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4. 9. 30. 15:51

평도 좋고 해서 봤는데 기대보단 별로였다.
이야기가 너무 근거가 없어서 몰입이 안됐다.
지구가 태양 때문에 많은 것이 사라지고 사람들도 뇌에 침투하는 바이러스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것까지는 이해가 간다. 그리고 그 이후 세대에 뇌 바이러스에 면역이 있는 아이들이 태어났고. 그 아이들을 연구해서 백신을 만들고자 한 것도 이해가 간다. 면역이 생긴 아이들 중 부모가 없고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소설에 이렇게 나온다고 한다.)을 골라서 실험대상으로 골랐다는 것도 이해가 가는데 도대체 왜 아이들 실험을 미로에서 괴물 거미랑 싸우고 다른 아이들과도 싸워서 그 곳을 탈출하는 실험은 왜 하는지 모르겠다. 극한의 상황, 서바이벌 상황에 몰아넣어서 누가 살아남는가를 본다는데 그거랑 뇌 바이러스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지구에 외계인이 쳐들어와서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지킬 전사를 뽑기 위해 그런 아이들 모아서 누가 살아남나 실험하는 거면 또 몰라도.
보니까 속편이 나올 것 같던데 속편은 아마 안 봐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사실 미로를 통과하는 결말 과정도 조금 덜 스팩타클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궁금한 건 마지막에 민호를 도와주려다 어떤 아이 한 명이 거미에게 잡혀서 죽었는데 그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놓고는 나중에 척이 갤리에게 총에 맞아 죽으니까 모든 아이들이 슬퍼하고 주인공은 거의 충격으로 정신을 못 차리는데. 사람 목숨이 다 소중한데 좀 차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친한 친구였으니까 그렇다 쳐도. 민호를 구하려다 죽은 아이는 너무 쉽게 넘어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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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