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5. 14:43

요즘은 머리 쓰기가 귀찮아서 계속 소설책만 읽다가 정말 오랜만에 비소설책을 읽어서 뿌듯했다.
분노의 숫자는 한국사회의 불평등에 대한 보고서러고 하는데 정말 읽으면서 화가 많이 나서 그만 읽을 정도였다.
우리나라와 OECD국가와 비교하면서 책이 진행되는데 우리나라는 출산율은 매우 낮고 자살률은 압도적인 세계 1위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노인들의 자살률이 1위다. 이유는 사회복지가 제대로 안되있기 때문이다. 정규직노동자들만 주로 공적연금의 혜택을 받게 되있고 의료보험도 40프로 정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민간보험은 사람들의 불안함을 부추겨 가입케 하지만 환급율은 매우 적다. 노인들의 취업률은 세계적으로 높지만 빈곤율 또한 세계적으로 높다.
출산율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사회복지가 안되있어서이다. 어린이집 지원해주고 양육비 얼마 주는 것보다 여자들이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이 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 같다. 세계적으로 경력단절 여성이라는 현상이 한국에서만 발생하며 그 후 여성은 자신의 능력을 펼치지 못하고 아이 다 키운 후 비정규직, 서비스직에서 어렵게 노동할 수 밖에 없다.
이명박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부자감세로 인해 기업들은 세금을 말도 안되게 조금 낸다. 정부에서 원한 것은 기업을 살려서 일자리를 늘리고 임금도 올라가는 낙수효과였지만 실제 기업은 불황에 투자하지 않고 단지 그 돈을 쌓아두고 있다고 하며 그 돈은 서울시 예산과 맞먹을정도로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기업은 공장과 일자리를 임금이 저렴한 해외로 옮기고 있어 우리나라 경제활성화에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너무너무 화가 났다.
대학등록금 또한 어디 쓰는게 아니고 쌓아두고 있어서 쌓인 돈이 엄청 많은데도 불구하고 등록금은 내려가지 않는다. 다른 나라는 등록금을 거의 내지 않는 나라도 많다고 하는데 한국은 대학교 재산 늘리는 돈을 모아두기만 하니 나라에서 제재는 하지 않고 정말 답답한 현실인 것 같다.
또 제2금융권에서 사채를 너무 쉽게 빌려주고 이자는 34프로가 넘는데 국가에서 아무 제재를 취하지 않는 것도 안타까웠다.
기업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같은 일을 하는데도 임금의 차이를 크게 두고 차별하고 직장에서는 은퇴가 빨라지고 노후를 대비하지 못해서 노인이 되면 삶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회보장이 제대로 안되니까 학생들은 무한경쟁으로 공부하게 된다.

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