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8. 19:02

여행에세이다.
평범한 일기 형식?의 기행문 정도.
밀리의 서재에 있길래 사실 뭔지도 모르고 읽게 됐는데 핀란드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어서 좋았다. 산타, 순록, 겨울이 길고, 스키, 썰매, 큰 호수, 바다, 헤비메탈, 사우나, 백야 등이 유명하다.
15년 전 쿠오피오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그때 같은 교환학생이었던 예진과 리유니언 여행으로 다시 핀란드에 오게 되었다.
근데 예진이 육아휴직 중이라 여행에 합류할 수 있었는데 내가 알기로는 원래 육아휴직 중 아이 데리고 가지 않고 엄마 혼자 떠나는 여행은 금지인 걸로 알고 있는데 회사마다 다른 건가? 싶긴 했다ㅎㅎ
노동절에 대학 때 쓰던 하얀모자와 배지가 달린 스키복을 입고 나와 봄의 시작을 즐기는 핀란드 사람들, 글쓴이가 가본 적 없지만 친구 예진의 엽서를 받고 탐페레 공항을 소재로 단편 소설을 썼는데 이번에 실제로 그 공항에 찾아가보는 에피소드, 침묵교회, 암석교회 어떤 장소인지 가보고 싶었고, 사우나는 내가 안 좋아하긴 한데 궁금하긴 했다. 디자인 거리?도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여행에세이는 아니지만 최근에 읽은 '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가 훨씬 재밌긴 했다. 형식도 특이하고. 베를린에서 꽤 오래 살아서 그런지 에피소드도 풍부하고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