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id's Blog

45일째였나? 손싸개 벗기는게 아이 발달에 도움 된다 해서 벗겼더니 손을 너무 심하게 빤다ㅠ 자다가 촵촵 소리나서 보면 손 빨고 있고ㅜ 아직 손을 입에 제대로 못 넣겠는지 코도 쑤시고 눈도 비비고 반대쪽 손은 허우적 허우적 대고 난리가 난다. 손 빠는 소리나서 잠을 잘 못자겠다. 자다가 손 빨면 우유를 줘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대학생 때부터 읽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분량이 너무 방대해서 미루다가 드디어 다 읽었다.
나는 1,2,3권 다 재밌게 읽었다. 제목이 왜 모방범인지는 마지막에 밝혀진다. 줄거리는 간단하게 연쇄 여성 납치 살해사건이 발생하는데 범인은 여자를 죽이고 싶어하는 히로미와 주범이자 살인을 연극처럼 지휘하고 싶어하는 피스가 공범이다. 1권에서는 히로미와 그의 착하지만 어리숙한 친구 가즈아키가 범인인 걸로 나온다. 가즈아키가 히로미의 범행사실을 알고 설득하러 갔다가 히로미가 자살 비슷하게 자동차 사고를 내서 죽었기 때문이다. 주범인 피스가 따로 있는데 가즈아키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셈이다.
1권에서는 여성 납치 살해사건이 나오고 범인이 누구일지 궁금하게 만들고 마지막에 히로미와 가즈아키가 자동차 사고로 죽고 끝난다.​
2권에서는 피스와 히로미의 범죄행각이 나오고 가즈아키가 사건에 휘말리게 된 과정이 자세하게 나온다.
3권에서는 피스가 주목받고 싶고 대중을 속이고 기만하고 싶은 욕심에 자신이 르포작가가 되어 가즈아키의 결백을 주장하는 척 하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결국은 진짜 르포작가 시게코가 있지도 않은 책의 줄거리를 말하며 너는 이 책의 모방범에 불과하다고 하자 발끈한 피스가 나는 모방범 따위가 아니다. 모든 살인극은 내 머릿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흥분해서 방송 중에 자백해버림으로써 그가 범인임이 밝혀진다. 경찰들도 이미 눈치를 채고 조사 중인 과정이었다.

3권 내내 흥미있고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