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18. 14:12

첫 에세이인 보통의 존재가 뭔가 특이하고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또 같은 작가의 글을 읽게 되었다.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인디밴드의, 예전에 한창 밴드음악 듣던 시절에 들어본 것 같은데 노래도 꽤 괜찮았다. 보컬?이 쓴 책인데 재능이 많은 사람이구나 싶다. 책에서는 자신감 없고 컴플렉스가 많고 음울한 캐릭터로 나오는데 내가 보기엔 재능이 넘치는 사람이 왜 그럴까. 어쨋든 이번 에세이는 보통의 존재에 비해 별로였지만 그냥 그럭저럭 읽을만했다. 연애 이야기라 전에 비해 덜 우울하고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리고 여자가 글쓴이의 욱하는 모습에서 전 남편의 모습을 보고 도망치는데
결말은 해피엔딩을 암시하며 끝났다. 욱하는 거, 폭력성은 나도 조금이라도 보이면 싫다. 주로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남주인공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보면서도 화가 나니까.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