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2. 12. 18. 22:35

경천대 바로 옆에 있던데 처음 가봤다. 전시실에는 구석기부터 조선시대까지 대표적 유물들 있고 상주 옛날 사진 전시도 있었다. 특별전시실은 아쉽게도 설치 중이었다. 불교 관련 전시가 예정된 듯 했다. 어린이체험실은 규모가 정말 작았지만 아무도 없어서 생각보다 오래 재밌게 놀았다. 편백나무조각 파면서 유물발굴도 하고 탁본, 도장찍기, 퍼즐, 색칠놀이, 장군옷 입고 사진찍기 등 50분 가까이 놀았다. 위쪽에도 전시실이 또 있었지만 배가 고파서 패스했다. 저렴한 입장료-성인1천원, 만6세이상 5백원에 가성비 좋았다. 야외에는 놀이터도 보였는데 추운 날씨라 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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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10. 19. 22:33

이번 여행은 정말 아무 계획없이 그냥 있다가 출발하기 전 날 대충 찾아봤는데 결정을 못해서 여행 첫 날, 차에서 검색 계속하다가 목적지 결정 못하고 계속 바꾸다가 겨우 목적지를 정했다 ㅎㅎ

 

10.8.(토)

* 제이드가든

 춘천 가볼만한 곳 검색하면 제일 위에 뜨고 리뷰수도 많아서 가 보기로 했다. 이 날 날씨가 좋았고 다음날부터 계속 비가 올 예정이라 첫 날에 가기로 결정했는데 잘 한 일이었다. '신사와 아가씨' 촬영지라는데 그 드라마는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꽤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우선 들어가자마자 있는 식당에서 가서 밥부터 먹었다. 맛은 그냥 그랬다. 

여러 가지 컨셉의 정원이 있는데 날씨도 좋고 예쁘게 잘 꾸며 놓아서 사진이 정말 예쁘게 잘 나왔다. 처음에 건물 보이는 곳도 예뻤고 이끼가 컨셉인 곳도 마음에 들었다. 

오르막길이라 어린 아기들 데리고 오기에는 조금 힘들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예쁜 풍경 보면서 산책도 하고 운동도 되고 좋았다. 

중간에 카페에서 핫도그랑 구슬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 김유정 문학전시관, 김유정역

 

다음으로 원래 김유정역 레일바이크 갈까 고민하다가 접었는데 이유는 미리 예약을 안해서 매진일 것 같기도 하고 레일바이크 타고 가서 셔틀열차를 타고 돌아와야 하는데 약 2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했다. 차타고 2시간 30분 넘게 달려서 겨우 도착했는데 또 교통수단?을 2시간 가까이 타는 것은 너무 무리라는 생각에 패스했다. 근데  다음 날 만약 비가 안오고 날이 좋았더라면 가보고 싶은 코스이긴 했다ㅠㅠ

 

레일바이크를 안 타더라도 김유정역은 가보기로 했다. 문학전시관은 공사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고 입장료도 안 받았다. 그냥 간단하게 생가 구경하고 김유정역에 가서 모형기차 안에 들어가보고 철길에서 사진도 찍었다. 

 

근처에 팔뚝김밥?이라고 있길래 떡볶이랑 참치김밥 등 포장해서 저녁에 먹었다. 김밥이 진짜 너무 커서 4줄 샀는데 어른2, 아이2명이서 겨우 배터지게 3줄 먹었다. 참치김밥 맛있었고 떡볶이도 괜찮았다. 

 

* 숙소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숙소인데 편의점이 1층이고 3층 20평대 주택이다. 꽤 괜찮았는데 주택이라 보일러를 많이 틀어도 위 쪽 공기는 차가워서 집이 좀 추운 게 아쉬웠다. 겨울에는 호텔가는 걸로 ~~

 

10.9.(일)

 

*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비가 왔다 ㅠㅠ 그래도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로 했다. 케이블카는 4명이 7만2천원이고 네이버 예약하려면 전날 해야 한다. 이거는 전날 예약했다. 다행히~10프로 할인. 춘천은 대부분 관광지가 네이버 예약이 당일은 안되는 게 불편했다. 

사람은 많았는데 의외로 기다리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케이블카는 15분 정도로 코스가 긴 편이라고 한다. 근데 아쉬운 것은 정원이 8명인데 꼭 다른 사람들과 합승?을 해야했다. 사실 꽤 불편했고 비싼 돈 주고 타는데 남들이랑 같이 타는 게 좀 별로였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작은 스카이워크가 있었다.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갔다. 오빠랑 애들은 모자 쓰고 우산 안 쓰고 다녔다. 돌아 올 때는 모르는 사람 4명이 앞을 보고 나란히 앉아서 우리 가족은 뒤로 보고 타니까 너무 불편했다. 시선 둘 곳도 없고 계속 뒤돌아 있으려니..ㅠㅠ 

 

원래는 의암호 스카이워크를 가 볼 생각이었지만 비도 오고 추워서 아쉽지만 패스했다ㅠㅠ

 

* 아웃백

새로 생겼는지 주소 검색도 안되는 아웃백에 갔는데 1시간 40분 대기하라고 해서 포기했다. 옆에 있는 베트남 식당 갔는데 걍 그랬다ㅠㅠ 밑에 하나로마트가서 장 보다 보니 마트 안에도 작게 식당이 2군데 있었다. 팔뚝김밥이랑 양식당. 옆에 마카롱 팔길래 사 먹었다. 

 

* 책과 인쇄 박물관

비가 와서 김유정역 주변에 있는 박물관에 갔다. 책과 인쇄의 역사를 알 수 있고 여러 유물?들도 구경하고 좋았는데 입장료가 좀 비싼 편인 듯. 체험하는 것이 있었는데 활자인쇄 등 책 관련 체험도 있는데 애들은 필통꾸미기 체험을 선택해서 그거했다. 생크림 같이 생긴 접착제 뿌리고 위에 파츠 올려서 필통 만드는 것인데 체험은 애들만 들어오라고 해서 오빠랑 나는 밖에서 구경하며 기다렸다. 

 

* 꿈자람어린이공원

전 날에 오후5시에 예약해둬서 갔다. 의외로 사람이 엄청 많았다. 예약제인데도 사람이 너무 많았다. 비가 오니까 당연히 실외(근데 실외는 꼭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고 함. 애들이 샌들을 신고 갔는데 비가 안왔어도 못 갔네...)는 못가고 실내에서 있었는데 1,2층인데 공간이 크게 넓지도 않고 사람도 많고 규모가 큰 키즈카페에 비해 딱히 시설이 많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우야가 자꾸 "별 거 없네." 그러고 ㅠㅠ 원래 2시간 놀 수 있는데 1시간 10분 정도 놀고 가자고 하니까 둘 다 알겠다고 해서 나왔다.

 

10.10.(월)

이 날은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되어 있어서 첫 날 부터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로봇박물관 가기로 결정해뒀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옛 추억도 떠올리며 오빠랑 나는 재밌게 관람했는데 애들은 그냥 보통인 듯. 다 보고 나오니 축제 기간이라 마술공연 중이었다. 마술공연 좀 보고 체험부스 갔는데 현이가 축구하고 싶다고 해서 엄청 오래 기다렸는데 (앞에 몇 명 없었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10골씩 넣었음) 드디어 현이 차례됐는데 현이가 힘이 없으니까 살살 차니까 4골 다 노골되서 끝나버림 ㅠㅠ 4골 노골 되면 게임이 끝난다. 원래 10골 찰 수 있지만... 기다린 보람도 없고 현이도 쿨한 척 했지만 많이 속상해보였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추워졌는데 옷이 두꺼운 게 없어서 밖에서 조금 추웠는지 현이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ㅠㅠ

 

바로 로봇박물관 가면서 그냥 보지 말고 갈까 하다가 현이가 볼 수 있다고 해서 정말 대충 휘리릭 보고 나왔다 ㅠㅠ 드론 로봇 공연 보고 체험하는 것이 몇 가지 있었는데 드론, 로봇 조종 등 몇 개 빨리빨리 했다. 그래도 할 건 대충 다했네... 

