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5. 5. 3. 08:57

5/2 토

성원약선요리- 점심 먹었다. 사람이 줄서서 들어가기전에 이십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가서도 이십분은 기다린 것 같다. 마늘정식이랑 수육먹었는데 두 명에 오만원이라서 조금 비싸게 느껴졌지만 맛있고 반찬도 많아서 좋았다. 반찬이 많은데 조금씩 주고 리필을 해주고 버릴 때도 모아서 버리는 걸 봐서 재활용하지 않는 것 같아서 좋았다.

도담삼봉&석문 - 단양 팔경 중 1,2경인 도담삼봉과 석문을 봤다. 도담삼봉은 주차장 바로 앞에 있었다. 신기하긴 했는데 많이 놀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석문은 도담삼봉에서 오르막길로 500미터 이상 올라가야 한다. 엄청 힘들었다. 임산부라서 그런 것 같고 많이 먼 편은 아니다. 석문도 꽤 신기했다. 가까이는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 찍고 있어서 안 내려갔다. 유람선, 모터보트 타는 데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유람선은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타봐서 싫은 것도 있고 유람선 탈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패스했다.

구인사 - 단양 읍내에서 사십분 정도 들어가야 한다. 기대만큼 좋았다. 입구에서 올라갈 때 오르막을 이삼십분 가야되는데 임산부라 절에서 운영하는 미니버스를 타기로 했다. 한 대 놓치고 십분만에 또 왔는데 화장실 갔다 온 사이 사람이 너무 많았다. 기사님이 친절하게도 만삭임산부라고 절에서 운영하는 신도 후송용? 봉고를 태워주셔서 편하게 갔다.
천태종이라는데 절 규모가 정말 크고 화려하고 정원같이 예쁜 꽃, 나무 잘 해놔서 정말정말 좋았다. 외국인 체험객들도 많고 아주머니, 할머니 템플스테이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나라같지 않고 중국 소림사 같기도 하고 몽골같기도 하고 분위기가 이색적이고 아무튼 좋았다. 맨 위에 구슬같은 장식물이 있었는데 거기까지 갔으면 더 예쁘던데 몰라서 못 가서 아쉬웠다.

구경시장 - 유명한 마늘만두와 흑마늘 닭강정 사러 갔는데 시간이 오후 7시라서 다 팔리고 없었다. 알아보니까 오후 다섯시면 다 나가는 듯 했다. ㅠ 이때 닭강정을 예약하고 갔어야 했는데 담날 오전 열두시 쯤 가보니까 대박 줄도 길고 해서 결국 둘 다 못 먹었다. 별 수 없이 근처 롯데리아랑 오니기리에서 저녁, 다음 날 아침거리를 포장해왔다.

드림마운틴 펜션 - 일정이 내일 온달관광지니까 근처 펜션을 잡았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잘 몰라서 여기 펜션을 잡았다. 패러글라이딩을 해 주는데로 유명한 곳이라서 산 정상?에 있었다. 길도 좁고 구불구불해서 힘들었다. 근데 펜션 안에 비누도 없고 수건도 두 장 밖에 없고 페인트 냄새도 나서 좀 별로였다. 티비채널 많이 나오는 건 좋았다. ㅎㅎ

5/3 일

온달관광지 -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등 촬영지라는데 건물들이 너무 허접했다. 돌도 가짜 돌이고 칠도 벗겨지고 너무 볼 게 없었다. 근데 사진 찍은 걸 보니까 꽤 잘 나왔다. ㅎㅎ 온달관은 정말 더 허접했다. 박물관인데 그림 밖에 없고 모조 유물도 성의없게 만든 것 같다. 온달동굴은 기어서 가는 부분이 있다던데 임산부 금지라서 못 갔다.

구경시장 - 어제 못 먹었던 것 먹으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줄이 별로 안 긴 고로케를 먹었다. 크림치즈 맛이랑 팥은 정말정말 맛있었다.

사인암 - 온달관광지가 별로라서 한 군데 더 보고 가기로 했는데 다누리 아쿠아리움 갈까 하다가 아쿠아리움은 너무 많이 간 것 같아서 팔경 중 하나는 더 보고 가자 싶어서 집에 가는 길에 있는 사인암에 들렀다. 사인암은 계곡 가에 있는 절벽인데 이것도 주차장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다. 풍경이 너무 예뻤다. 흔들다리 건너면 바로 청련암이라는 절이 있었는데 작지만 분위기가 좋았다. 오르막 계단 위에 작은 암자도 있었는데 올라가 보진 않았지만 풍경이 예뻤다.

집으로~~선산까지 130여km
단양이 소소하게 볼 것도 많고 차 안에서 보는 풍경도 너무 좋았다. 임산부라 유명하다는 고수동굴은 패스했다. ㅠ 근데 좁은 동네라 그런지 유명하다는 맛집은 줄이 너무 길어서 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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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