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좋아하는 류의 책은 아니었다.
여기 나온 주인공 여자의 상황이 너무 비극적이고 답답하다.
저런 인생이면 살아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결국은 질기게 인생을 살아간다는 이야기
거기 나오는 인물들이 다 너무 말도 안되게 이상한 짓을 해대니까 너무 열받았다.
특히 공무원 준비한다는 무능력한 남편이 개중에 제일 짜증났고, 사업한다고 위험한 짓해서 집안 돈 거덜내고도 뻔뻔하게 또 돈 요구하는 여동생, 비인간적인 왕백숙집 사장, 철없는 태민이 등...
주인공 여자가 자기를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빠져들게 만든 왕백숙집으로 다시 돌아가서 처절하게, 죽지 못해 사는 삶을 또 이어간다는 것이 결말이다.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 뭐 이 정도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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