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 째 날
경기도 용인으로 여행을 갔다. 원래 한국민속촌,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이렇게 볼 예정이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바로 일정을 바꿔서 실내인 경기도 박물관과 어린이 박물관, 백남준 아트센터를 가기로 했다. 이 세 가지 박물관은 서로 가까이 있어서 보기 편했다. 경기도 박물관과 어린이 박물관은 바로 붙어 있고 백남준 아트센터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 물론 차를 타고 가면 편하다.
M3라고 세 가지 박물관 통합 입장권을 끊었는데 어린이 박물관만 12개월 이상 4천원이고 나머지는 어른만 입장권을 끊어야 하는데 각 8천원해서 다 합쳐서 2만원이 나왔다. 대충 계산해보니 원래는 2만 8천원이 되어야 하는데 할인이 8천원 된 것 같고 나중에 주차 비용도 2시간 있었는데 3천원 정도 나왔는데 600원만 받았다. 근데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무인주차요금 계산기가 있길래 해야 되는 줄 알고 뽑으니까 천원 나왔는데 나오는 길에 돈 받는 사람이 있었다. 통합권이라서 왠지 할인이거나 안받았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ㅠ
*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 체험할 것이 아주 많았다. 여기서 2시간 보냈는데 너무 힘들어서 1층에서만 오래 있고 2,3층은 대충 봤다. 게다가 우리 현이는 18개월 어려서 1층에서 시간을 대부분 보내는 게 맞았다. 1층에 영유아들이 놀 수 있는 시설이 많았다. 2, 3층은 대충 기억나는 건 물놀이 체험, 우리 몸 체험, 기획전시로 생일에 대한 전시 등이 있었는데 너무 다리 아프고 피곤해서 대충 봤고 현이가 할 수 있는 것도 없었다. 그리고 건축작업장?이라는 전시실이 있었는데 힘들어서 패스했다. 좀 커서 한 번 더 와야 할 듯.
* 경기도 박물관 : 조선 의복에 대한 기획전시가 있고 나머지는 그냥 박물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반적인 역사적인 유물들. 어린이 박물관에서 너무 힘을 뺀데다 딱히 신기한 것도 없고 사실 따분해서 엄청 대충 둘러보고 나왔다. 어린이 박물관은 사람이 엄청 많고 경기도 박물관은 한산한 데 이유가 있는 듯 했다.
* 백남준 아트센터 : 특이한 전시들이 많았다. 너무 예술세계가 너무 독특?해서 이해하기 힘든 전시물들도 많았는데 어쨋든 신기하고 경기도 박물관 보다는 볼거리가 있었다. 2층에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았다.
* 더숨포레스트 호텔 : 세 군데 박물관 모두 보고 바로 숙소로 갔다. 더숨포레스트 호텔이라고 생긴지 얼마 안됐다는데 깔끔하고 좋았다. 우리가 주로 저렴하거나 펜션으로 다녀서 그런지 여태까지 다녀본 곳 중에 가장 좋았던 듯 하다. 슈페리얼? 이라는 룸인데 12만원 후반대에 티몬에서 예약했고 안에는 싱크대랑 그릇, 가스렌지 등 간단하게 취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호텔인데 밑에 카페트를 깐게 아니고 그냥 마룻바닥이라서 테이블을 밀고 밑에 아기를 재우고 우리는 푹신한 침대에서 잘 수 있어서 좋았다. 여분 이불도 많지는 않지만 있어서 좋았다. 전자렌지도 1층에 있어서 아기 음식 데워먹일 수 있었다. 펜션만 있다가 호텔가니까 제일 좋았던 건 청결함인 것 같다.
----------- 다음날
호텔에서 25분거리 가는 길에 있는 이천 롯데 아울렛에 들리기로 했다.
*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 나는 여주 아울렛은 겨울에 다니기 춥고 이천 아울렛은 괜찮다길래 백화점같이 실내로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대구 이시아폴리스랑 비슷한 듯. 그래도 가게들이 다 붙어있으니까 많이는 안 돌아다녀도 되서 조금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추웠다ㅠㅠ 저번 여행 때 하남 스타필드를 갔었는데 거기는 물론 춥지 않아서 좋았지만 할인도 거의 없고 사람도 너무너무 많고 유모차 끌고 다니려면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야 되는데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되서 시간을 다 소비하고 별로 쇼핑을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천에서는 할인을 많이 해서 쇼핑을 좀 해서 기분이 좋았다~ 오빠 기모 운동복 한 벌을 뉴발에서 13만원 정도에 구입(30프로 할인), mlb에서 기모 후드 집업을 둘이 합쳐서 16만 5천원 정도에 구입(50프로 할인), 내 코트 써스데이 아일랜드에서 사려다가 비싸서 그래도 입어보고 인터넷으로 21만원 후반대에 구입~ 굿!!!
---------- 먹은 것
* 용인에서
- 유나인 돈까스 까페 : 나는 맛있었는데 오빠는 등심돈까스 소스가 밍밍해서? 별로라고 했다. 나는 맛있었다. 왕돈까스도 예전에 먹던 전원돈까스 달달한 느낌나서 맛있었다.
- 호텔 조식 : 완전 비추 ㅠ 만오천원인데 정말 가격대비 별로다. 정말정말 별로. 빵도 식빵밖에 없고 반찬 종류도 몇 가지 없고 맛도 그닥. 안에 너무 추워서 퍼오니까 얼마 안되서 다 식어서 나는 원래 식은 음식을 내놓은 줄 알았다.
* 이천 롯데 아울렛에서
- ??와플? : 바나나 와플 4800원인데 크기가 너무 작아서 아쉬웠다ㅠㅠ 맛은 있었다. 스무디 같은 것들도 맛있는데 좀 달다.
- 쯔어쩌고..기억안남 : 돈까스 철판볶음밥이랑 얼큰해물우동 먹었는데 맛있었다. 돈까스가 약간 싸구려 느낌이긴 한데 아무튼 볶음밥도 맛있고 우동도 색다르고 좋았다.
- 류재은 베이커리 : 마늘빵이 유명하다고 해서 사 봤는데 그냥 보통 먹던 마늘빵 맛이긴 한데 아무튼 맛있었다. 블루베리 식빵에 잼이 들어가 있어서 신기했다. 부드럽고 맛있었다. 단팥빵은 난 그냥 그런데 오빠가 맛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