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 성장기록2022. 3. 26. 23:58

오늘 우야 생일이라 케이크 자르고 베이블레이드 팽이 선물로 줬더니 좋아했다. 자기 전에 우야한테 "오늘 우야 생일 끝나가네. 생일 축하해. 엄마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 하니까 우야가 "오늘 하루 잘 보냈다."했다 ㅎㅎ 날씨가 안 좋아서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놀았는데도 잘 보냈다니 다행이다. 현이가 "우야가 아빠 씨앗이라서 엄마한테 왔지. 씨앗 중에 제일 건강한 씨앗이라서." 라고 했다. ㅎㅎ

현이랑 우야 키가 비슷하다. 4cm정도 차이나는 것 같다. 몸무게는 며칠전에 밥 먹고 쟀을 때 20.2kg로 같았다 ㅠㅠ 영유야 검진결과 우야 키가 106.6cm다. 집에서 쟀을 때는 더 크게 나왔었는데 ㅠㅠ 28p이고 몸무게는 19kg라고 했을때 집에서 쟀을 때는 20kg지만... 53p다. 머리둘레는 52cm 74p다ㅎㅎ체질량지수는 16.7인데 72p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통통한 듯? 시력은 양쪽 다 1.0이었다.

현이가 요즘 "엄마, 아빠 왜 자꾸 싸워? 서로 사랑하는 거 맞아?" "아빠가 화 안냈으면 좋겠어."이런 얘기 자꾸 해서 안하려고 노력중이다ㅠㅠ

우야는 유치원 의외로 즐겁게 잘 다니는 듯하다. 예전처럼 등원거부없고. 여전히 주말되면 좋아하고 유치원 가야한다고 하면 힝~ 하긴 하는데 예전처럼 맨날 가기 싫다는 말은 이제 안한다. 우야가 낯가리고 내성적인 것 같아 걱정했는데 의외로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현이도 긴급돌봄할 때 딱 1명 현이만 이틀갔는데 선생님하고 노는 것 너무 재미있다며 신나했다ㅎㅎ 혼자라서 안 보내야되나 고민했는데 의외로 좋아했다. 현이는 학교가 재미있다고 했다. 안 힘드냐고 계속 물어도 재미있다고 한다. 다행이다. 코로나 때문에 보내려고 했던 피아노, 태권도 학원도 못보내고 방과후도 안해서 돌봄만 하고 있다. 돌봄은 현이 말로는 자기자리에 앉아있어야만 하고 돌아다니지도 못한다고 한다. 근데도 재미있고 괜찮다고 했다. 근데 저녁에 오빠랑 내가 애가 말도 못하고 자리에만 앉아있어야 해서 힘들겠다고 대화를 했더니 그 때부터 힘들다는 얘기를 했다. 괜찮다는 애한테 너무 부정적으로 말했나 싶어서 다시 혼자 책읽고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집중해서 뭔가를 하는 시간이 좋은 거라며 또 긍정적인 점을 계속 얘기해줬다. 돌봄교실에서 흔한 남매, 엉덩이 탐정 등 만화책이 있는지 재미있다고 계속 얘기한다. 아무튼 다음주부터 피아노학원이라도 보내야 하나 고민이다. 

애들이 극내성적인 내 성격 닮을까봐 사실 결혼하기 전 어릴 때부터 여기에 대해서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나와 달리 유치원, 학교 즐겁게 잘 다녀서 정말 다행이다. 

현이는 키가 너무 작아서 111~112cm로 추정된다. 더 작을 수도 ㅠㅠ 아무튼 여름방학 때 쯤 경대병원에 다시 가 볼 생각이다. 제발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ㅠㅠ 

현이는 여전히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자기가 읽을 수 있는데도 나한테 자꾸 읽어달라고 한다. 우야는 현이랑 역할놀이하거나 다른 놀이하는게 더 재미있는지 현이가 책 가져올 때마다 책 못 읽게 자꾸 내 위로 올라와서 안는다. 

요즘 애들이 물놀이하는 걸 좋아해서 욕조에서 목욕을 자주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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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