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7. 11:37

설정이 특이했는데 좀 비현실적이고 도대체 이유가 뭘까? 납득이 잘 안되긴 했다. 그게 뭐냐면 목화가 꿈을 꾸는데 사람들이 죽는 꿈이다. 매번 죽는 이유가 비슷한 사람들을 모아 보여주는데 예를 들어 각종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들을 보여주고 그 중에 단 한 사람을 나무가 살리라고 명령하고 목화는 나무가 지목한 그 사람을 살린다. 근데 이게 꿈이지만 사실 현실이다.
목화는 꿈에서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무수히 죽는 장면을 보는 거니까 고통스럽고 괴롭다. 단 한 사람밖에 못 살리고 그 사람이 사실 방화범, 가정폭력범일 수도 있어서 자기가 선택할 수 없는 것도 괴롭다. 나무의 지시대로 하지 않고 살리지 않으면 다음날 참기 힘든 두통이 찾아온다.
목화는 나무를 찾아 베어버리려고 하지만 나무를 찾을 수 없다. 그리고 나무를 배우려고 목공소에서 일을 한다. 그의 쌍둥이 동생 목수도 함께 한다.
목화의 그 일은 할머니, 어머니에게서 목화, 언니의 딸(조카)에게 대를 이어서 계속된다.

소설이 그냥 잔잔하고 크게 재미는 없었다. 그냥 그랬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