 

나와서도 현이가 계속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가져온 감기약, 해열제 먹이고 집으로 출발했다. 중간에 휴게소 들러서 대충 먹고 집에 왔는데 저녁에 열 재 보니 현이 열 나기 시작 ㅠㅠㅠ 

 

이번 춘천여행은 여러모로 아쉬웠다. 비가 오는 데다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힘들었고 현이가 마지막에 아프기까지....ㅠㅠ 첫 날이랑 케이블카 까지는 좋았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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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8. 29. 14:12

8월 26일(금)

 

 

* 왕피천 공원(아쿠아리움 - 놀이기구 - 동물농장 - 놀이터) 

오빠 조퇴하고 늦게 출발해서 오후 4시쯤 도착했다. 바로 왕피천공원에 갔다. 주차장은 조금 더 들어가서 케이블카 매표소 앞에 주차했다. 바로 뒤에 아쿠아리움이 있었다. 입장료는 4인에 2만원 초반대 정도였다. 상어가 많았고 다양한 물고기들 있었다. 체험은 조개 등 만져보는 것과 거북이 먹이주기 밖에 없었다. 2층에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기념품샵있고 끝이었다. 사실 저렴한만큼 규모가 좀 ... 많이 작은 편이었다.

밖에 나와서 놀이기구들 있는 곳에서 헬리콥터? 위아래로 움직이며서 빙글빙글 도는 것 1가지만 탔다. 통합권이 7천원인데 기차나 자동차는 조금 재미없을 것 같아서 한 가지만 했는데 범퍼카도 재미있어 보였다.

바로 뒤에 동물농장에 갔다. 먹이주기 키트 1천원 주고 구입했다. 당근이랑 건빵을 말, 원숭이, 기니피그, 토끼 등 나눠줬다. 원숭이한테 건빵을 집게로 주다가 집게를 뺏겨서 당황스러웠다. 다행히 창살에 걸려서 구해 왔다ㅎㅎ 앞에 알림판에 원숭이 두창 주의, 가까이 가지 마시오.라고 적혀있어서 ?? 상관있는 건가? 의심이 들었지만 왠지 무서웠다. ㅎㅎ

바로 앞 놀이터에서 좀 더 놀다가 공원 안으로 좀 더 들어가서 산책도 했다. 시간이 다 돼서 못갔지만 곤충전시관도 있고 빙상장도 있었다. 안전체험관도 있다는 듯?

 

* 하와이새우트럭에서 저녁식사

숙소 근처 하와이새우트럭에 가서 저녁먹었다. 새우 중자로 시키니까 양도 넉넉하고 맛이었다. 애들은 함박스테이크 시켜 주니까 잘 먹어서 마지막날 점심 때 또 갔다ㅎㅎ 

 

* 시선호텔

숙소는 죽변시장과 죽변 스카이레일 근처 시선호텔로 정했다. 숙소 바로 앞이 바다였고 오션뷰고 욕조도 커다란 것이 있어서 현이랑 우야 저녁마다 물놀이했다. 물놀이 장난감이 없으니까 금방 나오긴 했다. 챙겨올 걸 ㅎㅎ 가격은 2박에 30만원 정도? 근데 여기서 아이 1명당 침구 포함해서 3만원씩 추가금이 있었다고 했던 것 같다. 오빠가 결제해서 잘 모르겠다. 숙소는 나름 괜찮았다. 

 

 

8월 27일(토)

 

* 죽변 스카이레일

죽변 스카이레일 정차장이 바로 숙소 앞이라서 걸어가서 표를 끊었다. 11시쯤이었던 것 같은데 40분 기다리라고 했다. 그래서 바로 앞 고궁 카페에 가서 커피 주문하고 애들은 아이스크림 시켜줬다. 먹다가 11시 25분쯤 가니까 150번까지 오라고 바로 방송나와서 깜놀해서 3층 타는 곳으로 올라갔다. 3층에 올라가서도 줄서서 기다려야 했는데 이 시간 포함해서 40분 기다리라는 것인가 보다. 타는 시간은 35분 정도? 였던 것 같은데 코스는 왕복A코스밖에 없었다. 원래는 다른 코스가 있는 모양인데 지금은 안하거나 아직 준비가 안된 듯 했다. 

스카이레일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 날 26도? 정도였는데 안이 덥지도 않고 시원하고 풍경도 아주 멋졌다. 하트해변도 보고 해수욕하는 사람들(여행하면서 종종 봤는데 이 날씨에 해수욕은 추울 것 같다ㅠ)도 보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다 풍경이 너무 예뻤다. 

 

* 왕돌잠(캘리포니아롤, 간장라멘, 돈까스)

저렴하고 맛있었다. 우리가 왔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주문하자마자 사람들이 계속 와서 식당이 좁은 편이긴 했지만 금방 자리가 꽉 차고 3~4팀 그냥 가기도 했다. 유명한 집인듯? 

 

* 등기산 스카이워크

숙소에서 50분 정도 걸렸다. 후포항 근처인 듯. 스카이워크 무서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무섭진 않았다. 근데 주변 둘러보니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었음. 출렁다리 건너서 등기산공원(후포근린공원)에 가서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풍경도 봤다. 신석기전시관이라고 아주아주 소규모 박물관도 있었다. 세계 여러 나라 등대 모형도 있고 여러 가지 조각 작품도 멋졌다. 

 

* 울진 과학체험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숙소 돌아가는 길에 과학체험관에 들렀다. 후기 보니 소규모고 별 것 없다고 후기가 다들 별로였는데 큰 기대 안하고 가서 그런지 나름 괜찮았다.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소인 1천원이었나? 아무튼 저렴하고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4시 30분이었는데 5시에 3층 VR체험관이 발권완료 된다고 해서 3층부터 가서 표를 키오스크에서 종류별로 발권했다. 

포크레인 체험하고 4D영상(만화)보고 VR스포츠(롤러코스터 선택함) 체험, VR영상(산타클로스 썰매 선택함)체험, 그리고 무료로 되는 것들 패러글라이딩, 옷 바꾸기 등 체험했다. 130cm이상 체험가능한 것들이 있어서 그건 못했다. 

시간이 20분도 안 남았을 때 2층으로 갔다. 키즈카페 같은 것이 있고 과학체험하는 것 몇 가지 있었다. 재빠르게 대충, 그래도 다 해봤다.ㅎㅎ 늦게 와서 1시간 30분 있었는데 시간이 30분 정도만 더 있었으면 딱 좋았을 것 같다. 

 

* 연호공원

과학체험관 앞에 놀이터가 있고 그 뒤로 비행기 3대 정도 전시되어 있고 연못 둘레로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있었다. 놀이터에서 좀 놀고 산책 조금 하다가 시간이 늦어져서 돌아가기로 했다. 

 

* 공석2020 (파스타, 리조또, 피자)

저녁은 레스토랑에 가서 먹었는데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나름 괜찮았다. 

 

8월 28일(일)

 

*울진 해양과학관 (과학관 - 고래놀이터 - 바다마중길 - 바닷속 전망대)

해양과학관 들어가서 그림 그려서 화면에 띄우는 것 체험하고 2층으로 가서 관람했다. 직접 해볼 수 있는 것들 꽤 있었고 우리 애들(6, 8세) 기준 좀 어려운 내용들이었지만 재미있어했다. 현이(8세)는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엄청 꼼꼼하게 보려고 했다 ㅎㅎ 

바깥 놀이터 가서 놀고 미로도 있어서 들어갔다 나왔다. 

바다마중길로 쭉 걸어가면 바닷속 전망대가 있다.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면 7m 아래 바다를 창문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창문이 너무 뿌옇고 흐려서 물고기가 잘 안보였다. 선명하게 안 보여서 아쉬웠다. 그래도 아이들은 신기해하고 좋아했다. ㅎㅎ

 

* 하와이새우트럭(새우 또 먹으러 감)

과학관 주변에 별로 갈 만한 식당이 없어서 하와이새우트럭 또 갔다. 근데 울진 와서 횟집, 대게, 조개 등 안 먹는 사람들 잘 없을 듯. 회는 오빠가 못 먹고 대게는 제철이 아니라서 비쌀 것 같고 조개구이 좋아하는데 애들이 못 먹어서 해산물은 다 패스했다. ㅠㅠ

 

[이번 여행 만족도]

이번 여름방학 마지막 2박 3일 울진여행! 아주 만족스러웠다. 강릉 갔을 때는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려서 풍경이 예쁘다는 생각을 거의 못했는데 울진에서는 덥지도 않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풍경이 너무 좋아보였다. 바다 색도 맑고 하늘도 너무 예뻤다.

스카이레일, 스카이워크 등 평소에 잘 못해본 것들도 해보고 해양과학관, 왕피천공원 등 애들 놀기 좋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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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8. 13. 20:09

8월 8일(월) ~ 8월 12일(금)까지 4박 5일 강릉 여행

 

[1일차]

 

* 풍년갈비에서 점심 (10만 5천?)

