀랐다. 카피바라한테 먹이주기 체험했다. 좁은 공간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코로나 시국에 조금 신경쓰이긴 했다. 

나와서 점심 먹을 자리를 찾았다. 워터파크 있는 곳에 큰 평상이 있는데 유료니까 결제하라고 써 붙어 있었다. 직원한테 물어보니 그냥 앉아도 된다고 했다. 아마 여름 워터파크 시즌에만 자릿값을 받는 듯 하다. 우리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유료라고 써 있으니까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보던데 안내문구라도 좀 붙여놓지 싶었다. 처음에는 그냥 다른 곳 찾으러 갈 뻔 했다. 범물 하늘채 상가에 꼬마김밥 포장해와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특히 평소에 참치김밥 안 좋아하는데 여기 참치김밥은 정말 맛있었다. 

위로 올라가면서 말한테 먹이체험하고 쭉 올라가면서 여러 가지 동물 봤는데 기억나는 건 여우, 호랑이, 사자, 미어캣, 거북이, 하이에나, 흑표범, 원숭이, 양, 알파카 순이다. 

호랑이랑 사자가 자고 있어서 자세히 못 봐서 아쉬웠다. 호랑이가 자다가 잠깐 고개를 들긴 했는데 좀 더 보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안 좋았다. 

방방 뛰는 것도 있었는데 사람 많길래 안 갔다. 요트 타는 곳도 있었는데 어른 4천원, 아이 3천원 정도 였는데 15분 체험이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어서 안 탔다. 

초코 구슬아이스크림이랑 젤라또 아이스크림 사 먹었다. 녹차맛 젤라또는 맛없었다. 

언덕이라서 다리가 아팠다. 유모차 끌고 온 사람들 많았는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들(5,7살)이 엄청 좋아했다. 

먹이 바구니를 아이스크림 사먹는데서 반납해버렸는데 마지막 코스에 양이랑 알파카가 있었는데 먹이 체험할 수 있었다. 여기는 사람들이 먹이를 안 갖고 오는지 양들이 엄청 먹고 싶어서 막 고개를 내밀고 있던데 여기까지 먹이 바구니를 들고 왔어야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토끼 놀이터라는 곳에 미끄럼틀이 있어서 애들이 엄청 신나게 놀았는데 다시 문경까지 올라가야 하니까 서둘러서 나왔다. 공작들을 숲에다 그냥 풀어 놓았는데 가다가 우연히 마주쳐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생각보다 동물들이 엄청 많고 규모가 커서 놀랐다. 할로윈에 맞춰서 여러 가지 포토존도 잘 꾸며져 있었다. 

3시간 동안 있으면서 힘들긴 했지만 볼거리가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3시 반쯤 우리가 나갈 때는 차들이 줄 서 있었다. 12시 30분에 왔는데 그 때는 차가 줄 서지는 않았지만 차는 조금 멀리 댔음. 다음에 사람 없을 때 평일쯤?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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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8. 20. 23:24

아마 오빠 방학 끝이니까 마지막 나들이가 될 것 같은데  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에 갔다. 작년에 생긴 듯 하다. 화본마을에 2번이나 갔었는데 거기 바로 근처 5km만 더 가면 있다.

아주 넓었다. 나는 네이버에서 몽땅패키지를 끊었는데 입장권, 슬라이드, 열차를 탈 수 있다. 우리 식구 4명 다 합쳐서 5만5천원 정도에 놀이기구 빅3도 끊었는데 1만2천원 정도다. 거기다 말먹이주기 4천원(입장권 포함), 수영장은 공짜던데 안 들어갔다. 너무 더워서 음료수도 몇 번이나 사먹고 하니까 8만원 넘게 쓰고 온 듯 하다. ㅎㅎ 우야가 모기 물린데 자꾸 긁었는지 알러지인지 물집이 너무 크게 생겨서 약 먹고 있어서 혹시 세균 감염 될까봐 수영장이나 모래놀이는 당분간 안하기로 했다. 

도착하자마자 만두뱅크에서 사온 김밥이라 도너츠를 먹었다. 매표소 입구 바로 앞에 파라솔 있는 앉을 곳이 있어서 거기서 먹었는데 잘 한 것 같다. 먹고 나서 짐도 차에 두고 올 수 있고 바로 앞에 화장실도 있어서 좋았다. 

