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3. 12. 16. 20:20

에버랜드에 갔다. 오빠는 몇 번 가봤다고 했지만 나는 처음 가봤다. 유명한 사파리, 로스트밸리, 팬더 보기 등은 오픈런 해서 앱으로 스마트 줄서기 해야 한다고 하는데 날씨 좋은 오늘 같은 주말은 거의 3분컷이라고 해서 쿨하게 포기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시 30분 정도 였는데 그 때 줄서면 사파리, 로스트밸리 등 2시부터 오픈이라 기다리면 볼 수 있다고 했지만 기다리기 싫어서 또 쿨하게 패스했다. ㅠㅠ 그리고 인기 많은 놀이기구나 사파리 등은 거의 종료시간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같았다. 시간이 전혀 줄지가 않았다 ㅎㅎ 그렇게 오래 기다리기가 너무 싫었다 ㅎㅎ 후회는 없다 ㅎㅎ

 

우리 애들은 9세, 7세라서 유아들이 타는 놀이기구존에서 몇 가지 탔다. 여기는 주말이어도 그렇게 대기가 길지 않았다. 중국집가서 밥 먹고 나오니까 마침 퍼레이드할 시간이라 봤는데(이런 거 처음 봤음) 너무 신나고 신기하고 좋았다. 애들도 엄청 좋아했다. 현이는 마지막에 댄스타임? 때 나가서 춤까지 췄다 ㅋㅋ

 

그리고 놀이터 같은데 가서 잠깐 놀다가 그 앞에 볼풀장 갔는데 바구니에 볼을 모아서 총으로 쏘고 놀아야 하는데 벽에 고리가 있는데 거기 바구니가 하나도 안 걸려 있어서 놀 수가 없었다. 바구니를 좀 더 많이 비치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롤러코스터가 있길래 타자고 하니까 애들이 무섭다고 싫다고 했다. 그래서 동물원으로 가서 새들, 호랑이, 물범, 펭귄, 원숭이 등 꽤 동물들이 많아서 재밌게 봤다. 원래는 새들이 하는 쇼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우리가 원래 있었던 위치에서 너무 멀어서 시간을 못 맞춰서 못봤다ㅠㅠ

 

마지막으로 동선이 좀 꼬였는데 오빠가 숙소 사진을 찍어가야 한다고 해서 숙소로 다시 엄청 걸어서 갔다. 우리는 오빠가 숙소보러 간 동안 회전목마를 1시간!! 기다려서 탔다. 회전목마를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타고 싶어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만 저녁이라 춥기도 하고 너무 오래 기다려서 힘들었다. 팝콘 먹으면서 기다려서 그나마 기다릴 만 했다. 

 

나오는 길에 애들이 기념품 산다고 해서 현이는 사막여우 인형, 우야는 펭귄 인형샀는데 펭귄 인형은 지금 돌고래 인형을 제치고 우야의 최애인형이 되었다 ㅎㅎ

 

 에버랜드 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다는 사파리, 로스트밸리, 팬더 등은 패스하고 또 좀 특이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놀이기구는 애들이 무섭다고 해서 패스하고 사실 이월드 가는거나 별 다를 바 없이 보고 온 듯 하다. ㅎㅎ  그래도 퍼레이드는 신기하고 좋았고 에버랜드 처음 가봐서 신기하고 좋았다. 

 

우리가 묵은 호텔에서 에버랜드 가려면 에버랜드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기다렸다 타야 해서 별 메리트가 없었다. 차라리 에버랜드 안에 있는 숙소에서 묵는 게 나을 것 같다. 호텔도 방 안에 딱 침대 밖에 없어서 답답하고 현이가 기침을 하도 해대서 잠도 거의 못자서 힘들었다ㅠㅠ 둘째날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나오니까 그때 시간이 11시 반쯤 됐는데 버스 기다리는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우리가 1시 넘어서 갔을 때는 기다리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아무튼 에버랜드 한 번 가봤다 !! ㅋㅋ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