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짱 재밌다. 감동적이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영화다.
하나와 결혼해서 아이 둘을 낳고 너무 허무하게 죽어버린 늑대남자. 하나는 아직 대학생인데 아이는 둘이나 되고 게다가 늑대아이에다가 남편도 죽고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막막할 것 같다. 그렇지만 하나는 우울해지지 않고 힘차게 아이들을 위해 살아간다.
유키랑 아메가 초등학생 되기 전에 에피소드가 너무 귀여웠다. 특히 유키. 어릴때는 말괄량이에 선머슴같은데 커가면서 얌전해지고 늑대인 자신을 부정하고 완전한 인간이 되고자 애쓰는 모습이 짠했다. 동급생 쇼헤이를 유키가 늑대로 변해 다치게 했는데도 쇼헤이는 유키가 늑대라는 비밀을 지켜준다. 나중에 유키가 자신이 늑대라는 것을 털어놓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아메가 늑대로 살기로 결심하고 엄마와 누나를 두고 산으로 떠날때 너무 슬펐다. 엄마가 아메의 결정을 인정하고 웃으면서 보내줄때와 떠난지 한참 후 집에서 늑대울음소리 듣고 미소짓는 장면도 좋았다.
전체제인 분위기가 좋았고 나오는 배경음악도 좋았다. 진짜 재밌었고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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