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0. 12:55

sf 소설집. 나름 재밌게 읽었다.

원래 단편소설을 안 좋아해서 거의 안 읽는데 오랜만에 읽게 되었다. 

sf 장르인데 단편마다 분위기가 비슷한데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인지 재밌게 읽었다. 

거의 다 여자주인공이고 과학자이거나 우주인이거나 탐험가?의 설정으로 나온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3. 27. 14:27

[첫 번째 날] 금요일에 오빠가 캠핑장 먼저 가서 텐트치고 나는 집에 와서 집정리하고 애들이랑 샤워하고 남은 짐 챙겨서 내 차 타고 영천에 있는 캠프공존에 갔다. 가니까 오빠가 텐트를 다 쳐놨다. 혼자 치느라 힘들어서인지 까칠했다 ㅋㅋㅋ
저녁은 삼겹살 구워먹으려고 했는데 고무장갑, 수세미, 쌈장, 일회용 그릇 등  빠뜨리고 안 가져온 게 너무 많아서 짜증이 났다ㅠ 고무장갑, 수세미는 캠프 매점에도 없어서 2km정도 떨어진 마트에서 사왔다. 다른 캠프장에는 수세미나 퐁퐁 등은 준비되어 있던데(이번이 세 번째 캠핑이긴 하다.) 없어서 아쉬웠다.
불멍하려고 장작 사와서 불피우고 마시멜로, 쫀드기 구워먹고 고구마도 구웠다. 근데 호일을 한 번만 감싸고 불 속에 너무 오래둬서인지 다 타버렸다 ㅎㅎ 그 다음날은 성공해서 군고구마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이 캠핑장은 단점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화장실이 너무 멀다는 거다. 물론 가까운 쪽 사이트도 있지만 우리 사이트는 너무 멀어서 화장실을 가려면 커다란 잔디밭(운동장 크기)을 가로지르고 좀 더 걸어야 화장실이 있었다. 개수대도 마찬가지였으니 음식 준비하다가 채소 하나만 씻으면 되는데 5분 정도? 걸어가야 했다 ㅠㅠ 너무너무 불편했다. 캠핑장이 너무 넓어서 그런 거긴 한데 화장실이 중간쯤 하나 더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ㅠ아니면 개수대라도ㅠ 또 한 가지 단점은 화장실에 비누가 없었다. 핸드워시도 없고. 그래서 핸드워시를 화장실 갈 때 마다 들고 다녔다. 안 그래도 화장실이 먼데 화장실 갈 때마다 핸드워시까지 챙겨야 하니 더더 불편했다ㅠㅠ솔직히 어디든지 화장실에 갔는데 비누나 핸드워시가 없는 경우는 정말 나는 진심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다. 

 

[두 번째 날]  그 다음 날 아침에는 소불고기 끓여서 밥에 비벼먹고 호떡도 먹었다. (그랬던 것 같다. 2주 정도 지난 후에 쓰는 글이라 기억이 잘 안남) 그리고 애들이랑 축구도 하고(근데 잔디가 자라는 기간이라 잔디밭을 쓰면 안된다고 했다. 그냥 걷는 것만 된다고....그래서 구석에서 축구하다 자꾸 다른 텐트로 날아가서 그만뒀다.) 젤다 게임도 하고 나는 '달까지 가자'라는 소설책 읽고 모래놀이 공간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거기서 모래놀이도 했다. 그리고 점심 때는 배불러서 소시지랑 라면 끓여먹고 저녁에는 뭐 먹었더라? ㅎㅎ 비슷한 거 먹었다. 추워지기 전에 샤워하려고 샤워하고 와서 또 불멍했다. 캠핑가면 계속 맛있는 것 먹으면서 술도 먹고 해야 되는데 오빠나 나나 많이 못 먹어서 그냥 빨리 먹고 게임하거나 책 보면서 놀았다. 

 

앞에 두 번은 엄청 추울 때 캠핑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훨씬 수월했다. 잘 때도 따뜻해서 좋았고 바깥에서 놀이할 때도 날씨가 좋아서 활동하기가 좋았다. 

