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알게 되는 점이 많았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현재 세계경제대국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미국을 앞지르리라는 것도.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의 발전상에 대해 처음 상세하게 알게 되었다.
중국은 서양을 너무나 추종한 나머지 오래된 역사가 남긴 빛나는 관광유적지들을 싹 다 밀어버리고 고층빌딩을 경쟁적으로 짓고 있다. 그리고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공해가 너무나 심해 밖에 오래 있으면 기관지에 이상을 느낄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중국은 마오쩌둥의 '하늘의 절반은 여자다'라는 말 이후 여성의 인권이 아주 향상되어 결혼하면 남자들이 집안일을 거의 떠맡는다. 그래서 여기 나온 송재형이라는 인물은 중국여자와 결혼하게 되면 자기가 집안일을 다 맡아 해야되니 그것 때문에 잠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ㅎㅎ 그리고 중국 커플들은 결혼 전에 동거 2~3번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중국 고교생의 3분의 2가 성경험이 있을만큼 성적으로 개방되었다. 현재 한국만큼 공자사상이 남아있고 보수적인 나라가 없다고 한다.
반면에 중국의 부자들, 정치인들은 '얼나이'라고 하는 첩을 몇 명씩 거느린다. 사회적으로도 용인되고 당당한 분위기이다. 한국은 첩을 만들면 사회적이슈가 되어서 물러나게 되니 이건 다른 점이다. 그리고 중국의 관리는 부정부패가 아주 심하다. 중국인민들은 유일당인 공산당이 부정부패가 심하다는 걸 알면서도 용인해준다. 그 이유는 공산당으로 인해 자신들이 이만큼이라도 잘 살게 되었고 앞으로도 더 잘 살게 만들어주리라는 믿음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은 사유재산제도나 자본주의적 요소들을 일부 받아들였다. 소련처럼 물적토대가 없어서 공산주의가 망하지 않은 까닭이다.
중국은 짝퉁천국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당당하다. 우리가 짝퉁을 만드는 기술이 아주 뛰어나고 아무리 짝퉁이 많이 팔린다한들 결국은 명품을 유행하게 만들고 세계 어느나라보다 명품이 많이 팔리니 간섭하지 말라는거다. 짝퉁은 기술이 발달하면 서서히 없어질 거라는 주장이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부끄러워하며 다른 나라에서 단속해달라고 하면 단속해줄텐데 중국은 애국심이 매우 강해서 오히려 뻔뻔하지만 당당하게 자기 나라를 감싼다.
중국은 교통질서를 거의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고 자해공갈단도 많다. 조심해야하겠다.
중국의 일본 혐오는 경제가 발전하면서 더 심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라 일본 혐오가 대단하지만 중국도 못지 않다고 한다. 피해자 수로 따지면 중국이 더 많기도 하다. 난징대학살 등. 일본은 2차 세계대전 때 항복선언을 했지만 항복선언 원문을 살펴보면 항복한다,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고 애매모호하게 우리는 동아시아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웃나라들이 우리를 도와주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등등 그냥 넘어가려한다. 그게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고. 독일처럼 사죄하고 죄인들을 처벌하고 당당해지는게 아니다. 위안부 문제도 증거서류를 내보라며 증언만 있지 않냐며 부인한다. 항상 그런식이니 노다지 땅인 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도 일본이 힘든 이유가 자기 역사를 바로 잡지 않은 탓도 있을 것이다.
한국사업자들은 기본적으로 2년이면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한다. 그러나 일본은 언어구사력이 워낙 떨어지기도 하고 잘난척이 심해서 아예 노력하지 않는다. 그래서 중국어가 유창한 한국 사업자들을 중국에서는 좋아한다고 한다.
중국의 1자녀정책으로 소공주, 소황제라고 부르는데 아들을 낳기 위해서 호적에도 오르지 못한 여자아이들은 몇 천만명이 된다고 한다.
중국은 마오쩌둥을 신으로 숭배한다. 잘못한 것도 있지만 어쨋든 중국을 구했다고 생각한다. 마오쩌둥의 아들은 한국전쟁 때 목숨을 잃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라고 자신의 아들을 전쟁에 나가게 했다니 대단하다.
중국인들은 미신이 많다.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하고 붉은 색을 좋아한다. 축의금을 낼때에도 88888원 이렇게 낸다. 중국에는 위조지폐가 많아 결혼식장에서는 위조지폐 감별기를 사용해서 감별하기도 한다.
중국에는 서양을 너무나 추종해서 우리나라처럼 성형수술이 엄청나게 유행이라고 한다. 중국인들은 백인을 아주 좋아하지만 흑인은 차별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흑인을 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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