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읽었다. 세계 여러나라의 지리적 위치와 그로 인해 모든 것들이 비롯 되었다는 역사적인 재미있는 이야기들.
1. 중국: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다.
중국이 영토분쟁이나 영토 침략 야욕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왜 그런 욕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티베트, 신장 위구르, 하이난, 대만까지 포함하여 중국영토로 만들고자 하고 있다.
1951년 티베트를 합병함. 티베트에 목숨 거는 이유는 물 때문이라는 것. 여러 가지 강들(황허, 양쯔, 메콩 강)의 수원이 티베트에 있기 때문. 티베트를 '중국의 급수탑'이라고 부름. 중국이 차지하지 못하면 인도가 들어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중국이 물 문제를 겪게 되니까. 달라이라마, 티베트 독립운동 단체, 할리우드 스타들이 아무리 애써봤자 티베트 독립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은 절대로 티베트를 놓지 않을 것이고 중국이 강대국이기 때문...
신장위구르는 독립을 외치고 있으나 중국은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그 지역에 돈을 쏟아붓고 꾸준히 한족 노동자들을 이주시키고 있음. 다량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고 중국 핵무기 실험장도 이곳에 있고 8개 나라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위구르 분리주의 운동가에게 이슬람 테러리스트라는 색을 입힌다.
20세기 들어 대만을 중국이 지배한 기간은 1945~49년까지 단 5년에 불과하다. 대만을 침공하고 싶지만 아직 무력을 쓸 이유도 능력도 안되기 때문에 교역과 관광을 늘리는 전략을 사용 중이다.
인도와 중국은 히말라야 덕에 서로 분리되어 있다. 전쟁 가능성 없음. 산맥을 넘을 수 없기 때문.
2. 미국: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되다.
1803년 프랑스로부터 뉴올리언스가 있는 루이지애나 지역 전체의 지배권을 사들이고 스페인으로부터 플로리다 등 넘겨받고 멕시코로부터 1845년 텍사스 귀속시키고 1867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 사들임. 국무장관 슈어드는 그 당시에는 눈만 한 보따리 샀다고 미친 짓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이 지역에서 금광, 수십년 후 거대한 유전이 발견됨. 대륙횡단철도도 개통됨. 1898년 스페인과 전쟁 선포, 괌을 차지함.
러시아나 중국이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중국이 따라올려면 1세기는 걸릴 것이다. 에너지마저 자급자족하게 된 미국. 중국은 외국의 원유와 가스에 대해 의존도가 높은 편이나 미국은 줄어드는 추세이다.
미국의 관심은 국익에 필수적이지 않은 중동에서 라틴아메리카와 극동 아시아로 옮겨 가고 있다. 미국의 인구는 유럽이나 일본처럼 고령화되지도 않았다.
3. 서유럽: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다.
유럽의 주요 강들은 서로 만나지 않는다. 유럽에 상대적으로 소규모 국가들이 많은 이유다. 하천들이 천연 국경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스 위기: 농사지을 만한 땅이 없고 섬만 1천4백여개다. 감당하기 어려운 방위비가 필요하다. 독일 국민들이 자신의 세금이 그리스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반대함.
폴란드: 독일과 러시아의 지리적 위치에 결부됨. 2차세계대전 때 영, 프가 독일이 침공하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독일이 폴란드를 공격하고 차지하는 동안 도와주지 않음. 지금은 미국과 교류하며 기대고 있다.
세르비아: 정교회와 슬라브 민족의 정서. 러시아는 세르비아를 합병시키려는 시도를 계속해서 하고 있음.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프, 독이 손잡고 있음. 독일과 프랑스는 서로 두려워함. 독일은 8천만 인구, 세계 4위의 경제대국이다. 독일은 러시아에 에너지 의존도가 커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비난 강도를 줄이고 있고 영국은 에너지 의존도가 덜하다.
세계대전을 거친 후 유럽은 서로 신뢰하고 연합함으로써 평화를 유지시키고자 한다.
4. 러시아: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하다.
지구상 가장 넓은 나라.
양날의 칼이다. 너무 넓어서 보급로가 길어지고 1812년 나폴레옹, 1941년 히틀러가 러시아 침공 실패했다. 유럽인도 아시아인도 아닌 러시아인이라고 대답함. 영토의 75퍼센트는 아시아 지역에 속하지만 인구는 22퍼센트만이 거주하고 있다.
부동항의 부재: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반공산주의 무슬림 게릴라를 소통한다는 명분. 아프간 공산 정권의 지지하에 이루어짐. 사실은 부동항을 차지하기 위함.
그나마 석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하여 더 약한 나라로의 추락은 모면함.