 

[세 번째 날]마지막 세 번 째날은 빨리 밥 먹고 텐트를 걷어야 해서 마음이 바빴다. 게다가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데 아침부터 강풍이 불어서 텐트가 휘청휘청했다. 바람이 부니까 텐트 접기도 힘들고 정리하기가 힘들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우야 성장기록2024. 3. 25. 22:36

우리 우야 넘 씩씩하게 학교 잘 다니고 있다. 유치원 때도 항상 재밌다고 했지만 올해도 유치원보다 학교가 더 재미있다며 잘 다니고 있다.
근데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와서 걱정이긴 하다.
방과후 종이접기부 준비물로 산 테이프디스펜서 8천원짜리 거의 하루 만에 잃어버리고 태권도 가방 두고 와서 멋진 누나 현이가 교실,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다 뒤져서 방과후교실에서 찾아주고 방과후 교구 가방 바꿔들고 오고 방과후에서 만든 드론비행기 가방에 쑤셔넣었다가 다 부서져서 한 번도 못 날려봐서
울고불고ㅠ 종이접기부에서 만든 꽃다발은 줄기만 있고
꽃이 없다ㅎㅎㅎ우산도 두고 오고~ 덤벙대는 우리 귀여운 우야ㅠㅜ잘 챙기고 다니자!!!

'우야 성장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야 한글 꽤 읽는다.  (0) 2023.05.25
우야 한글 꽤 읽는다!!  (0) 2023.04.09
우야 코로나 걸림 ㅠ  (0) 2022.05.10
우야 유치원 생활  (0) 2021.05.03
우야가 한 말  (0) 2020.12.14
Posted by 이니드417
현이 성장기록2024. 3. 25. 22:31

우야 이제 초등 입학. 방과후교실 쌤이 첫 2주 간은 교실로 찾아가서 인솔해줬지만 이번주부터는 스스로 방과후교실 찾아가야한다.
아침에 현이가 평소보다 일찍 8시5분쯤 출발해서 우야가 오늘 가야할 방과후교실 앞까지 같이 가서 확인시키고 교실로 갔다고 하니 동생 챙기는 우리 현이 너무 기특하다!!
우야가 오늘 다른 친구들은 방과후교실 어딘지 아무도 모르는데 자기만 알고 있었다며 자랑을 했다ㅎㅎ
현이 아니었다면 할머니든 할아버지든 매일 와서 우야 등교시켜줬어야 할 뻔 했는데 우리 착하고 똘똘한 현이 덕분에 등교도 늦지 않게 잘 하고 있고 우야도 방과후 마치고 피아노 학원까지 잘 찾아가고 태권도까지 마치고 하교도 둘이 같이 하니까 너무 좋다. 믿음직스러운 우리 현이 누나 최고다!!

'현이 성장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이 키 많이 컸다.  (0) 2024.04.20
유트로핀 에스펜  (0) 2022.12.23
2023년 성장치료 기록  (0) 2022.12.20
성장치료  (1) 2022.11.12
성장호르몬 유발검사 + 결과  (1) 2022.09.20
Posted by 이니드417
2024. 3. 23. 23:27

재미있었다. 결말까지 다 좋았다.
흙수저 여성청년들의 코인 투자 도전기.




스포








다 잃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봤는데 해피엔딩이라 좋았다. 가장 먼저 이더리움 발견한 은상언니는 가진 돈 모두 투자, 빚까지 내서 투자해서 33억 벌고 은상의 추천으로 바로 뛰어든 다해는 3억 3천, 버티다가 결국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투자한 지송이는 2억 4천 벌었다.
은상이는 꼬마건물 5층 건물주 되고 퇴사엔딩, 지송이는 대만남친 덕분에 대만에 자주 드나든 덕에 흑당사업 준비하며 퇴사계획하고 다해는 번 돈으로 전세를 구하고 우선 회사는 계속 다니기로 한다. 다해는 코인투자로 학자금 대출 등 빚도 갚고 월세며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니까 월급을 많이 모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돈의 흐름을 알고 싶다던 은상의 결론은 돈은 자기 좋다는 사람한테 간다는 거다. 우리 오빠도 주식 투자 성공하길 바라본다ㅋㅋ

Posted by 이니드417
2024. 3. 3. 00:38

친형이 암으로 20대 후반? 젊은 나이에 죽은 후 잡지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브링리는 공허한 마음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메트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취직한다.
미술관 경비 일은 하루 8~12시간 가량 매일 맡게 된 전시실 구석에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단지 서 있기만 하는 일이다. 가끔 손님이 작품의 위치나 진위여부 등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고 작품을 만지려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는 일만 하면 된다.
미술관에 경비원이 300명이나 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꽤 오랜시간 동안 예술품을 감상하고 사람 구경하며 그저 한 곳에 서 있는 일이 힘들 것 같기도 하고 편할 것 같기도 하다. 주말에는 쉬지 못하고 경력이 많이 쌓여야 주말에 쉴 수 있으며 휴가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하니 그건 안 좋은 것 같다.
브링리는 10년 동안 한 경비원 일을 그만두고 도보관광 가이드가 되어 사람들을 지켜만 보던 일에서 직접 사람들과 교류하고 세상 밖을 마음껏 돌아다니는 일을 해보려 한다.
읽으면서 별 사건이 없어서 조금 지루하고 졸리기도 했지만 특이한 직업에 관한 썰들이 흥미로웠고 예술작품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들이 깊이가 있어서 읽으면서 기분이 좋고 편안한 느낌이었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4. 3. 1. 15:43

청도 브리즈힐 캠핑장에 갔다. 