집에서 강릉까지 3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강릉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3시쯤이었다. 네이버에 '강릉맛집' 검색하니까 풍년갈비가 나오길래 갔다. 1인분 2만원인데 5인분 먹으니까 충분했다. 내가 좋아하는 달달하고 기름기 있는 그런 맛은 아니고 오빠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지만 나도 맛있게 먹었다. 

 

* 자연아 놀자 - 실내동물원 관람(4만5천6백원)

비가 많이 와서 실내동물원에 가기로 했다. 애들은 입장료+먹이통+스피너 체험 선택했고 어른은 그냥 입장료로 예약했다. 스피너는 정말 별 거 아니고 색칠하고 조립하면 끝이다. 구석에 책상이랑 유성매직이 비치되어 있었긴 한데 그냥 숙소 가져가서 했다. 입장료는 총 45,600원이었다. 

안에 커다란 거북이 2마리가 돌아다니는데 머리를 만지면 물 수도 있다고 했다. 계속 돌아다녀서 밟을까봐 무섭기도 하고 신경쓰였다. 닥터피쉬 체험도 하고 실내에서 여러 가지 동물들 뱀, 도마뱀, 물고기, 앵무새 등 보고 바깥에 토끼, 너구리, 고양이, 염소, 돼지, 잉어 등 봤다. 당근과 사료주는 체험도 했다. 강아지 4마리 정도와 어미개를 밖에 풀어놓았는데 강아지가 귀여웠다. 너구리와 고양이가 갇혀 있는 것이 안쓰럽긴 했다. 바깥에 다 보고 오니 가이드 체험을 해 준다고 했다. 뱀, 도마뱀, 고양이, 고슴도치, 거북이 등 만지고 안아보는 체험을 했다. 

사실 동물원은 몇 번 가봐서 비슷비슷하니까 나는 좀 식상하긴 했다. 애들은 엄청 좋아했다^^

 

* 영진해변 산책

숙소가 영진해변 근처라서 산책했다. 비는 왔지만 우산 쓰고 바다에 발도 담그면서 산책하니까 좋았다. 영진해변에서 드라마 도깨비를 촬영했다고 하는데 숙소에서는 좀 떨어져 있어서 직접 가보진 못했다. 다음 날, 차타고 지나가면서 봤는데 사람들이 사진 찍고 있었다. 근데 진짜 특별하진 않아 보였다ㅎㅎ

 

* 숙소 - 에어비앤비 20평대 아파트 (4박 86만원)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는데 나중에 연락와서 에어비앤비 이제 안 하게 됐다고, 수수료 빼고 집 빌려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수수료 빼고 4박에 86만원이었으니 성수기 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근데 여행 가는 전 날에 폭우가 예보되어서 가지 말까 살짝 고민도 했다. 남부 지방은 비가 안와서 남부 지방 갈 걸 하는 생각도 했다. 입실하고 결제하기로 해서 아무 것도 결제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ㅎㅎ 핑계대고 안 가는 게 사실 마음도 불편하고 그래도 약속은 지켜야 하니까 가기로 했다. 여행내내 비는 왔지만 (월, 화 비 많이 왔고 수요일은 안 옴, 목요일은 실내 워터파크 갔고, 금요일에 해 떴다.) 그래도 비와서 덥지 않고 물론 마지막 날 빼고 해를 못봐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았고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이 아파트는 에어비앤비 전용 숙소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전부 여행 온 사람처럼 보였다.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에어비앤비 숙박 금지라고 적혀 있었다 ㅎㅎ

 

[2일차]

 

* 영진해변에서 해수욕 (2만원)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지 않았다. 해수욕할 생각이 없었는데 차타고 나오면서 보니까 해수욕하는 사람들이 꽤 있고 기온도 그렇게 낮지 않아서 해수욕해도 춥지 않을 것 같았다. 다시 숙소로 가서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나왔다. 튜브 바람 넣는 게 없어서 튜브 2개, (1개에 5천원), 파라솔(1만원) 빌리고 해수욕했다. 물은 차가웠지만 안에 들어가니까 그렇게 춥지 않고 할 만했다. 비가 오다가 안오다가 했는데 많이 올 때는 파라솔 밑에 들어가서 모래놀이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비가 와도 해수욕하는 사람들은 꽤 있었다. 파도가 잔잔해서 별 문제는 없었다. 작년에 영덕 갔을 때는 비도 안왔는데 파도가 높아서 바다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그때 보다 오히려 나은 듯? ^^

1시간 30분 정도 해수욕하고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숙소가서 샤워하고 다시 나왔다. 

 

* 테라로사 (경포호수점)

강릉에 커피가 유명하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테라로사가 유명하다길래 가봤다. 특이한 것은 책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고 아래로 내려가면 어린이들이 책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책이 엄청 많은데 유야가 읽을 만한 간단한 그림책은 거의 없었고 거의 초등학생용 책이었다. 위층에는 서점이 있었는데 인문학 관련 서적들이고 두 곳 다 커피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다. 나는 테라로사가 다 이런 서재 컨셉인가 했는데 다른 지점은 아닌 듯 했다. 커피는 라떼를 먹었는데 맛은 그냥 다른 카페들과 비슷하고 특별한 점은 없었다 ㅎㅎ

 

* 원더스카이 (키즈카페) - 미끄럼방지 양말 2개 포함 4만7천원 결제

아이 입장료가 1만8천원 비쌌다. 우리 애들은 키가 120cm미만이라 키즈존으로 갔다. 어트랙션존은 130cm이상 돼야 한다. 나는 사실 비싼 데다 어트랙션존만큼은 아니더라도 키즈존도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규모는 컸지만 기존 키즈카페랑 별 다를 바가 없어서 실망했다 ㅠㅠ 애들은 아주 좋아했다. 커다란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나도 한 번 타봤는데 스릴있고 재미있었다. 근데 오빠가 애들이랑 같이 앉아서 내려오다가 미끄럼틀 안에서 피부가 쓸려서 팔이랑 다리 2군데 다쳤다. ㅠㅠ 2시간 신나게 놀고 숙소로 돌아왔다. 

 

[3일차]

 

*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 시간박물관(2만8천원)

야호! 드디어 비가 안온다 ㅎㅎ 차로 4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정동진으로 가기로 했다. 바닷가에서 산책하고 해수욕하는 사람들 구경했다. 해수욕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는데 파도가 엄청 세서 젊은이?들이 파도 타면서 신나게 놀고 있었다. 모래시계공원은 넓지는 않고 커다란 모래시계 조형물이 있었다. 

 

바로 옆에 기다란 알록달록 기차가 있는데 시간박물관이라고 되어 있어서 가봤다. 입장료는 성인9천, 아이5천 총 2만8천원이다.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물가가 장난아니라는 점이다. ㅎㅎ 입장료도 그렇고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아침에 빵 사먹을 때도 엄청나게 비싸다ㅠㅠ 시간박물관은 옛날 시계들이 전시되어 있고 영상으로 시계의 역사를 소개해준다. 신기한 시계들이 많았고 몰랐던 점도 알게 되어서 유익하긴 했는데 가성비가 좀 ㅠㅠ 애들이 문제지를 받아서 전시물들 보면서 답을 적어서 제출하니까 막대사탕 2개를 줬다.

그리고 레일바이크 패키지도 있었는데 레일바이크는 안 탔다. 저번에 문경에서 한 번 타봤는데다가 살펴보니까 타는 사람들도 거의 없어보였고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그냥 안 타기로 했다. 

 

* 썬한식

정동진 맛집 치니까 나와서 가봤다. 전복칼국수전골 시켜먹었는데 나는 쏘쏘했는데 오빠가 엄청 맛있다고 했다. 불고기 전골도 시켰는데 먹어보니 달달하고 괜찮았다. 

 

* 정동진 조각공원(입장료 1만6천원) - 썬쿠르즈 호텔 라운지

썬쿠르즈 호텔 안에 조각공원에 갔다. 조각들 앞에서 사진 찍었다. 입장료가 대인 5천원, 소인 3천원인데 라운지 카페에 가면 입장료 만큼 환불을 해준다고 해서 가봤다. 커피랑 초코라떼 시켜서 먹었다. 1인 1음료라 4개 시켰는데 환불받으니까 1만9천원만 내면 됐다. 라운지에 앉으면 주변 풍경을 볼 수 있게 테이블이 조금씩 움직여서 한 바퀴 돌게 되어 있다. 조금씩 움직이는데도 좀 어지러웠다. 썬쿠르즈 호텔 내에 인피니티풀이 있었는데 위에서 보니까 신기해 보였다. 

