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1. 7. 18. 04:08
해리포터 영화를 앞에 2개 정도 보긴 했지만 책도 읽은 적 없고
내가 오늘 본게 2분데 1부를 못봐서 내용이 이해갈까 조금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대충 이해가더라. 옛날에 봤던 거 조금씩 생각나고 ...

해리포터랑 볼트모트가 영혼이 연결되있다는게 조금 이해 안가고 그리고 해리포터 죽었다 어떻게 부활했지??

호크룩스라는게 일곱가지 있는데 그걸 다 파괴해야 볼트모트가 죽는 거였다. 그래서 해리포터 일행은 호크룩스를 찾아서 떠난거고 굳이 볼트모트를 죽여야 하는 이유는 그가 호그와트를 차지하고 아무튼 사람들 죽이고 했겠지??

그런데 덤블도어는 좋은 놈인지 알았더니 마지막편에 뒤통수 때리는 거 맞지? 덤블도어가 해리포터를 볼트모트를 죽이기 위한 방편으로 밖에 생각안한 거 같다.

그리고 사실 대부분 그렇겠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스네이프 교수의 에피소드였는데 해리포터의 어머니인 릴리를 평생동안 사랑해서 그녀의 아들인 해리포터까지 보호해주었다는 것인데... 덤블도어가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냐라고 물었을 때 "올웨이즈" 라고 답한게 진부하지만 엄청 감동적이었다. 결국 스네이프는 볼트모트를 해치우기 위한 전략으로 나쁜놈으로 찍힌채로 비참하게 볼트모트에게 살해당해버려서 안타까웠다.

그리고 엔딩에 론과 헤르미온느가 결혼했는데 내가 시리즈들을 다 본게 아니라서 영화 중간에 갑자기 둘이 키스하길래 깜놀했다. 근데 해리포터랑 끝에 맺어진 애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비쥬얼이 별로...너무 늙어보임 ㅠㅠ 내가 해리포터 중간에 뛰어 넘고 봐서 앞에 애들 나왔을 때 너무 커서 그리고 해리포터 너무 아저씨 같아서 식겁ㅎㅎㅎ

결론은 매우 재미있었음.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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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영화2011. 6. 6. 23:12
재밌다.

근데 보면서 이상하게 눈물이 나려 했다.
고딩때 꿈 말하는 장면이 제일 슬펐다. 어른이 된 그들의 모습이 고딩때 스스로 상상하던 모습과 너무 달라서...
현실적이라서 슬프다.
참 어릴 때는 크면 내가 꿈꾸던 것이 다 이루어질 것 같고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너무 힘들고 돈도 없고 막막하고 그러니까...
근데 이건 솔직히 지금 내가 25살이지만 내 주변 또래들은 아직도 꿈 꾸고 있는 애들이 많은데
만약에 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훗날에 얼마나 서글플까. ㅜㅜ
나는 그래도 어렸을 적 꿈 이룬 거긴 한데... 앞으로 내 인생이 행복할지 불행할지 그건 알 수 없지만

결말에서 춘화가 친구들 자기 돈으로 인생설계 해 주는 장면이 좀 이해가 안 갔는데
억지감동 연출인가 싶어서...
감독의 의도는 춘화가 돈을 사용해서 친구들의 인생을 해결해 주는 장면에서 씁쓸함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는데...
그러니까 자기 스스로 꿈을 찾거나 도전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친구가 돈으로 해결해주니까
그거에 굉장히 기뻐하는 그런 모습에서 돈이면 다네. 이런 씁쓸한 생각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거? 모르겠다.

아무튼 재미졌음. 억지감동 이런거 느껴져서 좀 그랬지만 대중성은 있는 듯. 그러니까 흥행한거겠지?

뭔가 나는 흥행한 영화는 꼭 영화관에서 봐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ㅜ 영화관 가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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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영화2011. 5. 10. 20:04
별로... 지루하다
상 받았다는 거 보니 인정받은 영화같긴 한데...
걍 지루했음

주인공들이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 부딪히게 되는데 각자 해결하는 방법이 다르다.
크리스티앙은 불행한 가족사로 인한 세상에 대한 분노로 인해 자신이 피해를 입은 경우 배로 복수한다.
안톤은 크리스티앙의 친구 엘리어스의 아버지인데 폭력에 대항하지 않고 자비롭고 양심을 지키며 해결하고자 한다.
두 사람이 대조되는데 아무튼 이런 도덕적 딜레마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옳은지 이 영화는 묻고 있는 것 같다.

내생각.
크리스티앙은 자기를 괴롭힌 친구에게 과도하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안톤을 때린 남자의 차를 폭파시키는 등 과한 행동을 하는데 아직 미성년자라서 용서받는 거지. 현실에서 저런 짓 했다가 전과 끄이고 인생 망칠 일 있나 하는 생각.
그리고 안톤은 천사 같이 폭력에 저항하지 않고 자신이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심지를 보여주려 한다거나
사악한 범죄자의 상처를 의사로서 치료해준다거나 하는데 저러다가 현실에서는 주변 사람한테 욕먹고 니만 양심있냐며  
답답하다는 소리나 듣겠지.

