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9. 10. 20. 22:20
가기 전 날, 태풍 와서 오늘도 비가 온다는 예보가 며칠 전 부터 있었는데 태풍 속도가 빨라지면서 결국 오늘 비 안 왔다^^  야호~
근데 전주 가는 날. 우야가 미열이 있어서 병원갔다. 목이 부어서 그렇다고 했다ㅠ 그냥 출발~ㅠ
전주까지 2시간 40분 걸렸다. 숙소에 짐 풀고 전주한옥마을까지 걸어갔다. 숙소에서 가까웠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구했고 빌라인데 원룸이다. 그냥저냥 괜찮았다.
전주한옥마을에서 2시간 정도 시간보냈다. 가자마자 교동석갈비에서 점심먹었다. 맛있긴 한데 애들이 잘 안 먹었다ㅠ
나와서 호떡이랑 식혜 사 먹고 산책하면서 저녁에 먹을 거리를 사기로 했다. 블로그에서 검색한 맛집들 다우랑에서 만두(넘 비싸고 맛은 그냥 만두맛ㅎ) 문강정에서 문어튀김?(맛있긴 한데 그냥 흔한 맛), 풍년제과에서 초코파이들(난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 오빠는 별로라고 함. 딸기쨈 든 것보다 녹차맛, 딸기맛 맛있었음), 김밥 사서 먹었다. 다 맛은 그저 그랬는데 바로 안 먹고 나중에 데워먹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한옥마을은 여전히 (13년도에 친구랑 당일치기로 왔었음) 길거리 음식들, 엄청 많은 사람들, 한복 입은 사람들 많았다. 구경하고 좋았긴 한데 먼 거리 대비 아쉬웠다.
아무튼 우야 열 땜에 걱정되서 2시간 구경하고 전주 일정 끝났다ㅠㅠ 전주 괜히 간 듯. 차라리 대전 2박이 훨 나았을 것 같다.

다음날, 대전으로 출발~~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오월드 갔는데 사람 대박 많았다. 어린이집, 중학교에서 까지 소풍왔다. 그래도 롯데월드 만큼은 아니다 ㅎㅎ 가자마자 30분 넘게 기다려서 회전목마 타고 밥 먹으러 버드랜드 있는 곳 까지 올라갔다. 근데 엄청 오래 걸어야 했다ㅠ 넘 멀었다. 가면서 동물원 좀 보고 식당에서 밥 먹고 버드랜드 갔다. 새들을 풀어나서 신기하긴 한데 무서웠다ㅠ 그래도 한번쯤 볼만했다. 내려오다가 우야 잠들어서 현이 놀이기구 2가지  더 탔다. 90cm 넘어야 되서 우야 어차피 못 타는 거라 자서 다행이었다.
현이랑 놀이기구 타는 동안 오빠가 잠든 우야랑 사파리 줄섰다. 가니까 문 앞? 부터는 일행 와야 들어갈 수 있어서 줄이 뒤로 좀 밀렸다. 유모차는 두고 가야되는데 거기서도 한참 기다렸다. 우야 잠들어서 오빠가 안고있는다고 고생하고 현이도 자꾸 안아달라고 해서 힘들었다ㅠ
사파리는 신기하고 좋았다. 먹이 받아먹는 곰들이 제일 신기했다. 1시간 훨씬 넘게 기다린 것  같은데 사파리는 너무 짧았다ㅠ
그리고 나와서 기차타고 바이킹탔는데 현이가 무섭다고 울었다ㅜ 2가지 정도 더 타고 우야는 그냥 동전 넣고 왔다갔다하는 자동차를 제일 좋아했다 ㅋㅋ
우야는 36개월 미만이라 표를 안 끊었는데 보호자 동반 탈 수 있는 것도 꽤 있었다. 표 안 끊어도 그닥 아쉬운 게 없었다.
6시에 문 닫아서 끝날 시간 다 되가니까 사람들 꽤 빠져서 줄이 많이 줄었다. 사파리도 우리 타고 나오니까 우리는 문 앞까지도 한참 기다렸는데 문 앞부터 줄 서 있었다ㅠ 사파리 좀 늦게 가는게 덜 기다리는 것 같다.
이 날 날씨도 넘 좋고 더웠다.
저녁은 빕스 먹고 에어비앤비에서 구한 빌라 투룸으로 갔다. 깨끗하고 만족스러웠다.

마지막날 추워진다고 해서 어린이회관 전날에 10시 타임으로 예약해뒀다. 체험숲과 상상놀이터 동시에 갈 수 있는 걸로 예약했다.
체험숲은 규모 작은 상상나라 느낌인데 우야가 소방서 불 끄는 체험을 너무 좋아해서 다섯번 넘게 한 것 같다. 자동차 기름 넣고 바퀴가는 것도 엄청 좋아했다.
상상놀이터는 키즈카페 같은데 챔피언 느낌이다. 우야가 3살이라 제한되는 게 많았는데 미끄럼은 직원이 몇 번 하게 해줬고 방방은 사람 없다고 잠깐 타게 해줬다.
재미있게 잘 놀고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중국집에서 밥 먹고(맛은 쏘쏘, 좀 비싼 느낌) 여행 마무리했다~

이번 여행은 전주가 아쉬웠다. 전주 가지 말고 대전을 2박해야했음 더 좋았을 것 같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