 

* 오죽헌

정동진 다 보고 차로 4km 거리인 하슬라 아트월드 갈까 고민하다가 모처럼 비도 안오는데 바깥에서 놀자 싶어서 오죽헌에 가기로 했다. 신사임당의 본가로 신사임당이 결혼한 후에도 신사임당의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자주 내려와서 지낸 곳이라고 한다. 이율곡을 낳은 방도 있었다. 신사임당은 5만원권, 율곡 이이는 5천원권 최초로 모자가 화폐의 인물이 되었다고 한다. 5천원 구권의 배경이 된 곳에서 사진도 찍었다. 오죽헌이라는 이름은 집에 줄기가 검은색 대나무를 많이 심은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 영진해변 산책

영진해변 산책 또 했다. 산책 후 아파트 앞에 수돗가가 있어서 발과 신발을 씻을 수 있어서 편했다. 

 

[4일차]

 

* 알펜시아 오션700 워터파크 (입장료 11만8천원 + 점심, 간식, 썬배드 1개, 구명조끼4개 대여 약 7만7천원: 총 19만5천원)

이 날도 비가 거의 안온다고 되어 있어서 해수욕이나 관광을 할까 하다가 그냥 워터파크에 가보기로 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대관령에 있고 숙소에서 40분 가량 떨어져 있다. 사실 양양 오션플레이 등 주변에 워터파크가 꽤 많아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는데 기존에 우리가 가기로 했던 알펜시아로 가기로 했다. 원래 알펜시아가 실내 중심이라 비올 때 가기 좋을 것 같아서 여기로 찜했는데 갑자기 비가 안 온다고 하니 살짝 고민이 되었던 것이다. 가보니까 실외에 간단하게 수영장과 키즈풀, 작은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비가 부슬부슬오고 추워서 실내 중심인 여기로 정한 것이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파도풀, 유수풀이다. 파도풀은 파도가 치는 풀장인데 파도가 그렇게 세지 않아서 애들이랑 즐기기 좋았고 유수풀은 그냥 있어도 떠내려가며 한바퀴 돌 수 있는 곳인데 어른 튜브가 준비되어 있어서 튜브타고 갈 수 있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키즈풀이 있고 작은 미끄럼틀도 있었다. 또 물총 쏠 수 있고 미끄럼틀 있는 곳이 한 군 데 더 있다. 우리는 4시간 동안 있으면서 주로 이 네 곳에서(파도풀, 유수풀, 키즈풀, 조금 더 큰 키즈풀)에서 놀았다. 

아쉬웠던 것은 규모가 큰 토네이도 등 미끄럼틀 3가지는 130cm? 이상이라서 애들이 탈 수 없었다. 사실 오빠랑 나도 그런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안타봐서 재미있는지는 모르겠다. 

어쨋든 애들이랑 소소하게 즐기기 좋았다. 그리고 식당도 비싸지만 안이 따뜻해서 좋았다. 죠스떡볶이는 너무 매웠다 ㅠㅠ워터파크 안 실내도 따뜻하고 물도 미지근해서 좋았다. 따뜻한 온천탕 같은 곳도 있어서 몸을 녹일 수 있었다. 

샤워실은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나오다가 곧 멈춰서 불편했다ㅠㅠ 오빠가 꾹 누르면 오래 나온다고 했는데 나는 몰라서 엄청 불편하게 씻었다ㅜㅜ 비누 1개 비치되어 있는데 나는 비누랑 샴푸 가져와서 썼다. 사우나도 있었는데 코로나 없었으면 사우나 가서 편하게 씻고 온탕도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마스크는 물 안에서는 안써도 된다고 했는데 사람들 보니까 7~80%는 쓰고 있었다. 사실 물에 들어가면 마스크가 다 젖고 써도 별 소용없는 것 같아서 처음부터 그냥 안쓰고 편하게 놀았다. 오빠는 계속 썼다 ㅎㅎ

짐 놔두려고 썬배드 1개(1만5천) 빌렸는데 안 빌려도 될 뻔. 짐만 두고 한 번도 안 앉아있었다. 자리도 없어서 실외라서 더더욱 갈 일이 없었다.

사실 대관령이라서 시간 남으면 양떼목장도 가고 싶었는데 우리가 워낙 늑장을 부려서 늦게 도착해서 수영장에서 1시~5시까지 놀고 샤워하고 나오니 늦어서 갈 수 없었다. 근데 비도 조금 오고 날이 흐려서 어차피 못 갔을 것 같다. 

 

* 숙소 근처 돈까스집

저녁은 숙소 근처 돈까스집에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돈까스, 새우튀김, 냉모밀 다 괜찮았다.

 

[5일차]

 

*허난설헌, 혀균 생가, 기념관

떠나는 마지막 날 드디어 해가 떴다!! 허난설헌 생가지를 보고(별거 없음) 바로 근처의 기념관으로 걸어갔다. 기념관에서 허난설헌이 남긴 시와 허균이 남긴 홍길동전 등 보고 그들의 생애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이 우연히도 비슷한 시대, 같은 장소 강릉에서 태어났는데 그들의 삶은 아주 달랐다. 신사임당은 아들 잘 키운 덕에? 5만원권에도 오르고(사실 신사임당이 남긴 업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니까. 그림 잘 그린 것? 시 좀 남긴 정도?) 이율곡도 장원급제 9번에 임금의 신임을 받고 잘 살다 갔는데 허난설헌과 허균은 불행한 삶을 살았다. 허난설헌은 요절했고 허균은 개혁적인 사상을 갖고 있어서 반역죄를 지었다는 모함을 당하고 사지를 찢겨 죽이는 형벌로 세상을 떠났다. 

 

* 녹색도시체험센터 놀이터

바로 근처에 있어서 가봤는데 안 가도 될 뻔. 너무 더워서 놀지도 못하겠고 전 날 비가 많이 와서 다 젖어 있고 거미줄 투성이였다. 

 

* 아르떼 뮤지엄(입장료 5만2천원)

바로 근처 아르떼 뮤지엄에 가기로 했다. 바로 옆에 경포 아쿠아리움이 있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했지만 아쿠아리움은 몇 번 가봐서 안가기로 했다. 성인 1만7천, 학생 1만, 미취학 8천원이다. 총 입장료 5만2천원 냈다. 근데 경주 엑스포공원 내에서 비슷한 전시를 봐서 가성비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냥 원래 이 정도 물가라고 인정을 해야 될 것 같다. 

전시들이 예쁘고 신기했다. 제일 예뻤던 것은 등?같은 것들이 줄에 매달려 있고 색깔이 계속 바뀌는데 너무 예뻐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다. 그리고 태양을 주제로 포토존이 있는데 거기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대충 세보니까 50명 정도는 서 있어서 포기했다. ㅎㅎ 그리고 그림 색칠해서 화면에 띄우는 게 있었는데 애들이 2장씩 너무 열심히 칠해서 시간이 꽤 걸려서 1명은 줄 서 있을 것을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근데 사람들 길게 서 있고 다 보는데 포즈 취하는 것도 민망할 것 같긴 하다 ㅎㅎ

 

3시에 출발해서 휴게소에서 점심 먹고 7시에 집 도착!!

비가 와서 아쉽지만 최초의 강원도 여행이자 즐거운 강릉 여행이었다. 그리고 내년에 대구로 이사가면 강원도가 더 멀어지니까 아마 안 올 것 같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강원도 여행이 무사히 끝났다. 

근데 유명한 해변은 못 갔다. 경포해변은 길 잘 못 들어서 지나가면서 차 안에서 구경하긴 했지만. 그리고 우리 가족은 맛집에 그렇게 연연하는 편이 아니라서 맛집도 거의 안가고 주로 숙소에서 배달시켜 먹었다. 

이번 여행 내가 대충 계산해보니까 160만원 정도는 쓴 것 같다. 많이 쓴 건지 모르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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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5. 10. 23:07

1일차

 

* 보문호 걷기

힐튼호텔에 주차하고 어버이날 기념으로 엄마아빠를 만났다. 엄마아빠는 힐튼호텔에 안 묵는데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나중에 나갈 때 보니 무료였다. 보문호 산책하고 근처 소노벨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소머리 국밥을 먹었는데 나는 뻘건 국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ㅠㅠ 소머리 고기도 처음 먹어보는데 쫄깃하긴 한데 별로였다. 

