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1. 10. 15. 22:20

굉장히 좋았다.
솔직히 내가 곱게 자란건지 나는 그렇게 부당한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너무 놀랐고
돈있고 힘있으면 공평하다는 법도 통하지 않는다는게 답답하고 슬프고
주변에 아무도 지켜줄 가족이 없는 애들을 의도적으로 건드렸다는게 너무 가슴 아파서
결국은 아무도 그 애들을 구원해주지 못했다는 것도 슬프고
민수의 마지막 장면은 픽션이라고는 하지만 결말 부분에 그렇게 사고로 죽은 게 너무 안타깝고 슬프고
내가 용서하지 않았는데 누가 그를 용서할 수 있냐는 부분에서 눈물이 줄줄
사실 영화 보는 내내 울었다. 그렇게 많이 울어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나는 내가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을 당하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줄 사람이 있지만
어린데다가 아무도 지켜줄 사람이 없다는 게 얼마나 외롭고 무서울까. 그 상황을 견딜 수 밖에 없는게...
그리고 공유의 상황도 슬프다. 내가 그 상황이라면 많은 것을 버리고 부당한 일을 바로 잡기 위해 나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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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