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5. 2. 1. 14:41

대게가 먹고 싶어서 갔다. 길도 좋아서 2시간 20분 정도가서 도착했다.

강구항 - 강구항의 동광어시장에 가서 홍게 만원짜리 3개랑 러시아산 대게 4만원 짜리 1개를 사서 위에 식당에 가서 먹었다. 찜값 십프로 7천원에 자릿값 이천원씩 사천원, 게딱지 밥 3개 육천원이 추가되었다. 근데 홍게나 러시아산 대게나 비슷해서 홍게 다섯마리 먹었어도 될 뻔했다.
식당보다는 싸게 먹은 것 같은데 우리가 흥정을 전혀 못해서 그렇게 싸게 먹은 건 아닌 것 같다.

블루오션펜션 - 짐 놔두고 한시간 정도 쉬다가 나왔다. 강구항에서 가까워서 위치는 좋은데 방 침대가 너무 흔들거려서 불편하고 소음이 차단이 안되서 차소리 바닷소리 땜에 조금 시끄러웠다. 방은 따뜻하고 좋았다. 스파있는 방에 간다고 만원 추가됐는데 밤에 피곤해서 별로 못해서 아쉬웠다. 가격은 소셜에서 사서 7만원 정도?

풍력발전소 - 가까이서 보니까 엄청 컸다. 사진만 찍고 끝까지 안가고 그냥 내려왔다.

해맞이공원 - 블루로드라고 산책길이 있다는데 시간도 늦고 추워서 사진 찍고 조금만 내려갔다가 왔다.

대게빵 - 오는 길에 강구항에서 사 먹었는데 천오백원이다. 울진대게빵이라고 적혀 있었다. 대게가 진짜 들어가 있다는데 약간 향만 나는 것 같고 중간에만 팥이 들어가 있다. 맛은 없었다. 데워주지도 않고 ㅠ

펜션 - 바베큐를 만원 주고 목살이랑 삼겹살을 구웠다. 근데 너무 춥고 삼겹살 기름 땜에 그런지 불이 너무 솟구쳐서 굽기가 힘들었다. 펜션 안에서 구워도 되면 안에서 굽는게 더 나았을 것 같다. 오래 구웠는데도 다 안 굽혀서 안에서 후라이팬에 좀 더 구웠다. 얼려온 된장찌개 데우고 소시지랑 밥이랑 고기랑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해상삼사공원 - 다음날 아침에 라면 끓여 먹고 펜션 근처길래 들렀는데 정말 별 거 없었다. 그냥 바로 다시 나왔다.
눈이 좀 오려고 해서 서둘러서 돌아왔다.

대게는 맛있었다. 영덕에는 크게 볼 건 없었다. 날씨가 따뜻하면 여기저기 산책하고 많이 보고 좋았을 것 같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