 

1일차: 짐챙겨서 차에 싣고 홈플러스 가서 장보고 등유도 사니까 너무 늦게 도착했다. 2시부터 캠핑가능한데 3시 반쯤 도착했다. 텐트치고 짐 옮기고 하는데 오래 걸렸다. 2시간 넘게 걸린 것 같다. 두 번째 캠핑이지만 여전히 텐트 어떻게 치는지 잘 모르겠다. 텐트 치는 동안 애들은 놀이터 가서 방방도 뛰고 숲에 가서 돌아다니면서 재미있게 놀았다. 잘 노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숲의 흙을 운동화랑 바지, 잠바에 온통 묻혀와서 애들 운동화랑 바지 1개를 버렸다ㅎㅎㅎㅎ 너무 화가 났다 ㅎㅎㅎㅎ 더 문제는 흙 묻은 신발을 보면 엄마아빠한테 혼날까봐 그 신발로 샤워실에 가서 샤워기로 씻으려고 시도를 했다는 거다. 당연히 샤워기로 씻을 수가 없었고 샤워실과 복도가 엉망이 돼서 수건이랑 휴지랑 물티슈로 최대한 다 닦느라 넘 고생했다 ㅠㅠㅠ

 

저녁 준비를 했다. 저녁은 삼겹살, 목살이다. 맛있게 먹고 불멍을 했다. 직접 산 화로에 장작은 캠핑장에서 사서 넣고 불 피워서 마시멜로랑 쫀드기를 구워 먹었다. 고구마도 호일에 싸서 넣어뒀는데 한 겹으로 싸서 그런지 아님 너무 오래 뒀는지 대부분 다 타서 없어졌다 ㅎㅎㅎ

 

불멍한 후 애들이랑 보드게임도 하고 재미있게 놀다가 잤다. 지난 번에 진밭골에서는 추웠는데 이번에는 안 추웠다. 근데 내가 모르고 전기매트 온도를 오빠 쪽을 낮게 해둬서 오빠가 추웠다고 했다ㅠㅠ

 

여기 좋은 점은 각 사이트마다 화장실(안에 샤워기도 있어서 씻을 수 있음)이 있다는 거다. 화장실이 복도에 쭉 늘어서 있는데 그 중에 우리 사이트 번호가 적힌 곳을 이용하면 된다. 근데 안 좋은 것은 화장실이 너무 춥다. 씻는데 너무 추웠다ㅠ

 

 

2일차: 등유 사러 가는 길에 엘파라이소365라는 카페에 들렀다. 2층은 키즈 가능이고 1,3층은 노키즈존이다.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는 것 같았다. 카페가 엄청 넓고 돈까스, 오무라이스,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켜먹었는데 저렴하고 맛있었다. 애들은 밖에서 놀다가 똑똑수학탐험대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고 나는 책을 보고 오빠는 일을 했다.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배가 불러서 저녁은 소시지랑 라면을 먹었다. 애들은 닌텐도로 오빠가 하는 게임 구경하고(애들이 게임하는 것보다 구경하는 것을 좋아함.) 놀다가 잤다. 

 

 

3일차: 아침에 식빵을 먹으려고 했는데 간밤에 고양이가 들어와서 빵봉지를 뜯어서 조금 먹어놨다. 내가 어제 새벽 3시쯤 일어나서 화장실 좀 가려고 했는데 뭔가 짐승같은 게 휙 지나가는 것 같아서 핸드폰 조명을 켜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잘못 봤겠거니 했는데 진짜로 내가 본 게 고양이었나보다. 선반에 발자국도 남아있었다 ㅎㅎ 식빵을 버리는 것도 아깝지만 고양이가 들어왔다고 하니 찝찝했다. 

 

소불고기 전골 밀키트랑 김이랑 먹었다. 

 

텐트 다시 정리하는 것도 넘 힘들었다. 아무튼 텐트치고 짐정리하고 또 집에 가서 짐들을 다시 집으로 올려야 하니까 그게 너무 힘들다. 

