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1. 22:02

복지 관련 업무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잘 몰랐고 사실 필요성도 좀 덜 느꼈는데 이 책을 읽고 정말 복지가 필요하구나. 이 일이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기댈 곳이 된다는 것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한부모이거나 친척과도 왕래하지 않거나 스스로 자신감 결여로 고립을 자처하거나 등) 사는 게 힘드니까 멀리 보지 못하고 현명한 판단을 하지 못 한채 당장 필요한 돈 버는 일에만 집중하고 나에게 보람이 되고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업을 선택하지 못하고 또는 하고 싶어도 알바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최저시급알바나 위험한 일(배달일 등)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과 가족이 정상가족이 아니라서 정상가족에 대한 바람이 너무 커서 일찍 가정을 꾸린다거나 부모를 몹시 의지하느라 부모의 잘못된 삶의 방식(도박이나 돈을 흥청망청 쓴다거나 등)을 깨닫지 못하고 성인이 되어 나중에 깨닫더라도 의지할 곳이 없으니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힘들어하는 것 등 비행으로 감옥까지 드나들지만 어울릴 수 있는 애들이 그 애들 밖에 없고 가출하는 게 집에 있는 것 보다는 나아서 친구들에 휩쓸려 계속 나쁜 짓을 반복하는 아이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