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떠난 1박 2일 부곡하와이 여행~
대구에서 부곡까지 1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정도로 가까웠고 길도 좋아서 더 편하게 갔다.
펜션에 먹을 것들 냉장고에 넣어두고 펜션에서 5분거리인 부곡하와이로 갔다. 얼음전시관을 먼저 봤는데 안이 너무 추워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고 전시물도 사실 별로였다.
밖에 놀이공원에서 현이 놀이기구 2개 태워줬는데 잠깐 타는 것이 천원이나 했다. 어린이회관은 백원이던데ㅠ
그리고 실내수영장으로 들어가서 여기저기 헤매면서 겨우 자리를 잡았다. 근데 밖이나 안이나 너무너무 더워서 땀샤워하고 진짜 힘들었다. 현이도 땀 줄줄 흘리고ㅠ
자리잡고 안전점검 시간이라 공연보려고 했는데 공연도 시끄럽기만 하고 별로라서 수영복 갈아입고 준비했다.
현이 래쉬가드 입히고 아발론 보행기 튜브에 바람넣고 수영장에 갔다. 수심이 낮고 물도 따뜻한 곳이 있어서 좋았다. 그 주변에 빙빙 돌면서 현이를 태워줬다.
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재밌어했다.
나는 씩씩이 걱정되서 못 들어가고 밖에서 구경하고 현이 사진찍어줬다. 1시간 정도 노니까 다 놀았다 싶어서 나는 짐지키고 나머지 가족들은 목욕탕에 씻으러 갔다. 오빠가 현이 탕에도 들어가게 하고 잘 놀고 왔다고 했다.
많이 피곤했던지 유모차 태우자마자 현이는 잠들었다.
펜션으로 돌아가서 바베큐 해먹기로 했다. 오빠가 혼자 가서 삼겹살, 목살 구워와서ㅠ맛있게 해먹었다.
펜션에서 놀다 자고 다음날 너무 더워서 구경도 못 하겠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다 좋았는데 펜션이 너무 별로였다. 방 크기는 괜찮고 밖에 정원도 잘 꾸며 놓고 방마다 에어컨 있는 건 좋은데 가격도 15만원 비싼편은 아닌것 같고. 근데 방바닥은 아무리 닦아도 시커멓게 계속 나오고 이불은 언제 빨았는지 냄새에 방 전체에 곰팡이 냄새나고 샤워기도 버튼 누르고 있어야 나오고 최악이었다. 부엌 도구들도 너무 더럽고 위생이 충격적이었다. 다신 안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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