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2011. 12. 19. 20:14

 시즌 2가 좀 짧다. 16화까지.
 여전히 재밌긴 한데 막장은 막장인 모양.
 레베카가 윌리엄의 딸이 아니었다. 그리고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매 사이였던 저스틴이랑 사귀기 시작.
 케빈은 스카티랑 결혼한다. 게이는 결혼이 안되니까 그냥 언약식 형식으로. 근데 난 스카티가 별로라서. 너무 깐깐한 거 같아서. 바른 말한다고 하는데 뭔가 짜증남.
 키티는 멕칼리스터랑 결혼하고, 아기를 유산한 후 병원의 힘을 빌려서 임신을 시도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입양을 결정한다. 한국이었으면 입양 반대할 사람 많았을텐데 미국은 안 그런 것 같다. 모두 축하하는 분위기...신기함.
 노라는 아이작이라는 멕칼리스터의 선거운동을 돕는 사람과 사겼는데 지금은 끝난건가? 모르겠다. 아이작이 사는 곳이 너무 머니까 노라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데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 사람이어서 여기서 한계가 있는 듯. 
 그리고 토미와 그의 부인 줄리아는 아기 문제로 다투다가 잠깐 별거하는 사이 둘 다 바람을 피우고 또 그걸 가족들 앞에서 털어놓고 쿨하게 화해함. 역시 미국은 달라. 
 시즌 3에서 레베카는 친딸이 아닌 걸로 밝혀지고 윌리엄에게 또 다른 애인, 사생아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의 이름은 라이언. 라이언이 나타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가 된다. 
 오하이 기업은 삼촌의 잘못된 판단으로 거의 망할 지경에 이르러 따로 와인 사업을 하고 있는 토미와 홀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홀리가 너무 얄밉다. 케빈도 변호사직에서 자르려고 하고. 자기가 오하이 사업에서 가장 높은 직함을 차지하려고 하니까. 워커 집안의 사업인데 홀리가 끼어들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좀 밉상이다. 
 시즌 3도 라이언의 등장으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TV'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드] 미스핏츠, 시즌2  (0) 2012.01.23
[영드] 미스핏츠, 시즌1  (0) 2012.01.21
[미드] 브라더스 앤 시스터스, 시즌1  (0) 2011.11.06
[다큐] 천국의 국경을 넘다  (0) 2011.07.03
[다큐] 나는 9급 공무원이다  (0) 2011.07.03
Posted by 이니드417
TV2011. 11. 6. 21:31

브라더스 앤 시스터스, 시즌1 다 봤다.
미국 막장드라마, 괴짜가족 이야기,

노라네 가족의 이야기인데 
노라의 남편이 불륜을 저지른 여자, 홀리와 얼굴 마주보고 지내고 (노라의 남편, 윌리엄의 회사에 아들 토미와 딸 세라가 일하는데 그곳에 주주로서 홀리도 같이 일하게 된다. 케빈과 홀리는 함께 포도 농장을 경영하게 됨) 가족 사업도 같이 하는 것이 한국 정서로는 참 신기했고, 미국 정서로도 신기한 일일지도?

 세라가 일을 하고 남편은 자식들을 돌보면서 집안일을 하면서 치이면서 사는 것도 신기하고
 둘째 아들인 케빈은 게이인데 게이로 자학개그를 한다든가 가족들이 아무렇지 않아 하는 것도 뭔가 신기하고 재밌었음.
 그리고 저스틴은 막내 아들인데 공화당원인 둘째 누나 키티와 아버지 윌리엄이 부추겨서 이라크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한 번 참전하고 식겁하고 돌아온 저스틴은 전쟁 쇼크로 인해 마약 중독, 알콜 중독이 되는데 또 전쟁에 참전할 수 밖에 없는 처지, 왜냐면 그가 애초에 그렇게 계약을 했기 때문에. 나는 이라크 전쟁도 싫고 그냥 군대 자체를 싫어해서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운 에피소드였다.
 둘째 누나 세라와 대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국회의원 조나단과의 에피소드도 있는데 내가 그렇게 좋아라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토미는 무정자증으로 아이를 낳을 수 없어서 형제인 케빈과 저스틴이 정자를 제공해주는 것도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레베카(홀리의 딸인데 윌리엄과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좀 짜증남. 세라의 남편을 먼저 유혹해놓고선 자기한테 유리하게끔 이야기를 전달하고 물론 조가 더 잘못했더라도 자기 잘못도 있는 상황에서 아무렇지도 않아한다는 것이. 자기와의 사건을 기폭제로 세라와 조 부부가 별거를 하게 됬는데. 아무튼 그래서 얘 좀 싫음.