밥 먹고 들어가서 삼국유사 전시관에 갔다. 딱히 볼 게 없는 것 같아서 대충 보고 다른 전시관도 있던데 그냥 다 안보고 나왔다. 나와서 걷다 보니 엄청 큰 모래 산, 모래놀이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모래놀이 도구들도 있어서 가 보고 싶었는데 우야 모기 물린 상처 땜에 결국 안 가기로 했다. 

올라가다 보니 컵쌓기 놀이할 수 있는 도구가 잔디밭에 있었는데 더울 것 같아서 이따 하기로 하고 올라갔다. 드디어 슬라이드가 나왔다. 튜브썰매다. 아주 고급? 성인존은 엄청 무서워보이던데 아무도 이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근데 그냥 일반도 나는 충분히 빠르고 무서웠다. 무빙워크는 있는데 너무 느리고 어차피 썰매도 내가 끌어야 되서 힘들었다. ㅠ 여기는 금오랜드와 달리 서서 타서 걸어서 올라갈 수 있다. 우리 애들은 5살, 7살인데 혼자 탈 수 없다고 했다. 나는 아무튼 너무 빠르고 무서웠다. ㅠㅠ 오빠는 재미있다고 했고 금오랜드보다 낫다고 했다. 금오랜드와 달리 물이 튀지 않고 길이 있어서 썰매가 빙글빙글 안 돌고 턱이 없어서 붕 뜨는 것도 없어서 덜 무서워서 더 낫다고 했다. 

바로 옆에 물놀이터인데 재미있어 보였다. 매점이 있는데 여러 가지 간식, 컵라면, 아이스크림 등 팔았다. 우리는 음료수만 사 먹고 썰매는 7~8번 타고 너무 덥고 힘들어서 나왔다. 

놀이기구 빅3 끊어서 기차, 회전목마, 자동차 탔다. 놀이공원은 아주 소규모로 금오랜드보다 훨~씬 작다. 미니바이킹도 있었는데 저번에 현이가 무서워하길래 안 탔다. 

말타기 체험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주말에만 한다고 했다. 우리는 걸어 올라갔는데 어떤 가족은 직원 차를 타고 올라왔더라. 당근먹이를 사서 줬는데 애들이 좋아했다. 말도 서열이 있는지 힘 센 말이 와서 약한 말을 발로 차고 자기만 먹으려고 했다. 애들이 말이 슬프겠다고 욕심 많은 말이 나쁘다는 얘기를 했다. 

직원이 태워준다고 했는데 그냥 내려와서 민속 놀이하는 곳에 가서 놀았다. 근데 여기 직원들이 다 친절해서 좋았다. 그네도 타고 놀다가 내려오니 5시쯤이었다. 해룡열차 출발시간이 5시 30분인데 시간이 남아서 그냥 걸어서 내려가려고 했다. 애들이 열차를 타고 싶다고 난리라서 대신 옆에 동전 내고 타는 놀이기구 하나 태워주고 내려가는 길에 아까 봤던 컵쌓기 놀이하다보니 얼추 시간이 가까워져서 열차를 타기로 했다. 걸으면 15분 이상 걸리는 거리인데 열차타고 가니 편하고 좋았다.

오늘 더운 날씨였지만 그래도 좀 흐리고 바람도 불어서 다행이었다. 거의 야외라서 더운 날은 오면 안 될 것 같다. 여름에는 물놀이터에서 놀아야 할 듯하다. 가을 쯤 날씨가 선선해지면 다시 오기로 했다. 비싸긴 한데 친절하고 놀거리도 꽤 있고 괜찮은 곳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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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1. 8. 20. 23:03

함창에 또 갔다. 너무너무 많이 가서 적기도 그런데 ㅎㅎ 잠깐 못 간 사이에 여러 가지 꽃들, 예쁜 식물들이 많았다. 근처에 명주정원이라는 카페가 생겼는데 안이 엄청 넓고 동굴 같은 공간?도 있고 야외도 엄청 넓고 잔디 밭도 있어서 뛰오 놀기도 좋고 아무튼 요즘 핫플이라고 한다. ㅎㅎ 오빠가 가보고 얘기해줬는데 나도 나중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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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