 

 

 

Posted by 이니드417
2024. 3. 1. 00:21

실화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끔찍하고 어이없는 이야기다. 예전에 읽었던 "배움의 발견" 이라는 책과 비슷한데 그보다 훨씬 더 심하다.
모드의 아버지는 세상이 오염되었고 인간들은 타락했으니 세상을 등지고 자신이 이 세상을 구원해낼 초인을 길러내기로 결심하고 자기 딸을 4살부터 15년 동안 철책으로 둘러싸인 넓은 집안에 감금시키고 딸을 초인으로 길러내고자 한다. 자신의 계획을 위해 가난한 광부의 집 딸 자닌을 6살에 데려와서 아내로 점찍는다. 대학교까지 공부시킨 후 자닌에게 딸의 교육을 맡기고자한다. 자닌과 딸 모드를 고립시키고 정신적으로 지배하고 자신에게 복종하게 만든다.
모드에게 세뇌를 시키는데 누군가 나쁜 자들이 나치가 했듯이 그녀를 수용소에 가두거나 납치할 수도 있고 바깥의 오염된 사람에게 현혹될 수도 있다며 여러 가지 기이하고 가학적인 훈련을 딸에게 시킨다.
모드 방은 난방하지 않기, 옷을 한 두벌로 돌려입게 하고 찬물에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 번만 아버지가 목욕한 물에 목욕시키기, 공중제비 훈련하기, 쥐가 있는 지하실에 한밤 중에 자고있는 모드 깨워서 혼자 앉혀놓고 죽음에 대한 명상시키기, 자다 깨워서 깜깜한 정원 혼자 걷게 하기, 매일 6시에 일어나서 정해진 일과표대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11시 30분에 잠들때까지 일시키고 공부시키기, 빙빙 돌다가 멈추고 곧은 선 따라 걷게 하기, 집에 고칠 것 있을 때 일꾼들 노동 돕게 하기, 잡초 뽑을 때 장갑 못 끼게 하기 등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기이한 훈련과 정서적, 신체적 학대를 한다.
제일 충격적이었던 것은 음악선생이 모드를 때리고 담뱃불을 허벅지에 비벼끄고 일꾼인 레몽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부분이다. 특히 어머니인 자닌이 레몽이 모드를 추행하는 것을 목격하고서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못본척 돌아서는 부분은 너무 충격적이고 슬펐다. 자닌은 자기 딸을 미워했다. 딸 때문에 자기가 여기 집에 같이 갇혀 있다고 생각하고 모드를 원망했다. 아마 남편의 정신적 조종으로 제 정신이 아니었을 것 같긴 하지만 왜 모드를 돕지 않았는지, 서로 힘을 합쳐 벗어나려 하지 않았는지, 왜 모드를 단 한 번도 안아주지 않았는지,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않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모드는 이 모든 학대 속에서도 키우는 동물들, 말과 개, 비둘기, 오리 등에게서 위안을 받고 음악과 책, 상상속의 대화상대, 이야기 쓰기 등 자신 만의 방법으로 미치지 않고 자신을 지켜낸다.
모드는 바칼로레아 등 시험을 여러 번 보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몰랭은 새로운 악기선생님인데 그의 도움으로 드디어 집에서 탈출하게 된다. 그의 도움으로 그의 학원에서 악기를 배우고 악기점 일을 돕는 직원이 된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수강생과 결혼한다. 아버지가 우연히 집 앞에 모드를 데려다 준 그를 만나고 결혼을 주선했는데 아버지는 모드가 6개월 후 이혼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초인되기 프로젝트를 계속 하길 원했지만 당연히 모드는 이혼하지 않았고 집을 무사히 떠나 자유를 얻는다. 두 딸도 얻는다.
그 이후로 아버지가 죽고 모드는 공황장애, 경련,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증세로 힘들어한다. 그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모두 털어놓고 정신과도 가고 여러가지 심리 치료로 받고 또 배우며 치유해나가고, 자신과 같은 처지인 사람을 돕는 심리치료사가 된다.
정말 인상깊게 읽은 책이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그 계획이라는 것이 너무 어이없고 기이해서 모드가 언제 탈출하나 그것 하나 보려고 계속 읽었다. 읽는 내내 모드가 너무 가여워서 너무 슬펐고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아버지의 가스라이팅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 만의 방법으로 극복해내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는 어떻게 됐는지 자세히 나오지 않아서 궁금했다. 그녀도 모드에게 너무 나빴지만 어쨋든 자신의 삶을 남편에게 지배당한 피해자니 모드처럼 극복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