콜버그의 도덕적 딜레마 단계가 생각나는데 크리스티앙은 1단계 정도? 아무튼 가장 수준 낮은 단계이고
안톤은 5단계? 가장 높은 단계겠지.
나는 남의 눈도 신경쓰고 사회적인 질서나 법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중간 단계쯤 되려나?
 
극 중 아역들 특히 크리스티앙이 연기를 참 잘하는 듯
영화 자체가 우중충하고 너무 사실적이라 다 보고 나서 뭔가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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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영화2011. 5. 8. 03:11
일제강점기 시절에 살기가 곤란해져서 일본으로 가게 된 가족
세 오빠는 평양으로 보내고 딸 영희는 어려서 일본에 남게 되는데
알다시피 평양과 오사카 사이에 왕래가 자유롭지 못하니까 몇 년에 한 번 씩 겨우 만날 수 있게 됨
아버지가 정치를 해서인지 세 오빠들의 가정은 북한에서 상류층에 속하는 것 같다.
어머니가 돈과 물건을 소포로 부쳐주고 있긴 하지만 ...
선화라는 조카는 교정도 하고 집에 냉장고도 큰 게 있고 피아노도 있고 .. 큰 아들은 피아노 전공인 듯
북한 애들 노는 걸 보면서 우리랑 딱히 다를 바가 없구나 느꼈고
조카들 키가 180이 넘는 걸 보고 좀 놀람. 왠지 북한 사람들은 다 작을 것 같아서 ...
선화가 시낭송 할 때 존경하는 장군님 어쩌고 북한 특유의 말투로 할 때는 이질감이 느껴졌다.
선화가 고모에게 일본의 연극에 대해 물어보고 궁금해하거나
고모가 사 주는 음식 떡볶이랑 피자를 처음 먹어본다며
이제 다시 못 먹을 테니 메뉴를 신중하게 고르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애가 똑똑해서 알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자기 조국의 폐쇄성 때문에 그것들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더 안타까웠음

다큐멘터리를 워낙 좋아해서 재밌었던 영화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았는데 다른 세상 사람 같아서 호기심도 생기고 재미도 있고 ... 

감독인 영희는 북한을 추종하며 조총련 활동을 한 아버지와의 갈등이 심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방황하고 반항도 했지만 이 감독의 전작에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이해하는 장면이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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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영화2011. 5. 7. 01:07

'플립'은 눈에 콩깍지 껴서 사랑에 빠지는 걸 의미한다.
주인공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한 줄리는 브라이스의 철없고 못된 행동에 실망하지만
브라이스에 대한 사랑을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
브라이스는 줄리의 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씨를 알아차리고 적극적으로 대시하게 되고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해피엔딩 ㅎㅎ

이 영화를 본 소감은
누가 뭐라든지 자기가 좋으면 그만이라는 것
나는 왜 여태껏 단 한 번도 누군가를 저렇게 좋아해보지 못했을까라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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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영화2011. 4. 28. 17:16

니나라는 발레리나가 주역인 여왕백조역을 맡게 되면서 정신적인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서서히 미쳐가는 이야기.
니나는 여왕백조역을 맡게 되어 그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환각에 시달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노이로제에 걸리게 되는데
사실 니나는 애초부터 자기의 못다 이룬 꿈을 강요하는 엄마와 자신의 심약한 성격으로 인해 정신병이 있었나 본데
뜻하지 않게 발레무대에서 주인공 역할까지 맡게 되었으니 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했나 보다.
결국 끝에 니나가 죽었는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스스로를 죽임으로써 무대를 완성하고선 
만족해하는 듯한 니나의 표정에서 광기가 느껴진다.

오랜만에 본 영화였는데 내가 인터넷 중독이라 집중력이 심하게 떨어져서 한 번에 영화 한 편을 끝까지 보지 못했는데
이 영화는 한 번에 다 봤으니까 나름 재미가 있었나 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였다. 뭔가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아무튼... 괜찮았음
발레도 좋고 나탈리 포트만이 주인공이라 더 좋았고. 평소에 좋아하는 배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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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영화2011. 4. 10. 20:57

갑갑해서 영화 보러 갔는데 보고 나니 더 갑갑해짐.ㅜㅜ

근데 애들 진짜 잔인하네. 어디서부터 잘못된게 아니라 너만 없으면 된다니 ㅜㅜ 충격이긴 하겠다.

마지막 장면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기태가 믿었던 친구들은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도 이유지만

남들한테 주목받고 싶어하는 욕망이 무너지니까 더 충격을 받았다는건데...

그건 잘 모르겠고... 그 장면 없어도 기태가 자살하게 된 개연성은 있다고 본다.

어머니가 없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별로였던 상황에서 기태는 굉장히 애정결핍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동윤이나 백희를 진심으로 대했고 정상보다 더 집착했는데 걔네는 자기를 친구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게다가 기태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굉장히 서툴렀고 강압적이었다는 것도 문제고.

그걸 타인이 이해해 주길 바라는 건 너무 큰 기대지. 말도 안 되는 거고.

근데 동윤이는 자기 땜에 기태가 자살한게 아닐까 굉장히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 같은데

그에 비해 백희는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것 같아서 그것도 참 이상하다.

둘 다 누가 더랄 것 도 없이 기태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는데...

청소년 시기가 미성숙한 시기라서 더 위험하고 위태롭고 한 것 같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지만 그 중심에 서있는 아이들에게 그런 얘기는 해봤자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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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