보문호 구경하고 애들은 페이스페인팅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걷다가 그늘에 앉아서 다음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경주국립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 경주국립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가려고 했는데 예약 필수였다. 물론 이미 마감이었다. 앞에 주사위를 굴리고 미션을 수행하면 파일을 주는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하고 있었다. 현이는 환경보호하는 방법 3가지 말하기(씨앗 심기, 쓰레기 버리지 않기, 쓰레기 만들지 않기라고 말함), 우야는 친구와 어깨동무하기(현이랑 함 ㅎㅎ)가 미션이었다. 

그리고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월지관에 들러서 유물과 유적을 살펴보았다. 의외로 재미있었다. 작년에 역사를 가르쳐서인지 아는 것도 좀 있어서 인지 즐겁게 관람했다. 

저녁식사를 불국정이라는 곳에서 했는데 떡갈비, 고등어구이 맛이 괜찮긴 한데 비싸다. 식당 안도 북적거리고 테이블도 좁았다. 사실 자리가 없어서 4인석에서 6명이서 먹었다. 

 

* 힐튼호텔

온돌방에서 묵었다. 온돌방은 다 2층인 듯 했다. 방이 넓고 테라스도 있다. 근데 우리는 에어비앤비로 거실 있고 조리 되는 곳만 다녀서 그런지 방 한 칸이 엄청 답답하게 느껴졌다. 밤에 티비보고 이야기하고 놀 수가 없으니 이틀 다 애들 재우고 바로 그냥 잤다. 

 

2일차

* 나르고 랜드

조식 신청을 안해서 밖에서 사 먹기로 했다. 신라명가라는 곳에 갔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소고기 덮밥( 좀 짜서 밥을 많이 넣으니까 괜찮았다.), 돈까스, 떡갈비 다 맛있었다. 그 옆에 교리김밥이 있는데 앞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대기표 뽑고 기다리는 듯 했다.

작년에도 간 것 같은데 나르고 랜드에 갔다. 작년에 빌린 자동차는 페달이 있었는데 어차피 애들 발이 안 닿았다. 이번에는 바퀴 3개인 자동차를 20분에 1만원에 빌렸다. 페달이 없고 오른쪽 손잡이를 돌리면 가고 왼쪽 브레이크를 누르면 멈춘다. 현이는 오른쪽 손잡이를 한 두 번만 돌려야 되는데 요령이 없어서 확 돌려서 세게 나가고 그러면 또 힘을 풀어서 멈추고 계속 반복이었다. 브레이크는 내가 조절했다. 6살 우야는 브레이크까지 조절하며 혼자 여유롭게 잘 탔다. 

 

* 최영화 황남빵

오빠가 좋아해서 30개 짜리 황남빵 사서 여행기간 동안 다 먹었다. 간 김에 대릉원에서 산책하려고 했는데 주차장은 만차고 길에도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 우양미술관

힐튼호텔 안에 있는 우양미술관에 갔다. 성인 1만원 어린이 8천원, 유아 6천원이다. 12시 30분쯤 가서 1시간도 채 못 보고 급하게 나와야 했는데 수영장 입장시간이 1시 30분부터였기 때문이다. 

2층은 애들 체험하는 공간이고 1층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나 본데 시간이 다되서 2층 밖에 못 봤다. 그림에 색칠 할 수 있는 공간, 헤드폰으로 자기 발자국 소리 들을 수 있는 길, 코바늘로 여러 가지 끈을 걸 수 있는 밭, 피자 만들기(여기는 시간을 예약해야 한다. 입장하고 여기부터 가서 예약해야 한다. 4분 동안 여러 가지 재료로 가짜 피자 꾸미고 누워서 사진 찍고 그 사진을 출력해준다.) 파랑새 오리고 붙여서 만들기(할 시간 없어서 종이만 2장 챙겼다.)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애들도 재미있어 했는데 수영장 입장 시간 다 돼서 급하게 나왔다. 

 

* 힐튼 수영장

오빠가 12시 30분부터 줄서서 4번 번호표를 받았다. 1시 40분쯤 가니 줄이 조금 있었는데 맨 앞에 서게 해줬다. 래쉬가드 입고 와서 탈의실 통과해서 바로 수영장으로 갔다. 나는 물에 들어가기 싫어서 래쉬가드도 안 가져 왔는데 홈피에 수영복 입어야 입장이 된다고 되어 있어서 걱정했는데 상관없이 입장했다. 일행이 자리를 맡아줬지만 애들 보느라 자리에 거의 안 있었다. 오자마자 배 고파서 치킨이랑 감자튀킴, 맥주 시켰는데 5만원 정도였다. 우리 입장료는 50프로 할인해서 4인 13만원 정도라고 한다.  탈의실에서 나와 실내수영장 지나면 바로 야외수영장이 있다. 미끄럼틀, 물놀이터가 있어서 애들이 엄청 좋아했다. 온수가 나오는 얕은 공간도 있었다. 쉬는 시간에도 거기는 들어가 있어도 된다. 수영장에는 마스크 쓴 사람이 거의 없었다. 우리도 안썼다. 모자를 안 가져왔는데 너무 뜨거워서 후회했다. 거의 3시간 넘게 신나게 놀고 대충 닦고 호텔 가서 씻었다. 

 

오늘 일정은 힘들어서 이것으로 끝. 배민으로 처갓집 치킨 시켜먹었다. 햇반은 로비에서 전자렌지에 돌렸다. 

 

3일차

* 힐튼 내 키즈카페

8시 40분쯤 오빠가 애들 데리고 나갔다. 9시부터인데 줄선다고 일찍 나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했다. 2시간 놀 수 있다. 나는 안 갔다. 준비가 오래 걸리고 정리도 해야 해서. 미끄럼틀이 다양하고 경사가 급해서 재미있었다고 한다. 우야가 신나게 놀았는지 땀에 젖어 있었다.

 

* 경주 엑스포공원

불국사를 가려고 했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포기하고 엑스포공원에 가기로 했다. 지난 번에 1박 2일로 갔는데 또 가기 그랬지만 갈 데가 없었다. 1일차 저녁 때 서민식당에 갔는데 문을 닫았길래 놀랐는데 엑스포공원 맞은 편으로 이전해있었다. 갈비 2인분, 떡갈비2인분 시켜먹었는데 애들은 떡갈비를 잘 먹었지만 나는 갈비가 훨씬 맛있었다. 아무튼 맛있게 먹고 엑스포 공원에 갔는데 네이버로 미리 표를 끊었는데 매표소 직원이 경북도민이면 할인이 된다고 해서 보니 네이버보다 훨씬 쌌다. 그래서 네이버 취소하고 민증 보여주고 표 끊으니 4인에 2만8천원이었다. 

어린이날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줄은 길지 않았지만 아이싱 쿠키, 레진아트 등 체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거라서 그냥 포기하고 강아지 풍선만 줄서서 받았다. 

비움명상길이 있길래 갔는데 의외로 좋았다. 야간에는 조명 등 볼거리가 있어서 입장표를 끊어야 들어갈 수 있다. 맨발길이라고 되어 있어서 나 빼고 다 신발 벗고 걸었는데 천년숲처럼 그런 길이 아니고 그냥 길이라서 오빠가 발이 너무 아프다고 후회했다. ㅎㅎ 우야도 아프다고 난리라 내 양말을 벗어주었다. 산책길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사람도 거의 없고 조용해서 좋았다. 

첨성대 영상관가서 4D 엄마까투리 봤다. 내용이 너무 슬펐다ㅠㅠ 여름날씨였는데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떨면서 어린이날 기념 매직쇼보고 자연사박물관(별거 없음)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번에 엑스포를 이틀 연속 가서 대부분 다 봐서 저번에 갔던 곳은 일부러 가지 않았다. 오는 길에 휴게소 들러서 저녁 먹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저녁 8시였다. 

 

이번 여행은 재미있고 호텔은 불편했지만 처음으로 호텔 내 수영장, 미술관, 키즈카페 등 이용해봐서 좋았다. 근데 우야가 그 다음날 코로나 걸려서 이제 다시는 수영장은 못 갈 것 같다. 물론 수영장에서 걸렸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더더 조심할 것 같다..ㅜ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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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5. 10. 22:39

이강년 독립기념관에 주차하고 맞은 편 길건너면 선유동천 나들길을 걸을 수 있다. 나무데크길이 잘 돼 있고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조용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도 보였는데 아마 여름에 운영을 할 듯 하고 간이 화장실도 2군데 보였는데 문이 잠겨있어서 사용할 수 없었다. 출발하기 전에 이강년 독립기념관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해야 할 듯하다. 계곡이 있어서 여름에는 물놀이 하기 좋을 것 같다. 풍경도 아름답고 칠우(독립운동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도 살펴볼 수 있다. 바위에 관련 글씨가 새겨져 있고 관련 폭포 등이 있다. 학천정까지 4km라는데 아이들이 있어서 거기까지 가보지는 못했다. 다음에 또 산책하러 오고 싶다. 