조지아, 우크라이나, 몰도바는 나토나 유럽연합에 가입못함. 러시아 군대가 상주하고 있음.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부가 들어서고 나토와 유럽연합에 가입하고자 하고 러시아 선박의 흥해 항구 입항에 반대한다면 전쟁 가능성 높음. 전쟁중.
러시아를 쓰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크림반도 합병. 2014년 4월. 주민투표로 90퍼센트 이상이 찬성.
러시아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가스와 석유이다. 러시아와 사이가 좋을 수록 연료비 절약할 수 있으나 파이프라인 끊으면 겨울에 난방못함.
5. 한국: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되다.
일본: 최대 고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적 동맹을 맺다.
한반도 문제는 풀 수 없다. 그냥 관리만 할 뿐. 전 세계에는 더 시급한 일이 널려 있다.
중국은 전쟁 바라지 않는다. 통일한국의 국경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북한 수출량의 84퍼센트를 수입하는 중국. 북한을 온전히 믿지 않음.
미국도 남한을 위해 싸우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우방을 저버릴 수도 없다. 북한이 혹시 대담한 모험을 감행할까 두려워한다.
한국은 현재 누리는 번영이 통일로 위험해질까봐 겁이 난다.
한반도는 다른 나라가 북쪽에서 내려오거나 해상으로 침입하면 천연 장벽이 거의 없다. 그래서 몽골, 명나라, 청나라,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의 침입을 받았다.
한국군과 미군이 협력하면 2-3일안에 북한 무기 지역을 파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에 서울은 불바다가 될 것임. 서울과 수도권은 휴전선에서 너무 가깝다. 평양은 휴전선에서 훨씬 멀고 부분적으로 산악지대의 보호를 받고 있음. 개전 초기 북한군이 서울에 50만발 이상 발사하고 수백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난민으로 밀려 내려 올 것이고 이들을 관리하면서 전투를 치뤄야 할 것이다.
한국의 경제규모는 북한보다 80배 크고 인구는 2배 많다. 한국과 미국은 결국은 북한을 압도하겠지만 중국이 간섭하려 들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이 같은 편, 미국과 일본이 또 같은 편이기 때문.
일본은 중국이 더 두려워서 통일 한국을 지지하는 편에 설 수도 있다.
통일이 되면 경제는 후퇴할 것이다. 그러나 그 시기를 잘 넘기면 천연자원 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기간 동안 잘사는 나라가 된 한국이 번영을 포기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가?의 문제가 있다.
일본은 멀리 떨어져 있어 웬만해선 침략을 받지 않는다. 일본 영토의 4분의 3은 사람이 거주하기 어렵다. 천연자원도 턱없이 부족하다. 팽창하는 제국과 증가하는 인구는 더 많은 석유와 석탄, 식량을 요구했다. 인도차이나 북부 침공. 미국이 석유금수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자 일본은 진주만을 공습한다.
6. 라틴 아메리카: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히다.
내륙은 모기와 질병에 시달림. 해안가에 대다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멕시코는 사막, 동서쪽의 산맥, 남쪽에는 정글. 미국의 그늘에 살아가야 할 운명이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애리조나가 원래는 멕시코땅이었다. 땅의 절반을 미국에게 넘겨줌. 미국에 마약공급. 아프간의 헤로인 키우는 농부들은 탈레반을 지지함. 마약으로 인한 이익으로 마약을 포기할 수 없고 폭력적인 나라가 됨. 거의 마약 카르텔과 내전 중.
니카라과 대운하: 거대 중국 자본이 이미 진입했다. 1914년 미국이 관리하는 파나마 운하. 라틴아메리카 많은 나라들에 중국이 진출함.
브라질: 지리가 자국내 운송도 막는다. 3분의 1의 지역이 정글. 인구의 25퍼센트가 파벨라라고 하는 빈민촌에 살고 4명중 1명꼴로 극빈상태에 놓여있다.
아르헨티나: 라틴아메리카 최고의 지리적 혜택을 받는 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는 해군련 증강 경쟁. 발전에 발목잡히고 말았다.
볼리비아와 칠레. 칠레가 해안지역을 빼앗아서 볼리비아는 내륙에 갇힘.
7. 아프리카: 유럽인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의 피해자가 되다.
폭포, 사막, 악성 질병들. 모기, 체체파리. 강들은 가팔라서 배를 띄우는 것 조차 쉽지 않음. 교역로가 될 수 없다. 유럽인들이 전쟁 때 말을 탔다면 아프리카는 코뿔소에 타야 할 판이다. 대규모 하천들이 연결되지 않고 단절되어 있다. 수천개가 넘는 언어들. 공통문화가 없다. 기술의 교류가 없으니 발전이 이뤄질 수 없다. 기후 좋지 않고 해안선이 매끈해서 천연 항구를 찾기 어려움.
