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1. 8. 20. 22:59

금오랜드에 갔다. 금오랜드 안에 있는 '수애기'라는 카페에서 빵을 사서 먹었다. 야외에 먹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먹고 들어갔다. 카페가 엄청 컸고 빵도 다 맛있었다. 

빅3를 끊었는데 우야가 자동차를 타고 싶어해서 동전 넣고 타는 자동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회전목마 타고 공중자전거를 탔다. 우주선이나 공중그네가 더 재미있어보였는데 애들이 겁이 많아서 안 타려고 했다. 

사계절썰매를 타러 갔다. 유아존이 따로 있었다. 여기는 무빙워크가 없어서 우야랑 같이 타는데 썰매 끌고 올라간다고 식겁했다. ㅎㅎ 거의 40분? 가량을 쉴새 없이 탔다. 너무 힘들어서 땀범벅이 됐다. 5살 우야는 유아존 밖에 안 되고 유아존에서는 혼자 탈 수 있는데 혼자 안 타려고 했다. 물을 뿌려서 살짝 젖을 수 있다. 우야는 물 맞는 게 재미있는지 물 맞는 쪽에서 타자고 했다. 

현이는 유아존에서 몇 번 타다 옆으로 옮겼는데 7살부터는 가능하다고 했다. 여기서는 혼자 타야 한다. 현이는 다른 건 무서워하면서 썰매는 혼자 잘 탔다. 무빙워크는 앉아서 이동하는데 너무 느려보였다. 우야랑 나는 12번도 더 탔는데 현이는 6~7번 밖에 못 탔다고 했다. 어른도 표를 끊어야 하는데 시간이 1시간도 안 남아서인지 그냥 들어가게 해줬다고 한다. 오빠가 처음에 몇 번만 같이 올라가고 그 다음에는 현이 혼자 올라가서 탔다. 오빠 말로는 삼국유사테마파크 슬라이드보다 훨씬 무섭다고 했다. 왜냐하면 삼국유사 슬라이드는 길이 있어서 길을 벗어나지 않는데 여기는 길이 없어서 썰매가 빙글빙글 돌고 턱이 있어서 턱에서 붕 뜬다고 했다. 그리고 물도 많이 뿌려서 다 젖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동물원에 갔다. 3000원 주고 5가지 먹이를 살 수 있다. 새, 물고기, 토끼, 거북이 먹이가 있다. 나중에 새 먹이는 그냥 패스했다. 피곤하기도 하고 무서워서 ㅎㅎ 

사육사 쌤이 안내하면서 설명해주고 먹이도 주고 만져보게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되게 좋았다. 30분 정도 되는데 여러 가지 설명도 해줘서 애들이 집에 와서도 동물들 만지고 먹이 주는 게 재미있었다고 얘기하고 사육사 쌤이 한 얘기도 가끔 했다. 동물학대 때문에 동물원 안가고 싶었지만 애들한테 물어보면 제일 기억에 남고 좋은 건 동물원이다. 삼국유사 테마파크에서도 말한테 당근 주기를 했는데 그게 기억에 남는지 집에 와서 이야기하고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다. 다람쥐한테 손에 요거트 묻혀서 핥게 하기, 뱀 팔찌 만들어서 손목에 해 보기, 패럿 안기, 고슴도치 가시 만지기, 토끼 만지기, 먹이 주기, 등 동물학대이긴 하지만 어쨋든 재미있게ㅜㅜ 체험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늦게 출발해서 집에 오니까 저녁 7시였다. 넘나 피곤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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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니드417