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4. 10. 22:08

1일차: 도산서원 + 예끼마을

 

사실 전 날까지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출발해서 차에서 검색해서 급으로 정한 곳이 도산서원. 왜냐하면 문경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우리 기준으로 먼 거리라서. 안동은 당일치기하지, 1박2일 하는 경우가 잘 없을 것 같아서 도산서원으로 결정했다. 이퇴계의 도산서원이 워낙 유명하니까 멋진 곳일 거라 생각하고 출발했다.

* 까페서원

도착하기 전에 또 검색해서 '까페 서원'이라는 곳에 가서 점심을 빵으로 대충 떼우기로 했다. 나는 산양의 화수헌 정도 스케일?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아주 작았다 ㅎㅎ 마당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앞이 그냥 주차장이고 옆에 야외테이블이 2개 정도 있었다. 야외에서 먹었는데 빵이 맛은 있었는데 5개를 시켰는데도 양이 적어서 저녁먹을 때까지 배가 너무 고팠다ㅠㅠ

 

* 예끼마을

오다가 예끼마을 지나치는데 블로그에서 포스팅을 본 것 같아서 거기를 먼저 들렀다가 도산서원에 가기로 했다. 근데 동선은 도산서원부터 가고 돌아가는 길에 예끼마을에 가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

먼저 선성수상길이라고 강 위에 떠있는 길을 따라 한참 걸었다. 다리가 조금씩 흔들렸다. 1km정도라고 하는데 계속 가도 돌아오는 길이 따로 있는 게 아닌 듯 해서 70%? 정도 가다가 다시 되돌아왔다. 이 곳이 안동댐 건설로 수몰지구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 위치에 있던 국민학교가 없어진 모양이었다. 자리를 옮겼다가 나중에 결국 폐교가 됐다고 하는데, 다리 위에 오르간과 사진 등 학교를 추억하는 장소가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마을 쪽으로 들어가니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바닥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수몰지구라서 그런지 물과 강 나룻배, 보트 등 물과 관련된 것들이 주로 그려져 있었던 것이 특이했다.

 

* 도산서원

도산서원에 갔다. 입장료도 있고 주차비도 있었던 것 같다. 유치원생 우야는 무료였던 것 같다. 입구로 들어가서 얼마 안 걸어서 바로 도산서원이 나왔다. 도산서원 앞의 풍경이 멋졌다. 오래된 소나무?들과 벚꽃나무, 앞의 강 등 풍경이 아름다웠다. 도산서원을 대충 둘러보고 작은 박물관도 들러서 살펴봤다.

 

* 숙소: 동근재

사실 안동으로 가게 된 이유중 하나는 이 숙소가 마음에 들어서였다. 그리고 주말에 가는 거라 일부러 힘들지 않게 가까운 곳을 선택한 것도 있다. 1박에 28만원 정도로 우리 기준으로는 꽤 비쌌지만 날씨가 따뜻할 때 마당있는 주택에 한 번 묵고 싶었다.

후기도 많고 평이 거의 다 괜찮아서 선택했는데 기와집이 예쁘고 집 안도 깔끔하고 수건, 휴지, 그릇, 이불 등 다 풍족하고 깨끗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화장실도 춥지 않고 방도 따뜻해서 좋았다. 안동에 있는 동안 거의 여름 날씨(26~27도)처럼 더웠지만 아직 여름이 아니라 그런지 벌레도 날파리 정도 있고 별로 없었던 것도 좋았다. 아이들이 마당 수돗가에서 돌도 씻고 흙도 파고 식물에 물도 주고 엄청 재미있게 놀았다. 밖에 버너가 있어서 삼겹살을 구워서 야외테이블에서 먹었는데 아주 좋았다. 그런데 나무테이블이 코팅?이 안되어있었는지 우야 손에 가시가 여러 개 박혀서 뺸다고 식겁했다ㅠㅠ 우야가 엄청 울었다ㅠㅠ티비는 아주 작은 사이즈로 바닥에 있었는데 나는 티비를 안봐서 상관없었다. 그리고 냉장고에 식빵과 버터, 잼 등이 있어서 아침에 잘 먹었다^^

 

2일차: 하회마을

 

새벽6시 20분부터 애들이 일어나서 난리를 쳐서 ㅠㅠ 잠을 제대로 못잤다. 애들이 마당에 계속 나가고 싶어했는데 아침부터 시끄러울까봐 못나가게 하다가 8시부터 마당 나가도록 해서 신나게 놀았다.

다음날 어디를 갈지 많이 고민하다가 월영교+민속박물관과 하회마을 중 고민하다가 역시 하회마을이 유명한만큼 더 만족스러울 듯 해서 하회마을로 정했다. 예전에 애들 어렸을 때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별 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은 되게 좋았다.

처음에 네이버에서 예매하고(여기도 유치원생은 무료)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 무료) 2~3분? 아주 짧게 가면 금방 도착이다. 벚꽃길을 따라서 걸으며 사진도 찍고 소나무 숲 같은 곳에서 강도 구경하고 강에 있는 배도 구경했다. 김밥 같은 것을 사왔으면 여기 돗자리 펴고 먹어도 좋았을 것 같다. 실제로 돗자리 펴고 먹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전동차 같은 것을 빌려줘서 사람들이 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금지되어 있었다. 금지된 편이 훨씬 좋았다. 전동차는 하회마을과 어울리지도 않고 걸으면서 천천히 보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다.

가다가 여러 가지 장난감들, 잡동사니?들 파는 곳이 있었는데 우야가 말 녹음되서 따라하는 앵무새 인형을 사달라고 떼를 썼다. 웬만하면 사주겠는데 부피가 크고 집에 인형도 많고 복잡해지는 게 싫어서 안사줬더니 계속 삐져서 짜증내서 힘들었다ㅠㅠ 다음에는 그냥 안 들르고 지나치리ㅎㅎ

벚꽃길 계속 걷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마을로 들어가서 빨리 식당 찾아 가기로 했다. 근데 2시에 탈춤공연이 있어서 배고프지만 그래도 공연보고 식당에 가기로 했다. 하회마을 입구에서 왼쪽 편에 아주 큰 각시탈이 있는 곳이 공연장이었다. 공연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1시간 동안 했는데 끝까지 봤다. 백정 공연, 할머니 신세한탄?공연, 파계승, 바보, 선비와 양반 나오는 공연까지 다 재미있었다. 애들도 재미있게 잘봤다. 현이는 백정이 소를 죽이는 장면 등 조금 무섭다 싶으면 눈감고 못봤지만 그래도 흥미있어하며 끝까지 지루해하지 않고 봤다. 그리고 화면에 공연 해설이 나오고 외국인들 위한 영어 등 자막도 나와서 더 좋았다.

공연끝나고 사람이 많이 나와서 버스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버스에 꽉 채워서 타니까 줄이 길었지만 바로 탈 수 있었다. 어차피 금방 도착이라 서서 가도 괜찮다.

버스에서 내리니까 식당들이 꽤 있다. 3시가 넘어서 그런지 식당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초가집 모양의 룸이 있는 곳으로 갔다. 2인분 찜닭 반마리, 간고등어 이렇게 시키려고 하니 주인이 양이 적다며 찜닭 1마리, 간고등어 정식(5만원)을 추천했다. 평소에 반마리 먹어도 충분해서 너무 많지 않나 싶었는데 양이 적어서 그런지 거의 다 먹었다 ㅎㅎ 맛도 괜찮았다. 관광지라 그런지 비싸긴 하다.

하회마을에서 문경까지 40분 정도 밖에 안 걸려서 금방 도착했다. 만족스러웠던 안동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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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3. 26. 23:27

1일차

 

* 다누리 아쿠아리움

저렴한 데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다. 물고기들 종류 많았고 단양의 유명한 관광지들 테마로 수족관 안을 잘 꾸며 놓았다. 먹이주는 체험은 없어서 아이들이 아쉬워했지만... 해저터널도 있고 마지막에 커다란 수족관도 멋졌다. 스탬프 찍고 스티커 1장(물고기 캐릭터) 받았다. 다 보고 나와서 낚시놀이 잠깐 하다가 나오니까 인형 뽑기 자판기가 있었다. 애들이 뽑고 싶어하고 가격도 1만원? 정도 저렴해서 뽑아줄까 고민하다가 그냥 갔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다 ㅎㅎ 우야가 상어 사달라고 계속 졸라서 그날 저녁에 인터넷으로 사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인터넷이 더 비싸고 예쁜 것도 안 보여서 다음날 가서 우야 상어인형, 현이 수달인형 뽑았다. 출구로 가서 직원에게 부탁해서 어제 왔는데 인형 자판기를 못해서 다시 왔다고 하니 들여보내줬다. ㅎㅎ 지금도 잠 잘 때 같이 잔다. 현이 수달인형 이름이 사뿔이ㅋㅋ

 

* 카페 산

카페인데 산 위에 있다. 패러글라이딩 하는 곳이다. 마침 패러글라이딩 쇼?가 있어서 가까이서 아저씨가 패러글라이딩 하는 것을 봤다. 사진도 예쁘게 잘 나왔다. 