유럽인들이 제멋대로 그은 국경선. 서로 다른 민족이 한 국가 안에서 내전이 일어남.
콩고: 아프리카판 세계대전. 인위적인 국경선 설정으로 내전으로 피폐해짐. 광물자원 수탈당하면서 분단됨. 200개가 넘는 부족. 1960년 벨기에인들 떠남. 바로 내전 발발.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이 연루되면서 세계대전 수준.
아프리카의 자원은 저주이면서 축복이다. 외부인들의 약탈대상이 됨. 지금은 많은 나라들이 훔치기보다는 투자를 선택함. 그럼에도 국민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 천연 광물자원, 수자원 풍부하다.
이집트의 나일강: 수에즈 운하. 이스라엘과 다섯차례 전쟁. 나일강을 두고 에티오피아와 분쟁 가능성. 에티오피아는 중국과 합작으로 댐 건설 중. 중국은 아프리카에게 인권 요구하지 않고 독재자들 멈추라는 훈계도 하지 않음. 오직 원하는 것은 돈..자원 뿐.
8. 중동: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되다.
서구가 그은 인위적으로 그은 국경선.
예언자 무함마드가 사망하고 후계자리를 놓고 벌어진 분쟁
수니파: 전체 무슬림의 85퍼센트. 아랍부족의 전통을 지키는 사람이 후계자가 되어야 한다.
시아파: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위와 관련됨. 알리의 두 아들인 하산과 후세인은 암살당함.
유럽 식민주의: 아랍인들을 민족 국가로 묶어 그들이 지정한 통치자에게만 이득을 주고 다른 부족들 차별함.
시리아: 프랑스가 소수파에게 권력을 주었다. 인구의 12퍼센트에 불과한 알라위파에게 권한을 줌.
IS: 이라크의 알카에다에서 떨어져 나온 집단.
이란: 아랍국가가 아니다. 영토는 크지만 인구는 7천8백만명에 불과함. 세계 3위의 석유 매장량 보유. 그러나 상대적으로 빈곤함. 산악지형, 경제제재 등으로 인해. 3면의 산맥이, 나머지 한 면은 습지대와 물이 지켜준다. 외부의 침략을 거의 받지 않음. 2003년 제 2차 걸프전. 이란 침공 만만하지 않았음.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 늪지대 돌파가 불가능하여 산맥으로들어갔다가 전쟁은 8년을 끌었고 많은 목숨을 잃음.
다양한 부족들 거주. 전통적으로 중앙집권화된 권력을 추구하고 무력, 권위적인 정보기관을 동원하고 있다. 소수집단으로 인한 반란을 두려워함. 핵무기 보유하고 있음.
터키: 유럽이면서 아시아. 크르드족과의 인권문제가 있다.
중동은 무력사용, 동성애자 일상적으로 차별, 죽임당함. 반유대주의, 텔레비전에서 일상적으로 혐오와 증오를 표현함. 민중들은 먹고 살기가 힘들기 때문에 민주주의보다 안정과 빵을 원한다.
9. 인도: 지리적으로 출발부터 유리했다.
파키스탄: 말썽 많은 아프간과의 국경을 물려받다.
인도의 인구: 10억 3천만명, 파키스탄: 1억 8천만명..
방글라데시: 바다로 인한 홍수. 인도로 둘러싸여있음. 지구온난화로 인해 물에 잠겨버릴지도...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로 쪼개짐. 영국인들 두 번의 세계대전 후 만신창이가 되어 제국주의 시대 저물고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철수함. 영국인 철수 후 난장판, 대살육전이 펼쳐짐.
파키스탄과 국경이 접한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이 무장 게릴라 조직 무자헤딘 등에게 무기와 철도편 제공함. 아프간 텔레반 지원. 정식으로 정권 창출하도록 도움.
2001년 911테러. 알카에다는 아프가니스탄에 작전을 벌이는 동시에 미국에 대형 테러를 본토에 가함.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은 탈레반과 알카에다를 몰아냄. 미국은 테러 지원 그만두라고 파키스탄에게 외교적 압박을 가함. 만약 테러리스트를 계속 돕는다면 파키스탄을 폭격해 석기시대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협박함. 파키스탄 결국 미국에 협조함. 탈레반과 파키스탄은 미국이 언젠가는 물러갈 것을 알고 있었다. 지속적으로 탈레반 도와줌. 파키스탄에 알카에다 리더 오사마 빈 라덴이 숨어있었다. 미국: 당신들이 빈 라덴이 숨어 있던 것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혹시 알고 있었다면 공범이다.
10. 북극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되다.
얼음이 녹으면서 천연가스와 유전에 대한 접근이 쉬워짐. 러시아가 이 분야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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