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 성장기록2015. 10. 27. 13:17

우리 현이 불과 삼일전만 해도 범보의자 앉히면 앞으로 기울어지고 목도 못 들었는데 아까 앉혀보니까 훨씬 안정적으로 앉는다. 하루에 몇분씩 연습시킨 보람이 있나보다. 뭘 모르고 신생아 때 트림시키고 소화시킨다고 수유쿠션에 이십분씩 앉혀놓고 해서 허리에 무리갔을까봐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다ㅠ

덧. 근데 내가 산 범보멀티시트는 오개월 전후로 사용하는거라고 한다. 보통의 범보의자는 삼개월? 이쯤 사용하는것같고. 괜한 걱정이었던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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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2015. 10. 26. 20:29

평범한 주부가 은행에서 일하게 되면서 돈에 집착하게 되어 횡령이라는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어렸을 때 6명의 외국 어린이를 매달 원조하고 집이 부유해서 모든 걸 누리고 살다가 집이 기울게 되고 결혼해서는 편안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지만 지루함을 느끼고 은행에 취직한다. 고객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대신 예금해주고 정기예금 등 상품을 홍보해서 실적을 쌓는데 리카는 적성에 맞았는지 모든 고객들의 신임을 받는다. 그러다 추근덕 거리는 할아버지 고객의 손자 고타와 우연히 친해지게 된다.
리카는 백화점에 갔다가 현금이 모자라 갖고 있던 고객의 돈을 내고 바로 atm기에서 현금을 뽑아 되돌려 놓는다. 이것이 처음 시작이었다. 고타의 적극적인 대시에 둘은 연인사이처럼 지내게 되었고 리카는 고타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가짜 상품을 만들고 가짜 정기예금증서를 발행해서 고객의 돈을 착복하여 고타의 빚을 대신 갚아준다. 나중에 꼭 갚겠다고 다짐하며.
그러나 리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남편이 외국으로 출장간사이 고타와 스위트룸에 묵으며 즐기기도 하고 고타에게 차를 사주고 마침내는 근처 멘션을 빌려 월세까지 매달 내며 고타와 즐긴다. 온갖 브랜드옷과 에스테틱, 화장품 등 자신을 꾸미는데도 고객의 돈을 착복하여 마구 써댄다.
결국 은행에서 행원들을 휴가보내고 감사를 실시하게 되어서 리카는 남편과 태국여행을 떠나면서 도피를 하게 된다. 남편 먼저 보내고 리카는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떠나고 일본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여권을 팔고 모여산다는 라오스와의 국경을 마주한 마을로 떠난다.

이 소설의 배경이 2~30년전이지만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 보수적인듯. 아내는 전업주부가 당연한 것처럼 그려지고 남편은 뭔가 권위적이다. 리카의 남편은 은근 리카가 계약직인 걸 이용해서 무시하고 넌 나보다 돈을 못 벌고 별 것 아닌 나보다 낮은 레벨의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의도적으로 드러내는데 정말 별로인 사람이다. 리카가 아기를 원하는 걸 알면서도 관계를 가지지 않고 무안하게 만든다.
리카는 젊은 남자에게 빠져서 횡령이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고타를 돈이라는 권력을 이용해서 마음대로 휘두르려 한다. 고타는 리카에게 나는 먼저 돈을 요구한 전 없다고 말하지만 결국은 돈을 받았고 멘션에서 생활하고 차도 받았고 나중에는 리카에게 숨긴 채 여자친구를 만들고 리카의 돈에 중독돼서 대학도 그만두고 주식에 빠져 무기력하게 살며 리카 탓을 한다.
리카가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지 않고 태국으로 도망가서 계속 살아가려 할 때 솔직히 짜증났다.
소설은 꽤 재밌었고 영화도 있다는데 보고 싶다.

Posted by 이니드417
현이 성장기록2015. 10. 25. 15:40

우리 현이가 물건을 들이대도 손을 뻗어 잡으려 하지 않고 그냥 보기만 해서 걱정했었다. 137일쯤 에듀테이블에 있는 장난감에 오른손을 갖다대주니까 툭툭 건드리며 한 삼십초 정도 만지작거렸다. 근데 왼손은 안 만지려고 했다. 그래서 조금씩 연습시켰더니 이틀전부터는 꽤 손을 뻗는다. 누운 상태에서 윈켈을 흔들면 오른손 뻗어서 잡고 확 뻗거나 정확하게 잡는 건 아니지만, 에듀테이블도 이제 꽤 손으로 잡는다. 특히 오늘은 왼손도 뻗어서 갖고 놀고 있다. 단 처음에 내가 손을 쥐고 갖다 대줘야 시작한다. 스스로 시작은 아직 잘 안하려고 한다.

근데 아직 범보의자에 앉히면 허리가 앞으로 기울고 못 앉아있어서 좀 걱정이 된다. 하루에 몇 분이라도 앉혀서 익숙해지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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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