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2012. 11. 22. 20:34

재미있었다.
성폭행의 상처는 몇십년이 지나고 성인이 되어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였다.
여고생 4명이 같이 놀다가 남자 대학생 4명과 조인해서 놀게 된다.
남자 4명이 여고생 4명 중 1명인 채령을 윤간하고 폭행한다. 다른 3명은 도망쳐나와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여고생 3명은 돈이 많은 남자의 부모와 협상하여 사건을 없던 일처럼 덮어버린다. 왜냐하면 그런 일을 증언하게 되면 협상금도 받지 못하고 실제 피해를 당하지 않았지만 그 이미지가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채령은 소문과 사람들의 시선을 못 견디고 미국으로 유학간다. 그 이후 성인이 되어 병에 걸린 채령은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져 돌아온다. 그렇지만 친구들은 채령을 두려워한다. 너라는 사람 자체가 두렵고 공포라고 상처를 주기까지 한다. 
결국 채령은 친구들에게 복수하겠다고 없는 소리를 하게 된다. 친구들은 자기 주변의 안 좋은 일(남편이 이혼을 하자고 한다든지, 딸이 뺑소니를 당했다든지)를 채령이 복수하고자 저지른 일이라고 의심하게 된다. 
채령은 또 한 번 상처를 받고 음독자살한다. 하지만 타살처럼 꾸며 친구 셋과 예전에 사겼던 남자친구(채령을 보고 반기지 않고 자신이 저지른 죄, 가해자 중 한 명을 살해한 것을 증언할까봐 무서워한다.)를 용의자 선상에 올려놓는다. 
마지막에 채령의 독백은 '이게 나의 복수다. 너희들은 계속 서로를 의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를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복수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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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