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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9.30 [57]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 문미숙 2
2024. 9. 30. 20:49

가볍고(내용 말고 문장?) 청소년소설 느낌.
명주가 엄마가 죽은 사실 신고 안한건 이해가 좀 된다 왜냐하면 엄마연금이 100만원 정도. 월세, 관리세 등 제외 28만원 남아서 여유있게 쓸 수 있음. 엄마 죽음 신고하면 연금이 끊긴다.
게다가 명주는 발에 화상 부상 이후 원인모를 통증으로 진통제에 의지해 겨우 살아가고 있으며 병을 증명 못해 사회복지 지원도 못 받고 일어서서 하는 일은 못하니 백수 상황이었음. 콜센터는 취직 못하나? 앉아서 하는 일인데? 라는 의문이 들긴 한데 뭔가 이유가 있겠지.







스포







이해 안가는 것은 왜 옆집 젊은이까지 자신과 똑같은 범법행위를 추천?했는지. 범죄를 저지르도록 도운건지 이해가 안됐다. 목욕시키다 실수로 아버지를 놓치고 아버지가 낙상해서 숨졌고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은 충분히 소명 가능하고 아버지 연금이 60만원 정도인데 그 돈때문에 범죄자가 될 위험에 빠지는 것보다는 젊으니까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근데 그냥 이 소설 주제?가 노인돌봄, 간병의 어려움, 힘듦과 꼭 필요한데 울타리 밖에 있어서 사회복지 지원을 받지 못해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아주 운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려고 이런 설정(아버지의 죽음을 신고하지 않고 명주가 시골집에 묻고 연금을 계속 수령하는)을 한 듯 싶다.

그리고 명주 딸이 정말 빌런인데 그녀의 말과 행동이 너무 비호감이라 아무튼 너무너무 짜증났다ㅠ

아주 술술 잘 읽히는데 그닥 추천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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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