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6. 10:48

보통.

에스테반은 아름다운 로사에게 반해서 그녀를 위해 돈을 벌기로 결심하고 황금을 찾으러 떠난다. 로사의 아버지는 정치를 하려고 시도를 하던 중이었는데 그를 죽이기 위한 독주를 로사가 우연히 대신 마시게 되어 로사는 죽는다. 에스테반은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절망한다. 그의 어머니는 지병을 앓고 있었는데 병이 점점 더 심해져서 (근육 관련 병이었던 듯?)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만 누워있게 되는데 에스테반의 누나가 극진하게 간호한다. 에스테반은 로사도 죽고 병들어 있는 어머니도 부담스럽고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고 자기에게 은근히 압박을 주는 누나도 싫어서 예전에 아버지와 같이 살았던 시골로 떠난다. 시골은 완전 폐허였는데 그가 거기 사는 소작인들을 시켜서 밭을 일구고 가축들 기르게 하고 저택도 보수한다. 그는 보수적이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소작인들을 함부로 대하고 어린 여자들을 맘대로 강간하는 나쁜 짓을 한다. 

그 이후로 로사의 여동생 클라라에게 반해서 클라라와 결혼한다. 클라라는 영적인 힘이 있었는데 영혼들과 교감하고 지진, 어머니의 죽음 등등 많은 것들을 예언한다. 에스테반은 클라라를 사랑하지만 클라라는 시큰둥하다. 클라라는 딸 블랑카를 낳고 그 후 아들 쌍둥이 하이메, 니콜라스를 낳는다. 

하이메는 의사고 빈곤한 자들을 진심으로 돕고 내성적인데 니콜라스는 춤에 빠지기도 하고 엉뚱한 모험을 즐기고 활발한 스타일이다. 니콜라스는 아만다와 어울리는데 아주 좋아하긴 해도 진지하게 사귀는 것은 아니다. 아만다는 가난하고 아주 어린 남동생 미겔도 키우고 있다. 아만다는 임신을 하고 아이를 지우기로 한다. 니콜라스는 의사인 하이메에게 부탁해서 아이를 낙태시킨다. 

블랑카는 시골에 방학마다 들르면서 거기 소작인의 아들 페드로 테르세로와 사랑에 빠진다. 그 이유로 클라라와 블랑카와 사이가 안 좋아지고 클라라를 때려서 이가 몇 개가 빠진 후에 클라라는 평생 에스테반과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블랑카와 테르세로의 연애를 나중에 에스테반이 알게 되어 페드로를 죽이려고 찾아갔다가 그의 손가락 3개를 총으로 날리고 그를 놓아준다. 그 이후 블랑카는 임신을 하는데 에스테반은 소작인의 아들이고 사회주의자인 페드로와 결혼시키기 싫고 그렇다고 딸이 사생아를 낳게 할 수는 없어서 프랑스 백작 장과 거의 강제로 결혼시킨다. 백작에게는 매달 돈을 주겠다며 돈으로 꼬시고 딸은 아버지의 위협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된다. 

에스테반은 정치인이 되려고 선거에 나가고 당선된다. 

페루라는 나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2권에서는 정치, 사회주의자들 관련 이야기들이 나올 것 같아서 1권보다는 좀 재미있을 듯 하다. 1권은 그냥 쏘쏘였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