숙소는 소노문 단양. 올드한 인테리어지만 따뜻하고 방도 2개고 거실도 있고 괜찮았다. 근데 이 때 오빠가 허리를 삐끗했는데 침대방을 선택하지 않고 온돌을 해서 땅바닥에서 자고 나니 허리가 더 통증이 심해져서 힘들어했다 ㅠㅠ 또 불편한 것은 전자렌지가 안에 없어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뎁히고 와야했다ㅠㅠ 숙박료가 저렴하긴 한데 조금 더 비싸게 받고 시설을 좀 더 편리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패키지라 조식, 오락실? 이용권, 사우나 이용권 등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다 패스했다. ㅠㅠ

 

 

2일차

 

* 만천하 스카이워크 

소노문 단양 패키지에 입장권이 있었다. 셔틀버스를 타야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신경쓰여서 갈까말까 하다가 입장권도 있고 해서 갔는데... 버스 타고 갈 때 창문 다 닫아놓고 히터까지 틀어서 땀나는데다가 무엇보다 코로나가 너무 신경쓰였다ㅠㅠ 돌아오는 길에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가는데 친절하신 분이 자리를 양보해주셨는데 애들이 감기가 덜 나아서 혹시 오해할까봐 자리에 앉지를 못했다 ㅎㅎ

전망대라서 그냥 위에서 풍경보고 내려왔다. 

 

* 고수동굴

여기는 꽤 괜찮았다. 동굴이 엄청 신기했다. 애들이랑 가기에도 그리 위험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근데 좀 길게 느껴지긴 했다. 언제 출구가 나오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 수양개 빛터널

앞에 선사시대 박물관 있고 거기를 통과해서 수양개 빛터널로 갈 수 있다. 근데 박물관이 아주 단촐했고 수양개 빛터널도 아주 짧고, 문경 오미자터널이랑 비교하면 정말 비교도 안 될 정도였다. 빛터널 마지막에 클럽같은 분위기, 크게 음악 나오고 번쩍번쩍하는데 애들이 시끄럽다며 귀막고 나왔다 ㅎㅎ 나와서 잠깐 산길 지나서 정원같이 꾸며놓은 것이 있는데 별로 볼거리는 없었다. ㅎㅎ 여기는 안와도 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일차

 

* 도담삼봉과 석문

여기는 저번에 결혼하고 현이 임신했을 때 단양여행 왔을 때 가본 곳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갈 데가 없어서 저번에 봤지만 또 갔다. ㅎㅎ 그때는 구인사랑 사인암도 갔었다. 구인사는 코로나 때문에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얼핏 본 것 같다. 거기 좋았는데~

도담삼봉 보고 사진도 찍고 앞에 박물관은 입장료도 있는데다 별로 볼 것도 없을 것 같아서 안갔다. 정도전이 쓴 시 같은 것과 동상이 있었는데 여기랑 무슨 관련인지는 잘 모르겠다 ㅎㅎ 석문을 가려면 좀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가야 한다. 계단 올라가기전에 광장같은 곳에 예전에 여행왔을 때는 노래방 기계가 있고 사람들이 노래부르고 있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안될 일이다 ㅎㅎ 계단 올라가서 석문보고 사진 찍고 내려왔다.

 

문경까지 가까워서 부담없이 잘 다녀왔고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작은 도시라~~ 잔잔하게 ㅎㅎ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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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1. 23. 21:46

에어비앤비에서 30평대 아파트를 골라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바로 전 날 급하게 예약하느라 후기가 대부분 좋길래 바로 예약했는데 아파트 위치가 너무 멀어서 불편했다. 깨끗하게 리모델링 되어 있고 모든 게 잘 갖춰져 있었지만 오래된 아파트라 춥고 특히 화장실이 많이 춥고 수압도 약해서 불편했다. 

 

[첫째 날] 울산대공원

 

늦게 일어나기도 했고 갑자기 볼 일이 생겨서 평소보다 더 늦어져서 3시에 울산대공원에 도착했다. ㅠ 그런데 겨울이라 생태관?이랑 동물원, 뜀동산 등 대부분 5시에 문을 닫아서 놀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정말 아쉬웠다. 남문 주차장에 주차하니 바로 위에 놀이터가 있어서 놀다가 뜀동산 가서 놀다가 그물놀이터?에 가서 1시간 정도 놀았다. 뜀동산이라는 곳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거대한 동산같은 놀이 시설인데 거기서 방방 뛸 수 있고 미끄럼도 탈 수 있다. 이런 곳은 처음 봐서 신기했다.

동물원이 4시에 입장마감이라 급하게 뛰어갔다. 장미원과 동물원 같이 있었는데 입장료는 어른 2천원, 아이 1천원으로 저렴했다. 장미원은 겨울이라 볼 수 있는 게 없어서 아쉬웠다. 장미원을 지나서 계속 걸으니 동물원 입구가 나왔다. 여러 가지 새들, 독수리, 미어캣, 프레리독, 양, 염소, 라마랑 비슷한데 목이 길고 다리가 긴 희한한 동물, 원숭이 등이 있었다. 동물 종류가 많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봤다. 우야가 동물먹이체험은 왜 안하냐고 계속 조르는데 먹이체험은 원래 없는 것 같았다. 마감시간 5시 딱 맞춰서 동물원 밖으로 나왔다. 생태관? 박물관 등도 가고 싶었지만 마감이라 못가서 너무 아쉬웠다. ㅠㅜ

저녁은 숙소에서 배민을 이용해서 먹었다. 하와이 푸드트럭이라는 곳인데 새우가 정말 맛있었다. 숙소에 보드게임이 있었는데 놀이규칙은 몰라도 그냥 자기들끼리 놀이 만들어서 재미있게 잘 놀았다. 

 

[둘째 날] 장생포 고래박물관 - 고래생태체험관 - 울산함 - 고래문화마을 

 

홈페이지에서 해피카드?라고 5군데 관람할 수 있는 카드를 7200원에 팔고 있어서 끊어서 갔다. 한 군데는 태화강 동굴피아?인데 좀 떨어져 있는 곳이라 안갔다. 

1. 고래박물관 : 박물관 앞에 여러 고래 모형 전시물들이 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고래박물관은 실제 고래는 없고 여러 고래 관련 전시물과 모형 등 설치되어 있었다. 1층 보고 3층부터 관람한 후 2층으로 가서 봤다. 울산에서 일제시대 쯤부터 고래를 많이 잡았다고 하는데 1986년? 부터는 세계적으로 고래가 멸종위기라 금지되었다고 한다. 고래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고 하는데 고래고기, 고래기름, 고래 뼈도 동물 사료로 쓰인다고 한다. 커다란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3층에서 2층으로 연결되어 있다. 2층에 오빠가 내려가서 대기하고 있고 나는 3층에 있었다. 계단을 통해서 올라와서 미끄럼틀 타고 몇 번을 반복해서 탔다. 2층에는 고래 그림 색칠해서 앞 화면에 띄워주는 게 있었고 사람이 가까이 가면 고래 그림이 헤엄쳐 와서 사진 찍는 곳도 있었다. 

 

2. 고래생태체험관: 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생태체험관에 갔다. 이 곳에 진짜 돌고래 4마리가 있다. 1층에서 수족관, 해저터널을 이용해서 공을 가지고 놀고 있는 고래 4마리를 볼 수 있다. 2층에서 2시부터 고래설명회를 하는데 고래쇼도 간단하게 볼 수 있다. 관람석은 좁은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거리두기가 전혀 안됐다. 고래가 점프하고 개인기? 보여주는데 짧았지만 볼만했다. 그리고 2시 20분부터 바로 옆에 있는 4D영상관에 가서 고래랑 바다생물? 나오는 만화영화(15분)를 봤다. 나는 별 재미 없었는데 현이가 "벌써 끝났어?"하는 거 보니 재미있었던 듯. ㅎㅎ 

 

3. 울산함: 우리나라 최초? 호위함인데 배가 3층까지 있고 엄청 크다. 배 안에서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계단이 엄청 가파르고 좁았다. 해군들 자는 방, 식당, 조종실, 함장실 등 있었다. 아이들은 의외로 엄청 흥미로워했다. 특히 조종실이나 바깥에 미사일, 포탄 모형들 보며 재미있어했다. 