 미드를 보다보면 워낙 길다 보니까 등장인물에 정이 붙게 되는데 시즌1 다봤고 시즌5까지 있던데 계속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여태까지 많은 미드를 봤지만 보통 시즌2나 시즌3 정도에서 스토리 이상해져서 그만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밥 먹을 때마다 본 미드인데 이제 시즌1 끝냈네. 계속 봐야지ㅎㅎ
 

'TV'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드] 미스핏츠, 시즌1  (0) 2012.01.21
[미드] 브라더스 앤 시스터스, 시즌2  (0) 2011.12.19
[다큐] 천국의 국경을 넘다  (0) 2011.07.03
[다큐] 나는 9급 공무원이다  (0) 2011.07.03
[한드] 얼렁뚱땅 흥신소  (0) 2011.04.29
Posted by 이니드417
TV2011. 7. 3. 00:38
탈북자들 이야기

 탈북을 할 때 북한에서 중국까지 국경을 목숨 걸고 넘은 후 브로커들에게 돈을 주어 한국의 교회 목사들과 컨택을 해서 탈북을 시키는 듯 하다.
 탈북을 할 때 라오스 등은 걸리면 바로 북송되고 북송되면 감옥에 갇혀서 처벌받기 때문에 밤에 몰래 숨어서 브로커들과 함께 국경을 넘는다. 태국은 북송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으로 무사히 갈 수 있다. 아무튼 나름의 루트가 있겠지.
 어떤 가족은 배를 통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바로 들어왔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모두 불법, 그러나 한국으로 들어오는 순간 합법이 된다. 결국 한국은 탈북자들을 합법적으로 받아주고 6개월동안 교육을 시켜서 한국 사회로 받아들이지만 탈북자들이 넘어오는 과정에서는 전혀 돕지 않는다. 탈북자들은 목숨을 걸고 탈북하는 것이고 한국 정부가 합법으로 빼내고자 하면 당연히 북한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겠지.

 영순이라는 탈북자는 20대 초반의 어린 학생인데 혼자 탈북했고 언니를 비롯해 가족들은 북한 당국의 기습에 걸려 북송되었다. 영순의 언니가 돈을 벌기 위해 멋모르고 핵폭탄을 만드는 우라늄을 채취해준 모양인데 그게 북한에서 문제가 되어 감시가 심해져 리스크가 너무 커서 결국 브로커를 사용하더라도 영순의 가족은 북한에서 빼내기가 힘들어졌다. 영순은 혼자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고 뉴질랜드로 유학까지 떠난다.

 가장 폐쇄적인 나라에 살면서 세상의 진실을 알지 못하고 살았을 영순이 그 또래 각 나라의 왠만한 애들보다 훨씬 넓은 세상 보고 스펙타클한 경험도 하고 ... 뭔가 신기했다.
Posted by 이니드417
TV2011. 7. 3. 00:28

9급 공무원 되려면 1, 2년 공부해서 되면 잘 된거고 3,4년은 기본이라는 말에 충격.
나이 들면 중소기업이나 회사에 취직하려 해도 잘 되지도 않을텐데 ㅠㅠ
게다가 공무원 공부는 민간 취업이랑 전혀 관계 없는 공부이기 때문에 더 문제라고 한다.
공무원 공부하다가 다른 취업으로 돌리려면 새로 자격증, 토익 공부 등 시작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건 내 친구 L이 겪은 이야기. 비록 L은 경찰공무원 공부 노량진에서 1년 하고 포기해서 심하게 시간 낭비한 편은 아니지만 ...
생각해보면 진짜 암담하다. 자살한 사람 이야기도 나왔는데. 진짜로 공부도 힘들고 나이는 먹는데 시험 계속 떨어지면 절망이겠다. ㅠㅠ
또 다른 문제점은 공무원 공부의 양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대강 해서 될 게 아니라는 것. 좀 줄일 필요가 있다는 말도 나왔다.

그리고 경쟁률이 거의 100대 1에 육박하는 것도 있는데 지금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 중 90%는 무조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니 안타까울 뿐이다.

게다가 학원비며 생활비, 고시원비가 한달에 100만원은 든다고 한다. 100만원 씩 부모가 투자해준다 해도 눈치보일테고 자기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면 돈 없는 사람은 공무원 준비도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

매일 12시간 이상씩 공부하면서 몇 년 썩어서 되면 다행인데 ... 게다가 된다고 해도 월 200만원 정도의 월급에 연금이 보장되는 정도의 한 마디로 안정적인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환경미화원이나 소방사 시험은 체력시험에 합격해야 필기를 칠 수 있는데 여자가 1분에 윗몸일으키기를 40개 해야되더라. 나는 되지도 않겠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취직이 안 된 상황이라면 공무원 공부는 하지 않을 것이다. 가능성도 희박한데 목숨 걸고 싶지 않고 기본 2년 이상 공부해야 된다는데 공부할 용기도 없고. 적당히 좋은 회사 취직해서 일 할 것 같다. 힘들면 옮겨다니면서 ... 생각하니까 끔찍하네 ㅠㅠ

Posted by 이니드417
TV2011. 4. 29. 17:35

재밌다 !!
캐릭터들이 다 정이 간다. 미운 캐릭터가 없고 이해가 되고 호감이 가는 캐릭터들이다.
유치할 수 있는 설정이지만 마지막회까지 신나고 루즈해지지 않고 괜찮았다.
연애가 주제가 아니라서 좋았고 캐릭터들이 서민적이고 가진 것 없고 평범한데 특별한 경험(황금 찾기)을 하는 것이 신선했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