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이 쉽고 재미있게 술술 잘 읽힌다.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들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서 거부감이 덜 들었다. 영화,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데 소재가 좀 보수적인 사람들은 껄끄러울 것 같긴 하다. 근데 작가의 소설들을 읽으면 드라마 보는 느낌이 들긴 한다. 쉽고 재미있고 다음 내용이 궁금하고 자극적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사건들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 같다. 읽기 쉽지만 수준이 낮지 않고 글을 잘 써서 이번에 이 작가가 쓴 소설을 3개 다 읽었다.
모든 소설에서 동성애자가 주인공이고 주변 인물들도 같은 성향인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이번 책은 좀 노골적이라 좀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hiv바이러스 얘기도 나오고 (나는 이 병이 아주 치명적인 줄 알았는데 초기에 잘 대처하고 매일 약을 복용하면 별 문제가 없다는 걸 처음 알았다.약을 복용하고 피임을 잘하면 전염될 확률도 거의 없다고 한다. ) 클럽 다니면서 원나잇하고 낙태 이야기도 나오고 앱으로 낯선 사람을 만나는 등 조금 불편한 내용들이 있었다.
소설 3개 중에는 '1차원이 되고 싶어'가 제일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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