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9. 21:37

 토비라는 전도유망한 청년이 처녀 2명을 죽였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11년 있다 나왔다. 
 진실이 무엇인가?
 로라는 토비의 친구 셋이 강간 후 우발적인 사고로 로라가 다치자 겁난 셋이 죽지도 않은 로라를 묻어버림. 
 스테파니는, 백설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이 여자는 문화부 장관인 남자가 불륜을 저지르다가 스테파니가 문화부 장관에게 자신과의 불륜을 아내에게 알려버리겠다고 협박하자 겁을 먹고 잭으로 머리를 내리쳐 살해.

 근데 이 살인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마을 사람들은 아주 많다.
 하지만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오니까 그 사실을 숨기고 토비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운 것이다.
 11년 후에 토비가 마을을 떠나지 않고 나타나자 세 친구들은 죄책감에 자백하고
 티스라는 자폐 청년은 그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그림을 남겼고 아멜리라는 소녀는 토비에게 호감을 가지고 이 사건을 파헤치려하자 라우터바흐 원장(문화부 장관의 아내)는 자기 남편의 죄가 드러날까 걱정되어 티스와 아멜리를 수장해서 죽여버리려 한다.
 결국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각자 죄값을 치르게 되고 토비는 그 와중에 중상을 입지만 많은 재산이 있다는 사실(테를린텐은 티스의 아버지인데 살인사건의 진실을 알면서도 숨김, 형수와의 불륜으로 그의 할아버지가 열 받아서 토비의 할아버지? 가 그 집안의 운전수였는데 그들에게 재산을 남김)도 알게 되고 아멜리와의 사랑도 느끼게 되고 어쨋든 희망을 남기면서 끝.

 근데 이 소설의 등장인물이 거의 수십명, 너무 많아서 사실 나중에는 이름도 헷갈리고 너무 얽히고 설키니까 집중도도 좀 떨어지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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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