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4. 9. 11. 15:44

원스 감독의 차기작이라고 한다. 원스는 줄거리보다 음악 중심이었다면 비긴어게인은 이야기도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음악도 물론 좋았다. 원스도 나름 매력이 있고 이 영화도 좋았다.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조연으로 나온다. 마룬5 보컬 얼굴은 처음 봤는데 노래도 엄청 잘 보르고 잘생겼고 키도 크고... 멋졌다. 그래타(키이라 나이틀리)가 노래를 많이 잘 부르는 편은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타가 마지막에 바람 펴서 헤어졌던 데이브 콜(애덤 리바인)의 공연장에 초대받아서 찾아간다. 데이브는 자신이 바람 핀 것을 후회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래타는 공연장에 갔지만 그의 공연에 열광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락스타의 위치에 있는 그가 자신과의 사랑을 지키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녀가 공연장을 나가고 데이브는 눈물을 흘린다. 그래타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주고 뉴욕 거리에서 현장 녹음을 하도록 도와준 댄과 썸씽이 있었지만 그의 가정을 위해 그를 포기한다. 그리고 이어폰분배기?(댄과 그의 전부인이 이어폰을 꼽고 뉴욕 거리를 쏘다니며 음악을 들었는데 댄과 그래타도 함께 이어폰 분배기를 나눠쓰며 음악을 듣고 춤을 춘 추억이 있다.)를 그에게 택배로 보냄으로써 그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다.

그래타가 첫 장면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관객들은 별 반응이 없다. 그런데 댄은 그 노래의 가치를 알아보고 술에 취한 와중에 상상 속의 오케스트라를 등장시켜 노래를 멋지게 연주해본다. 이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래타가 공연장을 나와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달리면서 배경음악으로 Lost Stars가 나오는데 이 장면도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결말을 그래타 음반의 상업적인 성공이 아니라 단 1달러에 모두가 다운받을 수 있게 한 것도 진부하지 않고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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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영화2014. 9. 11. 15:34

헤이즐은 폐암환자여서 산소통을 끌고 다니며 코에 호흡기를 하고 있고 어거스터스는 한 쪽 다리를 절단한 골육종 환자다.
둘은 암환자 모임에서 만나 첫 눈에 반하지만 헤이즐의 두려움(연인이 되었는데 내가 죽게 되면 어떡하나) 때문에 서로 친구로 지내게 된다.
헤이즐은 네덜란드 작가의 소설의 광팬이었다. 어거스터스가 메일을 보내준 덕분에 작가로부터 암스테르담으로 초대를 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둘은 암스테르담으로 간다. 안네의 집에서 헤이즐이 어거스터스에게 키스를 하며 둘은 연인이 된다. 안네가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 헤이즐이 용기를 내게 하는데 동기 부여가 된 것 같다.
그리고 반전이라면 반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다. 상대적으로 건강해보였던 어거스터스의 암세포가 전이된 것이다. 어거스터스는 죽음을 준비하게 되고 헤이즐과 그의 친구의 격려로 힘을 얻는다. 어거스터스는 모두가 자신을 기억하길 바랐는데 어린 나이에 죽게 되었음을 못 견뎌한다. 헤이즐은 나 하나만 너를 기억하면 된 거 아니냐고며 언제까지나 기억할거라고 말한다. 어거스터스는 암스테르담에서 그들에게 몹시 무례했던 작가에게 부탁하여 헤이즐의 소원(그 이후 등장인물들의 삶을 궁금해 함)을 이루어주고자 끝까지 노력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픈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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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2014. 9. 3. 21:05
나름 재미있다. 유럽 갔다온지가 얼마 안되서 비교해보면서, 공감하면서 가볍게 읽었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