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어본 호러 미스터리 소설인데 나름 재밌게 읽었다.
처음 부분이 조금 지루했는데 료코가 등장하고서부터 결말까지는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과 픽션을 섞어서 소설을 썼다. 주인공도 작가 본인이다.
영국의 저택을 일본의 건축가가 일본으로 그대로 옮겨왔다. 그 건축가의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누나, 남동생이었는데 남동생만 제외하고 모두 살해당했다. 부모님은 칼로 77군데가 난자당해 잔인하게 죽었고 누나는 사체가 해부당한데다 성폭행의 흔적까지 남아있다. 남동생은 유일하게 살아남았는데 성폭행 당했으며 지금은 어디서 살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범인은 젊은 청년이었는데 이 집과 가끔씩 왕래하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 사건은 십년전에 일어났던 일이다. 작가는 이 집을 빌려서 살면서 소설을 쓰게 되었다.
사실 이 집은 영국에 있었던 백여년 전부터 비슷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부모님, 누나, 남동생으로 이루어진 일가가 남동생만 제외하곤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70년, 또는 7년 주기로 일어났으며 피해입은 정도도 비슷했다.
작가는 자신의 팬이라며 찾아온 료코와 가까워진다. 그런데 사실 료코는 십년 전의 살인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동생이었다. 여자아이처럼 길러져서 여자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그리고 작가 미쓰다 신조는 그 살인사건의 범인이었다. (아닐수도 있다. 소설에서는 명확하게 결론내리지 않는다.) 료코는 복수심으로 미쓰다 신조를 죽이려고 비소를 넣은 과자를 먹이면서 서서히 그를 죽여가고 있었다. 작가는 독이 든 과자로 인해 병색이 짙어지고 정신이 오락가락하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료코는 그를 찾아온다. 사실을 밝히고 그를 죽이려고 한다.
그런데 이 집에는 이 집과 완전 똑같이 만든 집의 모형이 보관되어 있다. 이 '인형장' 안에는 부모님 방에 2cm크기의 부모님을 본딴 인형이 있는데 처참하게 살해당한 채이다. 누나 방에는 누나 인형이 잔인하게 난자되어 누워있다. 남동생 인형은 보이지 않는다. 저주는 이 인형장에 깃들어 있다. 유래는 이 집의 하녀가 억울하게 이 집에서 쫒겨나면서 이 인형장을 만들어 집을 저주했고 일가족은 살해당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남동생만 제외하고.
작가는 료코가 자기를 죽이려고 식칼을 들고 쫒아오자 이 인형장을 부숴버리면 저주가 없어질거라고 생각하고 인형장을 부순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깨와 등에 칼로 찔린 상처는 입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런데 병원으로 이송될 때 작가의 손 안에 남동생의 인형이 목이 부러진채로 있었다고 한다.
결론은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는데 작가가 실제로 살인자이고 료코를 목을 졸라 죽였을 것이라는 결론,(왜냐하면 실제로 료코는 실종되었으니까.) 또 작가가 저주에 홀려서 더 이상 이 집에 부모님, 누나, 남동생으로 이루어진 가족이 오지 않자 살인사건을 소설로나마 이뤄지게 하려고 그 소설을 썼는데 료코가 작가를 살인자로 착각해서 죽이려 했다는 결론,(근데 작가가 그 당시 십년 전의 일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은까 진짜 살인자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호러 미스터리가 이런 장르구나라는 걸 알았고 신선했다.
처음 부분이 조금 지루했는데 료코가 등장하고서부터 결말까지는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과 픽션을 섞어서 소설을 썼다. 주인공도 작가 본인이다.
영국의 저택을 일본의 건축가가 일본으로 그대로 옮겨왔다. 그 건축가의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누나, 남동생이었는데 남동생만 제외하고 모두 살해당했다. 부모님은 칼로 77군데가 난자당해 잔인하게 죽었고 누나는 사체가 해부당한데다 성폭행의 흔적까지 남아있다. 남동생은 유일하게 살아남았는데 성폭행 당했으며 지금은 어디서 살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범인은 젊은 청년이었는데 이 집과 가끔씩 왕래하던 사람이라고 했다. 이 사건은 십년전에 일어났던 일이다. 작가는 이 집을 빌려서 살면서 소설을 쓰게 되었다.
사실 이 집은 영국에 있었던 백여년 전부터 비슷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부모님, 누나, 남동생으로 이루어진 일가가 남동생만 제외하곤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70년, 또는 7년 주기로 일어났으며 피해입은 정도도 비슷했다.
작가는 자신의 팬이라며 찾아온 료코와 가까워진다. 그런데 사실 료코는 십년 전의 살인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동생이었다. 여자아이처럼 길러져서 여자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그리고 작가 미쓰다 신조는 그 살인사건의 범인이었다. (아닐수도 있다. 소설에서는 명확하게 결론내리지 않는다.) 료코는 복수심으로 미쓰다 신조를 죽이려고 비소를 넣은 과자를 먹이면서 서서히 그를 죽여가고 있었다. 작가는 독이 든 과자로 인해 병색이 짙어지고 정신이 오락가락하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료코는 그를 찾아온다. 사실을 밝히고 그를 죽이려고 한다.
그런데 이 집에는 이 집과 완전 똑같이 만든 집의 모형이 보관되어 있다. 이 '인형장' 안에는 부모님 방에 2cm크기의 부모님을 본딴 인형이 있는데 처참하게 살해당한 채이다. 누나 방에는 누나 인형이 잔인하게 난자되어 누워있다. 남동생 인형은 보이지 않는다. 저주는 이 인형장에 깃들어 있다. 유래는 이 집의 하녀가 억울하게 이 집에서 쫒겨나면서 이 인형장을 만들어 집을 저주했고 일가족은 살해당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남동생만 제외하고.
작가는 료코가 자기를 죽이려고 식칼을 들고 쫒아오자 이 인형장을 부숴버리면 저주가 없어질거라고 생각하고 인형장을 부순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깨와 등에 칼로 찔린 상처는 입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런데 병원으로 이송될 때 작가의 손 안에 남동생의 인형이 목이 부러진채로 있었다고 한다.
결론은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는데 작가가 실제로 살인자이고 료코를 목을 졸라 죽였을 것이라는 결론,(왜냐하면 실제로 료코는 실종되었으니까.) 또 작가가 저주에 홀려서 더 이상 이 집에 부모님, 누나, 남동생으로 이루어진 가족이 오지 않자 살인사건을 소설로나마 이뤄지게 하려고 그 소설을 썼는데 료코가 작가를 살인자로 착각해서 죽이려 했다는 결론,(근데 작가가 그 당시 십년 전의 일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은까 진짜 살인자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호러 미스터리가 이런 장르구나라는 걸 알았고 신선했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세이] 생각의 일요일들 - 은희경 산문집 (0) | 2012.07.12 |
---|---|
[소설] 종이여자 - 기욤 뮈소 (0) | 2012.07.12 |
[에세이] 공항에서 일주일을, 히드로 다이어리 - 알랭 드 보통 (0) | 2012.06.18 |
[문화심리] 남자의 물건 - 김정운 (0) | 2012.06.14 |
[사회]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 여덟 번째 인터뷰 특강, 청춘 (0) | 2012.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