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9. 23:48

일본의 전후의 시골을 배경으로 중학교 3학년 반에서 일어난 일이다.
나중에 반전으로 마지막으로 밝혀지는 거지만 그 반 반장 이치바는 머리가 좋지만 약해서 누군가에게 왕따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공포신문이라는 신문을 만들어서 반의 학생들을 자기 뜻대로 조종한다. 같은 반 학생들은 누가 공포신문을 발행하는지 알지 못했다. 칠판에 '숙청, 누구누구'라고 이름을 적으면 그 사람은 공격대상이 된다. 그로 인해 왕따를 당하고 심지어 자살한 학생까지 생겼다. 그 반 선생님도 그 반 여학생 하세즈를 성추행했다는 누명을 쓰고 쫒겨나게 된다. 기차를 타고 가는데 공포신문에 의해서 조종당한 누군가가 철로에 돌을 놓아서 기차가 선로를 벗어나 큰 부상까지 입게 된다.
그 이후로 20년?정도 후에 이치바와 부반장이었던 후지무라가 동창회를 개최하고자 한다. 그 동창회 신문을 보고 살해계획을 세우던 간자키는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게 된다. 간자키는 그 반에 들어갔다가 선생님이 왕따였다는 소문을 본의아니게 흘러서 왕따를 당하고 쫒겨난 인물이다.
동창회 신문을 보고 복수를 결심한 복수자가 동창회신문에서 인터뷰한 동창생 2명을 죽이고 담임이었던 니시오카?까지 죽이려 하다가 실패한다. 동창회날 학생들을 유인해서 학교로 들어가게 해서 학교에다 불을 지르기도 한다.
범인 복수자는 자살한 학생의 아버지였다. 범인을 짐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초반에 자살한 학생의 아버지는 의연하게 대처하는 걸로 나온다. 그러나 실은 자살한 아들 때문에 정신이상증세가 온 아내때문에 의연한 척 한 것이었지 그는 줄곧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있었다.
하세즈를 성추행한 사람도 이치바였다. 하세즈의 아들은 이치바의 친자였고 담임이었던 니시오카는 아버지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치바와 후지무라가 서로 사랑하게 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신기했다. 후지무라는 이치바를 용서했다.

일본 미스터리는 읽고 나면 개운한 느낌이 안들고 뭔가 찝찝하다. 궁금한 마음에 계속 읽게 되긴 하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이야기였다. 아이디어도 신선하고.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