 

4. 고래문화마을: 위치를 못 찾아서 헤맸다. 나와서 오른 쪽으로 가서 길 건너서 올라갔으면 찾기 쉬웠을 것 같은데 왼쪽으로 갔더니 공원 안에서 한참 걸어서 도착했다.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 길을 알려주셔서 찾았지 아니였다면 찾기 어려웠을 것 같다. 문화마을 도착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파서(차 안에서 찐빵을 먹었는데 나는 그 때 배가 불러서 안 먹었음) 식당부터 갔다. 고래빵(유자맛)도 사먹고 식당에서 어묵꼬지(오랜 만에 먹으니 넘 맛남)랑 핫도그도 먹었다. 문화마을은 예전 경주에서 갔던 달동네랑 비슷했다. 옛날 6~70년대처럼 마을을 꾸며놓았다. 매점에서 옛날 불량식품이랑 장난감들(딱지, 옷 갈아입히는 종이인형 등)도 샀다. 달고나 체험도 있어서 해봤는데 소다를 너무 적게 넣어서 색이 어둡게 나왔다. 사장님이 소다를 적게 넣어서 쓴 맛이 난다며 고맙게도 새 것을 주셨다. 1개 2천원인데 새 것도 주고 서비스로 딱지도 2개 주셨다. 옛날 교복을 1시간 동안 빌려입는 곳도 있었는데 그건 물론 안했다. ㅎㅎ

 

고래 마을이 엄청 큰 공원 안에 있었는데 거기에 놀이터가 있었다. 놀이터를 지나쳐서 문화마을로 갔는데 우야가 계속 놀이터는 언제 가냐고 마을 안에서 보는 내내 졸라서 힘들었다 ㅎㅎ 결국 놀이터에 갔는데 우야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갔는데 변기에 앉아서 급하게 소변보다가 바지를 다 배려서 ㅠㅠ 놀이터에서 5분도 못 놀고 차로 가서 옷 갈아입었다ㅠㅠ

근처에 커다란 건물에 웰리키즈랜드라는 곳도 있었는데 4곳만 봐도 너무 힘들고 피곤했기 때문에 갈 수 없었다. 그리고 원래 현이 책가방 직접 보러 현대백화점에 가려고 했는데 진짜 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 바로 숙소로 ㄱㄱ 현이 책가방은 인터넷으로 보여주고 현이가 고른 닥스 스팽글 책가방 샀다. 보라색이 없어서 하늘색으로 샀다. 

 

[셋째 날] 대왕별 아이누리 - 대왕암 공원

 

1. 대왕별 아이누리

주차장이 만차라서 돌다가 마침 자리가 딱 나서 세웠는데 대왕별 아이누리 근처라서 거기 먼저 가기로 했다. 건물 안에 우선 들어가니 소형 키즈카페처럼 꾸며 놓은 곳이 있었다. 블럭놀이터(10명 제한이고 30분 시간 주는 듯 한데 인원제한으로 못 들어간 아이가 울기도 함 ㅠ)가서 잠깐 놀다가 볼풀장가서 열심히 공 던져서 화면 속의 공룡 죽이고 ㅎㅎ 그 옆에 패드 같은 것으로 게임 몇 개 했다. VR체험도 있었는데 키 120cm이상 되야 할 수 있었고 점심시간 쯤이라 그런지 점검시간이었다. 우리는 안했지만 여러 가지 블록들과 보드게임도 있었고 만들기 체험(티켓 끊어야 하고 시간 정해져 있고 4명 인원제한 있음)할 수 있는 것도 있었다. 사실 실내에는 그렇게 놀거리가 많지는 않았다. 

 

근데 바깥에 있는 놀이터가 되게 좋았다. 바다를 볼 수 있어서 경치도 좋았다. 여러 가지 민속놀이도 할 수 있고 모래놀이도 할 수 있다. 특히 거대한 모래 산에서 미니삽을 들고 모래 파는 곳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그 곳에서 한참 놀았고 오빠랑 나는 축구하면서 놀았다. 여러 가지 그물 놀이기구들도 있고 엄청 긴 미끄럼틀이 있었다. 암벽등반으로 올라오는 곳에 미끄럼틀이 3개나 더 있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다. 물놀이터, 바닥분수도 있던데 여름에 운영할 것 같다. 

 

2. 대왕암 공원

드디어 목적지 대왕암공원으로 갔다. 그 앞에 유럽처럼 광장이 있고 빙 둘러가며 여러 가지 식당과 카페들이 있었는데 스테이크 가게에 가서 밥을 먹었다. 2층에 올라가서 먹었는데 공간도 넓고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먹었다. 스테이크도 엄청 맛있었고 옛날 돈까스랑 까르보나라도 맛있었다. 화장실 간다고 가방을 벗었다가 식당에 두고 와서 나중에 찾으러 갔다. ㅠㅠ 가방 혹시 잃어버렸을까봐 너무 불안했음. ㅠㅠ

 

대왕암 공원 입구에 거대한 용미끄럼틀이 있었다. 울산이 공업도시가 아니라 미끄럼틀의 도시로 느껴질 정도로 ㅋㅋ 미끄럼틀이 엄청 많은 것 같다. 미끄럼틀이 다 규모가 크고 특이하기까지 ㅎㅎ 

대왕암 공원에 출렁다리가 있었는데 아주 길었다. 생긴지 얼마 안 된 듯 한데 3월까지 무료라고 한다. 출렁다리에서 사진찍으면서 휴대폰 떨어뜨리면 끝이구나 싶었다 ㅎㅎ 사진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서서는 못 찍고 뒷모습을 막 찍었다. 출렁다리는 일방통행인데 꼭 역주행하는 사람들 있었다 ㅎㅎ 그리고 대왕암까지 0.7km라고 되어 있길래 금방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꽤 걸렸다. 사실 비슷한 바위들이 너무 많아서 대왕암이 어디인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ㅎㅎ 사람들이 정말 많았지만 바위들과 바다가 정말 멋졌다. 돌아가는 길도 꽤 길어서 우야가 계속 힘들다고 짜증을 냈다. 이 날은 날씨가 11도인데 햇볕도 따뜻해서 패딩을 입고 가니까 더워서 패딩 벗고 다녔다. 

 

오는 길에 삼국유사 휴게소 들러서 설렁탕, 국밥, 너비아니 등 먹고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다. 여행하면서 사실 집에 오면 보통 저녁식사 전에는 도착하는데 집에 갔더니 저녁 8시 30분 정도로 늦게 도착했다. 그만큼 대왕암 공원이 볼거리가 많았던 것 같다. 사실 고래박물관과 대왕암이 가까워서 동시에 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우리는 체력도 약하고 늦게 일어나서 준비도 천천히 해서 도저히 하루에 다 볼 수는 없었다. 

 

울산은 처음인데 되게 좋았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 많은 것 같다. 나름 대도시라 먹을 거리도 많고 숙소도 선택지가 많고 백화점은 결국 못 갔지만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와서 못 본 곳들 태화강, 선암호수공원, 제대로 못 본 울산대공원 등 다 가보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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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
여행2022. 1. 18. 23:18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가게 되었다. 근데 나는 산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공원이어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ㅎㅎ 잘 못 온건가 싶었다. 평상이 많아서 사온 샌드위치와 토스트를 먹고 화장실을 찾다가 없어서 다시 차를 타고 정문?으로 갔다. 핑크뮬리도 있었고 그물, 출렁다리 등 놀이터 같이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고 황토길도 있었다. 맨발로 산책할 수 있고 황토족욕장도 있었다. 신발 잠깐 보관할 수 있는 신발장도 있고 발 씻을 수 있는 수돗가도 옆에 있다. 현이와 오빠는 맨발걷기를 잘 했는데 나는 잠깐 맨발로 걸으니까 발이 너무 아파서 바로 신발 신었다. 우야는 처음부터 끝까지 맨발로 안 걸으려고 했다. 여러 가지 지압할 수 있는 길도 있고 넓은 잔디밭도 있고 예쁜 연못도 있고 너무 잘 꾸며 놓아서 만족스러웠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