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 고공 농성자.
스포
처음 간도에서 전빈이와 결혼하고 전빈이 따라 독립운동하러 따라나서는 장면까지 재밌었다. 아버지가 과부가 된 딸이 부끄러워서 간도를 떠나 조선으로 돌아가고 주인집 할배에게 딸을 주고 땅과 집을 얻으려한다. 주룡은 평양으로 도망간다. 주룡 어머니도 이해가 안됐다. 시어머니 고발로 살인죄(전빈이는 병 걸려서 죽음. 전빈이와 싸워서 주룡이 떠난 사이, 전빈이와 싸운 이유는 독립운동 대장과 주룡이 사이가 좋았는데 시샘하고 아니꼽게 보는 남자들의 시선과 말을 못 견디고 전빈이가 시비를 걸었음)로 감옥에서 고초를 겪을 때도 체면 탓에 면회 한 번 안가고 딸을 돈에 파는데 동의하다니ㅠ 평양으로 가서 고무공장 취직하고 노동운동 뛰어드는데 좀 지루했다가 결말부분 가서 다시 재밌었다. 근데 조선시대도 이런 노동운동이 실제로 있었다니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는 점도 놀랍다. 주룡은 을밀대 지붕에서 고공농성하고 감옥에서도 단식투쟁 하다가 몸이 쇠약해져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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